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 : 우리들의 문화정체성
우문현답 : 우리들의 문화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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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를 알면 중국 정치가 보인다. 공자(孔子) 1편 [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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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성인 #유교 #문화 #논어 #인문학 #철학 #논어 #조명화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지속가능한 비폭력적 통치 권력을 꿈꾸다, 문(文) _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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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유교 #문자 #문화 #인문학 #철학 #공자 #맹자 #논어 #조명화 대한민국의 문화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열네 번째 키워드, 문(文)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사람을 복종하게 만드는 정치적 수단, 덕(德) 『 '덕'이란 단어에 대해 알아보자 』 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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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유교 #도덕 #도교 #인문학 #철학 #공자 #맹자 #논어 #성리학 #조명화 대한민국의 문화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열세 번째 키워드, 덕(德)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유교체제 왕조를 떠받친 기둥, 효(孝) 『 '효'란 단어에 대해 알아보자 』 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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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유교 #왕조 #씨족사회 #효제충신 #인문학 #철학 #공자 #맹자 #논어 #성리학 #조명화 대한민국의 문화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열두 번째 키워드, 효(孝)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국가 권력에 의해 과장되고 왜곡된 단어, 충(忠) 『 '충'이란 단어에 대해 알아보자 』 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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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유교 #성리학 #군국주의 #인문학 #철학 #공자 #논어 #정약용 #퇴계이황 #주희 #성리학 #조명화 대한민국의 문화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열한 번째 키워드, 충(忠)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유교, 도교, 불교 각각 비슷하지만 다르게 정의한 도(道) 『 도(道)란 단어에 대해 알아보자 』 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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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도교 #불교 #인문학 #철학 #공자 #노자 #주희 #성리학 대한민국의 문화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열 번째 키워드, 도(道)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아마도 우리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것은 이것 때문? 『 학(學)이란 단어의 뜻을 알아보자 』 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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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인문학 #철학 대한민국의 문화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아홉 번째 키워드, 학(學)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논어 #유교 #학 #학습 #공자 #철학 #인문학 #동양 #대한민국 #문화정체성 #문화비판
선비 사(士)는 틀린 번역이라고? 『 공자가 말한 사(士)란 무엇인가? 』 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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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여덜 번째 키워드, 사(士)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논어 #유교 #선비 #사군자 #공자 #철학 #인문학 #동양 #대한민국 #문화정체성 #문화비판
중용(中庸)의 실체 『중용, 과연 대단한 철학인가? 』 매화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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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일곱 번째 키워드, 중용(中庸)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매화선생: 조명화 교수 저서: 논어역평 (현암사) #논어 #유교 #중용 #주희 #공자 #철학 #인문학 #동양 #대한민국 #문화정체성 #문화비판
🚨나이가 벼슬인 문화, 유교(儒敎)인가? 『싸가지론과 유사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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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적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대한민국 #문화정체성 #문화비판 #유교 #유사도덕 #도덕 #싸가지 #싸가지론
🇰🇷키워드 6 🤔지(知) 『알고보니 메타인지 장인, 공자?』 논어 속 #지 를 통해 그 뜻과 쓰임을 알아보자! #유교 #인문학 #문화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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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적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여섯 번째 키워드, 지(知)의 뜻과 역사를 알아봅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대한민국 #문화정체성 #문화비판 #한자문화권 #유교문화 #인문학 #지 #지인 #즐기는자 #지지자 #호지자 #락지자 #공자 #소크라테스 #메타인지 #인의예지
🇰🇷키워드 5 🙇예(禮) 『 지나치게 예를 강조하는 사람은 곧 자신의 권력을 강조하는 사람이다?』 #예 뜻과 역사를 알아보자! #유교 #인문학 #문화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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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적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다섯 번째 키워드, 예(禮)의 뜻과 역사를 알아봅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대한민국 #문화정체성 #문화비판 #한자문화권 #유교문화 #인문학 #예 #예기 #주례 #의례 #예법 #공자 #맹자 #순자 #인의예지
『2023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에 대하여』 한마디 하겠습니다ㅣ의(義) 보충설명 #견리망의 #공자 #견리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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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수신문에서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를 선정하였습니다. 모두의 이익을 도모하는 실천이라하여 #의 를 배워봤으니 이 역시 매화선생께 한 말씀 청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2023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 견리망의’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을 통해 많이 공유해 주세요 :) #견리망의 #교수신문 #올해의사자성어 #의 #견리사의 #대한민국 #문화정체성 #문화비판 #한자문화권 #유교문화 #인문학 #공자
🇰🇷키워드 4 🤝의(義) ㅣ『의(義)= justice는 틀린 번역이다?』 의병, 의거, 의족까지 우리가 몰랐던 #의 의 숨겨진 뜻과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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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적 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그 네 번째 키워드, 의(義)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유가 사상을 알아봅니다. 많은 댓글과 구독 또한 부탁드려요 :) #대한민국 #문화정체성 #문화비판 #한자문화권 #유교문화 #인문학 #의 #충의 #의리 #신의 #공자 #맹자 #순자 #인의예지
🇰🇷키워드 3: 인(仁) ㅣ어질다❓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그 뜻은 잘 몰랐던 #인 을 통해 살펴보는 군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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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3: 인(仁) ㅣ어질다❓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그 뜻은 잘 몰랐던 #인 을 통해 살펴보는 군자의 자세
🇰🇷키워드 2: 군자(君子) ㅣ 논어 속 군자, 공자가 추구한 지배계층의 표상 #군자란 #군자 #군자유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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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2: 군자(君子) ㅣ 논어 속 군자, 공자가 추구한 지배계층의 표상 #군자란 #군자 #군자유어의
🇰🇷키워드 1: 🌫️천(天) ㅣ 제사와 점은 왕의 고유권한이었다? 만물 권력구조를 천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유가의 사유체계를 알아보자 #천명 #천즉인 #인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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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1: 🌫️천(天) ㅣ 제사와 점은 왕의 고유권한이었다? 만물 권력구조를 천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유가의 사유체계를 알아보자 #천명 #천즉인 #인내천
문화 정체성 2: 유교문화│한자문화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된 유교, 그 이유와 그 속에 담긴 문화코드를 알아보자 #유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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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체성 2: 유교문화│한자문화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된 유교, 그 이유와 그 속에 담긴 문화코드를 알아보자 #유교문화
문화 정체성 1: 한자문화│한자문화 속 알게모르게 스며든 우리의 문화 코드는? #한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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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체성 1: 한자문화│한자문화 속 알게모르게 스며든 우리의 문화 코드는? #한자문화
대한민국의 문화 정체성 │ 문화 비판을 하는 이유에 대하여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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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문화 정체성 │ 문화 비판을 하는 이유에 대하여 #프롤로그

