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메기 너무 좋아요... 원래 저는 한 번 본 영화 또 안 보는 성격인데, 메기는 두번이나 봤을 정도예요. 볼 때마다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랍니다...🤍 전 영알못이지만, 그냥 느끼기에 악마부이로그도 그렇고 감독님만의 ュ 감성이 너무 좋아요🥺❤️🔥 올려주신 영상들 넘넘 감사하게 보고 있고, 보고 싶을 때마다 달려와서 또 보고 있습니다! ღ'ᴗ'ღ 사실 로미오에 삽입된 inside 이 곡도 매일 들어요. 최근 올리신 '탈출'도 임팩트 있고 색감/구도/내용/인물/표정 하나하나 다 매력있어서 자꾸 봐요...물론 볼 때마다 광고도 꼬박꼬박 끝까지 보고 있답니다😉😉 + 그리고 드디어 메기가 재상영을 하더라구요! 덕분에 영화관에서 큰 화면과 질좋은 사운드로 메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영화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올게요♥♡ 건강 조심하셔요:)
100번째 댓글..대학 교양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메기에 대해 강의를 하신다기에 시리즈온에서 결제해서 봤었습니다. 이옥섭 감독님에 대해 극찬에 극찬을 하셨는데, 영화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지금까지의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이라 신선했어요. 처음에 딱 보고 아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싶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떠오르더라고요. 색감이나 섹슈얼한 부분에서 과감한 점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랬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차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영화 삽입곡 ‘Maxine’ 듣다가 쓴 짧은 글 하나 댓글로 남겨봅니당! 얼마 전에 재감상하면서 문득, 반지에도 이름이 있다는 게, 그냥 그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뭔가 써보고 싶었어요 :> < Oh, Maxine > - 영화 '메기' 팬창작 by 이엑구 팬 가리비 윤영씨를 처음 만나던 날을 난 생생히 기억해요. 그때 윤영씨는 몹시도 환한 얼굴이었거든요. 나를 구입하던 윤영씨의 눈빛을 기억해요. 반짝거렸죠. 내 매끈한 외피보다 더 환하게 빛났어요. 너는 어쩌면 이렇게 매끈거리니. 티끌 하나 없이. 윤영 씨의 다정한 그 중얼거림에, 나도 모르게 난 울적해졌어요. 윤영 씨는 절대 모를 내 비밀 때문이었죠. 나는 몇 년이나 나이를 먹은 중고품이었어요! 공방 아저씨가 나를 새것으로 둔갑시켜 팔았던 거죠. 나는 그전 주인에게서 버림받았어요. 잔뜩 소리지르며 싸우던 연인들의 눈물 젖은 얼굴을 기억해요. 일그러진 말들, 뒤틀린 후회, 화, 파열음, 상처. 그 모든 걸 가까이에서 보았어요. 그게 바로 내가 버려진 경위였죠. 나를 몇 년씩 끼고 다니며 애지중지하던 내 전 주인이 한순간 표변하던 순간의 공포를 기억해요. 그가 나를 함부로 잡아빼더니 마구 집어던졌어요. 나는 거친 바닥을 몇 번이고 튀어 굴러다니다가 구둣발에 마구 짓밟히기까지 했어요. 아팠어요. 너무도 아프고 슬펐어요.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느니 나는 차라리 동전이나 못이 되고 싶었어요. 나는 그렇게, 버림을 받아서 공방에 돌아왔어요. 처음 판매된 가격의 반의 반의 반 정도로, 공방 아저씨는 나를 다시 받아주었죠. 그때 내 온몸은 생채기로 가득했고 외피는 거의 다 벗겨져 있었는데, 공방 아저씨가 나를 독한 냄새가 나는 액체에 빠트려 씻기더니 온통 새 옷을 입혀 주었어요. 내게 새겨진 상처들을 매끈한 백금 도금으로 가려져 버린 거죠. 그렇지만 지금도 그 상처들은 내 안에 남아 있어요. 때론 욱신거리고, 때론 지끈거리죠. 윤영씨는 나를 케이스에서 꺼내어 엄지손가락에 끼우고는, 몹시 흐뭇한 얼굴로 내려다보며 콧노래를 불렀어요. 