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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Добавлен 7 авг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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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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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휴일, 어머니와 함께 섬진강에 다녀왔습니다. 나에게 섬진강은 여느 강과 다름없는 하나의 강이었지만, 어머니에게는 섬진강이 힘들고 어려웠던 젊은 시절에 삶의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가슴 절절한 강이었습니다. 햇살이 고운 가을날 하오, 어머니와 함께 섬진강을 걸었습니다. 섬진강에서 어머니는 어렵고 힘들었던 젊은 시절을 견디어 낸 자신을 보셨겠죠? 이제 섬진강은 나에게 단 하나 뿐인 어머니의 강이 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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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젊은 날에 처음 갔었던 백담사를 40년이 훌쩍 지나 템플스테이를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어 계곡에는 제법 물이 불었습니다. 오세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천천히 산에 올랐습니다. 40여 년 전에도 지금 이 길을 따라서 내가 설악산을 올랐던 것일까요? 계곡에는 누군가의 소망을 하나씩 품고 작은 돌탑들이 계곡을 따라 끝없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40여 년 전에도 이렇게 돌탑이 있었는지는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나도 돌탑을 하나 쌓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쁜 돌을 골라 돌탑을 쌓았습니다. 그렇지만 예쁜 돌만 가지고는 돌탑을 쌓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날카롭고 못생긴 고임돌을 중간 중간에 고여 주어야 예쁜 돌들이 자리를 잡고 버텨 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작은 돌탑을 하나 쌓고는 손을...
흔들리며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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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꽃을 피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고,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시인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에 곡을 붙였습니다.
이팝꽃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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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와 비평' 수업 시간에 불렀던 '이팝꽃의 속삭임'입니다. 함께 공부하는 학우님이 영상을 찍어 주셔서 올려 봅니다 ^^
이팝꽃의 속삭임 #제14회전국오월창작가요제 #오월창작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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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꽃의 꽃말: '영원한 사랑' 80년 5월, 이팝꽃이 흐드러지게 필 무렵 광주항쟁 때 사람들은 “이 밥”을 먹고서 힘을 내라며 서로에게 주먹밥을 건네면서 격려하고 위로했다고 합니다. 이팝꽃도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겠죠? 쌀밥처럼 하얀 꽃을 활짝 피워 사람들에게 주먹밥 향기를 전했습니다. 5월이 가고 이팝꽃이 질 무렵 주먹밥을 건네던 임들은 끝내 총칼 앞에서 스러졌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이 있었기에 다시 아름다운 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고, 따스한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주 망월동으로 가는 길에는 해마다 5월이면 하얀 쌀밥(이팝)나무가 꽃을 피워냅니다. 그리고 주먹밥 향기를 전하면서 말없이 속삭입니다. “기억해, 그들을..., 그들이 지키려 했던 ‘풀뿌리 민주주의’를..., ‘함께하는...
노을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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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아내의 머리카락도 많이 희여졌습니다. 창 넓은 카페에서 노을을 보며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내를 보고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했습니다. 인생에서 우리의 시간도 저 노을과 같겠지요? 이젠 아내가 오랜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삶을 다 하는 날까지 그렇게 오랜 친구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울 엄마 차여사님 (My mother Mrs.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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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도중에 전화벨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폰을 찾을 수 없어 온 집안을 다 뒤지다가 결국 주머니 안에서 울리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챘다는 울 엄마 차여사님의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를 모티브로 작곡한 노래 대학에서 음악 공부를 시작하면서 교수님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이전 버전에 가사와 곡의 일부를 수정하고 첨가하였으며 은여울고 장지연 학생이 그려 준 그림으로 영상을 제작하였음 영어 자막은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였음 I'm doing the dishes My phone rings But I can't see where it is It's not here It's not there It's not in the living room It's not in the bedroom I'm in a hurry But I...
대왕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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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울 교정엔 대왕참나무가 참 많습니다. 가을이 다 갈 때까지도 몰랐었습니다. 눈 내린 추운 겨울 어느 날, 다른 나무들은 모두 잎이 졌는데, 대왕참나무의 나뭇잎은 여전히 나무에 매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겨울이 될 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들이 갑자기 한심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나무에 대한 집착을 보는 것 같아 추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물었고, 대왕참나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게 나무를 설명해 주시던 선생님의 얘기를 들으면서 너무 부끄러워졌습니다. 꽃이나 과일, 나뭇잎이 떨어질 때 수분 증발과 세균 침투를 막으려고 나무는 떨켜라는 얇은 막을 만든답니다. 그런데 대왕참나무는 떨켜를 만드는 기능이 없답니다. 그래서 다른 나무들처럼 가을에 잎들이 ...