Комментарии

  • @Inceptor_key
    @Inceptor_key 5 часов назад

    기독교적 개인주의가 팽배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파시즘에 기운 이유는 뭔가요? 십익이 공자의 작품이라면 사변적인 능력이 없는 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공자가 공동체를 강조하지만 동시에 자유로운 영혼인 이상적 인간으로서 군자를 말하지 않았나요? 전근대 한중은 선비가 등과하여 국록을 먹지 않으면 군주와의 의무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록을 먹은 신하가 의무를 다하지 못함을 책망했습니다. 이정도 철저한 이기적 관계와 존재가 있나요? 그리고 선비의 의무는 비판이고 지금 입틀막이나 하고 있는 대한민국보다 더 노골적임에도 자기주장을 펼치고 이를 보장받은 사회가 공자의 유교사회입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4 часа назад

      앞 번에서도 몇 차례 의견을 제시하신 분인데, 답하지 아니할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답변하고자 합니다. 저는 공자의 사상을 개별 인간에 주의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전체주의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님은 제가 설명한 그 내용을 파시즘과 연결합니다. 파시즘은 '結束주의'라는 뜻입니다. 포퓰리즘에 입각한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를 가리킵니다. 어떻게 그것을 동일시하시는지?? 십익을 공자가 지었다면 사변적인 능력...운운 하시는데, 십익을 공자가 지었다고 믿는 사람은 유교교조주의자들 뿐일뿐더러, 그 글은 사상이라고 할 만한 사유체계도 아닙니다.(물론 易을 신봉하는 사람은 위대한 사상이라고 여기겠지만) 君子가 자유로운 영혼인 이상적 인간? 이 채널의 '君子' 편을 다시 들으시기 바랍니다. 군자는 전혀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 뒷부분의 주장은 무슨 말씀인지 잘 읽히지도 않습니다. 불쾌하게 여기지 않고 읽으십사 부탁드립니다.

  • @아카바의백수광부
    @아카바의백수광부 5 часов назад

    최고의 강의 감사드립니다

  • @김호-s3u
    @김호-s3u 7 часов назад

    세계의 공산당들이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채택하였으나 독재국가는 버리지 못하였다고 봅니다. 경제발전은 어느 정도 이룩할 수 있었지만 권력을 국민으로 이전시키지 못하는 것에 그들의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중국이 유교를 채택한다면 선거라는 민의의 반영, 개인의 권리가 없는 의무만을 강조하는 독재만이 유지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선거를 통한 민의의 반영은 개인의 권리를 인정했다고 봅니다. 공자의 모든 부분이 통치권력의 체제유지에 집중되어 있다는 관점으로 보면 눈에 확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 @switch5692
    @switch5692 17 часов назад

    강의 감사드립니다. 이건 약간 번외적으로 궁금한 건데, 종교의 범위를 religion의 어원을 살린 뜻에 한정한다면 불교나 도교 등 비서구권 종교어 정체성이 상당히 애매해지지 않나요? 그러면서도 유교에 비해 훨씬 직관적으로 종교로 인식되는 편이고..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 @ChoMyungHwa
      @ChoMyungHwa 14 часов назад

      차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언어도 결국 권력이 관건입니다. religion은 're+league', 그러니까 ' 神과 인간의 재결합'이라는 뜻으로서 유일신 종교에서의 개념일 뿐이었는데, 그 유일신 종교가 로마시대에 권력을 잡게 되면서 그 낱말이 오늘날 보편 인간의 spiritual 또는 ritual의 의미까지 장악하게 된 것입니다. 서양철학사에 등장했던 모든 철학자라는 사람들은 자기가 만든 용어가 권력을 잡을 수 있도록 애를 쓴(=싸운) 사람들입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라는 말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현대의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이니 푸코의 에피스테메니...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선점을 하여 권력을 잡으면 그게 지속될 따름입니다.

    • @switch5692
      @switch5692 8 часов назад

      ​@@ChoMyungHwa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디

  • @SonOGongTVchannel
    @SonOGongTVchannel День назад

    안녕하세요, 잘 봤습니다. 공자가 어렸을적 부터 권력에 관심이 많았던 마키아벨리 같은 인물이었는데 나중에 나이가 들고 그리고 죽은 후에는 제자들이 윤리적인 통치를 위해 감성지능을 높힐 수 있는 교육을 매체를 통해 유포하고 안정된 관료주의를 형성했다 라고 이해를 했습니다. 전체주의 사회에서 개성화가 묵살되는 상황에서 감성지능마저 없으면 난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판단해서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가 문헌이란 기록을 장악해서 매체를 통제하고 인민의 감성을 교화하는게 2000년전부터 쭉 이어져 온 중국의 정치문화라고 볼 때 과학과 철학과 종교는 인간의 감성/심성을 공자만큼이나마 구슬이 빛나게 닦을 수 없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롤로토마시-n7e
    @롤로토마시-n7e День назад

    허벌라게 의미심장한 말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jaekunyoo8509
    @jaekunyoo8509 День назад

    안녕하세요. 감사히 잘 봤어요. 정작 유학을 만든 분은 실용, 실학을 추구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뭐든지 시간이 지나면 교조주의로 변해 틀만 남는다는 말처럼, 그나마 틀도 없어지는 경우도 있을 거고요, 조선 시대에는 그 정신을 몰라서 추종을 못 했나요? 알면서 권력쟁탈로 묻혔나요? 개화기에 서구문화가 들어 오면서도 장점은 늦게 오거나 오지 않은 것도 많을 것이고, 현대에도 미국의 여러 문화, 문물, 제도 등에서도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장점들이 많다고 생각돼요. 여기서 사니 더 한심하게 느껴져요. 노인복지는 가족이민으로 온 영어 잘 못하는 노인들도 시험을 보지만 웬만하면 합격해서 시민권자로 큰 불편 없는 정도의 주거비, 음식대, 저가의료, 교통비 까지도 제공해요. 폐지 줍는 노인들 없어요. 자본주의 첨단의 나라에서요. 20여년 전에는 영주권자들도 혜택 주다가 반발로 바꿨어요. 노인 빈곤률, 자살률 등 극초 저출산률로 국가 멸망 1순위, 세계 초유 신멸망형 개척국으로 온세계의 주시를 받으니 뒷골이 당겨져요. 분명히 종자가 좋아서 잿더미에서 명목상이라도 선진국이 됐는데 어찌 이리 됐을까요? 2024년 10월 16일 수 15시 태평양 시간

    • @ChoMyungHwa
      @ChoMyungHwa День назад

      조선 시대에는 그 정신을 몰라서 추종을 못 했나요? 알면서 권력쟁탈로 묻혔나요?==>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것 가운데 가장 으뜸은 믿음입니다. 스스로는 알기 때문에 믿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믿어버리고 싶은 욕망(또는 게으름) 때문에 그렇게 아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쥐꼬리만큼이라도 권력을 가졌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성리학적 이상사회 구현에 몸을 바치겠다고 다짐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의 신념이 그들의 눈을 흐리게 만들었다고 저는 여깁니다. 미국의 여러 문화, 문물, 제도 등에서도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장점들이 많다고 생각돼요.==> 맞습니다. 미국은 19세기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과의 차별성을 지녔기 때문에 20세기에 세계를 주도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매력을 지녔던 겁니다. 한국도 차별성 때문에 지금까지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염려가 무단한 염려는 아니지만, 한국은 다소 주춤거릴 수는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 그 해결을 주동적으로 해본 경험이 없어서 다소 갈팡질팡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겁니다.