나는 서늘한 저녁 바람을 느끼며, 윤영씨의 즐거운 시선을 온몸에 받았죠. 인도와 차도 사이 경계석을 따라 윤영씨가 춤추듯 걸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상처들이 아픔을 외치지 않았어요. 나는 내가 다시 행복을 주는 작은 존재일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달빛을 힘껏 껴안았어요. 그날 보름달이 환했거든요. 윤영 씨가 경쾌하게 팔을 흔들면 나는 기분 좋게 흔들리며 달빛을 받았죠. 나는 내가 윤영씨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랐어요. 윤영 씨가 나를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보다, 윤영 씨 손에 끼우고 다니길 간절히 바랐어요. 내가 윤영 씨 검지나 약지에 들어가기엔 너무 크다는 걸 알았지만, 음… 뭐, 엄지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사람들도 종종 있잖아요? 그렇죠? 그냥 그렇다고 해 줘요, 좀.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나는 윤영씨의 따스하고 포근한 손가락들과 함께하지 못했어요. 윤영씨가 나를 성원에게 내밀었을 때, 나는 그제야 내가 선물로서 구매되었다는 걸 깨달았죠. 성원에게 나를 내밀며 윤영씨가 활짝 웃었어요. 깔깔대는 유쾌한 웃음, 서로 간지럽히고 장난을 거는 두 연인의 법석으로 주위가 소란했어요. 이내 나는 낯선 손가락에 미끄러져 들어갔고, 낯선 체온에 덥혀지며, 기민하게 주위 공기를 감지했죠. 나를 항시 소지하게 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떠한 관계의 상징물로서 이곳에 온 걸까? 당신은 아마 맥스, 맥심, 그런 이름을 종종 들어봤겠지만, 맥신, 은 조금 낯설다고 여길지도 모르겠어요. Maxine은 여성형 이름이래요. 왜 굳이 맥신일까? 왜 내게 그 이름을 붙였을까? 모르죠. 그 이름을 고른 건 성원이었어요. 아무튼, 이름이 생기던 날 나는, 내가 앞으로 계속해서 맥신일 수 있기를 기도했어요. 두 사람이 헤어지지 않기를, 내가 다시 버림받는 일은 없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도했어요. 서늘한 저녁 바람에게, 환한 보름달에게.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돌이나 작은 쇳조각, 우리 조그마하고 말 없는 것들이 의외로 몹시 예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 그거 몰라요? 독이 든 음식이 나랏님 수라상에 올라오면 은도금 수저가 그걸 알아채곤 했던 거. 우리들의 민감성은 그 역사가 유구하답니다. 아무튼,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전혀 유쾌하지 못해요. 임금님이 독살당하는 이야기만큼이나. 내가 이제 더는 '맥신'일 수 없으리라는 걸, 머지않아 둘의 관계가 끝나리라는 걸, 나는 감지하기 시작했어요. 변화를 눈치챈 거죠. 우리 말 없는 존재들은 눈치가 빠르거든요. 말했다시피. 윤영 씨는 이제 더는 보름달처럼 웃지 않았어요. 그믐밤 같은 불안과 의심이 눈가에 드리웠어요. 내 안의 상처들이 일제히 비명을 질러댔어요. 나는 예감했어요. 이 관계는 지속되지 않겠구나. 나는 어떻게 될까? 다시 중고로 팔려 갈까? 윤영씨가 나를 용광로에 집어넣고 녹여 버릴지도 몰라. 윤영씨의 저 서늘한 눈빛을 봐, 흔들리는 시선을 봐. 윤영씨라면 아마 나를 집게로 집어 들고 망치로 쾅, 쾅 내리쳐서 납작하게 만들어 버릴지도 몰라. 몹시 아플 거야… 아픔보다 더 두려웠던 게 뭔지 아세요? 나는 내가 태어난 이유를 잃게 되는 것이 슬프고 두려웠어요. 나는 정표(情表)로서 태어났잖아요, 내가 담을 수 있는 건 곱고 환한 애정, 빛나는 보름달 같은 미소, 그런 것들이죠. 그렇게 태어난 내가 내 목적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 거죠? 끔찍한 일이잖아요… 너무 무서운 일이잖아요. 내가 그 얘기를 했던가요? 윤영씨가 나를 사 오던 날, 보름달은 둥글었어요. 나와 닮았죠. 난 둥글어요. 