은여울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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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것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은여울에선 그랬습니다. 2017년, 공립대안학교인 은여울중학교가 문을 열면서 하루도 끊이지 않고 수없이 많은 갈등과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런 갈등과 사건들의 한 복판에서 선생님들은 힘들다는 말 한 마디 내뱉지도 못한 채 진이 쪽 빠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전쟁터 같은 곳에서도 꽃은 어김없이 피고 있었습니다. 뻐꾹새도 울었고, 밤이면 소쩍새도 울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이들이 웃고 노래하며 잔디밭 위에서 쫒고 도망치면서 깔깔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것 뿐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뛰논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 그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습니다. 야간 동아리 활동을 마치고 기숙사로 아이들이 올라가면서 어느 순간...
꽃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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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겠구나.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여든의 중턱을 넘어 아흔을 바라보시는 어머니가 지난 봄 불갑사로 꽃구경을 가고 싶다 하셨습니다. 불갑사.... 내 어린 시절, 아무런 준비 없이 출가하겠다고 무턱대고 찾았던 그 절입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홀연히 사라진 자식을 찾아 수모문 끝에 부모님은 불갑사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불갑사 경내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행여 들키면 다시 사라질까봐 숨 죽이며 먼 발치에서 한참을 지켜보셨답니다. 그리고 다시 4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한 분은 이미 오래 전 세상을 달리 하셨고 홀로 남은 당신도 이제는 예전과 많이 다르다고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지난 날, 아들이 찾아갔던 그 절에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다 하시는 그 마음은 무엇일까...
선생님의 편안하고 따스한 음성이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요!! 저는 선생님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네요!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뭉게구름 님 반갑습니다.~ "젊은연인들" 풀시청하고 수고하심에 친구맺어 응원합니다. 많이웃으시고(^^) 많은사랑(♡)나누시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또 뵙겠습니다.~^^♡
마치 문학작품을 읽는 듯한 느낌이들어요~~ 가사가 서정적이고 풋풋하여 소녀로 돌아가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시절 어머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왠지 뭉클하기도 하고 마음이 따스해지기도 하네요 ᆢ 선생님의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더 와닿는 ㅇㅏ름다운 곡이에요^^
섬진강처럼 그렇게 흘러가면 되는 것을...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을... 쉽지 않으나 쉬운 인생길, 힘내어 또 가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연인들 고운목소리 연주와 노래 잘들었습니다 응원합니다
노래속에 한편에 영상이 싹 지나갑니다 내가 그시절 그자리에있었던것처럼 왠지마음이 울컥 울컥
나이에 대해 민감한 나이가되어 그런지 애잔한 감성이 느껴지네요. 좋아요❤
듣고 있으면 와 닿는 느낌입니다. 부럽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고, 건강하세요..
곡 흐름도 세월이 가듯 넘 자연스러워요! 명곡탄생예감1~~~
와우~ 어느 결에 이런 싱어송 라이터 재능까지...!? 금방 따라 흥얼거릴 수 있을 듯 쉬우면서도 중독성 있고, 아름다운 악상이군 요! 유튜브 채널까지 만드시고! 업로드해 놓은 곡들 모두 직접 자작곡한 작품들인가요? 놀라움에 감동 백배 ++입니다!!!
곡도 좋고 가사도 좋다~♡
곱네요^^ 박수!!!
40년전 추억으로 매번 설악을 찾을때면 정겹게 느껴지곤 하네. 그때 감정과 지금 찾는 느끼는 감정달라 항상 새롭네. 지금의 감정이 좋고 내 나이를 즐겨야지
나이듦을 이리 경쾌하게 받아들일수 있다면 정말 멋진 삶을 살아오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고에요!
