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충 해석해보자면.... 정말 계속 연습하다가 숲속까지 와버려서 유리구두(빨간구두)를 찾은거임 쥔공은 여러개의 문을 지나치면서도 끝까지 돌아가지 않았고 결국 신발에 홀려 신게 된 후부터는 계속 춤만 추게 됨 춤을 멈추려 해보지만 멈춰지지가 않음 결국 피투성이가 된 쥔공은 약물을 복용하고 미쳐버려서 무도회에서 아름답게 춤추고있는거라는 환상속에 갇혀버리고 그 속에서 죽음을 맞이함 하지만 죽고 나서도 춤은 계속됐다
4:49 배경음 노래가 흘러나오고 프시케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춤은 마치 한마리의 백조같았으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금빛의 장미 같았다. 아, 부러워라 나는 무대에 올라가 본 적도 없는데 저 아이는 항상 올라가는 구나 무대 조명에 반사되어 빛나는 그 아이의 백금발 머리칼은 너무나도 탐스러웠고 갖고싶었다. 나같은 경박한 붉은 머리는 어울리지 않았다. 저 금빛 실을 가지고 싶어. 저 우아한 몸짓도, 완벽한 몸선도, 발레를 함에도 예쁜 발도, 저 아름다운 외모도, 기회도, *모두.* 난 가지지 못 할것을 알았기에 백조의 슈즈를 훔쳤다. 이 슈즈가 그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았기에. 프시케는 가난했다. 그러니 다시 사지는 못 할것이다 백조는 나야. 행운의 여신이 나를 따르는 듯 했다. 내가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 프시케는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마저 한 떨기의 백합같았으나 행운의 여신은 내게 손을 들어주었다. 프시케의 푸른 눈에서 붉은 눈물이 떨어져 사라졌다. *아무도 나를 막지 못 할거야.* 노래가 흘러나오고 레이첼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백조의 호수였다. 백조의 호수는 내 것이야. 프시케 탐내하지 하지마. 훔지치마. 이 무대는 내꺼야. 무대의 조명이 붉게 빛났다. 쿵! 무..,언가가 떨어졌다. 내 눈 앞에서 *프시케였다* 저주해, 레이첼 그렇게도 좋아? 희미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녀에게서 훔친 토슈즈가 붉게 물들고, 나는 춤췄다. 프시케가 떨어지면서 의상에 튀긴 붉은 피가 검게 물들어 갔다. 그럼에도 슈즈는 검게 변색되지 않았다. 끈임없이 춤을 췄다. 절정으로 흘러가는 노래. 흑조가 나와야할 타이밍. 무대에는 나밖에 없었다. 빙그르르 돌면 뒤은 백조. 또 빙그르르 돌면 앞은 흑조. 붉은 호수 위 두마리의 새들이 춤췄다. *백조의 호수는 완성됐다.*
유리구두는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발에 맞지 않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구두를 사람들은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소녀는 새하얀 대리석 위에서 춤을 추었다. 또각이는 소리가 음악에 맞추어 울려퍼질 때마다 치마 아래로 유리구두가 반짝였다. 음악이 끝나고, 사람들은 자리를 떴지만 소녀는 불이 꺼진 대리석 위에서 춤을 추었다. 검은 대리석과 유리구두가 부딪히는 소리는 음악이 되었다. 치마 아래로 반짝이는 구두는 붉은색이었다. 소녀는 춤을 멈출 수 없었다. 새빨간 구두를 신고, 마지막 춤을 추는 소녀는 지나치게 반짝였다.
8:13 한 소녀가 춤을 추고있었다. 완벽하다기엔 서툰 부분이 많았지만, 즐겁다는 듯 웃으며 춤을 추고 있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진다. 땀방울이 얼굴을 타고 흐른다. 그러나 환하게 웃는 얼굴로 다시 일어나며 흩날리는 땀방울이 이상하게도 아름다웠다. 뒤에서 그런 소녀를 지켜 보고있던 소녀의 어머니가 얼굴을 찌푸리고 춤추고 있는 소녀의 어깨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이제 발레는 그만둬야 한다는 것, 잊지 않았지?" 소녀가 가늘게 어깨를 떨며 몸을 웅크렸다. 정적만이 맴도는 공간 속에서 이내 소녀의 어머니가 한숨을 쉬며 또각또각 연습실을 나갔다. 그렇게 소녀는 다짐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승하고 마리라. 소녀는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토슈즈가 닳아 헤질 때까지. 고운 발에 물집이 생길 때까지. 춤을 추고 또 춰도 실력은 그대로였다. 소녀는 이제 지칠대로 지쳤다. 나에겐 재능이 없는건가봐. 포기해야 하는걸까. "안녕?" 연습실에 주저앉아 헉헉대고 있는 소녀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났다. 춤을 추고 있었다. 누구보다 아름답게, 피처럼 검붉은 장미꽃빛 구두를 신고. 한마리의 백조처럼 춤을 추고 있었다. "너, 우승하고 싶구나?" 소녀가 흠칫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재능은 없고," "......" "시간은 부족하고," "....만" "부모님은 반대하시고," "그만...." "춤추는게 점점 일처럼 느껴지는구나?" "그만!" 두 귀를 틀어막은채 덜덜 떠는 소녀를 바라보며 여자가 피식 웃었다. "왜, 내 말이 틀리니?" 소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말할 수는 없었다. 실제로 그녀의 말은 틀린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그럼 너는 춤추는 인형과 뭐가 다른거지?" 날카로운 비수가 가슴을 후벼파고 들어온다. 소녀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에 당황하며 눈물을 닦았다. 물론 소용은 없었다. 닦아도 눈물은 계속해서 나왔으니까. "흐음.. 재밌네." 여자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올라갔다. "좀 도와줄까?" 뭐? 소녀는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물이 방울방울 맺힌 속눈썹을 꿈뻑거렸다. "내가 신고있는 이 구두." 여자의 구두가 부드럽게 바닥을 쓸며 원을 그렸다. "이 구두를 신으면 너도 나처럼 춤을 출 수 있어. 아니, 나보다 더 아름답게 춤출 수 있어" 이렇게나 아름답게 춤 출 수 있다고? 소녀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스르륵. 여자의 발에서 구두가 천천히 벗겨졌다. "아, 드디어...!" 여자가 기쁜듯 구두를 아무렇게나 벗어던지고 연습실을 빠져나갔다. 어느새 연습실엔 소녀 홀로 남아있었다. "이 구두만 있으면.." 소녀가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구두를 집어들었다. "이 구두만 있으면.. 이번 대회에서는 내가 일등일거야.." 소녀가 떨리는 손으로 구두를 신었다. 그 후 소녀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스에도 소녀가 춤추는 모습이 나오고, 사람들도 엄청난 재능의 발레리나가 나왔다며 수근댔지만, 소녀는 웃을 수 없었다 구두를 벗을 수 없었다. 춤추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며칠동안 자지도 못한 소녀는 부쩍 수척해져 갔다. 구두를 신고 포앵트를 반복하니 발톱이 빠졌다 발톱이 빠진채로 점프를 반복하니 발에선 피가 줄줄 새어나왔다. 소녀가 춤을 추고 있었다. 눈은 초점없이 껌뻑거리며 얼마나 울었던건지 눈물자국으로 더럽혀져 있었고, 입은 경련이 날정도로 파르르 웃었으며, 발에서는 검붉은 피가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피가 흐르는 바닥으로 빨간 구두가 호선을 그리고 가볍게 뛰어다녔다. 소녀의 춤은 가히 아름답다고 말할만 했지만,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마치 춤을 추는 인형처럼, 무언가에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인형처럼. 보이지 않는 실에 이끌려 다니면서. 비가 오는 밤이었다. 소녀가 지나오는 길 위로 천천히 핏자국이 붉은 장미꽃마냥 떨어지고있었다. 장미꽃잎 하나, 그 뒤로 떨어지는 검붉은 꽃 잎 둘. 소녀가 연습실을 향해 가볍게 춤추며 걸어갔다. 연습실 문을 여니 한 소녀가 자리에 주저 앉아 울고있었다. 소녀가 사뿐히 다가가 그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0:00 달리고, 또 달리렴. 소녀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좋아요, 원하는만큼 달려볼게요. 도망칠거에요, 당신한테서. 백발을 길게 늘어뜨린 채, 소녀는 그 창백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다.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칼은 바람에 맞춰 춤을 추고, 그녀의 뺨은 점점 장밋빛으로 물들었다. 숲의 모든 생명체가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도망쳐요, 아름다운 소녀여. 이 숲에 다시는 돌아오지 마세요. 소녀의 원피스는 수풀에 찢기고, 순백처럼 하얗던 옷은 어느새 군데군데 더러워졌다. 한참을 달리던 소녀가 가쁘게 숨을 내쉬며 숲 한가운데에 멈춰섰다. "하아.." 이마를 타고 땀이 한가득, 흘러내렸다. 볼을 따라 턱 끝에 맺힌 땀을 닦아내며, 소녀는 뒤를 돌아봤다. 누구도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할, 그만큼 견고한 성이, 아주 저 멀리에 있었다. "도망쳤어." 소녀는 성을 바라보며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상기된 얼굴이 뜨거웠다. 눈물과 실소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도망쳤어. 난 도망쳤어. 다신 돌아가지 않아. 소녀는 미친듯이 웃음을 터뜨렸다. 마치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는 듯 한 웃음 소리가 고요한 숲을 집어삼켰다. 가만히 소녀를 응원하던 새들이, 동물들이, 꽃들이,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소녀는 머리매무새를 다듬고, 초라하게 찢어진 치마를 툭툭 털고,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문질러 닦았다. 누구보다 빛나는 소녀의 흰 머리칼, 금보다 반짝이는 눈동자, 오만에 가득찬 그 표정을 하고, 그녀는 성을 향해 고개를 치켜들었다. 바람에 스치는 풀들의 소리를,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를, 작게 메아리치는 짐승의 울음소리를 음악 삼아, 소녀는 발끝을 우아하게 세우고 한발짝, 또 한발짝 숲을 거닐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소녀는 아까보다도 상기된 표정으로 춤을 췄다. 성을 향해 보내는 마지막 무곡. 아아, 여왕이여. 저는 돌아가지 않아요. 보세요, 제 마지막 춤을. “아름다운 나의 소녀야, 즐거워보이는구나." 아아, 소녀의 얼굴에서 밝은 미소가 가시었다. 장미같던 그녀의 볼은 핏빛으로, 아름다운 몸짓은 생기를 잃었다.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소녀는 무작정 뒷걸음칠 쳤다. 그 오만하던 미소는 사라졌다. 귀에서는 자꾸만 피로 얼룩진 여왕의 목소리가 맴돌았다. 숲에 있던 모든 생명체는 쥐죽은듯이 자취를 감추었다. 도망쳐보렴, 소녀야. 두려움에 질린 소녀의 얼굴. 왜 더이상 웃지 않니? 눈가에 고이는 눈물. 아아, 춤을 추고 싶은 것인가? 소녀는 뒷걸음질 치던 발걸음을 멈춰섰다. 거짓말이에요. 난 당신에게서 벗어났어. 성을 등지고 서있던 얇고 작은 몸이, 어느새 성을 바라보고있었다. 소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희망으로 춤을 추던 발이, 다리가, 아니 그녀의 온 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야. 소녀의 의지가 아니였다. 나의 소녀, 행복하니? 그녀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지고, 성을 향해 뻗어가는 발은 멈추지 않았다. 아아, 여왕님. 여왕님. 이제 춤을 추지 않을 거에요. 멈춰주세요. 저의 오만입니다. 소녀는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모든 것은, 소녀의 오만. 여왕으로부터, 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오만과 착각. 성은 점점 더 소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사냥감을 기다리는 맹수처럼, 입을 우악스럽게 벌리고 제 발로 입 속에 들어오기를, 침을 꼴깍 삼키며 기다리고 있었다. 아아, 여왕님. 잘못했어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소녀는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몸에는 온갖 생채기가 난 채, 끝도 없는 피의 춤을 추며, 그녀는 제물이 되어 성으로 걸어들어가고있었다. 제발요, 여왕님. 소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아름다운 소녀야, 울지마렴. 그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그 고운 눈으로는 나를 바라보며, 나만을 위한 끝없는 춤을 춰주렴.
아무도 나를 기다리지 않고 아무것도 끝난 건 없어서 아픈곳이 늘어난 후에야 비로소 천국을 그리워 했다. 예술이 있는 정원을 벗어나고도 나의 서사는 정원의 일부였고 하나의 그늘은 나만의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만두는 것은 죽는 일이었다. 불행한 냄새를 그렇게 계속 맡고 있었다. -구현우. 공중정원 *빨간구두 동화를 생각하니까 이 시가 생각났어요ㅠㅠ
처음에 춤을 출때는 원해서 추는 것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뭐.. 이제는 기억도 안나지만. 춤을 잘 춰야한다는 강박증에 벗어나지 못했던 나의 잘못이지 뭐. 그때 보았던 하얀 구두는 정말이지 안신을 수 없더라니까? 정말이야. 그땐 정말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하얀 구두였어. 아.. 지금도 나에겐 하얀 구두일 뿐이야. 아 아닌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붉은 빛이 도는것 같기도... 다 모르겠고 이젠 그냥 춤을 추는 중이야 예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이 구두를 주면서 말하더라고 "춤을 '잘' 추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셨나요? 이 구두를 가지세요. 대가는 알아서 가져가겠습니다." 라고 말이야 난 정말 춤을 잘 추고 싶었어!! 그뿐이야. 이젠 좀 쉬고 싶은데 그 사람이 가져간게 '자유'일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 애초부터 신발이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걸린 저주가 문제였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어. 그리고 이젠 너무 늦어버렸어.