모난 곳 하나 없이 완벽하게 둥글죠. 그게 무슨 뜻인지 아세요? 내가 ‘구를 줄’ 안다는 거죠! 그래요, 나는 떠나기로 했어요. 성원이 꾸벅꾸벅 졸던 틈을 타서 나는 주머니에서 굴러떨어지는 데에 성공했죠. 이제 나는 떠나요! 오, 기찻길을 따라, 굴렁쇠처럼, 나는 달릴 거예요. 이제 내 운명은, 전혀 예기치 못한 곳으로 굴러가겠죠.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가 철로 위에 넘어질지도 몰라요. 그러면 기차에 깔려 납작해질지도 모르죠. 납작 짓눌린 도넛 같겠군요! 아, ‘짓눌린 도넛’ 하니까 생각나네요. 언젠가 성원이 도넛을 깔고 앉은 일이 있었어요. 의자 위에 있는 걸 못 보고 털썩, 완전히 뭉개 버린 거죠. 윤영 씨가 화를 냈어요, 편하고 좋은 팬티를 망쳤다고 말이에요… 이런, 자꾸 지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그리운가 봐요, 돌아올 수 없는 순간을 그리워하는 게 사람들의 나쁜 버릇이라 하던데, 사람들과 살면서 나도 닮아 버렸나 보군요. 금속에게도 관성이라는 건 꽤나 유효하답니다. 아, 나는 지금도 계속 구르고 있어요. 아시다시피 나는 몹시 둥글어서, 누가 나를 멈추지 않는 이상 계속 구를 수 있거든요. 철길을 통통 튀며 내달리고 있어요. 점점 속도가 붙네요. 내리막길인가 봐요. 내가 길 위에 서 있는 이상 나는 계속 달릴 거예요. 옆으로 넘어지지 않고 버틸 거예요. 나 때문에 기차가 탈선되면 어쩌죠? 그런 일은 없어야만 해요. 나는 둥근 금속으로 태어났으니, 그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 일만은 없기를, 당신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저녁 바람에게, 저 환한 보름달에게. Oh Maxine, Maxine. Maxine, Please, please please... Come home to me. Come home, Maxine. Birds of Paradise - Maxine ruclips.net/video/-ZIvmbkAIQU/видео.html
저는 개인적으로 동물을 진정 생각하며 사랑하는 연옌들을 좋아하는데 다 모이셨네요. 문소리님도 리트리버 키우시고 이주영님도 티그 키우시고 옥섭감독님도 진도아이 키우시고 전부다 개를 잘 키우시는 분들 ( 개를 그냥 키우는게 아닌 개 사진 보면 다 너무 이쁨받고 사랑받는게 보임) 언젠가 고통받는 개들에 대한 단편영화도 나올까요. 유기견이나 불법도살장에서 2024년에도 여전히 트럭짐칸에 여러마리 종잇장 구기듯 구겨넣어 다리 다 부러지고 절단되며 그상태로 장시간 갇혀있다가 도살되는 현실. 살아있는 내내 고통스러운 나날들. 폭염에 물한방울 안주는 개농장들 ... 언젠가는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도 나와서 현실이 마니마니 알려지기를
I suddenly started becoming more aware of how people see me these days. It felt like a horror movie. I started avoiding people and have panic disorder… I’ve had panic disorders since I was young but I didn’t take any medication and tried to fight through it by myself. Even if I told someone I was having a difficult time, no one really listened to me. That was the most difficult for me… I tried to reach out for help before, but… no one reached out to help me. That’s when I broke down. I had no one to talk to. - Sulli
이번에 감독님 작품 처음 봤는데 개그코드 너무 제 취향이었고 주제의식도 좋았어요ㅠㅠ 영화가 전에 없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신선했습니다 앞으로의 작품들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와 오랜만에 신선한 영화 개봉하는구나...
