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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려운 시기에 정권을 잡았죠. 최근 보도 자료를 보면 키어 스타머의 폭력 사태 관련 발언 이후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졌다고도 나옵니다. (www.telegraph.co.uk/politics/2024/08/10/starmer-popularity-slumps-after-criticism-of-riots-respon/) 앞으로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관건이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널리 알려주세요!

네.. 아쉽지만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Crime is crime.”

감사합니다! 주위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이런 댓글이 있어 이 채널이 더 다채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물론 지금의 폭력 사태가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영국의 서민들이 지금껏 쌓아왔던 불만을 핑계거리 될 만한 사건을 하나 도화선 삼아 터뜨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리의 불만 사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라는 불통의 감정이 이러한 극단적인 행위를 촉발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지금 당장 너무 답답한데 말을 해도 안 들어먹는 것 같으면 어느 순간 불만이 크게 터져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근래 들어 영국의 정치인들은 영국 서민의 여론을 제대로 읽어내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는 EU 잔류파였는데, 브렉시트를 국민 투표로 돌렸다가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자 사퇴했죠. 국민 여론을 읽는 것에 실패한 것입니다. 브렉시트 찬반 양론 사이의 옳고 그름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의 정치인들이 "국민들이 가진 여러 불만으로 인해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영국 국민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제대로 읽어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서민들은 어떤 고충을 가지고 있고,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진단하여 해결책을 내놓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에 실패했죠. 그 이후에도 별 다른 성과 없이 당시 집권당은 내분만 보이며 혼란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영국, 특히 보수당의 거물 정치인들은 대다수가 귀족 혈통에 <사립학교 (특히 이튼 칼리지) -> 옥스포드 대학교 PPE> 라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이들입니다. 이런 탓에 "영국의 총리와 내각 각료들은 영국 서민의 삶을 전혀 모른다." 라는 불만도 꽤나 있었습니다. 제가 업로드한 PMQs에도 나오지만, 리시 수낙 전 총리는 "세상 물정 모르는 금수저"라는 캐릭터로 꽤나 많은 힐난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불만은 역대 최고의 격차로 총선에 승리한 노동당의 집권으로 나타났으나, 노동당이 이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불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항상 대중이 옳지는 않습니다. 특히, 대중이 스스로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을 때, 그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방식일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소요 사태처럼요. 정치인들은 지식인으로서, 광기에서 비롯된 해결책에 제동을 걸고, 이를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생긴 불만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 불만의 표면적인 원인을 넘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여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정치가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불만에 "사실 경제 수치는 좋은데 너네가 징징대는 거야."라는 자세로 나온다면 문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이겠죠. 지금 서민들의 삶은 어떤지, 무엇이 그들을 '먹고 살기 힘들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설령 객관적인 수치로 미뤄봤을 때 그들의 삶이 먹고 살기 꽤 편한 정도였다고 할지라도, 어떤 심리가 그런 불만을 촉발하는지를 파악하고 그 심리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죠. 극심한 경쟁 및 비교 심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동방의 어떤 국가의 국민으로서 이 같은 문제를 더 고민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A_Poor_translation 영어 실력만 멋진 줄 알았는데, 훌륭한 정치적 식견에 감탄합니다. 저도 나름 정치에 관심도 많고 할 이야기도 많은 편인데, 말씀해주신 내용 중 무엇도 더 보태고 싶은 것이 없네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 노동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그래서 새 PM에 더 기대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옥스포드로 대표되는 정치적 엘리트 출신도 아니고, 그렇지만 웨스트민스터를 전혀 모르지도 않으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특히 엘리트 집단)와 대중이 괴리되는 현상은 굳이 영국에만 국한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이 민주주의를 시작한 나라이듯 위기에 빠진 현대 민주주의를 극복하는 면에서도 좋은 사례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maatpon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 채널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며 뿌듯합니다. 격조 높은 댓글로 임하시니 저도 자연스레 보다 좋은 구성으로 제 견해를 피력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네.. 당분간은 너무 위험할 것 같아요.. 예전에 런던 여행 갔을 때 참 좋았는데.. 격세지감이네요..

마거릿 대처 관련 영상 자료 몇 개는 이미 구해놨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영상들 끝나는 대로 작업 시작할 것 같아용. 자주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양배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넵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ejin6458 발언권을 얻기 위해 의장에게 어필하는 것입니다. 의장의 주의를 끌어 다음 차례에 호명되고자하는 목적으로 한 의원의 발언이 끝나면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앉습니다. www.parliament.uk/site-information/glossary/catching-the-speakers-eye/

어딘가 모르게 짠한 개그였어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ㅎㅎ 소금 안 넣은 설렁탕 같네요 ㅋㅋㅋㅋㅋ

흑장관 올 때마다 하나씩 툭 던지는 말이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이 있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실제로 영국 의원들이 그러한 점에서 자부심을 상당히 많이 느낀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웨스트민스터 체제'의 본산, 웨스트민스터의 의회에 들어가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모쪼록 항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에 Nigel Farage의 "Who are you"도 번역해달라고 부탁하는 댓글 남겨주신 분 같군요. 당시에 현생이 너무 정신 없어서 답변을 못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발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1) Nigel Farage의 정치적 견해 2) 벨기에의 국가로서의 정체성 이 두 개를 이해하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치 외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해보겠습니다. ruclips.net/video/JPxrGDIbrUU/видео.htmlsi=X-lWB_H6KWcSPdAw - 말씀하신 발언이 담겨있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Nigel Farage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Belgium is not a nation, it's an artificial creation. I know, the Brits did it, maybe once again we can be blamed. But the truth is there are two parts of Belgium, they speak different languages, they dislike each other intensely, there's no national TV station, there's no national newspaper, Belgium is not a nation and maybe that's why you're happy to sign up to a higher European level." "벨기에는 나라가 아닙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창조물이죠. 물론, 영국의 탓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벨기에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둘은 각자 다른 언어를 사용하죠. 서로를 끔찍하게도 싫어하며, 전국적으로 통하는 국영 방송국도 없고, 민족 정론지도 없고.. 벨기에는 나라가 아닙니다. 그래서 더 높은 수준의 유럽 연합에 기꺼이 가입하려는 걸지도 모르죠!" 잘 아시겠지만 Nigel Farage는 Brexit를 강경히 주도해온 인물입니다. 유럽연합에 비판적인 입장이었고요. Nigel Farage는 EU가 여러 나라의 자주성과 고유한 정체성을 저해한다는 견해를 근본적으로 품고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벨기에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단일한 정체성을 가지지 못한, 국가 정체성이 얕은 나라라고 주장하며, "그렇게 한 국가로서의 정체성이 희미한 나라나 유럽 연합 가입에 우호적이다." 라는 아주 자극적인 주장을 피력하려는 의도로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쪼록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_Poor_translation 와 이면에 그런 내용이 있었군요…. 이 영상이나 그 벨기에 영상이나 퍼라지는 참 폭탄같은 말들을 쏟아내는군요;; 이런 정성스러운 답변 감동입니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