허무함을 느꼈고 공허험이 몸 속에 흘러넘쳤다 나의 춤을 위해, 후회없이 한 선택이라고 생각했건만 나의 오만이었다. 영원한 안식은 벌이 아니었다. 그것은 선물이었다. 그걸 이제야 깨달아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 그래 나는 영원히 춤을 출 것이다.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 해도 어쩌겠나, 선택지는 없는데 '어서 춤을 추자! 몸이 부서지게, 이 영원의 시간을 잊을만큼 열정적인 춤을!'
춤을 추어라, 빙글빙글 돌아라. 피처럼 붉은 빨간 구두를 신고, 나비처럼 춤을 추렴. 빨간 구두가 닿는 곳마다 붉게 변할 때까지, 그래서 네가 있는 방 바닥이 남김없이 붉게 변할 때까지 춤을 추렴. 네 공연은 지나가는 한때가 아닌 평생이니까.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하지 않았니? 내가 그렇게 해 주마. 너는 마음껏 춤을 추렴. 나는 너에게 빨간 구두를 줄 테니, 너는 나만을 위한 춤을 추렴.
효정님 플리 들으면서 항상 느끼는게 노래도 정말 좋은데 영상 짤막짤막하게 나오는 것도 너무 잘 맞게 찾아 넣으시는것 같아요 ŏ̥̥̥̥םŏ̥̥̥̥ 타고있는 양초 나오고 꽃 시든거 나오것도 양초가 다 타들어가고 꽃이 다 시들어갈때까지 계속해서 춤추는것 같은 느낌 회전목마 처럼... ㅇr 과몰입 한그릇 뚝딱...
00:00 춤사위가 아름다운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춤을 사랑했고 춤도 그녀의 사랑을 보답하듯 하루하루 나날이 아름답고 우아하게 변해갔지요 그녀의 춤을 사랑하던 이는 한명 더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서 제일 괴짜이며 정신이 나갔다는 그 할머니였지요 그 할머니는 그 소녀가 춤을 추는 시간대에 맞추어 공원에 와서, 그녀의 춤사위를 보고는 아무 말 없이 잔잔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소녀는 상관 없었답니다. 자신의 춤을 길러 이 지긋거리는 마을을 떠나 자신의 능력을 펼칠거니까요. 하지만 행복의 상상도 잠시 자신보다 더 아름다운 춤을 추는 소녀가 나타났어요 자신보다 키도 크고 몸매도 우아한 그녀는 손끝에 아릿 춤으로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소녀의 모습은 점점 사라졌습니다. "얘, 아가" 자신의 춤을 지켜보던 할머니는 조용히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춤이 이뻐.. 아주 곱고 이쁘구나" "아..감사합니다." 단순한 칭찬 몇마디에 이미 사람들의 시선은 그녀일 건데 왜 자신에게 칭찬하는지 이해가 안되던 소녀는 할머니의 말에 조금의 서운함이 있었습니다. "아가, 너는 발로 춤을 아름답게 이어가는 아이다. 아련한 손짓보다 너의 발로 인한 현란한 춤을 이길 자는 없지 이걸 신거라 너의 발이 더욱 돋보일게야" 할머니의 손에서 붉은 구두가 있었다. 영롱하다면 영롱한 그 붉은 구두가... 소녀는 할머니가 건네준 구두를 신어보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소녀의 발에 딱 맞았다. "할머니.. 너무 ㄱ.." 자신의 고마움을 전하기도 전에 할머니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얼마 후 소녀는 자신의 발을 빛내주는 구두때문인지 사람들은 그녀보다 소녀의 춤을 더 사랑하고 좋아했습니다. 아름다운 현란한 춤에 환장한 사람들은 매일 매일 소녀에게 선물을 주며 춤을 반겨했지요. "춤 연습 좀 해볼까?" 다음 공연에 할 춤을 자신이 좋아하는 발과 관련된 춤으로 현란하고 아름답게 춤을 이어가는 도중 자신의 발이 멈추지 않고 그 현란한 춤을 추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어!" 발에 찢어지는 고통에 주저앉고 싶어도 발을 쉴새없이 춤을 추며 자신이 연습하던 그 공원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마을과 멀리 저멀리 떠나가며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여주었다. "아릅다워...정말로 아릅답구나...아가" 눈물범벅에 얼굴과 춤을 이리저리치며 흐트러진 머리카락 아련하다면 아련한 손끝 그리고 주저앉을 생각없는 발 그녀의 소원대로 그녀는 이 마을을 떠났다.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는 춤을 영원히 공연하며....
잔인하게도 내가 바라던 모든 것을 손에 쥐고나서도 멈출 수 없었다. 괴로움에 숨 헐떡일 시간조차 없이 막은 내리고, 내 발은 여전히 춤을 추는채로 막을 내린 공연을 이어나갔다. 그 옛날 어느날 어떤 소녀의 꿈이었다던 빨간 구두가 이런 모양이었을까. 더 이상 망가질 구석도 없는 썩어져 부서져 내리는 관중석을 바라보는 춤이었을까. 빨간구두가 그녀를 미치게 한걸까 미친 그녀가 빨간구두를 핑계로 스스로를 죽여간걸까.
음..어릴때 읽은 책이 다 잔혹동화였음.. 그래서 순수한 동화보다 잔혹동화 읽고 자람... 그 동화 시리즈중에 빨간구두 이야기 있었는데 조금 해볼게유 . . 어느 마을에 한 여자가 살았다. 그 여자에게는 할머니가 있었다. 그녀와 할머니는 교회에 다녔었다. 어느날, 그동안 신던 구두가 낡아서인지 할머니는 여자에게 교회에서 신을 검은 구두를 사주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할머니는 무척 아팠고 병상에 누워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돈을 쥐여주고는 검은 구두 한 쌍을 사오라고 했다. 구두가게로 간 여자는 검은 구두를 고르기 시작했다. 구두를 보던 그 때 여자의 눈에는 빨간 구두 한 쌍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예쁘고 매혹적인 빨간색이었다. 그런 매혹적인 빨간색을 본 여자의 머리에서 검은 구두의 생각은 모두 사라졌고 무언가에 홀린 듯 그녀는 그 빨간 구두를 샀다. 가게를 나가며 구두 가게 사장이 하던 말, "아가씨, 그 구두... 조심해요." 무엇을 조심하라는 건지 여자에게는 알 턱이 없었다. 다음날, 여자는 새로 산 빨간 구두를 신고서 교회로 향했다. 어쩐지 구두는 그녀의 발을 감싸면서 구두에 고정시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녀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빨간 구두를 신고 온 그녀를 보고 다른 사람들은 수근대며 구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당시 교회에서 허락된 신발은 검은 구두 뿐이었다.) "저..구두..." "그래요... 빨간색의 구두..." "교회에서 빨간색의 구두라니.." "그래요.., 절대 안 될 일이죠.." 사람들이 수근대도 여자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있게 구두를 신고 걸어갔다. 기도를 마치고 여자는 교회에서 나와 광장으로 갔다. 그 시간은 마침 춤을 잘 추는 여자들이 광장에서 춤을 추는 시간이었기에 그녀는 춤을 구경하러 갔다. 흥겨운 노래에 그녀는 여자들과 춤을 같이 추었다. 그녀의 빨간 구두는 그녀를 이끌어주듯이 화려하고 멋진 춤을 추게 만들었다. 그 즈음은 마침 무도회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그녀는 무도회에 초대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빨간 구두를 신고 무도회에 갈지 할머니를 간호할지 고민하였다. 고민 끝에 그녀는 빨리 돌아오기로 결심하고 예쁜 옷을 꺼내입고 빨간 구두를 신은 채 무도회에 갔다. 다시금 그 구두는 그녀의 발을 고정시키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여자는 구두의 재질이 좋은 것이라며 신경쓰지 않았다. 무도회에 간 여자는 연회장 가운데에 서서 춤을 추었다. 빨간 구두는 여자를 이끌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여자는 춤을 추었다. 점점 빨라지는 음악의 속도에 맞춰 여자도 빠른 춤을 추었지만 갈수록 따라가기가 힘들어지고 결국 그녀는 몸에서 힘을 빼며 춤을 멈추고 쉬려 했다. . [ 빨간 구두는 멈추지 않았다. ] . (1:54) 빨간 구두는 계속 춤을 추었다. 여자는 무언가 잘못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점점 빨라지는 곡의 리듬에 여자는 멈추고 싶었지만 구두는 멈추지 않았다. 탁. 탁. 탁. 탁. 구두는 점점 더 빠른 춤을 추며 스텝을 밟았고 연회장을 빙글빙글 돌며 점프를 뛰고 아름다운 몸짓을 하게 만들었다. 여자는 쉬고 싶은 느낌에도 쉬지 못하는 몸을 원망하며 애써 구두를 벗으려 해보았다. . [ 구두는 벗겨지지 않았다. ] . 이윽고 노래의 클라이막스가 다가왔고 여자는 이제껏보다 버틸 수 없을 정도의 고통에 괴로워했다. 그녀의 몸이 따라주지 않자 구두는 그녀의 관절을 비틀고 부숴가며 춤을 추게 만들었다. 그녀의 몸에는 멍이 들고 뼈는 부서져갔다. 우드득. 주변의 사람들은 감탄하며 그녀의 춤을 칭찬했다. 그녀는 멀어져가는 의식과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춤을 멈추지 못했다. "제발 누가 멈춰주세요..!!" 그녀는 비통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악기 소리에 다 묻혀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몸은 부서져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녀는 울부짖었다. 고통속에서 음악은 끝을 맞았다. 이제 노래가 끝났으니 춤은 멈출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러나 구두는 계속 춤을 췄다. "뭐하는 걸까요..?" "그러게 말이예요.. 왜 계속 춤을 추는 것이죠?" "그녀의 춤은 훌륭하지만.., 이런 말 하기 조금 그러지만..혹시 잘난척 아닌가요..?" "어머, 그런가요..?!" 사람들은 수근댔고 그들의 눈은 점차 부러움의 눈빛에서 질투의 눈빛으로 변해갔다. 한 사람이 발 밑의 돌을 집어 그녀를 향해 던졌다. "악..!" 그녀의 얼굴에 돌이 명중했고 그 돌은 빨간 피를 흘리게 했다. 한 사람이 먼저 하자 다른 사람들도 돌을 집어 그녀에게 던졌다. 자신들은 저렇게 춤을 출 수 없다는 억울함과 질투가 그녀에게는 돌의 형태로 날아왔다. 계속 돌을 맞던 그녀는 어느새 피투성이가 되었고 구두는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 떄 구두는 움직여서 춤을 추며 마을을 내려갔다. 내리막길에서도 춤을 멈추지 않은 탓에 그녀의 발목은 삐고 부러졌다. 그녀의 부러진 갈비뼈와 다리뼈, 그리고 발목이 고통을 자아내었고 그 고통은 자꾸 그녀를 괴롭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녀는 울부짖으며 마을을 내려가 산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산에서도 멈추지 않는 구두는 나뭇가지에 쓸리고 나뭇잎에 베이고, 가시덩쿨에 베어져 크고작은 상처를 계속 만들어내었다. 그녀는 울부짖으며 산에서 거의 구르다시피 내려갔다. 얼마나 내려갔을까, 그녀는 나무꾼을 만났다. 구두는 나무꾼의 앞에서 춤을 추게 만들었고, 그녀는 나무꾼에게 애원했다. "제발.!! 제발 제 발목을 잘라주세요..!!!!!!" 그러자 나무꾼은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괜찮겠어요? 다시는 발목을 쓰지 못할텐데요." "괜찮으니까 빨리..!!!!!" 나무꾼은 그녀를 들쳐매고 발목을 나무 밑동에 올려두고는 톱을 가져와 발목을 자르려 했다. "아아아아아아악!!" 나무꾼의 톱은 한번에 발목을 자르지 못했다. 나무꾼은 톱으로 그녀의 발목을 몇번이고 자르려고 앞뒤로 왔다 갔다 했다. 그녀의 발목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솓구쳤고 마침내 발목은 잘렸다. (옆에는 적나라하게 피가 분수처럼 솓구치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녀의 발목은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춤을 추었다. 그 이후로 여자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실제로 이 대목이 써져있었습니다.) 이러고 끝납니다. 전체이용가인지 아동용 동화책이 맞는지 지금도 의심되는 책이었습니다.