존.버.는.승.리.한.다!!!!!!!!!!!!!!!
요즘 9월 26일만 기다리며 살고 있다구요 😢🔥
0:39 던밀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집에서 결재해서 봤는데 영화 속에 이옥섭 감독님 작품 속 소품 찾는 맛이 재밌더라구요.
걸스온탑 선인장, 서커스단복, 마지막 장면의 장소 등등.. 더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감독님의 참신한 영화 너무 재밌었어요.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대됩니다!!
하도 추천많길래 무인 걸려있는줄도모르고 아무생각없이 예매했는데 우연찮게 구교환배우 실물보고 반해쏘요...ㅋㅋㅋㅋㅋ 이주영배우도 넘 이뽀요
영화를 봤음에도 계속 예고편을 보고싶은건 뭘까요 ....그때 이주영 배우님의 영활 보기위해 기다린 기분을 계속 갖기위해서인가. ..
아니 던밀스 어떻게 나오는건데 ㅋㅋㅋㅋㅋㅋ
구교환씨가 넉살던밀스 방송보다가 섭외했대요
runggi 넉치황치인거 같군요 ㅋㅋㅋ
감독님 진짜 참각막인거 같아유.. 던밀스 디디알 볼때마다 연기 개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던밀스 무려 장편데뷔라니...
@@bogang95 진짜 연기 잘해서 너무 놀랐어요.. 그냥 웃긴 힙합하는 형인줄 알았는데...
서독제 심야상영으로 본 후로 다시 볼 날을 음청 기다렸습니다. 많은 관객들로부터 오래 사랑받는 영화가 되길! 멀티플렉스들아, 많이 틀어주라~
엣나인필름,CGV아트하우스 공동배급이에요. 최소 CGV아트하우스에서는 볼수 있을듯.
방금 영화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성원역 배우님 연기가 인상깊네요!!
ㅅㅇㅈ 구교환 배우님이에여 각본에도 참여하셨더라구요!
꿈의 제인도 추천....
구교환님 연기잘하시죠!!!!
진짜 이런날이 오기를 너무 기대했습니다 메기 ㅍㅇㅌ!🤟
저 진짜 메기 너무 좋아요... 원래 저는 한 번 본 영화 또 안 보는 성격인데, 메기는 두번이나 봤을 정도예요. 볼 때마다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랍니다...🤍 전 영알못이지만, 그냥 느끼기에 악마부이로그도 그렇고 감독님만의 ュ 감성이 너무 좋아요🥺❤️🔥 올려주신 영상들 넘넘 감사하게 보고 있고, 보고 싶을 때마다 달려와서 또 보고 있습니다! ღ'ᴗ'ღ 사실 로미오에 삽입된 inside 이 곡도 매일 들어요. 최근 올리신 '탈출'도 임팩트 있고 색감/구도/내용/인물/표정 하나하나 다 매력있어서 자꾸 봐요...물론 볼 때마다 광고도 꼬박꼬박 끝까지 보고 있답니다😉😉
+ 그리고 드디어 메기가 재상영을 하더라구요! 덕분에 영화관에서 큰 화면과 질좋은 사운드로 메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영화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올게요♥♡ 건강 조심하셔요:)
요즘 영화 정말 핫한가봐요. 주변에서 아역배우 민서도 많이 알아봐 주시네요. 옥섭감독님,교환감독님 넘넘 멋지심요~!!!!
우왓! 민서님이다!!
