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 정명희 전이 서울 인사아트 플라자를 위시하여 사개월 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자유의 여정에서 트레일은 궤적 자취 오솔길 산길 탐빙로 등의 뜻이 있다. 아무나 갈 수 있는 편한 길이 아니라 혜쳐 나가는 고난 고행의 길이란 늬앙스가 풍긴다.
선생의 작풍은 금강의 자연에서 한국의 마음을 담고 우주의 철리를 함장하는 독자적인 화풍이되, 장르와 스타일을 포용하는 폭넓은 공감과 공명을 이끌어 내는 정감 친화적인 힘을 발산한다. 그 진폭과 파장은 한국화를 넘어 동양화 그리고 회화의 범 세계적 파급력을 지향한다.
이번 전시에서 필생의 화업이 이루어낸 성취와 그 영향력의 반경이 십분 추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화와 서양화의 발전적 해체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는 오늘날 한국화 신동력 제고의 거대 담론과 추동력에 얼마나 큰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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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기산箕山 정명희鄭蓂熙 전展이 서울 인사아트 플라자를 위시하여 4개월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자유의 여정Freedom Trail 5에서 Trail은 궤적 자취 오솔길 산길 탐빙로 등의 뜻이 있다. 아무나 갈 수 있는 편한 길이 아니라 혜쳐 나가는 고난 고행의 길이란 늬앙스가 풍긴다.
선생의 작풍은 금강錦江의 자연에서 비롯하여 한국의 마음을 담고 우주의 철리를 함장하는 독자적인 화풍이되, 장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