어느때 처럼 무대 위에서 춤을추고 무대에 내려와서 무대 대기실에 대기 하고 있는데 저기 소파 밑에 한 상자가 있는거야, 그 상자를 열어보니 빨간구두가 있었어 그래서 그 빨간구두를 너무 신고 싶은거야. 그 빨간구두를 신었는데 그 순간 발이 멋대로 무대를 향해 움직였어 근데 무대 도착 하고 발이 멋대로 춤을 추기 시작했지 근데 너무 잘추는거야.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당황 하지않고 계속 춤을 추었어 근데 사람들 한테 박수가 터지는 소리가 나는거야. 근데 이상한건 여기서 부터 시작해 사람들이 다 나가고 없는데 나는 계속 무대 위 에서 춤을 추고 있는거야 그렇게 사람이 있든 없든 멈추지 않고...... 계속
과몰입너의 소설 0:00 어릴 때부터 춤을 정말 좋아하는 한 소녀가 있었다. 0:14 그 후 소녀가 자라 정말 열심히 춤 연습을 하였다 마침내 유명 발레단 시험을 칠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0:16 병으로 건강이 순식간에 악화돼 시험을 포기함 그 후 0:21 절망적으로 시들어 가는 소녀의 정신 세계 0:27 하지만 병원 생활 중에도 열심히 춤 연습을 하며 버텨나간다 0:31 또한 점점 소녀의 정신 세계도 밝아지고 잃어버린 색을 찾음 하지만 애석하게도 0:32 점점 흔들려 가는 소녀의 생명 그 후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수술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0:33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수술은 실패 0:42 의사들이 살리려 노력하지만 결국.. 13:19 소녀는 사망하고 만다... 18:22 그 후 다른 세계에서 나마 다시 즐겁게 뛰놀며 춤추는 소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춤을 추렴 가여운 소녀야 춤을 추렴 붉은색이 아름다운 그 구두로 그 붉은색이 너의 것인지 나의 것인지 구두의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너 목이 다 쉬어버릴정도로 붉은 네 머리카락이 그 색을 바래고 다 빠질정도로 나인지 너인지 모를 백골로 향해 더이상 네가 아니게 될 정도로 춤을 추렴 춤을 추렴
빨간구두 다른 스토리 (많이 잔인함) 1:54 "벨라!! 더 신나게 춤추지 못해!!" 마을의 서커스단장인 그녀의 아빠가 화가 나 소리쳤다. "아빠 너무 힘들어요.." 그녀는 힘이 빠진 눈으로 웅얼거렸다. 3일째 굶은채 춤을 연습하는 그녀는 무척 야위어 마른 나뭇가지 같았고 그녀의 발은 상처가 가득했다. 힘이 다 빠져버린 어리고 야윈 소녀는 결국 바닥에 흐트러졌다. "이렇게 약해 빠져가지고 원.. 어이! 이거 치워버려!!" 가엾은 벨라는 구석에서 힘없이 늘어져 마른 빵조각과 식은 수프를 겨우 먹었다. 서커스천막 한가운데에선 벨라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한 소녀가 안대를 쓰고 과녁에 활을 쏘고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엘렌이었고 엄청난 활쏘기 실력으로 서커스단의 큰 돈줄인 아이였다. 서커스에 온 사람들은 너나할것없이 그들의 딸들에게"엘렌처럼 재능있어야 한단다"라고 했고 그에 비하면 벨라는 그냥 옆에서 춤을추는 무용수일뿐이었다. 엘렌은 그런 벨라를 무시했고 틈만나면 시비를 붙였다. "야 주근깨." "왜.." "춤이 그게 뭐냐ㅋㅋ 다리 부러진 병X도 그거보단 잘추겠다" "무슨 그런말을.." "근데 얼굴도 이모양이니 네가 하루에 은화 1개도 벌지 못하는거지 이 머리를 좀 봐! 마른 건초같이 부스스 해가지고 나중에 남편이라도 구할수있겠니?" 엘렌이 자신의 아름다운 금발을 뽐내듯 벨라의 갈색머리를 헝크러뜨렸다. 벨라의 아빠도 그 모습을 보고 동의하듯 혀를 찼다. "가자 엘렌.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자꾸나" 엘렌이 서커스단의 큰 돈줄이기 때문에 벨라의 아빠는 항상 엘렌을 예뻐했고 벨라는 매일밤을 서커스 천막에서 지내며 이웃이 주는 남은 음식들을 먹고 지냈다. 그러면서 벨라는 언젠가 엘렌을 누를거라고 다짐하며 춤 연습을 했다. 발이 퉁퉁붓고 물집이 잡혀도 포기할수없었다. 그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춤을 매일밤 서커스 무대를 펼칠날만 기다리며 연습했다. 하지만 아무리 연습해도 엘렌보다 벌이가 적자 벨라는 극심한 상실감과 무기력에 빠졌고 결국엔 엘렌이 다음날 서커스가 끝나고 밖에 혼자 있을때 위험에 빠뜨리기로 했다. "벨라!! 정신 못차려!!! 춤을 제대로 추란 말이야!!" 엘렌을 위험하게 하려던 서커스날 아빠가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지만 무대위의 벨라는 행복에 젖어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서커스가 끝나자 항상 밖으로 나가는 엘렌은 오늘도 빠짐없이 밖으로 나가 있었다. 이때다 싶었던 벨라는 숨을 죽인채 뒤를 따라갔다. 화살상자에 욱여넣을까 토막내서 늑대먹이로줄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벨라는 충격적인걸 보게되었다. 부잣집아들 베르트와 손을잡고 이내 입을 맞추는 엘렌을 본것이다. 둘의 눈동자는 별님의 빛에 반짝였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한쌍이었다. 베르트의 비단옷은 엘렌을 부드럽게 감싸안고 엘렌의 분장은 반짝거리며 베르트에게 웃어주고 있었다. 찢어질듯 올라가있던 벨라의 입꼬리는 험상궂게 일그러졌고 심장이 부서질듯 쿵쾅거렸다. 질투심에 이기지 못한 벨라는 서커스천막으로 돌아와 곰곰히 생각했다. 그 뒤로 벨라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엘렌을 쫓아다니며 힐끗거리고 엘렌이 나갈때면 몰래 뒤쫓아 베르트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아빠가 벨라에게 신경쓰지않는 사이에 예절학원이나 춤학원을 창밖으로 몰래 훔쳐보았다. 모두가 달라진 벨라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벨라는 머리를 빗고, 아름다운 분장을 하고, 모아둔 돈으로 춤을출때 입을 드레스 몇벌을 샀다. 몇달간의 노력으로 벨라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용수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녀를 보러 서커스장에 왔다. 서커스에 온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그들의 딸들에게 "벨라처럼 아름다워야 한단다" 라고 했고 벨라는 엘렌이 벌어들이는 수입의 3배를 벌었다. 벨라의 아빠는 그런 벨라를 엘렌보다 더 예뻐했고 엘렌은 이제 찬밥신세였다. "흥 그래봤자지 16살이 되면 베르트와 결혼해서 이곳을 벗어날거야!" 궁시렁거리던 엘렌은 이내 주먹을 부들부들거리게 되었다. 여느날같이 아름다운 별빛아래 베르트와 벨라가 입을 맞추고 있던것이었다. 베르트는 예쁘고 예의바른 벨라에게 반해 거만하고 별볼일없는 엘렌을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돈,사랑,관심 모든걸 잃은 엘렌은 둘만 남은 서커스 천막에서 벨라의 뒤를 덮쳤다 목을 조르고 벨라에게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다. 벨라도 이에 질세라 뒹굴며 엘렌을 떨쳐내고 두 소녀는 몸싸움을 했다. 엘렌은 단검들이 든 철상자를 열고 검을 집었지만 벨라는 상자를 닫아 엘렌의 팔을 절단시켰다. "아아아아아아악!!!!!" 서커스장엔 엘렌의 끔찍한 비명이 울려퍼졌고 사방은 온통 피였다. 팔이없어서 활을 쏠수없게된 엘렌은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했지만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고 엘렌은 결국 서커스장 뒤에서 벨라를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돈,사랑,관심을 모두 얻게된 벨라는 이제 엘렌의 모든것을 뺏고 행복해지려했다. 그러나 어느날이었다. 벨라가 엘렌방에 들어갔을때 빨갛고 아름다운 구두가 놓여있는것을 보았다. 엘렌은 그 구두만은 가져가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벨라는 잔인하게 웃으며 "팔이 없으니 구두도 신기 힘들잖니?" 하며 구두를 가져가 버렸다. 그리고 다른날과 달리 붉은달이 떠오르던 서커스날 밤 벨라는 그 구두를 신고 아름답게 춤을 추었다. 그 어느때보다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그녀를 보고 사람들은 감탄했고 그녀는 한껏 우쭐해져 있었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다리를 자신이 움직이는게 아니란걸 느꼈다. 벨라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도와줄수없었다. 춤은 벨라의 비명만큼 격해져갔고 벨라의 다리는 춤을 견디지 못해 부러지고 또 부러져 뼈는 가루가 되었다. 흉측한 모습에 사람들은 서커스장을 떠났고 형체가 없어진 하반신에서 빠져나온 구두는 베르트와 엘렌이 입을 맞추던 자리에서 춤을 추었다. 지금 노래듣고 막쓴거라 약간 스토리가 정신없고 뜬금없는 전개로 흘러가도 이해해주세요
다들 유리구두를 연상하길래 순간 신데렐라를 생각해봤음. 신데렐라가 신었던 그 유리구두가 소녀에게 전해진 것 아닐까 라고. 그 유리구두는 마법 요정이 만들어 주었는데 그것도 신데렐라의 착한 일 덕분에 만들어졌잖아. 근데 비양심적으로 관심을 받으려던 소녀의 욕심으로 인해 일명 '저주'에 걸려 버린 것이지. 소녀의 춤과 구두에 관심을 가지던 인물들이 떠나가고 자연스레 벗으려던 그 때 벗겨지지 않아. 발은 물집과 성처들이 늘어나면서 유리구두와 발 사이로 피가 차오르는 거지. 그래서 빨간구두로 보이게 돼버렸다.. 라는 망상 함 해봤어.
“아아- 나도 춤을 잘 추고 싶어요. 저 애가 미치도록 부러워요.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광대는 그에게 빨간 두구를 내주었다. “꼬마야, 신중히 선택해” 생각할 것도 없었다. 피같이 빨간 구두를 신고 광장으로 달려갔다. 그가 떠나는 순간 광대가 말했다. “아- 이제 끝이야..이 *같은 춤을 추는것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 여자아이를 보고 있었다. 난 사람들 틈을 비집고 여자아이를 있는 힘껏 밀었다. 아이는 울면서 광장을 떠났다. 나는 아이가 춤 추던 자리에서 그 아이보다 훨씬 멋있고 신나게 그 아이보다 열심히 춤을 추었다. 광장에 울리던 노래가 끝나갔다. 점점 사람들도 줄어갔다. 난 그래도 계속 춤을 추었다. 계속계속 그의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뺨을 스쳤다. ‘제발, 제발 누가 좀 도와주세요. 발이 멈추지않아요. 이 발을 멈춰주세요.’ 사람들이 다 떠난 어두운 밤, 그는 홀로 춤을 추고 있었다. 눈을 감고서. 그리곤 들려오는 속삭임. “멈추고 싶어? 그럼 발목을 자르고 구두를 발에서 때어내, 그리고 그 빨간 구두를 누군가에게 건내는거야.” 그의 옆엔 칼이 놓여있었다. 그는 칼로 발목을 잘랐다. 그럼에도 그의 다리는 멈출 줄 몰랐다. 있는 힘껏 구두와 잘린 발을 때었다. 잘린 발이 물고기처럼 파닥였다. 잘린 발을 땅에 묻고, 장화를 사 잘린 발목을 가렸다. 그리고 아침, 광장에 있는 여자아이를 보았다. 그 아이의 눈을 보았다. 질투심이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움직이는 다리를 큰 바지로 가리고 아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아이에게 빨간 유리구두로 변한 구두를 내밀면서 말했다. “아가씨, 춤을 잘 추고 싶나요? 이 구두를 신어보세요” 활짝 웃어보았다. 내가 이 구두를 받았을 때, 그 광대도 이런 마음이였을까- 이렇게 행복한데 뭐가 더 필요할까- 유리구두를 그 아이가 신고 춤을 시작하는 순간 나는 비로소 다리를 멈췄다. 다리가 멈춤과 함께 심장도 박동을 멈추었다.
난 진짜 어렸을때 조차 빨간구두 이야기만은 듣기 싫어했음. 멈출 수 없는 구두라는 설정부터 이질감 들었는데, 난 원작으로 처음 접했어서 제발 발을 잘라달라 망나니에게 애원하는것도 봐버림. 발을 정말 잘라버린것부터 기괴함 그 자체였는데 그 구두가 잘린 발과 계속 춤을 추며 사라졌다는 부분에서는 속이 울렁거림
마을의 어느 할머니께선 아이에게 빨간구두 소녀의 대한 옛날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아이가 빨간구두 소녀의 이야기를 듣자 물었습니다. "와 할머니, 그렇담 소녀는 그 후로 어떻게 되었나요?" "당연히 발목이 잘린 소녀는 그대로 죽을 때까지 살았단다. 그리고 이건 너에게만 알려주려는 것인데 들어보랴?" "네! 좋아요!!" "후후 그래. 사실 소녀는 잘려나간 빨간구두를 신은 자신의 발을 찾았단다. 소녀는 아직도 그 구두를 아니아니 자신의 발을 가지고 있지" "와....정말요?" "그래그래. 보여주랴?" "네!" 아이가 대답하자 할머니는 휠체어를 끌고 어느 커튼 을 들추며 말했습니다. "자 이거란다. 세월이 지나서인지 소녀의 발도 쭈글쭈글 거리지?" 커튼을 들추자 유리 상자 안엔 늙어버린 빨간구두를 신은 소녀의 발이 여전히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우와! 근데 정말 신기하네요?이 발은 왜 할머니께서 가지고 계신거에요?" "글쎄다...그건 비밀이란다, 아가." 할머니는 부럽지만 기묘한 웃음을 지으며 아이를 바라본 뒤 곧 자신의 오래전에 잘린 발을 바라 보았습니다.