오랫만에 너무 재밌게본 한국 영화에요
난 왜 항상 뒷북 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교환 배우님을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메기 화이팅 옥섭감독님 화이팅 메기 배우들 화이팅 고3인 나도 화이팅 서울예대 실기도 화이팅
!!!!!!!!!!! (오늘 극장에서 보고 왔는데 너무너무넘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이런 영화가 더 많아지길..)
영화 너무 좋았어요..!!!ㅜㅠㅠ네이버에 후기도 잘 안 쓰는데 너무 좋아서 썼어요! 앞으로 감독님 영화 자주 찾아보게 될 것 같아요❣️❣️
영화 이제서야 처음 봤는데 자꾸 몇번 더 보고싶어지는 영화였어요 ㅎㅎ 혹시 블루레이 나온다면 갖고 싶네용..
꿈의제인을 통해 처음 감독님을 알게 되었고, 제 유튜브의 첫 구독 채널인데 존버탄 보람이 있네요. 새 작품 정말 기대합니다!
방금 보고 오는 길이에요. 분위기,스토리, 영상미 다 좋았어요ㅠㅠ
100번째 댓글..대학 교양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메기에 대해 강의를 하신다기에 시리즈온에서 결제해서 봤었습니다. 이옥섭 감독님에 대해 극찬에 극찬을 하셨는데, 영화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지금까지의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이라 신선했어요. 처음에 딱 보고 아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싶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떠오르더라고요. 색감이나 섹슈얼한 부분에서 과감한 점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랬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차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메기 2주년+4만 축하합니다 ෆ◡̈ෆ
0:40 던밀스는 뭐야 ㅋㅋㅋㅋㅋㅋ
영화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ㅠㅠ
구교환님의 사람 연기가 기대됩니다 ㅎ
? 던밀스가 왜 나와
상영관 많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진짜 재밌게 봤어요!!!!!ㅠㅠㅠ👍👍👍👍👍
목소리 넘 ❤❤
옥섭 감동님 특유의 개그 코드가 부디 동네 사람들을 넘어 세계 사람들에게까지 닿았으면 좋겠어요 💜
존버존버!! 얼마나 기둘렸닥우여ㅠㅠㅠㅠ
재밌게 보고 왔어요>.< 걸스온탑에 나온 선인장도 보여서 넘넘 반가웠어요!
정말 즐겁게 잘봤습니다 오래 상영했으면 좋겠어서 주변에 소문 많이 냈습니다 응원해요!
예고편만 봤는데 재미 있네요ㅋㅋ
개그코드랑 그냥 분위기 대사 이런거 너무 취향저격 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영화 삽입곡 ‘Maxine’ 듣다가 쓴 짧은 글 하나 댓글로 남겨봅니당! 얼마 전에 재감상하면서 문득, 반지에도 이름이 있다는 게, 그냥 그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뭔가 써보고 싶었어요 :>
< Oh, Maxine >
- 영화 '메기' 팬창작 by 이엑구 팬 가리비
윤영씨를 처음 만나던 날을 난 생생히 기억해요. 그때 윤영씨는 몹시도 환한 얼굴이었거든요. 나를 구입하던 윤영씨의 눈빛을 기억해요. 반짝거렸죠. 내 매끈한 외피보다 더 환하게 빛났어요.
너는 어쩌면 이렇게 매끈거리니. 티끌 하나 없이.
윤영 씨의 다정한 그 중얼거림에, 나도 모르게 난 울적해졌어요. 윤영 씨는 절대 모를 내 비밀 때문이었죠. 나는 몇 년이나 나이를 먹은 중고품이었어요! 공방 아저씨가 나를 새것으로 둔갑시켜 팔았던 거죠.
나는 그전 주인에게서 버림받았어요. 잔뜩 소리지르며 싸우던 연인들의 눈물 젖은 얼굴을 기억해요. 일그러진 말들, 뒤틀린 후회, 화, 파열음, 상처. 그 모든 걸 가까이에서 보았어요. 그게 바로 내가 버려진 경위였죠. 나를 몇 년씩 끼고 다니며 애지중지하던 내 전 주인이 한순간 표변하던 순간의 공포를 기억해요. 그가 나를 함부로 잡아빼더니 마구 집어던졌어요. 나는 거친 바닥을 몇 번이고 튀어 굴러다니다가 구둣발에 마구 짓밟히기까지 했어요. 아팠어요. 너무도 아프고 슬펐어요.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느니 나는 차라리 동전이나 못이 되고 싶었어요.
