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가장 추운날에 밖에 나와서 스테이크도 구워먹고 잠도 자봤습니다.
음식 요리하는 화각을 잡아보기 위해서 나왔는데 찍어놓고 컴퓨터로 확인해보니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군요. 여러번 하다보면 좋은 화각을 찾을거라 봅니다 ㅎㅎ.
다만 왠만하면 밤에는 요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밤엔 신경써야 할게 몇가지 더
늘어 나네요. 가장 중요한게 조명인데 밤엔 생각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스테이크를 굽고 먹는데 생각보다 조리는 잘됐습니다. 제가 미디엄으로 먹는걸 좋아하는데 정말 딱 미디엄으로 구워졌네요. 그리고 얇은 스테레스 코펠로 현미 밥을 지었는데 정말 밥이 잘됐습니다. 솔직히 스테이크보다 밥에 더 놀랬습니다.
식사는 이정도면 충분하고 다만 영상 화각 찾기와 조명설정에 좀 실패 한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캐논 M50 카메라 초보가 쓰기엔 전혀 지장 없는거 같습니다.
물론 더 좋은 카메라를 사면 조금 영상이 나아지겠지만 화각은 카메라가 잡는게 아니니까요.
요리하는 동안 나무 타는 소리 와 그것이 타는 냄새, 스테이크 구워지는 소리와 그것이 노릇 구워지는 모습, 밥이 은근히 익어 가는 냄새 또 만들어진 누룽지 등 편안함을 느끼는 하루 였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는데 왠 낯선 여자의 목소리 때문에 깨고 난뒤 더 이상 잠을 이루진 못했습니다. 좀 아쉬웠습니다.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