  • @개아무개-c9k
    @개아무개-c9k День назад

    개인적으로 참 답답하고 어이가 없는 것이... 현대인들이 말하는 종교와 철학이란 용어 자체가 유일신과 절대불변의 개념/용어에 대한 발굴(?)/발견/탐구를 추구하는 서구적 전통에서 나와서 우리에게 주입된 용어라는 사실을 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불교와 유교가 종교인가라는 끊임없는 질문과 유교... 좀더 포괄적으로는 동아시아 고전들이 무엇을 탐구하고 어떤 개념을 정립하는지가 혼란스럽다거나 약하다는 주장은 모두 그 연장선상이라고 봅니다. 유일신에 대한 전통이 없고... 사후세계에 대한 관심도 약하고... 세상의 모든 것은 가변적이고 상대적이며 정황적이다라는 전통이 강한 문화권에서 그런 절대불변의 사유체계나 개념의 정립이 존재 할리가... 뭐... 주제자체가 너무 광대하고 저 자신도 문돌이가 아니라 장문의 주장을 쓸 필력도 안되지만... 암튼 뭔가 답답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서양에서 말하는 종교는 우리네 무당집에나 가야 볼 수 있고... 서양에서 말하는 철학은 생때쓰는 철부지 애들의 이야기에서나 발견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우리에게 더 현실적인 문제는 무엇이 영원불멸한가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고민 보다는... 왜 같은 이야기인데 어떤 때는 출세를 하고 어떤 때는 모가지가 달아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문득 두분의 대담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День назад

      그렇습니다. 유교와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는 주장은 ‘종교(宗敎)’를 ‘유일신과의 재결합’이라는 뜻인 ‘religio’의 번역어로만 이해한 주장일 뿐이지요. 한자 宗敎는 ‘으뜸 가르침’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유교’는 ‘유(儒)의 가르침’이라는 뜻이지 ‘유(儒)의 religio’라는 뜻이 아닙니다. 따라서 ‘유교’는 先秦시대에는 ‘유가의 가르침’, 漢代에는 ‘경학(經學)’, 宋代에는 ‘리학(理學)’, 淸代에는 ‘고증학’을 가리키는 이름이었지요. ‘불교’와 ‘도교’도 ‘불타의 가르침’, ‘道의 가르침’이라는 뜻일 뿐이지요. 인도문화권에서 영어 religion으로 번역되는 낱말은 ‘dharma’인데, 그것도 ‘法’ 또는 인간이 ‘살아가는 원칙’이라는 뜻이지 신에게 귀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문화사를 보자면 유일신을 믿은 지역은 지극히 좁은 구역에 불과했는데, 로마제국을 계기로 세력이 커진 유일신 종교는 자신이 고등종교이고 다른 종교는 하등종교라고 여기는 천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다니엘-z3f
    @이다니엘-z3f День назад

    무력이라는 수단을 배제하는 정치라는건 가능한가요?

    • @ChoMyungHwa
      @ChoMyungHwa 15 часов назад

      아, 공자의 견해가 무력수단을 배제한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文을 우위에 놓은 정책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 @liahKim61
    @liahKim61 2 дня назад

    마지막에 언급하신 '문(꾸밈)이 더 중요한지, 바탕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논쟁사를 조금 더 설명해 줄 수 있으실까요?

    • @ChoMyungHwa
      @ChoMyungHwa 15 часов назад

      그 논쟁은 사례를 일일이 들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논어를 보면 이미 공자 당대에 공자의 견해를 반박하거나 공자 제자들과 그런 논쟁을 벌인 사례가 등장합니다. 이후 맹자 순자 한비자 등 거의 모든 유명인들이 그 주제에 대해 각각 한 마디씩 던진 바 있고, 한대 이후 당대 송대에도 각 문인마다 그 주제에 대해서는 모두 한 마디씩 하였습니다.

  • @김호-s3u
    @김호-s3u 2 дня назад

    중국의 정치성향이 쉽게 이해되네요.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 인권이 중국정치에 자리 잡지 못하는 배경을 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박재묵-t1u
    @박재묵-t1u 2 дня назад

    저는 님께 의문이 생깁니다. 님께서는 왜 공자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지 이 강의를 하시는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공자는 공자 시대에 자기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고, 주자는 주자 시대에 자기 생각을 표현한 것이고, 양명은 양명 시대에 자기 생각을 표현한 것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생님께서는 지금 이 시점에서의 선생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 @camelhan
    @camelhan 2 дня назад

    민유방본, 경천애인

  • @아카바의백수광부
    @아카바의백수광부 3 дня назад

    선생님 유교는 상나라 시대 조상숭배와 인신공양이 기원이며 유라는 한자는 무당을 의미한다고 한던데 사실인지요?

    • @ChoMyungHwa
      @ChoMyungHwa 3 дня назад

      그렇게 말하는 학자가 있고(일본의 시라카와) 그 학설을 따르는 학자들이 있을 따름입니다. 儒자에 雨자가 들어가니까 비를 비는 무당이었을 것이라는 추론이지요. 유교의 기원은 이것이라는 확언은 있을 수 없고요, 합리적인 추론들을 거쳐 합의를 이룰 수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열공해야 할 바는 확인할 수 없는 유교의 기원 이런 주제보다도 유교의 내용과 역사, 그리고 현대에서 유교를 어떻게 볼 것인지, 등의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 @아카바의백수광부
      @아카바의백수광부 3 дня назад

      @@ChoMyungHwa 소중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선생님

  • @박재묵-t1u
    @박재묵-t1u 3 дня назад

    공자는 공자시절의 공자이고 주자는 주자시절의 주자이고 양명은 양명시절의 양명이 아니겠는가? 그러면 님께서는 님의 시대의 님의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어찌 공자만을 기준으로 하시요? 님의 말씀은 그런 으미에서 허망하게 들리는군요.

    • @ChoMyungHwa
      @ChoMyungHwa 3 дня назад

      주어진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뒤집어 보고자 하는 태도, 그거 좋은 태도입니다. 그런데, “네 말은 허망하다.” 이렇게 상대의 말을 단정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토론 기술상 허점입니다. “그게 아니고 혹시 이거 아닌가요?”라고 반문만 하는 것이 오히려 토론 기술상 실수도 적어지고 상대를 설복하기에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나의 시대 내 말을 하라는 말씀도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나의 시대 내 말은 굳이 이 채널에서 할 필요 없습니다. 다른 데서 얼마든지 하고 있거든요. 이 채널은 이 시대의 제가 저 시대의 공자를 비평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공자만을 기준으로 한다’는 님의 주장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자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저의 기준으로 공자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의 설명을 그렇게 듣지 않으셨다면, '제대로 듣지도 않고 반박부터 하고자 하는' 조급함이 앞선 탓이라고 봅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고 주장하신다면, 구체적으로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독자들을 위해 좀 장황하게 말씀드렸습니다.