12:46 Yukie Nishimura - Compromise 나에 대한 확신이 없고 나의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이성은 잘못된 걸 알고 있지만 나는 감히 그 문을 자꾸 연다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려면 저 문을 열고 구원자가 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 안에서 외로움은 나를 휘감고 열어 놓은 문 사이로 한기가 빠져나간다. 내가 손을 잡고 이끈 사람도 나를 먼저 들여다 본 사람도 오래 버티진 못한다 몸을 휘감은 한 서린 기운이 옷처럼 익숙하다 살갗에는 서리가 하얗게 피어올랐다 매일 보는 신문과 매일 듣는 노래만이 내 곁에 있어준다 00:00 김의영 - 야간열차(Night Train) 나는 구두를 신고 밖에 나갔다. 새끼 발가락이 아팠다. 나는 노력했다. 저 사람들이 내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구두를 타고 많이 만나러 다녔다. 바쁜 발가락이 열을 냈다. 03:44 김의영 - 비의 무곡(Dance tune of Rain) 나는 행복을 찾아다녔다. 난 행복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바깥 사람들이 오히려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 잔을 부딪히면 깨지거나, 상대가 한 잔을 비우고 두 번째 잔을 채우지 않았다 09:46 김의영 - 차가운 별빛(Cold Starlight) 나는 잔에 달을 채웠다. 홀짝거리면 취하는 줄도 모르고 눈빛이 영롱해졌다. 구두를 신고 조금 더 돌아다녔다 나를 원하는 곳으로 네가 데려다 주길 바라며 온전히 너에게 나를 맡기길 바랬다 너는 나에게 그렇게 해주겠다고 말하고 나를 데리고 와 내가 매일 듣는 음악을 틀었다. 나는 눈을 감으면 춤을 추고 눈을 뜨면 춤을 멈췄다. 쾌속의 몸짓, 날개를 펼치는 동작으로 한 바퀴 빙 돌면 눈을 떠도 앞이 보이지 않았다. 매일 보던 신문을 볼 수 없었다. 글자는 고부라지고 음악은 내 목소리를 감춰준다. 그렇게 춤을 추고 바닥에 앉으니 추위가 몰려왔다. 땀이 식는 게 느껴졌다. 나는 다시 일어서서 양 손을 옆으로 뻗고 발을 교차 시켰다. 음악이 멈추지 않았다. 발이 뜨거워 불이 나는 것 같았다. 내 것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난 이 기분이 마음에 들었고 내 발은 축축하게 젖어 들어 가슴에 장미 한 송이를 피워냈다. 마음이 이렇게 추운데도 장미는 날 사랑한다. 방안이 이렇게 추운데도 장미는 피어서 머무른다. 난 어린 왕자처럼 장미를 떠나지 않는다. 이 장미에는 가시가 없다. 나를 휘감은 찬 기운 사이로 넝쿨이 뻗어올라 내 몸을 감았다. 나는 착한 장미를 지키기 위해 대신 가시를 새웠고 춤을 추는 동안 가시가 나를 찔렀다. 누구를 위한 춤인가. 12:46 Yukie Nishimura - Compromise 아파서 눈을 떴다. 마음이 아플 때는 눈을 뜰 수 없었다. 그러나 몸에 닿는 통증은 뜨거운 머리를 때리며 날 잠에서 깨웠다. 장미는 죽었다. 구두는 장미가 다시 필 거라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난 음악을 껐다. 가끔 구두와 이야기를 한다. 구두는 그때의 춤이 어땠는지 말해준다. 하지만 넌 여전히 옷장 속에 들어 앉아있고 나는 여기에서 여전히 같은 하루를 지낸다. 맨 발끝에선 차가운 눈 꽃이 피어난다. 방 안에서 바깥을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죽은 장미를 말리고 누워 머리 맡에 두고 키스를 했다. 이제 영원히 춤 출 수 있다. 내 애환과 사랑을 거기서 꽃 피우리라.
빨간 구두 - 1837년, 19세기 길을 걷던 중 한 건물에서 소녀가 쫓기는 듯 짐을들고 뛰어간다. 양손에는 먹을 것과 옷, 가방 등 모두가 가지고 있을 법한 그런 물건들. 소녀가 나오자 잠시 뒤 한 여자가 성을 내며 소녀를 쫓아간다. 그들이 나온 건물 간판에 쓰여있는 말, "고아원(후원을 바랍니다)" 바로 고아원. 간판을 보자 모든 일에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한다. 15살이 되면 고아원에서 나와 독립을 하게되는데 소녀의 얼굴을 보니 딱 15살. 독립할 형편이 되지않아 물건들을 가지고 오는 듯 했다. 소녀를 쫓아가던 그 여자는 고아원 원장. 간판 옆에 후원을 바란다고 직설적으로쓴 것을 보아 딱봐도 아이들에게 못 된 원장. 시간이 지나자 원장이 다시 들어오고 그 손에는 아까 소녀가 가져간 물건들이 그대로 있었다. 역시 뺐긴 것 같다. 소녀는 저 멀리서 서있고 금세 방향을 돌려 시내 쪽으로 걸어나선다. 화를 참지못해 무작정 걷다보니 어느세 처음 보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소녀가 입고있는 옷과는 다르게 전부 깨끗하고 우아한 드레스들. 남자들은 멋진 신사답게 양복을 입고있고 모두 미소를 지니고 있다. 소녀가 한참 감탄할 때 쯤, 옆에서 빵 장수가 소녀에게 말을 건다. "한 번 먹어보지 안을래, 얘야?" 그러자 소녀는 덥석 집어먹는다. 이때다 싶어 빵 장수는 "00원이다" 값을 지불하라 한다. 당연 공짜인줄 알고 먹은 소녀가 돈이 있을리가. "돈 없니? 빨리 내놔" "ㄷ..돈 없어요!! 순 사기꾼!" 먹던 빵을 바닥에 던지곤 앞만보고 뛰어버린다. 빵장수도 떨어진 빵을 줍고선 소녀를 따라간다. "헉..헉..헉" 어느정도 빵장수를 따돌렸다고 느낀 소녀는 몸을 숨기기 위해 공연장으로 들어간다. 공연장으로 들어서자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공연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하는 것 같았다. 불이 꺼졌다 다시 켜지고 공연이 시작된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주인공. 유독 그날따라 평소 보던 빨간구두가 눈에 뛰는지 그 구두는 의상과 찰떡이었다. 춤이라곤 몸만 흔들 줄 알았지 저런 아름다운 춤은 난생 처음이었다. 여자의 춤에 모두가 매혹되고 소녀마저 빵장수는 잊은채 춤에만 집중한다. 독립을 하기위해선 돈벌이가 필요했던지라 소녀의 눈엔 춤이 구세주와도 같아보였다. 잠시뒤 2부도 끝나고 모든 공연이 끝났다. 소녀가 있는 힘껏 박수를 치자 모든 사람들도 소녀를 따라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박수 소리도 점차 줄어들고 하나둘씩 사람들도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그 때 잊고있던 빵장수가 어디서 나타난 건지 씩씩 거리며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다. 놀란 소녀는 숨을 곳을 찾아 공연 대기실로 들어섰다. 대기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탁자 아래로 가서 소녀는 몸을 숨겼다. 터벅 터벅. 누군가 대기실 앞을 서성거렸고 걸음거리를 보아하니 소녀는 단번에 빵장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끼이익. 문을 열자 빵장수가 아닌 웬 남자애가 들어왔다. 소녀는 놀람도 잠시 숨을참고 그대로 누워있었다. 남자애가 나가 면 소녀도 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웬 남자애가 눈치가 빠른지 소녀가 있는 탁자 아래를 내려보는 것 아닌가. 그덕에 소녀는 들키고 말았고 소녀는 꾸물대며 밖으로 나온다. 소년과 소녀는 서로 아무말 없이 나란히 앉아있고 소년은 그런 소녀를 노려본다. 그 때 한 여자가 들어선다. 아까 공연에서 본 그 여자. 빨간구두가 잘 어울렸던 그 주인공이었다. 소녀는 이때가 기회다 싶어 여자에게 소리쳤다. "저도 춤을 추고싶어요!!" 소녀가 선택할 길은 이 길밖에 없었다. 다시 고아원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 거절할 줄 알았던 부탁인데 여자가 웃는 얼굴로 말한다. "정말? 정말이니?" 당황한 소녀는 "ㄴ...네?" "잘됐구나, 안 그래도 파트너가 필요했거든. 그치 수?" 여자가 수라고 부르면서 소년을 쳐다보았다. 이렇게 보아 소년의 이름은 수인것이다. 여자가 아무말 없는 수를 대신해 말을 꺼냈다. "그럼 우리 이제 같은 팀인거다?" 팀이라는 말에 소녀는 함박 미소를 지었다. "네!" 오늘따라 안좋은 일 투성이었던 소녀에게 춤은 기적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 수가 가르쳐주면 되겠네!" 웬일인지 일이 잘풀린다 싶을때 수가 말을 꺼냈다. "싫어요! 전 고아랑은 말도 섞기 싫다고요!" 그래, 맞는말이다. 요즘같은 시대에 누가 고아를 좋아할리가. 고아라고 밝혀진 이상 여자도 날 내쫓을 거라 생각했다. "수, 그게 무슨 말버릇이니! 당장 사과해." 여자의 말은 의외였다. 고아인 날위해 소년을 혼내다니. 세상을 나쁘게만 본 소녀가 자신을 원망할 정도였다. 지금껏 참아왔던 눈물이 소녀의 앞을 가렸다. 소녀가 우는 걸 본 수는 아무말이 없어졌다. 아니, 아무말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음날 어제부터 소녀는 같이 공연을 하기로 하였고 같은 집에서도 살기로 하였다. 물론 수가 이일을 허락할리 없었지만 소녀가 계속해서 울자 마지못해 허락하였다. 여자에게서 기본동작을 배우고 있을때쯤 수가 빚자루를 들고와서 마당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을 쓸기 시작했다. 어제 나에게 말실수를 해서 그랬던것 같다. 기본동작을 연습해보라고 한뒤 여자는 집으로 들어갔고 마당엔 소녀와 수만 남겨져 있었다. 둘 사이에는 빗자루 소리만이 가득했고 아직 별 말도 못해본채로 소녀는 서있기만 하였다. 그 때 수가 소녀에게 "연습안해?"연습도 안하고 서있기만 하자 수가 화를냈다. "아, 해야지, 할게" 그제서야 소녀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한창 연습을 하던중 수가 말을 걸었다 " 그 부분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거야"라는 조금의 훈수를 두는 말투. 소녀는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알았냐." "응. 고마워!" 소녀가 웃자 수가 볼을 밝혔다. "...이름이 뭐야" "응?" "이름을 알아야지" "아..난 린이야..린" 평소 이름이 별로라는 소리만 듣던 터라 이름말하는 것이 익숙치 않았다. 당연 별로라는 말이 올줄 알았는데 "린, 예쁘다. 이름" 예쁘다는 수의 말에 린은 놀란듯 쳐다보았다. "뭘봐" "ㅇ..아니, 이름 예쁘다는 건 처음들어봐서" "별게다 처음이내" "...너도 예뻐. 이름"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듯 했다. 노란 햇빛아래 둘은 볼이 살짝 빨같게 물들었고 눈치 못챈듯 서로 할일을 하기 바빴다. 그렇게 소녀의 세계가 생기는듯 했다.
학교 졸업 축제에서 춤을 출때 입을 옷을 찾기 위해 시내로 나간 나는 어떤 가게를 발견했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빛을 내는 구두가 있었다.나는 그 검은 구두가 너무 예뻐 그 구두를 사려고 했지만 주인은 말렸다. 이 구두는 위험하다고...하지만 난 그 구두가 마음에 들었고 결국은 샀다. 졸업 축제날 난 그 구두를 신었고 춤을 추었다. 모두가 나를 쳐다본다는 생각에 난 계속 춤추고 싶다고 생각했다.그렇게 계속 춤추고 노래가 끝날때쯤 난 춤을 멈출려고 했지만 멈춰지지 않았다.난 너무 무서웠고 축제를 뛰쳐나갔다.그리고 그 가게로 다시 갔다. "춤을 못 멈추겠어요.도와주세요." "이런 위험하다고 했잖니..." "제발요...살려주세요..." 난 울고 말았다.당장 이 모든 것을 멈추고 싶었다. "제발...다리를 잘라도 되요..." "정말?" "네.." 주인장은 그말을 듣고는 톱을 가져왔다.그러고는 싹둑 꺄아아아아악 그렇게 춤추는 구두는 아직도 춤을 추며 돌아다녔다. 하지만 더 이상 아름다운 검은 구두가 아니였다. 그것은 붉은 빛으로 사람을 홀리는 빨간 구두였다.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김의영 - 야간열차(Night Train)
03:44 김의영 - 비의 무곡(Dance tune of Rain)
06:03 50meru - Vega
08:13 CHILLOBEY - Step Forward
09:46 김의영 - 차가운 별빛(Cold Starlight)
12:46 Yukie Nishimura - Compromise
00:01 🩸┈┈┈┈┈┈┈┈┈┈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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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님 플리없인 못살아ㅠ
첫번째 장면 할아부지 손녀 어디 장면인지 아시는 부운...?
첫번째 장면.. 어디껀지 아시나요..? ㅠ
빨간구두가 왜 빨간구두겠어.. 구두가 원래는 영상처럼 투명한 유리구두였을지도 모르지
정말 한번도 생각 못해봤던건데 지..진짜 소름 와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립시다
크으~~
ㅘ.. 그러게요 한번도 그쪽으론 생각해보지 못했당..