나는 그렇게, 버림을 받아서 공방에 돌아왔어요. 처음 판매된 가격의 반의 반의 반 정도로, 공방 아저씨는 나를 다시 받아주었죠. 그때 내 온몸은 생채기로 가득했고 외피는 거의 다 벗겨져 있었는데, 공방 아저씨가 나를 독한 냄새가 나는 액체에 빠트려 씻기더니 온통 새 옷을 입혀 주었어요. 내게 새겨진 상처들을 매끈한 백금 도금으로 가려져 버린 거죠. 그렇지만 지금도 그 상처들은 내 안에 남아 있어요. 때론 욱신거리고, 때론 지끈거리죠.
윤영씨는 나를 케이스에서 꺼내어 엄지손가락에 끼우고는, 몹시 흐뭇한 얼굴로 내려다보며 콧노래를 불렀어요. 나는 서늘한 저녁 바람을 느끼며, 윤영씨의 즐거운 시선을 온몸에 받았죠. 인도와 차도 사이 경계석을 따라 윤영씨가 춤추듯 걸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상처들이 아픔을 외치지 않았어요. 나는 내가 다시 행복을 주는 작은 존재일 수 있으리라는 희망에 달빛을 힘껏 껴안았어요. 그날 보름달이 환했거든요. 윤영 씨가 경쾌하게 팔을 흔들면 나는 기분 좋게 흔들리며 달빛을 받았죠.
나는 내가 윤영씨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랐어요. 윤영 씨가 나를 누군가에게 선물하기보다, 윤영 씨 손에 끼우고 다니길 간절히 바랐어요. 내가 윤영 씨 검지나 약지에 들어가기엔 너무 크다는 걸 알았지만, 음… 뭐, 엄지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사람들도 종종 있잖아요? 그렇죠? 그냥 그렇다고 해 줘요, 좀.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나는 윤영씨의 따스하고 포근한 손가락들과 함께하지 못했어요. 윤영씨가 나를 성원에게 내밀었을 때, 나는 그제야 내가 선물로서 구매되었다는 걸 깨달았죠. 성원에게 나를 내밀며 윤영씨가 활짝 웃었어요. 깔깔대는 유쾌한 웃음, 서로 간지럽히고 장난을 거는 두 연인의 법석으로 주위가 소란했어요. 이내 나는 낯선 손가락에 미끄러져 들어갔고, 낯선 체온에 덥혀지며, 기민하게 주위 공기를 감지했죠. 나를 항시 소지하게 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떠한 관계의 상징물로서 이곳에 온 걸까?
당신은 아마 맥스, 맥심, 그런 이름을 종종 들어봤겠지만, 맥신, 은 조금 낯설다고 여길지도 모르겠어요. Maxine은 여성형 이름이래요. 왜 굳이 맥신일까? 왜 내게 그 이름을 붙였을까? 모르죠. 그 이름을 고른 건 성원이었어요. 아무튼, 이름이 생기던 날 나는, 내가 앞으로 계속해서 맥신일 수 있기를 기도했어요. 두 사람이 헤어지지 않기를, 내가 다시 버림받는 일은 없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도했어요. 서늘한 저녁 바람에게, 환한 보름달에게.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돌이나 작은 쇳조각, 우리 조그마하고 말 없는 것들이 의외로 몹시 예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 그거 몰라요? 독이 든 음식이 나랏님 수라상에 올라오면 은도금 수저가 그걸 알아채곤 했던 거. 우리들의 민감성은 그 역사가 유구하답니다.
아무튼,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전혀 유쾌하지 못해요. 임금님이 독살당하는 이야기만큼이나.
