퇴직 후 취미로 과수나무를 키우는 초보 농부입니다. 백화도원은 많은 농사 유튜버 중 NO1입니다. 이유, 시기, 방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므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항상 보는건 아니지만 필요할 때 찾아보고 백과사전 처럼 두고두고 봅니다. 이름을 백과도원으로 해도 될 듯.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병증이 아마도 수지병 인것 같은데요, 송진과 같은진액이 수피밖으로 밀려나오는 증상인데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네가지만 말씀드리면 1. 물빠짐이 좋지않거나 반대로 너무 건조할때 2. 지나친 강전정(전정을 과하게 했을때) 3. 질소거름을 과하게 했을때 4. 유리나방의 유충이 가해했을때(형성층 부분을 파먹고들어간 주변부위에 발생) 지금 말씀드린 4가지원인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크구요 , 어찌되었든 현재 나무가 생육에 적당한 환경이 아닌것은 분명합니다. 방제방법은 유리나방의 피해라면 가해한 곳을 긁어내고 유충을 잡아내면 간단하지만 생리적원인에 의한 것 이라면 좋은 생육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법뿐 입니다.
3년전 시골로 이사와서 마당에 이미 심어져있는 다양한 과수들을 키우고 있는데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호주 바스허스트 지역으로 700m 대관령 같은 곳입니다, 겨울은 제주도 정도지만 봄에 서리나 냉해가 오기도 합니다. 살구랑 자두 복숭아, 일부 아시안 배들이 올해 꽃이 미리 다 피었다가 며칠간 밤에 -3-4도가 되더니 거의 냉해 피해가 왔습니다. 살구, 자두는 아직 유목들인데, 1) 이들을 화분에 옮겨서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게 좋을까요(냉해 방지와 해충방지에 좋을거 같습니다.)? 2) 아니면 화분에 키우되 마당에서 키우고, 냉해가 오는 날만 따듯한 곳으로 옮기는 게 좋을까요? 3) 노지에 그대로 두되, 냉해가 오는 밤에만 비닐등으로 감싸주는방법 중 어느 방법이 좋을까요. 농사는 1년이 걸리는 일이라 시행착오가 용납되지 않네요. :)
기후와 맞지않는 과수는 재배가 어렵습니다, 그 지역기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시는게 좋구요 아마도 살고계시는 지역 주변에 냉해를 입은 과일나무와 같은종류가 심어져 있지 않다면 그 지역 기후와 맞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 그래도 꼭 키우고 싶으시면 화분에 심어서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비닐하우스로 옮기는 방법도 있구요 , 말씀하신대로 하우스 안에서 키우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이때 주의하실점은 나무가 작을 때부터 전정작업을 잘 하셔서 나무의 키가 너무 크지않게 수형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백화도원 3년중에 작년에 복숭아, 조생종 천도복숭아, chojuro라는 아시안배가 많이 수확이되어서 이곳에서 한국 과일이 잘되는줄 알았는데, 아마 작년에만 봄에 냉해피해를 입지 않아서 운좋게 과일이 많이 수정되었었나봐요. 이곳은 냉해피해만 방지하면 기후가 좋아서 과일들이 아주 잘 자랍니다. 올봄에는 보르도액도 뿌리고, 나방트랩도 만들었는데, ㅎㅎㅎ 며칠동안 밤에 -3도 정도가 되더니, 수정된 꽃들이 다 떨어졌어요. 과수 농사는 어려운 점이 많으네요. 정말 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최근에 테라스정원에서 유실수를 화분에 재배해보고 있습니다. 사과는 m9, 체리는 기세라6 등 일반인이 구할 수 있는 한 왜성화된 과수를 구해서 심어보고 있습니다만, 화분처럼 한정된 토양환경 하에서는 물리적 제약으로 과수가 스스로 왜성화할 수 있지않을까 궁금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전 영상에서 분재의 요령으로 주기적인 뿌리관리를 해가며 분갈이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제도 같은 계획이신가요? 일반 가정에서는 너무 번거로운 일이 될 듯해서요. 도심지 옥상텃밭 혹은 작은 테라스정원에서 교목형태의 유실수재배의 왕도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나무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분 같네요^^ 말씀하신 대로 물리적으로 제한된 공간에서는 나무 스스로 왜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절간생장량도 줄고 잎도 작아지고 뿌리생장량도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 제한된 공간이 화분 인 것이 자연과는 조금 다릅니다, 자연에서는 공간이 좁더라도 어느곳이든 뿌리가 뻗어나갈 틈이 있지만 화분에서는 뿌리가 화분주위를 계속돌아 자라면서 뭉치게 되고 시간이 오래돼면 결국은 고사하게 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2년 혹은 3년에 한번씩은 분의 흙을 털어내고 휘감긴 뿌리를 잘라줘서 새 뿌리가 자랄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 방법이라면 나무를 최대한 큰 화분에 심어 조금더 오랬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고 재배할수도 있겠지요. 요즘 반려동물처럼 반려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나무가 일년내내 주는 기쁨에 비하면 2년 정도에 한번씩 하는 분갈이의 수고쯤은 기쁜마음으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백화도원 답글 감사합니다. 반려식물로 소중히 수고를 들여봐야겠네요ㅎ 또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나무의 수세판단이 결과상황이나 도장지와 관련있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복숭아와 같은 핵과류 과원에선 수체의 연간성장이 정상적이라 할 때, 현존 수체에서 일정한 비율로 성장하나요 아니면 일정량의 질량단위로 성장하나요? 직관적으로는 수체의 세포수가 늘어나는만큼 성장세가 수체의 크기에 비례해서 성장할 것 같기도하고 물리적 한계나 내부 비효율이 증가해서 크기에 비해 매년 성장량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거같기도 한데... 블루베리같은 관목은 확실히 뿌리의 크기만큼 TR률을 지키는 듯한데 교목도 그러한 편인지 궁금하네요.