헐..
빨간 구두는 옛날부터 어디서든 잔혹동화.
제일 예쁘게 포장한 것도
'영원히 춤을 추었답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에 의해 발목이 잘렸고 구두가 잘려진 발과 함께 춤추며 사라졌다는 얘기, 영원히 춤추다 결국 지쳐서 절벽으로 떨어졌다는 얘기도 봤었던 걸로 기억함.
왠지 모르게 계속 알고리즘 떠서 최애 플리됨
오잉 저는 소녀가 죄를 뉘우치고 구두가 벗겨지는 걸로 봤엇는데.. 잔인한 것도 있었네요
난 소녀가 과다출혈로 죽은걸로알고있는데
저는 자나가다 나무꾼에게 "제 다리를 제발 잘라주세요" 라고 부탁하고 나무꾼이 도끼로 빨간구두의 발목을 자르고 끝난걸로 알고있어요.. 제 동하챡애 그렇개 써져았거당요..
좋아요가 99라서 누를 수 밖에 없었다
1:54 이 때가 가장 빨간 구두의 광기 어린 춤을 잘 나타내는 듯
이거 진짜... 밝은데 버겁게 느껴질때까지 빨라지는 템포가 빨간구두랑 진짜 어울림...
와 쩐다ㄷㄷ
생각해보면..빨간구두는 애초에 발을 자르는 것 까지 적나라하게 나와서 은근한 잔혹동화가 아닌 그냥 잔혹동화였어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과타쿠는 여기서 잠들어요..
빨간구두가 발목을 칼로 잘라도 계속 혼자 움직이는 내용이었나 암튼 겉으론 판타지동화같은데 해석이 소름돋아서 오타쿠 취향저격지대로 당함 효정님 플리들으면서 춤춰야지💃
와 행복하다.. 💃 같이 춤 춰요.. 길바닥에서 춤 추고 싶다 진심
이름보고 시비거는 건줄알았어요 솔로끼리 춤출까요
부끄러워서 같힌 못추겠지만 옆에서 응원은 해드릴게요..💃
@@user-yc1nd2hz6v 아니야 응원하는사람이 원래 젤 열심히 함
맞아요,,, 그그 노래도 있던데.. ㅠㅠㅠㅠ
“차라리 발목을 잘라줘요”
“미안하지만 소녀여, 난 이미 한참 전에 발목을 잘라 주었네.”
카렌이 천천히 아래로 시선을 내렸다. 붉은 피로 덮인 발 없는 발목만이 현란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피가 마치, 빨간 구두처럼 발목을 감싸올랐다.
크아.. 찢어버렸다...
개지렸다
문과 환영합니다
으아 피가 구두돼서 계속 자르다 보니까 다리 엄청 짧아 지는거 아님...?ㅜ
@@user-mx6hc6vp3o 어 잠시만 생각하니까 초큼 웃긴데
영상 대충 해석해보자면.... 정말 계속 연습하다가 숲속까지 와버려서 유리구두(빨간구두)를 찾은거임 쥔공은 여러개의 문을 지나치면서도 끝까지 돌아가지 않았고 결국 신발에 홀려 신게 된 후부터는 계속 춤만 추게 됨 춤을 멈추려 해보지만 멈춰지지가 않음 결국 피투성이가 된 쥔공은 약물을 복용하고 미쳐버려서 무도회에서 아름답게 춤추고있는거라는 환상속에 갇혀버리고 그 속에서 죽음을 맞이함 하지만 죽고 나서도 춤은 계속됐다
됨...
죽고나서도 춤이 계속됐다는게 ㄹㅇ소름
오 되게 앨리스가 빨갛게 칠해놓던
흰장미 정원에서 춤추는 기분
개 쩐다
오 저는 이거 들으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데 왠지 다 먹고 살인계획 말해야 할 것 같아요!
빨간구두 신은 사람도 하트여왕에게 목 잘리기 싫어서 춤 추는 기분이야...
선생님. 발이, 발이, 발이. 멈추지 않아요. 뒤꿈치는 괴성을 지르고 발바닥은 낡아만 가는데 하염없이 내딛는 발끝입니다. 춤을 출 때는 속된 열망을 담지 말라는 말을 등한시했어요. 이젠 그토록 선명하던 붉음이 염료에서 비롯된 건지, 거꾸로 솟는 혈류들의 노랫소리인지 분간이 안 돼요. 발목, 발목을, 발목을 잘라주세요. 선생님은 명예를 잃었고 저는 저를 잃는 오늘이고 빨간 구두는 비로소 명을 다하는 날이며 선생님의 붉음을 저주하고자 그러쥐는 결심입니다.
오우씨 소름돋아 필력 쩌시네요
이때까지 잔혹동화 댓글에서 본 것 중에 제일 쩌는데 즈니네...
와 댕쩔어 여태 본 것 중 최고다 진짜..
쩐다
와 근데 진짜 곡선정 대박이다 첫소절 듣는순간 춤추고싶다는 충동이 차올라
4:49 배경음
노래가 흘러나오고 프시케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춤은 마치 한마리의 백조같았으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금빛의 장미 같았다.
아, 부러워라
나는 무대에 올라가 본 적도 없는데
저 아이는 항상 올라가는 구나
무대 조명에 반사되어 빛나는 그 아이의 백금발 머리칼은 너무나도 탐스러웠고 갖고싶었다.
나같은 경박한 붉은 머리는 어울리지 않았다.
저 금빛 실을 가지고 싶어. 저 우아한 몸짓도,
완벽한 몸선도, 발레를 함에도 예쁜 발도,
저 아름다운 외모도, 기회도, *모두.*
난 가지지 못 할것을 알았기에 백조의 슈즈를 훔쳤다. 이 슈즈가 그녀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았기에.
프시케는 가난했다. 그러니 다시 사지는 못 할것이다 백조는 나야.
행운의 여신이 나를 따르는 듯 했다.
내가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
프시케는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마저 한 떨기의 백합같았으나
행운의 여신은 내게 손을 들어주었다.
프시케의 푸른 눈에서 붉은 눈물이 떨어져 사라졌다.
*아무도 나를 막지 못 할거야.*
노래가 흘러나오고 레이첼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백조의 호수였다.
백조의 호수는 내 것이야. 프시케
탐내하지 하지마. 훔지치마.
이 무대는 내꺼야.
무대의 조명이 붉게 빛났다. 쿵!
무..,언가가 떨어졌다. 내 눈 앞에서
*프시케였다*
저주해, 레이첼 그렇게도 좋아?
희미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녀에게서 훔친 토슈즈가 붉게 물들고,
나는 춤췄다.
프시케가 떨어지면서 의상에 튀긴 붉은 피가
검게 물들어 갔다. 그럼에도 슈즈는 검게 변색되지 않았다.
끈임없이 춤을 췄다.
절정으로 흘러가는 노래.
흑조가 나와야할 타이밍.
무대에는 나밖에 없었다.
빙그르르 돌면 뒤은 백조.
또 빙그르르 돌면 앞은 흑조.
붉은 호수 위 두마리의 새들이 춤췄다.
*백조의 호수는 완성됐다.*
헐 쩐다..ㅠ 사랑해요
프시케가 레이첼을 저주한다는 결말이군요
아무도 나릉 막을수 없으셈O( ̄▽ ̄)o
순간 웹툰인줄...웹툰중에 프시케라는 캐릭터이름이 있어서..
@@jjnnttkk8000 하네되...??!
이거 진짜 몰입해서 들으려고 하시면
컴퓨터로 접속하셔서 영상에 마우스 대고 우클릭 하셔서 '연속재생'누르시면
영상은 절대 끊기거나 광고로 멈추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완전히 완벽하게 영원히 춤추는 빨간구두 플리 됩니다.
@@uringesiung 아잇 죄송..
꺼도 절대 끊기지 않나요...?
@@하-d2e 엄..., 재생하고 있는 유튜브 자체를 끄시게 된다면 재생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단점이..!!
@@thatsmetd 유튜브를 끄면 소녀는 죽네요
@@Uttattta ㅓㅜ...
오이오이....딱봐도 잔혹동화 썸넬에 나 지금 꽤 두근거려요
부정맥이네...병원 가세요
유리구두는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발에 맞지 않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구두를 사람들은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소녀는 새하얀 대리석 위에서 춤을 추었다.
또각이는 소리가 음악에 맞추어 울려퍼질 때마다 치마 아래로 유리구두가 반짝였다.
음악이 끝나고, 사람들은 자리를 떴지만 소녀는 불이 꺼진 대리석 위에서 춤을 추었다.
검은 대리석과 유리구두가 부딪히는 소리는 음악이 되었다.
치마 아래로 반짝이는 구두는 붉은색이었다.
소녀는 춤을 멈출 수 없었다.
새빨간 구두를 신고, 마지막 춤을 추는 소녀는 지나치게 반짝였다.
이 분 제일 좋은 점은 가사있는 노래가 아니라는 점이다 ㅠㅠ 진짜 너무 좋아 ㅠㅠㅠ
8:13
한 소녀가 춤을 추고있었다.
완벽하다기엔 서툰 부분이 많았지만,
즐겁다는 듯 웃으며 춤을 추고 있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진다.
땀방울이 얼굴을 타고 흐른다.
그러나 환하게 웃는 얼굴로 다시 일어나며 흩날리는 땀방울이 이상하게도 아름다웠다.
뒤에서 그런 소녀를 지켜 보고있던 소녀의 어머니가 얼굴을 찌푸리고 춤추고 있는 소녀의 어깨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이제 발레는 그만둬야 한다는 것, 잊지 않았지?"
소녀가 가늘게 어깨를 떨며 몸을 웅크렸다.
정적만이 맴도는 공간 속에서 이내 소녀의 어머니가 한숨을 쉬며 또각또각 연습실을 나갔다.
그렇게 소녀는 다짐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승하고 마리라.
소녀는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토슈즈가 닳아 헤질 때까지.
고운 발에 물집이 생길 때까지.
춤을 추고 또 춰도 실력은 그대로였다.
소녀는 이제 지칠대로 지쳤다.
나에겐 재능이 없는건가봐.
포기해야 하는걸까.
"안녕?"
연습실에 주저앉아 헉헉대고 있는 소녀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났다.
춤을 추고 있었다.
누구보다 아름답게,
피처럼 검붉은 장미꽃빛 구두를 신고.
한마리의 백조처럼 춤을 추고 있었다.
"너, 우승하고 싶구나?"
소녀가 흠칫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그런데 재능은 없고,"
"......"
"시간은 부족하고,"
"....만"
"부모님은 반대하시고,"
"그만...."
"춤추는게 점점 일처럼 느껴지는구나?"
"그만!"
두 귀를 틀어막은채 덜덜 떠는 소녀를 바라보며 여자가 피식 웃었다.
"왜, 내 말이 틀리니?"
소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말할 수는 없었다.
실제로 그녀의 말은 틀린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그럼 너는 춤추는 인형과 뭐가 다른거지?"
날카로운 비수가 가슴을 후벼파고 들어온다.
소녀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에 당황하며 눈물을 닦았다.
물론 소용은 없었다. 닦아도 눈물은 계속해서 나왔으니까.
"흐음.. 재밌네."
여자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올라갔다.
"좀 도와줄까?"
뭐?
소녀는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물이 방울방울 맺힌 속눈썹을 꿈뻑거렸다.
"내가 신고있는 이 구두."
여자의 구두가 부드럽게 바닥을 쓸며 원을 그렸다.
"이 구두를 신으면 너도 나처럼 춤을 출 수 있어. 아니, 나보다 더 아름답게 춤출 수 있어"
이렇게나 아름답게 춤 출 수 있다고?
소녀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스르륵.
여자의 발에서 구두가 천천히 벗겨졌다.
"아, 드디어...!"
여자가 기쁜듯 구두를 아무렇게나 벗어던지고 연습실을 빠져나갔다.
어느새 연습실엔 소녀 홀로 남아있었다.
"이 구두만 있으면.."
소녀가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구두를 집어들었다.
"이 구두만 있으면.. 이번 대회에서는 내가 일등일거야.."
소녀가 떨리는 손으로 구두를 신었다.
그 후 소녀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스에도 소녀가 춤추는 모습이 나오고,
사람들도 엄청난 재능의 발레리나가 나왔다며
수근댔지만, 소녀는 웃을 수 없었다
구두를 벗을 수 없었다.
춤추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며칠동안 자지도 못한 소녀는 부쩍 수척해져 갔다.
구두를 신고 포앵트를 반복하니 발톱이 빠졌다
발톱이 빠진채로 점프를 반복하니 발에선 피가 줄줄 새어나왔다.
소녀가 춤을 추고 있었다.
눈은 초점없이 껌뻑거리며 얼마나 울었던건지 눈물자국으로 더럽혀져 있었고, 입은 경련이 날정도로 파르르 웃었으며, 발에서는 검붉은 피가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피가 흐르는 바닥으로 빨간 구두가 호선을 그리고 가볍게 뛰어다녔다.
소녀의 춤은 가히 아름답다고 말할만 했지만,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마치 춤을 추는 인형처럼,
무언가에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인형처럼.
보이지 않는 실에 이끌려 다니면서.
비가 오는 밤이었다.
소녀가 지나오는 길 위로 천천히 핏자국이
붉은 장미꽃마냥 떨어지고있었다.