내가 이제 더는 '맥신'일 수 없으리라는 걸, 머지않아 둘의 관계가 끝나리라는 걸, 나는 감지하기 시작했어요. 변화를 눈치챈 거죠. 우리 말 없는 존재들은 눈치가 빠르거든요. 말했다시피.
윤영 씨는 이제 더는 보름달처럼 웃지 않았어요. 그믐밤 같은 불안과 의심이 눈가에 드리웠어요. 내 안의 상처들이 일제히 비명을 질러댔어요. 나는 예감했어요. 이 관계는 지속되지 않겠구나. 나는 어떻게 될까? 다시 중고로 팔려 갈까? 윤영씨가 나를 용광로에 집어넣고 녹여 버릴지도 몰라. 윤영씨의 저 서늘한 눈빛을 봐, 흔들리는 시선을 봐. 윤영씨라면 아마 나를 집게로 집어 들고 망치로 쾅, 쾅 내리쳐서 납작하게 만들어 버릴지도 몰라. 몹시 아플 거야…
아픔보다 더 두려웠던 게 뭔지 아세요? 나는 내가 태어난 이유를 잃게 되는 것이 슬프고 두려웠어요. 나는 정표(情表)로서 태어났잖아요, 내가 담을 수 있는 건 곱고 환한 애정, 빛나는 보름달 같은 미소, 그런 것들이죠. 그렇게 태어난 내가 내 목적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 거죠? 끔찍한 일이잖아요… 너무 무서운 일이잖아요.
내가 그 얘기를 했던가요? 윤영씨가 나를 사 오던 날, 보름달은 둥글었어요. 나와 닮았죠. 난 둥글어요. 모난 곳 하나 없이 완벽하게 둥글죠. 그게 무슨 뜻인지 아세요? 내가 ‘구를 줄’ 안다는 거죠!
그래요, 나는 떠나기로 했어요. 성원이 꾸벅꾸벅 졸던 틈을 타서 나는 주머니에서 굴러떨어지는 데에 성공했죠. 이제 나는 떠나요! 오, 기찻길을 따라, 굴렁쇠처럼, 나는 달릴 거예요.
이제 내 운명은, 전혀 예기치 못한 곳으로 굴러가겠죠.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가 철로 위에 넘어질지도 몰라요. 그러면 기차에 깔려 납작해질지도 모르죠. 납작 짓눌린 도넛 같겠군요!
아, ‘짓눌린 도넛’ 하니까 생각나네요. 언젠가 성원이 도넛을 깔고 앉은 일이 있었어요. 의자 위에 있는 걸 못 보고 털썩, 완전히 뭉개 버린 거죠. 윤영 씨가 화를 냈어요, 편하고 좋은 팬티를 망쳤다고 말이에요… 이런, 자꾸 지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그리운가 봐요, 돌아올 수 없는 순간을 그리워하는 게 사람들의 나쁜 버릇이라 하던데, 사람들과 살면서 나도 닮아 버렸나 보군요. 금속에게도 관성이라는 건 꽤나 유효하답니다.
아, 나는 지금도 계속 구르고 있어요. 아시다시피 나는 몹시 둥글어서, 누가 나를 멈추지 않는 이상 계속 구를 수 있거든요. 철길을 통통 튀며 내달리고 있어요. 점점 속도가 붙네요. 내리막길인가 봐요. 내가 길 위에 서 있는 이상 나는 계속 달릴 거예요. 옆으로 넘어지지 않고 버틸 거예요.
나 때문에 기차가 탈선되면 어쩌죠? 그런 일은 없어야만 해요. 나는 둥근 금속으로 태어났으니, 그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 일만은 없기를, 당신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저녁 바람에게, 저 환한 보름달에게.
Oh Maxine, Maxine.
Maxine, Please, please please... Come home to me.
Come home, Maxine.