@@waterlilies5577 나무의 성장이 일정비율로 성장하는지 질량단위로 성장을 하는지는 결과적으로 봤을때 같은말 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나무의 세포분열은 줄기의 선단에서 일어나는 정단분열조직과 형성층에서 나무의 굵기(부피성장)를 키우는 측방분열조직 그리고 뿌리끝부분의 근단분열조직 에서 일어나구요, 분열조직에서는 화분안에 있는 양수분과 광합성을 해서 만든 동화양분을 이용해서 적절한 비율로 키성장과 굵기 성장이 되도록 합니다. 말씀하신 T/R률은 교목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무스스로 알아서 맞춰가며 성장합니다. 올해 같은시기에 토양에 심은것과 크기를 비교해 보니 첫해부터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아무래도 뿌리성장에 제한을 받아서 그런지 화분에 심어진게 50cm정도 작게 성장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뿌리가 화분의 끝에 닿을때쯤 부터 벌써 환경을 인식했을겁니다. 앞으로 그 환경에 맞춰서 수체가 성장해 갈거라고 생각됩니다 .
내용도 목소리도 최고야요 ^^~
칭찬 감사하구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퇴직 후 취미로 과수나무를 키우는 초보 농부입니다. 백화도원은 많은 농사 유튜버 중 NO1입니다. 이유, 시기, 방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므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항상 보는건 아니지만 필요할 때 찾아보고 백과사전 처럼 두고두고 봅니다.
이름을 백과도원으로 해도 될 듯.
고맙습니다.
과분한 칭찬이시구요,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병충해 관련 질문인데요. 매화(실)나무에 송진같은 현상이 있어, 제거고나면 또 생기고 반복합니다. ㅠㅠ 어떤 병충해이고 방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말씀하신 병증이 아마도 수지병 인것 같은데요, 송진과 같은진액이 수피밖으로 밀려나오는 증상인데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네가지만 말씀드리면
1. 물빠짐이 좋지않거나 반대로 너무 건조할때
2. 지나친 강전정(전정을 과하게 했을때)
3. 질소거름을 과하게 했을때
4. 유리나방의 유충이 가해했을때(형성층 부분을 파먹고들어간 주변부위에 발생)
지금 말씀드린 4가지원인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크구요 , 어찌되었든 현재 나무가 생육에 적당한 환경이
아닌것은 분명합니다.
방제방법은 유리나방의 피해라면 가해한 곳을 긁어내고 유충을 잡아내면 간단하지만
생리적원인에 의한 것 이라면 좋은 생육환경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법뿐 입니다.
@@백화도원 감사합니다.