장미꽃잎 하나, 그 뒤로 떨어지는 검붉은 꽃 잎 둘.
소녀가 연습실을 향해 가볍게 춤추며 걸어갔다.
연습실 문을 여니 한 소녀가 자리에 주저 앉아
울고있었다.
소녀가 사뿐히 다가가 그 소녀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와.. 그럼 처음 주인공에게 슈즈를 줬던 여자도 주인공처럼 발레하다 얻은 저주받은 슈즈롤 다른 애에게 준거고 이번 주인공도 또다른 애에게 자신의 슈즈를 넘겨줌으로써 저 소녀가 새 희생양이 돼고..계속 무한루프겠네요.. 결론 착하게 살자☆
토슈즈가 전에 신었던 사람의 피때문에 검붉은 색이 됐던거 아닐까요
와....미쳤다 미쳤다
와 이게 ㄹㄱ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이야기.
0:00
달리고, 또 달리렴. 소녀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좋아요, 원하는만큼 달려볼게요. 도망칠거에요, 당신한테서. 백발을 길게 늘어뜨린 채, 소녀는 그 창백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다. 그녀의 아름다운 머리칼은 바람에 맞춰 춤을 추고, 그녀의 뺨은 점점 장밋빛으로 물들었다. 숲의 모든 생명체가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도망쳐요, 아름다운 소녀여. 이 숲에 다시는 돌아오지 마세요. 소녀의 원피스는 수풀에 찢기고, 순백처럼 하얗던 옷은 어느새 군데군데 더러워졌다. 한참을 달리던 소녀가 가쁘게 숨을 내쉬며 숲 한가운데에 멈춰섰다. "하아.." 이마를 타고 땀이 한가득, 흘러내렸다. 볼을 따라 턱 끝에 맺힌 땀을 닦아내며, 소녀는 뒤를 돌아봤다. 누구도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할, 그만큼 견고한 성이, 아주 저 멀리에 있었다. "도망쳤어." 소녀는 성을 바라보며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상기된 얼굴이 뜨거웠다. 눈물과 실소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도망쳤어. 난 도망쳤어. 다신 돌아가지 않아. 소녀는 미친듯이 웃음을 터뜨렸다. 마치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는 듯 한 웃음 소리가 고요한 숲을 집어삼켰다. 가만히 소녀를 응원하던 새들이, 동물들이, 꽃들이, 조심스레 고개를 내밀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소녀는 머리매무새를 다듬고, 초라하게 찢어진 치마를 툭툭 털고,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문질러 닦았다. 누구보다 빛나는 소녀의 흰 머리칼, 금보다 반짝이는 눈동자, 오만에 가득찬 그 표정을 하고, 그녀는 성을 향해 고개를 치켜들었다. 바람에 스치는 풀들의 소리를,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를, 작게 메아리치는 짐승의 울음소리를 음악 삼아, 소녀는 발끝을 우아하게 세우고 한발짝, 또 한발짝 숲을 거닐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소녀는 아까보다도 상기된 표정으로 춤을 췄다. 성을 향해 보내는 마지막 무곡. 아아, 여왕이여. 저는 돌아가지 않아요. 보세요, 제 마지막 춤을.
“아름다운 나의 소녀야, 즐거워보이는구나." 아아, 소녀의 얼굴에서 밝은 미소가 가시었다. 장미같던 그녀의 볼은 핏빛으로, 아름다운 몸짓은 생기를 잃었다.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소녀는 무작정 뒷걸음칠 쳤다. 그 오만하던 미소는 사라졌다. 귀에서는 자꾸만 피로 얼룩진 여왕의 목소리가 맴돌았다. 숲에 있던 모든 생명체는 쥐죽은듯이 자취를 감추었다. 도망쳐보렴, 소녀야. 두려움에 질린 소녀의 얼굴. 왜 더이상 웃지 않니? 눈가에 고이는 눈물. 아아, 춤을 추고 싶은 것인가? 소녀는 뒷걸음질 치던 발걸음을 멈춰섰다. 거짓말이에요. 난 당신에게서 벗어났어. 성을 등지고 서있던 얇고 작은 몸이, 어느새 성을 바라보고있었다. 소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희망으로 춤을 추던 발이, 다리가, 아니 그녀의 온 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야. 소녀의 의지가 아니였다. 나의 소녀, 행복하니? 그녀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지고, 성을 향해 뻗어가는 발은 멈추지 않았다. 아아, 여왕님. 여왕님. 이제 춤을 추지 않을 거에요. 멈춰주세요. 저의 오만입니다. 소녀는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모든 것은, 소녀의 오만. 여왕으로부터, 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오만과 착각. 성은 점점 더 소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사냥감을 기다리는 맹수처럼, 입을 우악스럽게 벌리고 제 발로 입 속에 들어오기를, 침을 꼴깍 삼키며 기다리고 있었다. 아아, 여왕님. 잘못했어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소녀는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몸에는 온갖 생채기가 난 채, 끝도 없는 피의 춤을 추며, 그녀는 제물이 되어 성으로 걸어들어가고있었다. 제발요, 여왕님. 소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아름다운 소녀야, 울지마렴. 그 탐스러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그 고운 눈으로는 나를 바라보며, 나만을 위한 끝없는 춤을 춰주렴.
와우 노래 듣다가 엄청 아래로 내려오게됐는데.. 이건 뭐.. 그냥 소설 작가하셔도 돼겠어요.. 👍😯 좋아요 누르고 흔적도 남기고 갑니당 🥰
몰입 너무 잘돼요
1:55 이 부분부터 곡이 빨라지는게 절망하면서 춤 추는것 같음
아무도 나를 기다리지 않고 아무것도 끝난 건 없어서
아픈곳이 늘어난 후에야
비로소 천국을 그리워 했다.
예술이 있는 정원을 벗어나고도
나의 서사는 정원의 일부였고
하나의 그늘은 나만의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만두는 것은 죽는 일이었다.
불행한 냄새를 그렇게 계속 맡고 있었다.
-구현우. 공중정원
*빨간구두 동화를 생각하니까 이 시가 생각났어요ㅠㅠ
너무 좋아!!!
헐!!
얻..당신은...
어휴...
헐 미친
헉……………
작은 불빛을 무대삼아 쉴새없이 춤을 추는 빨간구두의 소녀가 생각나네요...노래 하나하나 다 소름돋는것이 정말... 효정님 대단하셔요....!
처음에 춤을 출때는 원해서 추는 것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뭐.. 이제는 기억도 안나지만.
춤을 잘 춰야한다는 강박증에 벗어나지 못했던 나의 잘못이지 뭐.
그때 보았던 하얀 구두는 정말이지 안신을 수 없더라니까?
정말이야. 그땐 정말 눈이 멀어버릴 정도로 하얀 구두였어.
아.. 지금도 나에겐 하얀 구두일 뿐이야.
아 아닌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붉은 빛이 도는것 같기도...
다 모르겠고 이젠 그냥 춤을 추는 중이야
예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이 구두를 주면서 말하더라고
"춤을 '잘' 추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셨나요? 이 구두를 가지세요. 대가는 알아서 가져가겠습니다." 라고 말이야
난 정말 춤을 잘 추고 싶었어!!
그뿐이야.
이젠 좀 쉬고 싶은데 그 사람이 가져간게 '자유'일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 애초부터 신발이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걸린 저주가 문제였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어. 그리고 이젠 너무 늦어버렸어.
와...첫곡부터 대박인데요... 후반부 빨라지는것도...다시 느려지는것도... 당신...내 구독을 받아줘요...
허무함을 느꼈고 공허험이 몸 속에 흘러넘쳤다
나의 춤을 위해, 후회없이 한 선택이라고 생각했건만
나의 오만이었다.
영원한 안식은 벌이 아니었다. 그것은 선물이었다.
그걸 이제야 깨달아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
그래 나는 영원히 춤을 출 것이다.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 해도 어쩌겠나, 선택지는 없는데
'어서 춤을 추자! 몸이 부서지게, 이 영원의 시간을 잊을만큼 열정적인 춤을!'
글 너무 멋있어요..! 그리고 오타가 있어요, 깨닳아 X 깨달아 O, 공하험 X 공허함 O 입니다!
@@yourhere_youtube9420 어머 제빨리 쓰느라 오타가..ㅋㅋㅋㅋ 조언 감사해요!
춤을 추어라, 빙글빙글 돌아라.
피처럼 붉은 빨간 구두를 신고, 나비처럼 춤을 추렴.
빨간 구두가 닿는 곳마다 붉게 변할 때까지,
그래서 네가 있는 방 바닥이 남김없이 붉게
변할 때까지 춤을 추렴. 네 공연은 지나가는 한때가
아닌 평생이니까. 무대에 서고 싶다고 하지 않았니?
내가 그렇게 해 주마. 너는 마음껏 춤을 추렴.
나는 너에게 빨간 구두를 줄 테니,
너는 나만을 위한 춤을 추렴.
미쳤음.....미쳤다 빨간구두
손 베여서 밴드 가지러 가는데 노래 리듬에 맞게 저도 모르게 춤을 췄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엄마가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라고 하셨어요. 그만큼 효정님 플리만 들으면 그 컨셉에 맞게 춤을 추게 되네요💃🏻💃🏻💃🏻
님들아 김의영님 음악 많이 들어주세요!!!!!
개띵곡들이 어찌나 많은지 진짜 효정님.플리에서도 자주 나와요....
고라니 잡곡창고 치고 한번만 잡솨보세요 트라이트롸이
효정님 플리 들으면서 항상 느끼는게 노래도 정말 좋은데 영상 짤막짤막하게 나오는 것도 너무 잘 맞게 찾아 넣으시는것 같아요 ŏ̥̥̥̥םŏ̥̥̥̥ 타고있는 양초 나오고 꽃 시든거 나오것도 양초가 다 타들어가고 꽃이 다 시들어갈때까지 계속해서 춤추는것 같은 느낌 회전목마 처럼... ㅇr 과몰입 한그릇 뚝딱...
후.. 지금 감정을 말하지 않는나 제법 젠틀해요
효정씨 천재야 ?
@주말의요정 맜습니다는 어느나라말이여!
효정님 플리는 항상 최고..👍
1.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여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녀노소 다 꼬시는 느낌의 플리
2. 중세시대 전생 플리
위에 두개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항상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진짜 이분 플리는 멈출수가읎어...
일효정.. 내 친히 알림설정 해놓은 유튜버는 당신하나뿐이야
이사람 미쳤나봐. 진짜 사람마다 있는 취향이라는걸 깊게 좋아하는게 보이는게.. 저 귀한 영상들을... 또 효정이야? 하게 만드네...
이 분은 진짜 천재다... 다음 곡 나올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연결했지? 하는 느낌이 들어서 소름돋는다... 다른 사람들한테 다 알려주고 싶은데 나만 알고 싶어...... 잔혹동화에서 시작해서 플리 정주행하고있음
반가운 곡들이 이렇게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져서 너무 좋네요☺️ 곡들이 공유하는 정서가 있는게 느껴집니다.
우와아 노래 잘 듣고 있어용!
잡곡창고님.... 진짜 끊을 수가 없어요 당신 덕분이야 쪽쪽쪽
효정님 잔혹동화 playlist가 젤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전 가사가 없는게 듣기에 거부감이 없어서 편한데 효정님 리스트에는 가사없는 노래들이 많더라구여ㅎㅎ 다음 잔혹동화 플리도 기대할게요!!♡
효정님만큼 플리잘짜시는 분 없는거같아요 진짜대박임...
아이고 세상ㅜㅜ사람들 이 사람이 제 심장 또 터트리네요
어떻게 이런 노래를 찾으시나요.. 첫 곡 듣다가 순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서 플리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들었더니 벌써 끝나있었어요... 효정 님 덕분에 오늘도 과몰입러는 울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효정님은 천재가 틀림 없어...
빨간구두의 묘하게 잔혹한 부분들을 너무 좋아하는데 플리로 내주신다니 이건 하늘이 정해준 내 운명의 짝..🥺❤️
00:00
춤사위가 아름다운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춤을 사랑했고 춤도 그녀의 사랑을 보답하듯 하루하루 나날이 아름답고 우아하게 변해갔지요
그녀의 춤을 사랑하던 이는 한명 더 있었습니다.
그 마을에서 제일 괴짜이며 정신이 나갔다는 그 할머니였지요
그 할머니는 그 소녀가 춤을 추는 시간대에 맞추어 공원에 와서,
그녀의 춤사위를 보고는 아무 말 없이 잔잔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소녀는 상관 없었답니다.
자신의 춤을 길러 이 지긋거리는 마을을 떠나 자신의 능력을 펼칠거니까요.
하지만 행복의 상상도 잠시
자신보다 더 아름다운 춤을 추는 소녀가 나타났어요
자신보다 키도 크고 몸매도 우아한 그녀는
손끝에 아릿 춤으로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소녀의 모습은 점점 사라졌습니다.
"얘, 아가"
자신의 춤을 지켜보던 할머니는 조용히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춤이 이뻐.. 아주 곱고 이쁘구나"
"아..감사합니다."
단순한 칭찬 몇마디에 이미 사람들의 시선은 그녀일 건데 왜 자신에게 칭찬하는지 이해가 안되던 소녀는
할머니의 말에 조금의 서운함이 있었습니다.
"아가, 너는 발로 춤을 아름답게 이어가는 아이다.
아련한 손짓보다 너의 발로 인한 현란한 춤을 이길 자는 없지
이걸 신거라 너의 발이 더욱 돋보일게야"
할머니의 손에서 붉은 구두가 있었다.