  • @얘너혼자왔니껴
    @얘너혼자왔니껴 5 дней назад

    자막에 점괴 틀리고 점괘가 맞습니다.

  • @gumyour4545
    @gumyour4545 5 дней назад

    감사합니다❤❤

  • @신소유-e3t
    @신소유-e3t 6 дней назад

    이게 고증학이지 애신각라를 신라를 잊지말고 기억하자라고 해석하는 정신나간 고증학을 보다가 제대로 된 고증학을 보니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는거같네

  • @신소유-e3t
    @신소유-e3t 6 дней назад

    중국고전의 종착점이 문자옥으로 사람을 죽여대는 전제정치였다는점에서 나는 중국고전들은 가치가 1도없다고 생각하는 유물론자임 그런 내가 볼때 유교라는 사서삼경을 대중에게 소개시켜주는 청류것들은 해괴한 고증학을 바탕으로 해설하는 경우가 잦아 그들을 한강으로 집어던져버리고싶은 충동을 억누를수가없는데 이 사람은 대단히 유교라는 주나라 복벽주의라는 사상을 잘 이해하고있는거같음 근데 유교는 이 사람이 설명한 딱 거기까지임 이 찬란한 민주공화국에서 왜 공자가 상갓집 개팔자가 되면서까지 부르짖었던 주나라 복벽주의가 필요하겠음???

    • @ChoMyungHwa
      @ChoMyungHwa 5 дней назад

      마땅히 가질 수 있는 생각입니다. 님의 의문은 이 채널에서 10개월 전 발표된 <대한민국의 문화정체성>1,2,3 편을 보시면 어느 정도 풀리실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 통시적이었던 에피스테메를 극복해야 한반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이런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님의 언어는 거칠고 불친절하시군요. 님의 말씀처럼 '민주공화국에서 찬란한' 삶을 누리자면 타자에게 친절한 언어, 이게 필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 @신소유-e3t
      @신소유-e3t 5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일끝나고 유투브 추천영상에 올라왔기로 우문현답이라는 약간은 대중들이 묻는 어리석은 질문을 선생께서 현명하게 대답한다는 묘한 선민사상적 주인장의 유투브 이름때문에 아 이거 보나마나 반민주적인 주나라 복벽당들의 이상한 소리구나 아 정녕 이 땅에도 방데전쟁이 있어서 이들을 쓸어버려야했단 말인가 하는 도전적이면서도 참담한 심정으로 유투브를 시청하고 나서 쓴 글이라 글이 다듬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 학생시절 특히 한자 선생님들은 SA 돌격대 옷마냥 갈색 개량한복을 입고 미치광이처럼 극우 민족주의 국수주의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또 어디서 줏어들은지 알수없는 해괴한 고증학으로 우리는 동이족의 후예 치우천왕의 후예 이 딴 소리를 내뱉는 경우가 잦아서 나는 아직도 중국고전을 대중에게 소개시켜주려는 사람들에게 아주 강한 불신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의 고증학은 나 역시 인정할수밖에없는 깊은 통찰이 있군요

    • @ChoMyungHwa
      @ChoMyungHwa 5 дней назад

      @@신소유-e3t 선생님의 통찰에 공감합니다. 제도권에든 재야에든 그런 분들이 매우 많지요. 저는 선생님의 통찰과 분노, 둘 다 귀하게 여깁니다. 젊은 날 저를 움직였던 힘도 분노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분노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모아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스승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가진답니다. 저보다 젊은 분이시라면 앞으로 많은 공부를 하실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채널의 이름이나 제작이나 운영은 제가 하는 게 아니고, 저는 얹혀 가고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조언 부탁하겠습니다.

    • @신소유-e3t
      @신소유-e3t 5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삼가 하늘에 계시우는 민주의인들께서 이 땅을 굽어살피사 이 나라에 석륵 모용각 부견 왕맹 이세민이 이루고자한 열린사회가 있어서 저는 오래전 사라진 "북중국" 이라는 개념이 호한융화의 열린사회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다시금 부활시킬수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선생께서도 혹시 이런 견지를 가지고 계신지요?

    • @ChoMyungHwa
      @ChoMyungHwa 5 дней назад

      @@신소유-e3t 아쉽지만 저는 역사적 지식을 그런 호기심의 대상으로 여기는 일에는 관심이 없답니다.

  • @김호-s3u
    @김호-s3u 6 дней назад

    공산당들의 전략, 전술과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그들이 악날한지? 너무나 비슷한 통치구조를 가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급사회 등을 보면...감사합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5 дней назад

      님께서 말씀하신 공산당이라는 게 맑시스트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맑스와 공자의 유사점을 굳이 찾자면 유토피아(=있지 않은 세상)를 지향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맑스가 시간적인 유토피아를 추구했다면 공자는 공간적인 유토피아를 추구했다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은가 합니다. 두 사람 다 권력지향적인 인간이었습니다. 자기 손으로 자기가 요량하는 결말을 보고자 했던 사람들이었지요. 그만큼 영향력도 컸던 분들이고요.

  • @jhoony1418
    @jhoony1418 6 дней назад

    우리가 잊어버린 文의 본래적 의미에서부터 시작해서 문치의 의미와 역사 간명하게 설명해주셨네요. 정말 놀라운 채널입니다. 감사합니다.

  • @SonOGongTVchannel
    @SonOGongTVchannel 6 дней назад

    안녕하세요, 잘 봤습니다. 文은 clear cut 승자가 없는 경쟁사회에서 음흉한 정치세력이나 처세술을 배양하기 쉬운 문화를 조장하는 반면에 武는 clear cut winner가 있으므로 당당하고 떳떳하게 쇼부를 치는 문화가 성립된다로 이해했습니다. 나름 학교 수업에 비유를 하자면 문이 아카데믹 과목이고 무가 스포츠라면 서양은 숭무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육 점수를 그닥 높이 평가하지 않더라도 과외활동으로 스포츠 컴퍼티션은 장려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전에 올리신 중용도 떠올랐는데 용자가 범상할 용이면서도 떳떳할 용자이기에 개인으로서는 변화에 대처하는 pivot능력, 집단의 존속하는 지혜로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문보다는 무가 중용의 가치를 측정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6 дней назад

      네, 의견 고맙습니다.