3년전 시골로 이사와서 마당에 이미 심어져있는 다양한 과수들을 키우고 있는데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호주 바스허스트 지역으로 700m 대관령 같은 곳입니다, 겨울은 제주도 정도지만 봄에 서리나 냉해가 오기도 합니다. 살구랑 자두 복숭아, 일부 아시안 배들이 올해 꽃이 미리 다 피었다가 며칠간 밤에 -3-4도가 되더니 거의 냉해 피해가 왔습니다. 살구, 자두는 아직 유목들인데, 1) 이들을 화분에 옮겨서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게 좋을까요(냉해 방지와 해충방지에 좋을거 같습니다.)? 2) 아니면 화분에 키우되 마당에서 키우고, 냉해가 오는 날만 따듯한 곳으로 옮기는 게 좋을까요? 3) 노지에 그대로 두되, 냉해가 오는 밤에만 비닐등으로 감싸주는방법 중 어느 방법이 좋을까요. 농사는 1년이 걸리는 일이라 시행착오가 용납되지 않네요. :)
기후와 맞지않는 과수는 재배가 어렵습니다, 그 지역기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시는게 좋구요
아마도 살고계시는 지역 주변에 냉해를 입은 과일나무와 같은종류가 심어져 있지 않다면
그 지역 기후와 맞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 그래도 꼭 키우고 싶으시면 화분에 심어서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에 비닐하우스로 옮기는 방법도 있구요 , 말씀하신대로 하우스 안에서 키우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이때 주의하실점은 나무가 작을 때부터 전정작업을 잘 하셔서 나무의 키가 너무 크지않게
수형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백화도원 3년중에 작년에 복숭아, 조생종 천도복숭아, chojuro라는 아시안배가 많이 수확이되어서 이곳에서 한국 과일이 잘되는줄 알았는데, 아마 작년에만 봄에 냉해피해를 입지 않아서 운좋게 과일이 많이 수정되었었나봐요. 이곳은 냉해피해만 방지하면 기후가 좋아서 과일들이 아주 잘 자랍니다. 올봄에는 보르도액도 뿌리고, 나방트랩도 만들었는데, ㅎㅎㅎ 며칠동안 밤에 -3도 정도가 되더니, 수정된 꽃들이 다 떨어졌어요. 과수 농사는 어려운 점이 많으네요. 정말 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최근에 테라스정원에서 유실수를 화분에 재배해보고 있습니다. 사과는 m9, 체리는 기세라6 등 일반인이 구할 수 있는 한 왜성화된 과수를 구해서 심어보고 있습니다만, 화분처럼 한정된 토양환경 하에서는 물리적 제약으로 과수가 스스로 왜성화할 수 있지않을까 궁금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전 영상에서 분재의 요령으로 주기적인 뿌리관리를 해가며 분갈이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제도 같은 계획이신가요? 일반 가정에서는 너무 번거로운 일이 될 듯해서요.
도심지 옥상텃밭 혹은 작은 테라스정원에서 교목형태의 유실수재배의 왕도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나무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분 같네요^^ 말씀하신 대로 물리적으로 제한된 공간에서는 나무 스스로 왜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절간생장량도 줄고 잎도 작아지고 뿌리생장량도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 제한된 공간이
화분 인 것이 자연과는 조금 다릅니다, 자연에서는 공간이 좁더라도 어느곳이든 뿌리가 뻗어나갈 틈이 있지만
화분에서는 뿌리가 화분주위를 계속돌아 자라면서 뭉치게 되고 시간이 오래돼면 결국은 고사하게 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2년 혹은 3년에 한번씩은 분의 흙을 털어내고 휘감긴 뿌리를 잘라줘서 새 뿌리가 자랄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 방법이라면 나무를 최대한 큰 화분에 심어 조금더 오랬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고 재배할수도 있겠지요.
요즘 반려동물처럼 반려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나무가 일년내내 주는 기쁨에 비하면
2년 정도에 한번씩 하는 분갈이의 수고쯤은 기쁜마음으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백화도원 답글 감사합니다. 반려식물로 소중히 수고를 들여봐야겠네요ㅎ
또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나무의 수세판단이 결과상황이나 도장지와 관련있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복숭아와 같은 핵과류 과원에선 수체의 연간성장이 정상적이라 할 때, 현존 수체에서 일정한 비율로 성장하나요 아니면 일정량의 질량단위로 성장하나요? 직관적으로는 수체의 세포수가 늘어나는만큼 성장세가 수체의 크기에 비례해서 성장할 것 같기도하고 물리적 한계나 내부 비효율이 증가해서 크기에 비해 매년 성장량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거같기도 한데...
블루베리같은 관목은 확실히 뿌리의 크기만큼 TR률을 지키는 듯한데 교목도 그러한 편인지 궁금하네요.
@@waterlilies5577 나무의 성장이 일정비율로 성장하는지 질량단위로 성장을 하는지는 결과적으로 봤을때 같은말 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나무의 세포분열은 줄기의 선단에서 일어나는 정단분열조직과 형성층에서 나무의 굵기(부피성장)를 키우는 측방분열조직 그리고 뿌리끝부분의
근단분열조직 에서 일어나구요, 분열조직에서는 화분안에 있는 양수분과 광합성을 해서 만든 동화양분을 이용해서 적절한 비율로 키성장과 굵기
성장이 되도록 합니다. 말씀하신 T/R률은 교목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무스스로 알아서 맞춰가며 성장합니다.
올해 같은시기에 토양에 심은것과 크기를 비교해 보니 첫해부터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아무래도 뿌리성장에 제한을 받아서 그런지 화분에 심어진게 50cm정도 작게 성장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뿌리가 화분의 끝에 닿을때쯤 부터 벌써 환경을 인식했을겁니다. 앞으로 그 환경에 맞춰서
수체가 성장해 갈거라고 생각됩니다 .
1년차에 정말 큰 차이네요. 뿌리성장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적당한 식재환경으로 왜성화를 유도할 수도 있겠네요. 좀 더 자료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