영롱하다면 영롱한 그 붉은 구두가...
소녀는 할머니가 건네준 구두를 신어보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소녀의 발에 딱 맞았다.
"할머니.. 너무 ㄱ.."
자신의 고마움을 전하기도 전에 할머니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얼마 후 소녀는 자신의 발을 빛내주는 구두때문인지 사람들은 그녀보다 소녀의 춤을 더 사랑하고 좋아했습니다.
아름다운 현란한 춤에 환장한 사람들은 매일 매일 소녀에게 선물을 주며 춤을 반겨했지요.
"춤 연습 좀 해볼까?"
다음 공연에 할 춤을 자신이 좋아하는 발과 관련된 춤으로
현란하고 아름답게 춤을 이어가는 도중
자신의 발이 멈추지 않고 그 현란한 춤을 추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어!"
발에 찢어지는 고통에 주저앉고 싶어도
발을 쉴새없이 춤을 추며 자신이 연습하던
그 공원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마을과 멀리 저멀리 떠나가며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여주었다.
"아릅다워...정말로 아릅답구나...아가"
눈물범벅에 얼굴과 춤을 이리저리치며 흐트러진 머리카락
아련하다면 아련한 손끝 그리고 주저앉을 생각없는 발
그녀의 소원대로 그녀는 이 마을을 떠났다.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는 춤을 영원히 공연하며....
이거 절대 삭제하시면 안 돼요 ㅜㅜㅜ 너무 좋아요....
내가 왜 어디까지나 잔혹한 빨간 구두라는 이야기를 읽고도 '아 그렇구나'하고 넘길 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데. 결국에 춤을 멈추기 위해선 발목을 잘라야 했던 거잖아. 그 내용을 어떻게 그냥 받아들이고 넘긴 거지..
효정님 플리 다 들었는데 어디 하나 선곡 못한데가 없고 그 분위기에 맞게 선곡 하시는게 너무 쩔어욧 ─━★
카렌의 잘린 두 발과 피로 물든 빨간구두는 또 다른 사람이 신어주길 바라며 아직 춤추고 있을까?
멈출 수 없는 춤 ,,, 조아 이거야 제목 부터 좋아 그냥
진짜 효정님 엄청 예전 플리부터 들은 사람으로써 매번 선곡 엄청나세요ㅠㅠ 믿고듣는 효정님 정말 사랑합니다😍😍
와 김의영님 점점 뜬다 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여러분 김의영님 갓곡 더 많아요 고라니잡곡창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 들어주세요 ㅠㅠ
당신...덕분에 내 심장 벌렁거려요...벌렁벌렁
여기 보여주는 영상 좀 보세요... 세상 사람들 다 알아야 함, 효정님 대단한 거... 나만 알고 싶은데 나만 알기엔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고 근데 더 유명해져야 해... 플레이리스트하면 효정님이 떠올라야한다고...
잔인하게도 내가 바라던 모든 것을 손에 쥐고나서도 멈출 수 없었다. 괴로움에 숨 헐떡일 시간조차 없이 막은 내리고, 내 발은 여전히 춤을 추는채로 막을 내린 공연을 이어나갔다. 그 옛날 어느날 어떤 소녀의 꿈이었다던 빨간 구두가 이런 모양이었을까. 더 이상 망가질 구석도 없는 썩어져 부서져 내리는 관중석을 바라보는 춤이었을까. 빨간구두가 그녀를 미치게 한걸까 미친 그녀가 빨간구두를 핑계로 스스로를 죽여간걸까.
음..어릴때 읽은 책이 다 잔혹동화였음.. 그래서 순수한 동화보다 잔혹동화 읽고 자람...
그 동화 시리즈중에 빨간구두 이야기 있었는데 조금 해볼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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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한 여자가 살았다.
그 여자에게는 할머니가 있었다.
그녀와 할머니는 교회에 다녔었다.
어느날, 그동안 신던 구두가 낡아서인지 할머니는 여자에게 교회에서 신을 검은 구두를 사주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할머니는 무척 아팠고 병상에 누워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돈을 쥐여주고는 검은 구두 한 쌍을 사오라고 했다.
구두가게로 간 여자는 검은 구두를 고르기 시작했다.
구두를 보던 그 때 여자의 눈에는 빨간 구두 한 쌍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예쁘고 매혹적인 빨간색이었다.
그런 매혹적인 빨간색을 본 여자의 머리에서 검은 구두의 생각은 모두 사라졌고 무언가에 홀린 듯 그녀는 그 빨간 구두를 샀다.
가게를 나가며 구두 가게 사장이 하던 말,
"아가씨, 그 구두... 조심해요."
무엇을 조심하라는 건지 여자에게는 알 턱이 없었다.
다음날, 여자는 새로 산 빨간 구두를 신고서 교회로 향했다.
어쩐지 구두는 그녀의 발을 감싸면서 구두에 고정시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녀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빨간 구두를 신고 온 그녀를 보고 다른 사람들은 수근대며 구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당시 교회에서 허락된 신발은 검은 구두 뿐이었다.)
"저..구두..."
"그래요... 빨간색의 구두..."
"교회에서 빨간색의 구두라니.."
"그래요.., 절대 안 될 일이죠.."
사람들이 수근대도 여자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있게 구두를 신고 걸어갔다.
기도를 마치고 여자는 교회에서 나와 광장으로 갔다.
그 시간은 마침 춤을 잘 추는 여자들이 광장에서 춤을 추는 시간이었기에 그녀는 춤을 구경하러 갔다.
흥겨운 노래에 그녀는 여자들과 춤을 같이 추었다.
그녀의 빨간 구두는 그녀를 이끌어주듯이 화려하고 멋진 춤을 추게 만들었다.
그 즈음은 마침 무도회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그녀는 무도회에 초대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빨간 구두를 신고 무도회에 갈지 할머니를 간호할지 고민하였다.
고민 끝에 그녀는 빨리 돌아오기로 결심하고 예쁜 옷을 꺼내입고 빨간 구두를 신은 채 무도회에 갔다.
다시금 그 구두는 그녀의 발을 고정시키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여자는 구두의 재질이 좋은 것이라며 신경쓰지 않았다.
무도회에 간 여자는 연회장 가운데에 서서 춤을 추었다.
빨간 구두는 여자를 이끌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여자는 춤을 추었다.
점점 빨라지는 음악의 속도에 맞춰 여자도 빠른 춤을 추었지만 갈수록 따라가기가 힘들어지고
결국 그녀는 몸에서 힘을 빼며 춤을 멈추고 쉬려 했다.
.
[ 빨간 구두는 멈추지 않았다. ]
.
(1:54)
빨간 구두는 계속 춤을 추었다.
여자는 무언가 잘못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점점 빨라지는 곡의 리듬에 여자는 멈추고 싶었지만 구두는 멈추지 않았다.
탁.
탁.
탁.
탁.
구두는 점점 더 빠른 춤을 추며 스텝을 밟았고 연회장을 빙글빙글 돌며 점프를 뛰고 아름다운 몸짓을 하게 만들었다.
여자는 쉬고 싶은 느낌에도 쉬지 못하는 몸을 원망하며 애써 구두를 벗으려 해보았다.
.
[ 구두는 벗겨지지 않았다. ]
.
이윽고 노래의 클라이막스가 다가왔고 여자는 이제껏보다 버틸 수 없을 정도의 고통에 괴로워했다.
그녀의 몸이 따라주지 않자 구두는 그녀의 관절을 비틀고 부숴가며 춤을 추게 만들었다.
그녀의 몸에는 멍이 들고 뼈는 부서져갔다.
우드득.
주변의 사람들은 감탄하며 그녀의 춤을 칭찬했다.
그녀는 멀어져가는 의식과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춤을 멈추지 못했다.
"제발 누가 멈춰주세요..!!"
그녀는 비통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악기 소리에 다 묻혀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몸은 부서져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녀는 울부짖었다.
고통속에서 음악은 끝을 맞았다.
이제 노래가 끝났으니 춤은 멈출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러나 구두는 계속 춤을 췄다.
"뭐하는 걸까요..?"
"그러게 말이예요.. 왜 계속 춤을 추는 것이죠?"
"그녀의 춤은 훌륭하지만.., 이런 말 하기 조금 그러지만..혹시 잘난척 아닌가요..?"
"어머, 그런가요..?!"
사람들은 수근댔고 그들의 눈은 점차 부러움의 눈빛에서 질투의 눈빛으로 변해갔다.
한 사람이 발 밑의 돌을 집어 그녀를 향해 던졌다.
"악..!"
그녀의 얼굴에 돌이 명중했고 그 돌은 빨간 피를 흘리게 했다.
한 사람이 먼저 하자 다른 사람들도 돌을 집어 그녀에게 던졌다.
자신들은 저렇게 춤을 출 수 없다는 억울함과 질투가 그녀에게는 돌의 형태로 날아왔다.
계속 돌을 맞던 그녀는 어느새 피투성이가 되었고 구두는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었다.
그 떄 구두는 움직여서 춤을 추며 마을을 내려갔다.
내리막길에서도 춤을 멈추지 않은 탓에 그녀의 발목은 삐고 부러졌다.
그녀의 부러진 갈비뼈와 다리뼈, 그리고 발목이 고통을 자아내었고 그 고통은 자꾸 그녀를 괴롭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녀는 울부짖으며 마을을 내려가 산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산에서도 멈추지 않는 구두는 나뭇가지에 쓸리고 나뭇잎에 베이고, 가시덩쿨에 베어져 크고작은 상처를 계속 만들어내었다.
그녀는 울부짖으며 산에서 거의 구르다시피 내려갔다.
얼마나 내려갔을까, 그녀는 나무꾼을 만났다.
구두는 나무꾼의 앞에서 춤을 추게 만들었고, 그녀는 나무꾼에게 애원했다.
"제발.!! 제발 제 발목을 잘라주세요..!!!!!!"
그러자 나무꾼은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괜찮겠어요? 다시는 발목을 쓰지 못할텐데요."
"괜찮으니까 빨리..!!!!!"
나무꾼은 그녀를 들쳐매고 발목을 나무 밑동에 올려두고는 톱을 가져와 발목을 자르려 했다.
"아아아아아아악!!"
나무꾼의 톱은 한번에 발목을 자르지 못했다.
나무꾼은 톱으로 그녀의 발목을 몇번이고 자르려고 앞뒤로 왔다 갔다 했다.
그녀의 발목에서는 피가 분수처럼 솓구쳤고 마침내 발목은 잘렸다.
(옆에는 적나라하게 피가 분수처럼 솓구치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녀의 발목은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춤을 추었다.
그 이후로 여자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실제로 이 대목이 써져있었습니다.)
이러고 끝납니다.
전체이용가인지 아동용 동화책이 맞는지 지금도 의심되는 책이었습니다.
재즈 피아노 배워보고 싶당,, 재즈 피아노 이렇게 테마별로 올려주시는거 넘 좋아유 ,, ❤❤❤
헉 빨간구두... 진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동화인데 이렇게 올려주시면....
너무 좋죠 사랑합니다 두근두근(ノ◕ヮ◕)ノ*:・゚✧
어느때 처럼 무대 위에서 춤을추고 무대에 내려와서 무대 대기실에 대기 하고 있는데 저기 소파 밑에 한 상자가 있는거야, 그 상자를 열어보니 빨간구두가 있었어 그래서 그 빨간구두를 너무 신고 싶은거야. 그 빨간구두를 신었는데 그 순간 발이 멋대로 무대를 향해 움직였어 근데 무대 도착 하고 발이 멋대로 춤을 추기 시작했지 근데 너무 잘추는거야.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당황 하지않고 계속 춤을 추었어 근데 사람들 한테 박수가 터지는 소리가 나는거야. 근데 이상한건 여기서 부터 시작해 사람들이 다 나가고 없는데 나는 계속 무대 위 에서 춤을 추고 있는거야 그렇게 사람이 있든 없든 멈추지 않고...... 계속
이런 감성 너무 좋아요❤️ 다른 플리들도 좋지만 잔혹동화 시리즈나 이번 플리 같은 극적인 분위기 플리가 특히 매력적인 거 같아요 빠져들게 되는.. 진짜 넘 좋다
진짜 이분 플리는 내 취향에 너무 제격이야 노래도 노래지만 진짜 영상 제목 진짜 개쩜.... 오늘도 일상의 효정 플리에 츄ㅣㅎ낟다. 끅...으어..
3:19 여기 너무 좋아ㅜ
님 덕에 김의영님 팬됏어요 하 너무 좋아......
효정님덕에 몰랐던 노래들 진짜 많이 알아가요...!
이 플리 모르고 산 내인생이 레전드....
내가 진짜 이분덕에 행복하드아 사랑해요 평생 플리 올려주십쇼 효정천재님
이런 잔혹동화 같은 느낌 최고에요,,, 🥀👠
늘 느끼는거지만 이런 테마선정은 효정님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색다르고 매력있어.. ㅠㅠ!!
과몰입너의 소설
0:00 어릴 때부터 춤을 정말 좋아하는 한 소녀가 있었다.
0:14 그 후 소녀가 자라 정말 열심히 춤 연습을 하였다 마침내 유명 발레단 시험을 칠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0:16 병으로 건강이 순식간에 악화돼 시험을 포기함
그 후 0:21 절망적으로 시들어 가는 소녀의 정신 세계
0:27 하지만 병원 생활 중에도 열심히 춤 연습을 하며 버텨나간다
0:31 또한 점점 소녀의 정신 세계도 밝아지고 잃어버린 색을 찾음
하지만 애석하게도 0:32 점점 흔들려 가는 소녀의 생명
그 후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수술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0:33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수술은 실패 0:42 의사들이 살리려 노력하지만 결국..