  • @까리끼낏
    @까리끼낏 6 дней назад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산다가 진짜 잘쓴책같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저출산 사회갈등 행복지수 모두 논어가 크게 역할했습니다 나이적은사람이 왜 나이많은 사람을 무조건 존중해야하며 부모는 자식에게 이것저것 자기맘대로 간섭하지만 자식은 항상 부모를 공경해야하고, 공자가 이 구절 하나만 남겼어도 바뀌지않았을지 바로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부모는 부모다울때 공경받는것이지 그렇지 못하면 치욕을 듣는것이 마땅하다

    • @까리끼낏
      @까리끼낏 6 дней назад

      윗사람만 좋고 아랫사람은 힘든것이 공자사상인것같습니다 인간세상만사가 원래그렇겠지만 그것을 굳이 아랫사람을 위하는 척 아랫사람이 알게모르게 더욱더 윗사람의 지배를 자연스럽게 합리화하게끔 조종했습니다 윗사람 답지 못한행동을 했을경우에 받는 처벌이나 치욕에 관한 내용은 논어에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지극히 가울어진 저울의 관점에서 쓴 범국민적 가스라이팅을 해온것으로 보입니다

  • @dschai0220
    @dschai0220 6 дней назад

    노자 도덕경 그 어디에도 무위자연은 나오지 않습니다. 도의 원래 의미는 이끌다입니다.

  • @dschai0220
    @dschai0220 6 дней назад

    道可道也 非恒道也 名可名也 非恒名也 [5 4 5/9 7, 3/2 6 5 7, 3 4 3/7 7, 5/2 6 3 7] 无名 萬物之始也 有名 萬物之母也 [5 4, 7 5 5 2 7, 3 4, 7 5 5 4 7] 恒无欲也 以觀其眇 恒有欲也 以觀其所噭 [6 5 2 7, 9 7 3 2, 6 3 2 7, 9 7 3 4] 兩者同出 異名同胃 玄之又玄 衆眇之門 [8 4 7 9, 8 8 7 7, 2 5 3 2, 7 5 5 4] 노자는 음양, 수학입니다.

  • @jaekunyoo8509
    @jaekunyoo8509 6 дней назад

    안녕하세요. 감사히 잘 봤어요. 약간 벗어난 의문인지 모르지만 정사, 야사 분류는 국가, 관에서 발간했냐의 구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 이란 말에서 정사는 심하면 왜곡되고, 야사는 진위, 집필과정 등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들은 그대로 기록했다면, 본질에 가까우면 야 라는 개념에 맞을 것 같아요. 야사도 당대에 알려진 내용을 썼는지, 후대에 전해온 내용을 썼는지 등 수많은 경우들이 있겠지요. 개인들에게 진실은 각자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이니 사실이 중요한데 사실을 알기가 어렵네요. 2024년 10월 11일 금 17시 태평양 시간

    • @ChoMyungHwa
      @ChoMyungHwa 5 дней назад

      선생님께서 의문하시는 것처럼 저도 의문하면서 살아갈 뿐이라서, 제가 답을 드릴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진실이니 본질이니 하는 것에 매달리기 쉬운데, 그런 건 사실 측정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인과관계만 있을 뿐인데, 인과관계는 관찰자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 몸의 감각으로써 우주를 받아들이고, 그것에 반응하여 내 몸 바깥으로 욕망/의지을 발산하는 길항작용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잘 관찰할 수 있다면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도 잘 알게 되겠지요. # 正史/野史의 구분은 발간 주체에 따른 구분이 아니라 인정하는 주체에 따른 구분입니다. 왕이 인정한 것만 정사라고 했습니다. 정사로 치는 역사서 가운데도 왕통을 왜곡하거나, 자기에게 돈을 주거나 호의를 베푸는 대상에게 좋게 써주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물론이고요.

  • @jaekunyoo8509
    @jaekunyoo8509 6 дней назад

    안녕하세요. 감사히 잘 봤어요. 시대의 필요에 의해 의미가 변하는군요. 2024년 10월 11일 금 16시 태평양 시간

  • @Inceptor_key
    @Inceptor_key 7 дней назад

    개인의 주장은 계급적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우나, 반면에 인간적 보편성도 담길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논어를 읽을 때 공자가 치를 강조한 것이 분명하나 동시에 평범한 일상인으로서의 삶도 많이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난세에 태어나 주례가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으나 인간적 편안함과 즐거움을 무시하지 않았고, 육례에서 보듯이 선비가 기본적으로 배워야할 것을 언급한 것을 보면 문과 무를 대비시킨 것도 아니고, 주례와 같은 질서의 학문이 공자가 주장한 문이라 여겨집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6 дней назад

      의견 고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계급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지만, 인간적 보편성도 담길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고, “치를 강조한 게 분명하나, 일상인으로서의 삶도 많이 언급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공자가 인간적 보편성에 대해 언급한 대목은 어느 대목인지, 일상인으로서의 삶에 대한 언급한 대목은 어느 대목인지, 분명하게 적시해 주시면 다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Inceptor_key
      @Inceptor_key 5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당장 학이편에도 배움의 가치를 사대부로서 공적 의무보다 개인의 즐거움으로 표현하지 않나요? 그리고 모자른 친구 원양과의 관계도 사적이만 절로 미소가 떠오르지 않나요?

    • @ChoMyungHwa
      @ChoMyungHwa 5 дней назад

      @@Inceptor_key 논어에는 천하를 바로잡겠다는 사명감으로 충만한 사나이들의 발언들만 있습니다. 한가롭게 일상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언급된 내용은 없습니다. 또한 공자는 인간적 보편성에 대해 언급한 바도 없습니다. 모두 士, 그러니까 장차 지배계층이 되어야 하는 사람의 특수성에 대해 강조한 발언들뿐입니다. 적어도 저의 소견으로는 그렇습니다. 원양에 관한 이야기를 실은 것은 공자의 캐릭터를 묘사하려는 의도였다고 봅니다.

    • @Inceptor_key
      @Inceptor_key 5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저하고는 상당히 다르게 논어를 보시는 것 같내요. 논어만큼 부드러운 책을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공자 본인의 바램이 없는 것은 아니나 문답식으로 이루어졌고 항상 단정하여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게 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지혜의 말씀을 들려주는 넉넉한 고목나무 같은 분이라 여겨집니다. 정치에 대한 말씀이 많으나 그것도 방편일 뿐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천인합일로 읽혀졌습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4 дня назад

      @@Inceptor_key 그렇다면 그렇게 읽으시면 그만입니다. 천인합일을 훌륭한 관념이라고 여기신다면, 그렇게 보면 그만입니다. 인식의 차이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불교를 미신으로 보고 어떤 사람은 아방갸르드적 철학으로 봅니다. 그런데 한자와 한문의 특징에서 오는 인식의 차이도 있습니다. 형태소만 있고 문법소라곤 없는 문장체계이기 때문에 분명한 의미 전달을 피하는 체계이거든요.