멋진 형님 모습, 목소리 최고네요 !!!! 노래 듣다 불쑥 소주 한잔 따라 마셔 봅니다 ~~ 나는 좋다 내 나이가, 내 모습 나는 좋다 ~~~~ 형님덕에 소주 참 맛나네요 ^-^
감동입니다~ 🎉🎉
지금 원주 밤하늘에 빗물이 주룩주룩..., 음류시인 목소리 들으며 커피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없듯이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없듯이 그렇게 흔들리고 젖으며 가여운 새처럼 우리 청명 품에, 은여울 품에 날아들었던 아이들이 추억 따라 지나가네요. 그렇게 아이들은 피고 또 살아내었지요. 감동적인 노래 잘 들었습니다.
🎉🎉🎉🎉🎉 훌륭하십니다 ❤️ ❤️ ❤️
그래도 다행입니다ㆍ벨소리에 설겆이하던 밥주걱을 얼굴에 안대신게ㆍㅎㅎ 어느분은 다림질하시다가 벨소리에 다리미를 얼굴에 갖다 대었다는 웃픈 전설이 내려오지요~^^ 차여사님은 연세가 많으셔도 인지도 높으시고 무엇보다 열정이 가득하신분이라ㆍ스마트폰도 스마트하게 잘 사용하시더라고요 ^^
가만히 노래를 듣다보니 뭔지 모를 슬픔이 느껴집니다~~^^😢 작곡가 교장쌤! 정말 멋쪄요😊
차여사님! 재미있는 아드님두셔 행복하시겠어요😂
곡이 참 구슬픕니다ㅠㅠㅠㅠ
아름다운 노래 잘 듣고 있습니다 형님 노래는 들을 때마다 늘 감정이입이 되며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핑 돕니다
청명에서 물불 안가리시고 아이들을 살리려 애쓰시다가 우여곡절 끝에 나오시게 되면서 어느 날 어쩌라고 저 하늘의 노을은 저리도 아름다운가요?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이들 가슴에 사랑으로 남아계실 교장선생님! 고운 노래 잘 들었습니다.
은여울의 하루 하루가 떠오르네요. 은여울 달빛 노래와 함께 진한 그리움이 몰려와 한참을 먹먹하게 있었습니다. 지나온 그 길에 한마디 붙인다면 저 역시 '감사합니다' 입니다.
멋져요~~ 화이팅!!
멋지십니다
슬픈인생사 를 느끼게 하는 .. 그러면서도 내가 잠시 소유한 행복을 잊고있다가 새삼 깨닫게되는 인생사를 노래로 표현하신듯 합니다.😂
애니메이션 까지~~ Wow 멋진 협업 이네요^^
어머니가 정말 즐거워 하실것 같아요 살아계실때 제가 하지 못한것을 이노래로 대리만족합니다 멋진곡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박창호선생님~방학 잘 보내고 계시죠?^^ 올만에 들으니 더 정겹네요😊
박창호선생님 반갑습니다~~^^ 정겨운 노래~차여사님👍 뮤직비디오도 넘 멋져요~
사위(민주)소개로 감상했습니다~ 그림과 노래가 정말 감동적이여서 눈물이 났습니다~ 자주 들으러 오겠습니다^^
박선생님께서 기타 치시면서 노래하시는거 들은 사람으로 너무 좋은 곡이에요^^👍
동요도 잘 만드시겠어요^^👍
완죤 힐링버젼이네요👍
작사 넘 잘 하셨네요^^ 멜로디와 잘 어울려요👍
멋져요~~~
아름답습니다 서정적인 가사에 동심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노랫말이 이뻐요 곡도 아주 정감이 갑니다
기다려 주지 않은게 인생이라 하지만...가슴을 먹먹하게 울리네~~
사연이 있으니 더 감동적입니다~
노랫말도 의미있고 곡이 좋습니다. 진영
노래가 마음에 안정을 주네요
선생님의 음악으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3년을 함께 보았던 은여울의 나무를 우리 모두 이 음악으로 기억하겠어요. 고맙습니다.
꽃밭 속으로 스며들어 가는 당김의 울림이 심금을 울려~ 육성 멜로디 넘 넘 아름답습니다.
감성에 젖어드는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게 훌륭합니다~~
어릴적 어머니 무릎 베고 잠들 때 내 가슴속에 스며들던 치마 내음이 떠오릅니다. 내일은 그리운 어머니께 달려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