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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뛰다는 것은! 편식하는 날도 있다. 뒤꿈치들기에 진심으로 운동하고 있다. 한가지 운동하는 편식의 날도 있다. 오늘도 5km 천천히 뛰었다.

나에게 뛴다는 것은! 하루에 5km를 최대한 천천히 뛰는 것이다. 천천히 부드럽게... 오늘도 뛰었다는 생각.. 그래 뛰는 것이 진리이다. 뛰자

나에게 뛴다는 것은! 마지막 퍼즐을 찾은 느낌이다. 뒤꿈치들기를 꾸준히 하니 그동안 좋지 못했던 밸런스도 좋아지고 스피드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당분간 뒤꿈치 들기를 강화해야겠다.

나에게 뛴다는 것은! 퍼즐이다. 아팠든 몸들의 조각들을 뒤꿈치들기 벤치프레스 위몸일으키기 스쿼트를 통해 Ruuning을 완성해가는 과정이다. 오늘 43일차를 뛰었다. 지난 시간의 동영상과 비교해보면 밸런스가 무지 좋아졌다. 그래서 오늘도 달렸다...

나에게 뛴다는 것은! 비가 내린다. 새로운 계절을 위한 만찬인듯 이 계절의 포만감을 느끼고 나면 봄의 향연은 시작될 것이다. 한겨울 내내 쉬지 않고 운동한 보람이라도 있듯 몸은 많이 좋아졌다. 여전히 후유증이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뒤꿈치들기는 자연스럽게 가능해졌다. 또 하나의 발전이다. 뇌출혈 후유증을 극복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줄은 스스로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풀코스 완주를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달렸다. 훈련기록 1. 뒤꿈치들기 100회 2. 5km 천천히 달리기

나에게 뛰다는 것은! 마지막 문화코드.. 음주문화, 흡연문화를 졸업하고 이제 런닝은 마지막 문화코드... 오늘도 컨디션이 별로였지만 LSD 훈련으로 2시간을 목표로 했지만 1시간 30분을 겨우 뛰었다. 그래도 1일차와 비교하면 엄청난 몸의 발전이다. 벤치프레스, 뒤꿈치들기, 스쿼트. 등등 밸런스와 근육량이 발전했다. 그래서 오늘도 뛰었다. 훈련기록 1. 메인훈련 : 런닝 1:30 (10km) 2. 뒤꿈치들기 : 100회 3. 벤치프레스 : 30회/20kg 4. 위몸일으키기 : 100회 5. 레그익스텐셔 : 30회/50kg 6. 맨몸 스쿼트 : 100회

나에게 뛴다는 것은! 봄이다. 오고 있음을 느낀다. 긴 겨울 내내 꾸준히 뛰고 앞으로 뛸것이다. 훈련 40일차이다. 기본적인 뒤꿈치들기와 스쿼트는 꼭 한다. 설연휴를 마치고 오늘도 뛰었다.

나에게 뛴다는 것은! 자랑스러움이다.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설날이다. 이젠 흥겨움과 즐거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또한 세월의 낡음이다 낡아간다는 것이 삶의 일부분임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즐거움은 평생의 런닝과 일이 남는다. 그래서 즐거움을 위해 5km를 뛰고 설날을 보냈다. 모든 분들에게 설날의 평화와 안녕을...

나에게 뛴다는 것은! 모든 질문의 답이다. 명화 포레스트 검프의 달리기의 데자뷰... 포레스트 검프를 몇번보고 그 영화의 참맛을 알았다. 그중의 명장면이 미국 대륙을 행단하는 끝없는 마라톤 장면... 뛴다는 것은 모든 것의 답이었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했지만 어김없이 5km를 뛰었다. 평생 런닝을 위한 평런 TV 뛰자...

나에게 뛴다는 것은! 겨울비와의 만남이다. 얼마만인가! 겨울비를 맞는다는 것이.. 다행히 비속에 푸근함이 묻어 있어 춥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오늘도 뛰었다. 평런을 위하여..

나에게 뛴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체득한 최고의 운동.. 요즘 운동의 흐름을 보면 천천히 뛰는 것이 대유행이다. 난 유행인지도 모른다. 유튜브에 엄청난 천천히 뛰는 것에 대한 찬양의 글들 때문에 트렌드를 이해했다. 난 천천히 뛰는 것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프고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걷는 것 보다 한단계만 더 빨리 뛰면 된다. 그렇게 오늘도 뛰었다.

나에게 뛴다는 것은! 배움이다. 매일의 운동기록을 영상 일기를 만들고 있다. 다빈치리졸브라는 생소한 프로그램을 사용법을 익혀가며 달리기 동영상 일기를 만들고 있다. 이 도전이 계속되는 한 운동일기도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 배우고 달리고 그러면서 배운다

나에게 뛴다는 것은! 끝없는 도전. 시작은 했지만 그 끝을 알 수 없는 여정. 나도 100일을 목표로 했지만 평생 런닝이 나의 목표이다. 그래서 오늘도 달렸다.

나에게 뛴다는 것은! 힘든 날의 생각 회로를 끊는 것. 오늘도 뛰었다. 피곤한 하루. 생각의 회로를 끊고.. 하루를 마감한다. 그래서 뛰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