  • @switch5692
    @switch5692 7 дней назад

    마지막에 유교의 문에 대한 숭상을 통해 동아시아의 교육열을 설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동아시아 특유의 교육과 입신에 대한 과열적 풍조는 유교의 영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현대의 산물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 걸까요? 저는 현대의 교육열부터 주입식 교육까지 장점이든 단점이든 여러모로 과거시험과 닮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개아무개-c9k
      @개아무개-c9k 6 дней назад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영상에서의 질의응답이 지닌 논의 방향과 실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정리가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는 동아시아 발전의 원동력이 文을 중요시 하는 공자의 가르침을 사람들이 따르기 때문일까요라는 맥락에서 질문을 했고... 매화선생께서는 공자가 추구한 文, 즉 공자가 강조한 가르침과 배움의 추구하는 방향은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의 교육과 습득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공자의 사상이 동아시아의 교육열을 부추긴 주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라는 식의 답변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 말씀도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동아시아인들이 공자의 사상에 감화되고 적극적으로 추종을 해서가 아니고... 수 천년 동안 동안 유교가 동아시아에서 지배적 문화로 자리를 잡으면서 동아시아인들의 문화적 DNA로 정착이 되어 버린 것들.... * 공부=지식=출세=권력 * 공부란 정답을 외우는 것이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 스승의 가르침에 절대로 의구심을 가져서는 안된다. *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 공부이지 모르는 것을 탐구하는 것이 공부가 아니다. * 한자라도 더 배운 놈이 어께에 힘을 주고 다닌다. * 내가 가방끈이 짧아서 이 고생을 하지만 내 자식 만큼은 가방끈을 길게 만들어 줘서 이 고생을 대물림 하게 하지 않겠다. 한마디로 공부가 뭔지... 교육이 뭔지... 뭘 배워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운 놈들이 출세하고 권력을 지닌다는 것을 대를 이어가면서 뼈저리게 학습을 한 것이 동아시아인들의 교육열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전에는 신분사회였던 관계로 그것을 알고 있었더라도 어떻게 방법이 없었지만... 자본주의 사회 혹은 사회주의 사회로 개편이 되면서 신분제가 무너지자 너도나도 봇물이 터지듯이 자식교육에 몰두 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즉 공자 사상의 본질은 아니지만... 공자가 창시한 유교문화의 잔재 또는 악영향(?) 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동아시아인들은 부모가 까막눈이고... 자식에게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는 모르지만... 그냥 묻지마 식으로 공부 공부를 외치고... 학생들도 일단 배우고(암기하고) 보는 거죠... 어떻게 보면 블랙코메디고 무식한 것 같기는 한데... 그 사회의 전체적인 평균을 올리는데는 상당히 기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ㅎㅎ

    • @ChoMyungHwa
      @ChoMyungHwa 6 дней назад

      네, 저도 선생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다만 교육열뿐 아니라 그 어떤 사회적 현상도 그것의 인과관계를 전통/현대 둘 가운데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겠지요. 제가 이 채널에서 토로하고 있는 바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뀌듯 국체가 바뀐 정도가 아니라 나라가 온전히 다른 나라에게 점령당하는 사태를 겪었으면서도, 그 원인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한국사회에서 터지고 있는 여러 모순의 근원은 그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과거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유교체제의 문화적 문법들을 차례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6 дней назад

      @@개아무개-c9k 네, 선생님의 친절한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기울어가는 형국인데, 다같이 분발하지 않으면 붙들기 어렵겠지요. 더 공부하겠습니다.

    • @jaekunyoo8509
      @jaekunyoo8509 6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안녕하세요. 주제의식을 말씀하신 대로 수준 낮은 저의 입장에서 50여년을 살아오며 느낀 것은 우선 말을 제대로 몰라 의사소통이 정확히 안된다는 것을 5년, 10년 전부터 느껴 오다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의아한 문제제기일 수도 있지만 큰 문제없으면 서로 확인없이 그냥 넘어가는 거에요. 돈은 그럴수 없지요. 그 근본적인 문제는 한자의 글자 의미를 공부하지 않아 7할의 우리말이 한자어인데 정확한 뜻은 모르고 대충 언론에서 듣던 단어 추측해서 쓰는 정도라고 보여요. 그러니 모순의 근원이라고 하신 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내용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각자 해석하니 풀 수가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 교육, 언론매체의 중요성과 그 책임 방기를 40년 전부터 느껴오며 항상 그에 대한 무력감 속에서 살고 있어요. 국민을 선도하고 상향 평준화에 힘써야 할 언론사, 방송사 들이 거꾸로 하는 긴 세월을 견뎌 왔어요. 지금 한국에는 사람이 없어요. 언제부터인가 생산은 물건 만드는 말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출산으로 바뀌었는데 15년 전에 조선족 일식 요리사님과 대화하다가 출산은 짐승, 생산이 사람이라고 하시며 지나인들이 무시한다는 말씀을 듣고 성경에서 아브라함 아내 사라가 생산치 못하더니 하여 옛날에는 생산이란 말을 썼구나 했던 것이 기억났는데 기본, 생기초도 모르는 한국인들이에요. 한국 영상들 보면 지도(?)층인 젊은 의사님들까지도 존대말을 대상에게까지 하는 등의 많은 한심한 하향 평준화를 볼 때 발전하며 퇴보하는 조화를 보며 씁쓸해요. 한자를 몰라 제2의 문맹이란 말은 오래전에 나온 말인데 최근 10년내에 청소년 문해력 조사한 2번의 내용을 올린 글을 보고 이 정도인가 답답했어요. 한자어는 그만두고 속담 중에서도 동가홍상 도 빨간 색이 좋아서 라고 답하기도 한대요. 여러 사례를 들 수는 없고 집약해서 표현하면 무설계 건물인데 무너지지 않도록 수많은 곳에 지지물을 세워서 가다 보면 막혀서 돌아가야 하는 구조 같아요. 개인이, 저도 역량이 안 되는데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지요. 안타깝지만 이렇게 시간가고 결국 극초 저출산으로 나라가 망하나요? 제 나라 망하는 예상은 이민으로 곧 한국인들이 을이 되고 몇십년 안가서 주객전도 된다고 보여요. 미국과 비교할 수가 없어요. 방향이 너무 벗어났네요. 현재 60대, 70대는 확실히 느끼시겠지만 저도 세상의 엄청난 변화를 보며 그안에서 살아오며, 가는 희대에서 심지어 나라 망하는 초입까지 보게 되다니 세상일은 알 수가 없지요. 쓰고 보니 영상내용과 너무 안 맞는 내용 같은데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봐 주세요. 2024년 10월 11일 금 17시 태평양 시간

    • @까리끼낏
      @까리끼낏 6 дней назад

      한국인은 팩트를 마주하기 두려워하는것같습니다 자신을 보호하는데는 그것만한것이 없겟지만 사회전체가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사실을 직시하고 개선해나갈점을 노력을 감수하면서 한단계씩 나아가야합니다

  • @야생홍차
    @야생홍차 9 дней назад

    여기서 말하는 사(士)는 글을 읽는 선비같은 문인이 아닌 칼을 쓰는 패싸움을 하는 무사

  • @gumyour4545
    @gumyour4545 11 дней назад

    고마운.말씀.감사히.잘듣고.있습니다

  • @김호-s3u
    @김호-s3u 23 дня назад

    농경사회에서 일어날 수는 계급사회일까요? 근대, 현대의 복잡한 산업구조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요?