Birds of Paradise - Maxine
ruclips.net/video/-ZIvmbkAIQU/видео.html
구교환 최고
오오오 정말 오랜만이군요ㅋㅋㅋ
크,, 26일만 보고 살아요,,, 🤭😭
사랑합니다 ❤️
믿음을 검으로, 의심을 방패로 전진 또 전진
낼보러가요!!!! 다들 잼대서 기대중ㅋㅋㅋ
내 꼭 보러 가리다!!!!!
메기 진짜 재밌어요.. 꼭 보시는 거 추천!!!
왓챠에 있다 .. 개이득 ㅠㅠ 아껴봐야지
💓💓💓
메기에서의 믿음은 신뢰를 의미하기 때문에 사실 따위를 믿다의 believe보단 trust가 적절할듯.
한국에도 이런 영화가 ? 와우다
당신들 정말 최고야
이거 나레이션 천우희님이 하신거죵?
와 이게 이분이 만든거였다니 능력있으시네
예매햇음!!!ㅋㅋ
N차 관람 예약이여
꿀잼졸귀탱영화
보고싶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물을 진정 생각하며 사랑하는 연옌들을 좋아하는데 다 모이셨네요. 문소리님도 리트리버 키우시고 이주영님도 티그 키우시고 옥섭감독님도 진도아이 키우시고
전부다 개를 잘 키우시는 분들 ( 개를 그냥 키우는게 아닌 개 사진 보면 다 너무 이쁨받고 사랑받는게 보임)
언젠가 고통받는 개들에 대한 단편영화도 나올까요. 유기견이나 불법도살장에서 2024년에도 여전히 트럭짐칸에 여러마리 종잇장 구기듯 구겨넣어 다리 다 부러지고 절단되며 그상태로 장시간 갇혀있다가 도살되는 현실. 살아있는 내내 고통스러운 나날들. 폭염에 물한방울 안주는
개농장들 ...
언젠가는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도 나와서 현실이 마니마니 알려지기를
ㄹㅇ세련됨
0:40 던밀스???
이거 겁나 재미있던데
0:40 던밀슨줄.....
던밀스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
0:39 ??????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넉밀스 보고 옴요 ㅋㅋㅋ
I suddenly started becoming more aware of how people see me these days. It felt like a horror movie.
I started avoiding people and have panic disorder… I’ve had panic disorders since I was young but I didn’t take any medication and tried to fight through it by myself.
Even if I told someone I was having a difficult time, no one really listened to me. That was the most difficult for me…
I tried to reach out for help before, but… no one reached out to help me. That’s when I broke down. I had no one to talk to.
- Sulli
작년가을에 나온거구나 꽤 최근이네
꼭보러갈게여!!
몇세 관람가에요?
15세요 ~
꿈의 제인 배우들이네
재밌겠다
구교환하고 이주영하고 닮음
님들 이거 재밌음? 볼까 생각중인데 대충 장르가 뭐여?
존버
색감 도랏다; 개힙합
던밀스 나오는 거 개우끼내
제발.. 맥신 찾는 노래 좀 가르쳐주세요...네??
Oh Daroq
ruclips.net/video/HQvV3SN4MSo/видео.html
너무 늦은 답글이지만.. Birds of Paradise - Maxine 이에요! ruclips.net/video/-ZIvmbkAIQU/видео.html
왜 지금 알았지?
이거 보기위해 9월은 학교에서 친구를 만들거예요.!
꺄악
0:05 이때 목소리 누구신지 아시는 분 ㅠㅠㅠ
목소리 주인공은 천우희 배우님이세요!
@@minseo5732 감사합니다!!
밀쓰곤두잇ㅋㅋㅣㄱㅋ
🤭🖤
뒤늦게 오늘 봤어요ㅠㅠ 진짜 독립영화같은 그런 향기 너무 죠아여ㅜㅜㅜ 그냥 항상 이런 영화가 쭉쭉 나왔으면 좋겠어요 감독님 배우님들 스텝분들 최고,,,, ❤️
던밀스?
ㅘ
아니 시발 왜 내 생일날 개봉한건데
던밀슼ㅋㅋㅋㅋㅋㅋ
던밀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