  • @framedriven2123
    @framedriven2123 23 дня назад

    우선 급한 것이 우리 정치의 갈등을 고치면 좋겠습니다.

  • @김호-s3u
    @김호-s3u 23 дня назад

    보면 볼 수록 무섭다. 절대권력을 누릴려고 만든 사유체계이니.

  • @gumyour4545
    @gumyour4545 23 дня назад

    고맙게.잘듣고있습니다

  • @kmyungsic-mail
    @kmyungsic-mail 25 дней назад

    선비는 무사가 맞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지배했죠. 공자는 그런 사람들 대상으로 지도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러던 것인데 조선역사가 왜곡된 것이죠. 이방원이 그런 일을 했습니다. 사병을 혁파했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나라가 무력했고 늘 식민생활 ..ㅡ

    • @ChoMyungHwa
      @ChoMyungHwa 20 дней назад

      한국인에게는 확실히 훈장 기질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님께 이런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공개적으로 발표된 내용에 이견이 있거든 '질문'을 하는 게 서로의 견해를 교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렇지 않고 상대의 의견이 틀렸다면서 지적하고 나서기부터 하면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러이러한 근거를 가지고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습니다. 둘째, 자기의 주장을 세우자면 그 근거를 밝혀야 설득력을 얻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주장만 한다면 남과 대화하지 못합니다. 혹시 젊은 분이라면, 앞으로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위 두 가지를 유의하시면 실수 없는 공부를 하실 수 있다고 조언드리겠습니다.

    • @kmyungsic-mail
      @kmyungsic-mail 20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공부할 가치를 못느낍니다.

  • @김호-s3u
    @김호-s3u 27 дней назад

    몇 번을 반복해서 시청하고 있습니다. 역시 관점을 바꾸면 또 다른 세계관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않다고 봅니다. 최근의 가정의례를 보면 코로나 이후 상당히 변하여 명절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 분위기이고, 또 매장에서 화장문화로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명당이라는 것에 미신처럼 메달리는 것도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중국국가가 아직도 계급사회인지 더욱더 이해되었습니다. 즉, 보는 시각이 좀 더 깊고 넓어졌다고 생각됩니다...그런데 동양철학에는 존재론과 인식론이 없다고 합니다. 다음 기회에 한번 설명부탁합니다...저는 이과출신이라서 ... 죄송합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20 дней назад

      늦게야 봤습니다. 제가 보는 견해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다른 학자들이 결코 동의하지 못할 겁니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전통시대 중국에 철학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요즘 중국철학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은 서구의 철학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와 비슷한 것이 중국에도 있었다 라는 차원에서 정리해서 내보이고 있는 것들입니다. 세계를 보는 방법과 시각이 그만큼 요즘의 지배적인 세계관과는 달랐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철학이란 것을 말하고자 한다면 요즘의 세계관으로써 전통시대의 사유체계를 정리하면 되는데, 단적으로 말하자면 전통시대 중국에 사유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사유에 점수를 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중국철학을 설명하는 사람들의 말은 어렵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노자나 장자를 죄다 자기 방식으로서만 설명하게 되니 그럴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이과 출신이라서..." 이런 말은 사유를 거치지 않은 말입니다. 이과 공부를 했다 해서 이과 사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런 구분을 하지 말자고 저는 외칩니다.

    • @김호-s3u
      @김호-s3u 20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감사합니다

  • @김호-s3u
    @김호-s3u 28 дней назад

    한글이 대단하네요. 하고싶은 표현을 그대로 표기할 수 있으니...그런데 한자는 표현의 제한이 있네요, 그리고 이 영상으로 그 동안 막혔던 물음표 ? 가 국가체제의 이해가 되네요. 결국 계급사회가 형성될 수 밖에 없네요

  • @김호-s3u
    @김호-s3u 28 дней назад

    불교에 관심이 있어 내용을 들여다보면 유교식체계(한자식)가 있어 언어자체에서 부터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나니 새롭게 눈을 뜨게 되네요. 불교의 고(고통)이라는 것이 인도에서는 듀카로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인데, 한문으로만 의미를 추정하고 받아들이니 전체의 맥락이 잘맞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되어 감사합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27 дней назад

      굴절어 산스크릿트와 고립어 중국어의 차이는 소통하기 어려운 차이입니다. 그래서 구마라지바 같은 스님은 산스크릿트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일이 밥을 씹어서 입에 넣어주는 것과 같다고 비유할 정도였습니다. 언어의 차이도 그렇거니와 문자는 더욱 고약하지요. 저는 중국의 승려들이 싣다르타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고서 수행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제대로 이해했다면 중국불교의 최고봉이라고들 하는 간화선이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중국의 승려들은 이 말을 들어도 흥분하지 않을 겁니다만, 한국의 조계종 승려들은 저의 이런 말을 들으면 무식한 소리라고 흥분할 겁니다. ㅎㅎㅎ

    • @김호-s3u
      @김호-s3u 27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감사합니다. 최근 "담배가게성자"라는 책을 보고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한문의 불교경전은 왜?라는 근본 답이 없지요. 그냥 그렇게 보다보면. 읽다보면.반복하면 까우친다고 하지만...이것이 한문의 한계이고 신비로운 뭔가가 있는냥하는 허세인 것 같아요...가끔 유튜브의 스님들께서 한글로 바꿔서 경전을 재편집해야 한다고 하세요...그런데 종교계는 자기들 권리에 매몰된 것 같아요.. 이제는 한문의 괴리를 많이 이해했습니다.

  • @개아무개-c9k
    @개아무개-c9k Месяц назад

    언제들어도 재미있고 명쾌한 설명 잘 시청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나면 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습득해야 하는 지식의 양과 수준도 중요하지만 실생활에의 응용성도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반대급부를 유발하는 것을 덕(德)이라 규정을 할 때... 매 사안마다.. 여기서 내가 베푸는 이만 한 것인데... 나중에 돌아 올 것은 어느 정도일꺼야를 생각을 하고 베품의 정도(덕의 정도)를 결정한다면 피곤하기도 피곤 할 뿐더러 그 찰라의 순간에 내 앞의 상대방은 나의 이해타산적인 망설임을 눈치챌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완벽한 덕(德)을 실행을 하려면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서 체화가 되어 있어야 하고 그 실행에 있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어야만 그 덕(德)의 실행이 완벽 해 진다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부하병사의 고름을 빨았다는 장수나... 사방 백리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가훈을 실천한 경주 최씨 집안의 이야기들이 그런 노력의 일환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조직원, 하급자, 피지배층, 신봉자들등 그 명칭이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힘(力)에 의한 동참 보다는 자발적인 동참이 훨씬 더 참여도가 높고 지속성도 높으며 각자의 창의력까지 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이념서들이나 처세술서에서 모두 가장 이상적으로 묘사를 하고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동기부여 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사회의 구조를 이해관계자들간의 계약으로 파악하는 지식인에게는 위선적이거나 고도로 계산된 행위로 보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힘에 의존한 용인술 보다는 훨씬 세련되고 거부감을 덜 불러 일으키는 용인술로 수용이 될 겁니다. 그렇기에 수십세기 동안 생명력을 유지 해 온 것이겠지요... 선생께서 규정한(설명한) 덕(德)이란 의미가 좋은 의미인가 나쁜 의미인가는 하는 질문도 무의미 하다라고 봅니다. 아차피 이 사회를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들간의 계약관계로 보더라도 각 개인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행위를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이익관철을 위한 나의 행동을 좀더 세련되고 우아하게 실행을 하겠다는데 그것을 나쁘다고 말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죠... 암튼 덕(德)이란 글자 하나에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29 дней назад

      선생님 답변을 읽고서 생각해보니 저는 ‘실생활에의 응용성’이라는 관점에서는 생각하지 못했군요. 그래서 다시 생각해봅니다. 덕이라는 것을 요즘 우리는 윤리학적 측면에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적어도 춘추시대의 德에 대한 강조는 ‘인간관계는 전략적으로 맺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강조와 다름없었습니다. 장수가 부하 병사의 고름을 빨거나, 사방 백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최부자집 가훈에는 분명 전략적 사고라는 토대가 있습니다. 극락이나 천당에 갈 수 있는 도덕적 선행이라는 차원에서 강조되었던 것은 분명 아닙니다. 德이 지닌 그 ‘전략적 사고’ 때문에 법가는 德을 나쁜 것으로 규정하고, 보편이라는 토대 위의 法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요즘 용어로 말하자면 legal mind를 높이 샀던 것이지요. 德이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 법가는 분명하게 나쁜 것으로 규정했던 것입니다. 사적인 거래로 보았던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 ‘전략적 사고’라는 것이 대상마다 반대급부를 계산하여 처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보편성을 전제합니다. 넓은 그물을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德은 ‘계산된 행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태도’로 규정될 수 있고, 그 때문에 오늘날 윤리학의 덕목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선생님 덕분에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 @개아무개-c9k
      @개아무개-c9k 29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부족한 댓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jhoony1418
    @jhoony1418 Месяц назад

    요즘 리숴의 상나라 정벌을 포함해서 원시유교의 기원과 관련한 책들을 보고 있는데 선생님의 설명이 내용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29 дней назад

      유가사상을 비롯한 한자문화권의 사상과 문화를 이해하자면 학자나 저널리스트의 해설보다는 원전을 읽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한자문화권 고전의 대부분은 유가에서 자가의 경전으로 흡수했는데, 그것들의 저본에 해당하는 것이 <논어>입니다. 왜냐면 유가 경전들은 모두 공자의 손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논어>에는 맹자 중용 대학은 물론이고 <시경>< 서경>도 대강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논어>만 제대로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역경>은 예외인데, 그것도 일찌감치 유가에 흡수되어 경전으로 다루어집니다만, 워낙 方外의 사유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유가적 세계관과는 동떨어진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jhoony1418
      @jhoony1418 29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 선생님께서 이렇게 직접 답을 주시다니 감격할 따름입니다. 논어와 맹자는 문고본과 몇몇 강설 강독본으로 몇 번 읽어 본 적이 있지만 일천한 수준입니다. 선생님의 온라인 강의를 보고 그동안 읽어왔던 관련 책들이 설명했던 여러 개념들을 통찰력으로 명쾌하게 설명하시는 것을 보고 감탄해서 선생님의 논어역평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읽어보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라카와 시즈카의 공자전을 통해 충격을 받고 오구라 기조, 리숴 등 저자의 책들을 읽으며 충격과 지적 희열을 느꼈습니다. 아마 선생님이 보시기에는 얕게 느끼실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제 수준에서는 오구라 기조와 이수태님의 논어 번역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류종목님의 논어의 문법적 이해도 자주 비교를 위해 펼쳐보고요. 제가 선생님의 책을 불완전하게나마 1독하게 될 즈음 선생님의 논어강의도 온라인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지혜를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신소유-e3t
      @신소유-e3t 6 дней назад

      그 책 재밌음?? 막연히 상나라하면 이후 등장하는 송나라와 함께 기자의 나라 즉 조상의 나라라고 알고있어서 관심은 있지만 너무나 먼 고대사라 어떨지 궁금함

    • @dschai0220
      @dschai0220 5 дней назад

      ​@@ChoMyungHwa역경은 수학적 규칙성에다 의미를 갖다 붙힌데 불과한 듯싶습니다. 그리고 음양을 볕과 그늘로 이해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달의 밝은 부분 어두운 부분에서 나온 듯싶습니다. 반달 긍을 보면 그렇습니다.

  • @gumyour4545
    @gumyour4545 Месяц назад

    감사한.마음으로.잘듣고.있습니다

  • @김종렬-b8k
    @김종렬-b8k Месяц назад

    유.예/도.자연/불교.불성🥰🍅🌏🇰🇷💖

  • @김종렬-b8k
    @김종렬-b8k Месяц назад

    EBS.수능강의에서는 3교의 문자주요단어가 다르며.교수마다 비슷하지만 요점.시대성이 다르죠>>💖🇰🇷🌏🍅🍇🍎🌄

  • @gumyour4545
    @gumyour4545 Месяц назад

    감사한.마음으로.잘듣고.있습니다

  • @gumyour4545
    @gumyour4545 Месяц назад

    감사한.마음으로.잘듣고.있습니다

  • @gumyour4545
    @gumyour4545 Месяц назад

    감사한.마음으로.잘듣고.있습니다

  • @gumyour4545
    @gumyour4545 Месяц назад

    감사한.마음으로.잘듣고있습니다

  • @김경모-c4k5z
    @김경모-c4k5z Месяц назад

    德 = 得 그래서 그런지 중국어 발음이 de 로 같군요 ㅎ 널리 베풀어 사람들을 따르게 하는 德을 부지런히 쌓으라는 귀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 @ChoMyungHwa
      @ChoMyungHwa 29 дней назад

      ㅎㅎ 저는 "널리 베풀어 사람들을 따르게 하는 德을 부지런히 쌓으라."라고 말하지는 않는데요? 德의 속성을 알아보자는 겁니다.

  • @으악-s9r
    @으악-s9r Месяц назад

    상대을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힘 力 상대을 마음으로 움직이는 힘 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