13:19 소녀는 사망하고 만다...
18:22 그 후 다른 세계에서 나마 다시 즐겁게 뛰놀며 춤추는 소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Judy[Playlist] 앗 감사합니다
춤을 추렴
가여운 소녀야
춤을 추렴
붉은색이 아름다운 그 구두로
그 붉은색이
너의 것인지
나의 것인지
구두의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너 목이 다 쉬어버릴정도로
붉은 네 머리카락이
그 색을 바래고 다 빠질정도로
나인지
너인지
모를
백골로 향해
더이상 네가 아니게 될 정도로
춤을 추렴
춤을 추렴
순수하게 발레만을 좋아했던 열정어린 어린시절은 감춰져 버린 지금, 내게 남은것은 오로지 빛이바랜 빨간우두와 끝나지 않을 길고 긴 선율뿐이죠....
...나 이런 감성 좋아해요...
이런..거...뭔지 아시죠...(코쓱
빨간구두 다른 스토리
(많이 잔인함)
1:54
"벨라!! 더 신나게 춤추지 못해!!"
마을의 서커스단장인 그녀의 아빠가 화가 나 소리쳤다.
"아빠 너무 힘들어요.."
그녀는 힘이 빠진 눈으로 웅얼거렸다. 3일째 굶은채 춤을 연습하는 그녀는 무척 야위어 마른 나뭇가지 같았고 그녀의 발은 상처가 가득했다. 힘이 다 빠져버린 어리고 야윈 소녀는 결국 바닥에 흐트러졌다.
"이렇게 약해 빠져가지고 원.. 어이! 이거 치워버려!!"
가엾은 벨라는 구석에서 힘없이 늘어져 마른 빵조각과 식은 수프를 겨우 먹었다. 서커스천막 한가운데에선 벨라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한 소녀가 안대를 쓰고 과녁에 활을 쏘고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엘렌이었고 엄청난 활쏘기 실력으로 서커스단의 큰 돈줄인 아이였다. 서커스에 온 사람들은 너나할것없이 그들의 딸들에게"엘렌처럼 재능있어야 한단다"라고 했고 그에 비하면 벨라는 그냥 옆에서 춤을추는 무용수일뿐이었다. 엘렌은 그런 벨라를 무시했고 틈만나면 시비를 붙였다.
"야 주근깨."
"왜.."
"춤이 그게 뭐냐ㅋㅋ 다리 부러진 병X도 그거보단 잘추겠다"
"무슨 그런말을.."
"근데 얼굴도 이모양이니 네가 하루에 은화 1개도 벌지 못하는거지 이 머리를 좀 봐! 마른 건초같이 부스스 해가지고 나중에 남편이라도 구할수있겠니?"
엘렌이 자신의 아름다운 금발을 뽐내듯 벨라의 갈색머리를 헝크러뜨렸다.
벨라의 아빠도 그 모습을 보고 동의하듯 혀를 찼다.
"가자 엘렌.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자꾸나"
엘렌이 서커스단의 큰 돈줄이기 때문에 벨라의 아빠는 항상 엘렌을 예뻐했고 벨라는 매일밤을 서커스 천막에서 지내며 이웃이 주는 남은 음식들을 먹고 지냈다. 그러면서 벨라는 언젠가 엘렌을 누를거라고 다짐하며 춤 연습을 했다. 발이 퉁퉁붓고 물집이 잡혀도 포기할수없었다. 그렇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춤을 매일밤 서커스 무대를 펼칠날만 기다리며 연습했다. 하지만 아무리 연습해도 엘렌보다 벌이가 적자 벨라는 극심한 상실감과 무기력에 빠졌고 결국엔 엘렌이 다음날 서커스가 끝나고 밖에 혼자 있을때 위험에 빠뜨리기로 했다.
"벨라!! 정신 못차려!!! 춤을 제대로 추란 말이야!!" 엘렌을 위험하게 하려던 서커스날 아빠가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지만 무대위의 벨라는 행복에 젖어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서커스가 끝나자 항상 밖으로 나가는 엘렌은 오늘도 빠짐없이 밖으로 나가 있었다. 이때다 싶었던 벨라는 숨을 죽인채 뒤를 따라갔다. 화살상자에 욱여넣을까 토막내서 늑대먹이로줄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벨라는 충격적인걸 보게되었다. 부잣집아들 베르트와 손을잡고 이내 입을 맞추는 엘렌을 본것이다. 둘의 눈동자는 별님의 빛에 반짝였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한쌍이었다. 베르트의 비단옷은 엘렌을 부드럽게 감싸안고 엘렌의 분장은 반짝거리며 베르트에게 웃어주고 있었다. 찢어질듯 올라가있던 벨라의 입꼬리는 험상궂게 일그러졌고 심장이 부서질듯 쿵쾅거렸다. 질투심에 이기지 못한 벨라는 서커스천막으로 돌아와 곰곰히 생각했다. 그 뒤로 벨라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엘렌을 쫓아다니며 힐끗거리고 엘렌이 나갈때면 몰래 뒤쫓아 베르트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아빠가 벨라에게 신경쓰지않는 사이에 예절학원이나 춤학원을 창밖으로 몰래 훔쳐보았다. 모두가 달라진 벨라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벨라는 머리를 빗고, 아름다운 분장을 하고, 모아둔 돈으로 춤을출때 입을 드레스 몇벌을 샀다. 몇달간의 노력으로 벨라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용수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녀를 보러 서커스장에 왔다. 서커스에 온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그들의 딸들에게 "벨라처럼 아름다워야 한단다" 라고 했고 벨라는 엘렌이 벌어들이는 수입의 3배를 벌었다. 벨라의 아빠는 그런 벨라를 엘렌보다 더 예뻐했고 엘렌은 이제 찬밥신세였다.
"흥 그래봤자지 16살이 되면 베르트와 결혼해서 이곳을 벗어날거야!" 궁시렁거리던 엘렌은 이내 주먹을 부들부들거리게 되었다. 여느날같이 아름다운 별빛아래 베르트와 벨라가 입을 맞추고 있던것이었다. 베르트는 예쁘고 예의바른 벨라에게 반해 거만하고 별볼일없는 엘렌을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돈,사랑,관심 모든걸 잃은 엘렌은 둘만 남은 서커스 천막에서 벨라의 뒤를 덮쳤다 목을 조르고 벨라에게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다. 벨라도 이에 질세라 뒹굴며 엘렌을 떨쳐내고 두 소녀는 몸싸움을 했다. 엘렌은 단검들이 든 철상자를 열고 검을 집었지만 벨라는 상자를 닫아 엘렌의 팔을 절단시켰다.
"아아아아아아악!!!!!"
서커스장엔 엘렌의 끔찍한 비명이 울려퍼졌고 사방은 온통 피였다. 팔이없어서 활을 쏠수없게된 엘렌은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했지만 믿어주는 사람은 없었고 엘렌은 결국 서커스장 뒤에서 벨라를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돈,사랑,관심을 모두 얻게된 벨라는 이제 엘렌의 모든것을 뺏고 행복해지려했다. 그러나 어느날이었다. 벨라가 엘렌방에 들어갔을때 빨갛고 아름다운 구두가 놓여있는것을 보았다. 엘렌은 그 구두만은 가져가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벨라는 잔인하게 웃으며
"팔이 없으니 구두도 신기 힘들잖니?"
하며 구두를 가져가 버렸다. 그리고 다른날과 달리 붉은달이 떠오르던 서커스날 밤 벨라는 그 구두를 신고 아름답게 춤을 추었다. 그 어느때보다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그녀를 보고 사람들은 감탄했고 그녀는 한껏 우쭐해져 있었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다리를 자신이 움직이는게 아니란걸 느꼈다. 벨라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도와줄수없었다. 춤은 벨라의 비명만큼 격해져갔고 벨라의 다리는 춤을 견디지 못해 부러지고 또 부러져 뼈는 가루가 되었다. 흉측한 모습에 사람들은 서커스장을 떠났고 형체가 없어진 하반신에서 빠져나온 구두는 베르트와 엘렌이 입을 맞추던 자리에서 춤을 추었다.
지금 노래듣고 막쓴거라 약간 스토리가 정신없고 뜬금없는 전개로 흘러가도 이해해주세요
@a aa 그거는 상상에 맡기는거에유 글 봐줘서 고마와유
와 진짜 곡 선정 잘하신다... 와... 너무 좋아요...
와 제5인격 조향사 스킨 모티브가 이거였구나.. ...댑악.....
하 레전드 플리… 이 플리는 영원히 못 잊을 것 같아요….
다들 유리구두를 연상하길래 순간 신데렐라를 생각해봤음. 신데렐라가 신었던 그 유리구두가 소녀에게 전해진 것 아닐까 라고. 그 유리구두는 마법 요정이 만들어 주었는데 그것도 신데렐라의 착한 일 덕분에 만들어졌잖아. 근데 비양심적으로 관심을 받으려던 소녀의 욕심으로 인해 일명 '저주'에 걸려 버린 것이지. 소녀의 춤과 구두에 관심을 가지던 인물들이 떠나가고 자연스레 벗으려던 그 때 벗겨지지 않아. 발은 물집과 성처들이 늘어나면서 유리구두와 발 사이로 피가 차오르는 거지. 그래서 빨간구두로 보이게 돼버렸다.. 라는 망상 함 해봤어.
와 미쳣다 듣자마자 엉덩이 씰룩쌜룩거리네 ㅁㅊㄷㅁㅊㅇ..
와...오늘도 제 취향에 하트화살 날리고 사라지신 효정님.........너무 감사합니다..한동안 이거만 듣게 생겼어요..ㅋㅋㅋ큐ㅠㅠㅠㅠ💘💘💘
"다시 한번 춤을 추고 싶니?"
그렇다. 원했다. 춤을 췄을때의 그 영광을 그 기분을 그 고양감을 그 느낌을 다시 한번만 더 부디 내게 돌려주길.
원했다.
소녀는 낯선 이가 건넨 눈보다 하얗고 유리보다 투명한 유리구두를 신었다.
소녀는 신나게 치마 나락을 바람에 맡겨 춤을 추었다.
그렇게 더욱 소녀는 더욱 더 깊은, 깊은 욕망으로 빠져들었고
소녀의 구두는 이제는 더 이상 투명하지 않은
핏빛 구두가 되었다.
유리보다 투명한 유리구두는 뭐죠
@콜라비맛없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유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언니 사랑해요... 오늘 공부 플레이리스트 결정😚💕
아니 내 꿈이 작가인데 여기 글 읽을 때마다 좌절감 느껴... 그런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임..?
와 이거 내일 일하면서 들어야지ㅠㅠㅁㅣ쳤다
와 진짜 너무좋다.....사랑해요
“아아- 나도 춤을 잘 추고 싶어요.
저 애가 미치도록 부러워요.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광대는 그에게 빨간 두구를 내주었다.
“꼬마야, 신중히 선택해”
생각할 것도 없었다.
피같이 빨간 구두를 신고 광장으로 달려갔다.
그가 떠나는 순간 광대가 말했다.
“아- 이제 끝이야..이 *같은 춤을 추는것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 여자아이를 보고 있었다.
난 사람들 틈을 비집고 여자아이를 있는 힘껏 밀었다.
아이는 울면서 광장을 떠났다.
나는 아이가 춤 추던 자리에서
그 아이보다 훨씬 멋있고 신나게
그 아이보다 열심히
춤을 추었다. 광장에 울리던 노래가
끝나갔다. 점점 사람들도 줄어갔다.
난 그래도 계속 춤을 추었다. 계속계속
그의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뺨을 스쳤다.
‘제발, 제발 누가 좀 도와주세요.
발이 멈추지않아요. 이 발을 멈춰주세요.’
사람들이 다 떠난 어두운 밤,
그는 홀로 춤을 추고 있었다. 눈을 감고서.
그리곤 들려오는 속삭임.
“멈추고 싶어? 그럼 발목을 자르고
구두를 발에서 때어내,
그리고 그 빨간 구두를 누군가에게 건내는거야.”
그의 옆엔 칼이 놓여있었다.
그는 칼로 발목을 잘랐다.
그럼에도 그의 다리는 멈출 줄 몰랐다.
있는 힘껏 구두와 잘린 발을 때었다.
잘린 발이 물고기처럼 파닥였다.
잘린 발을 땅에 묻고, 장화를 사 잘린 발목을 가렸다.
그리고 아침, 광장에 있는 여자아이를 보았다.
그 아이의 눈을 보았다. 질투심이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움직이는 다리를 큰 바지로
가리고 아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아이에게 빨간 유리구두로 변한
구두를 내밀면서 말했다.
“아가씨, 춤을 잘 추고 싶나요?
이 구두를 신어보세요”
활짝 웃어보았다.
내가 이 구두를 받았을 때,
그 광대도 이런 마음이였을까-
이렇게 행복한데 뭐가 더 필요할까-
유리구두를 그 아이가 신고 춤을 시작하는 순간
나는 비로소 다리를 멈췄다.
다리가 멈춤과 함께 심장도 박동을 멈추었다.
난 진짜 어렸을때 조차 빨간구두 이야기만은 듣기 싫어했음. 멈출 수 없는 구두라는 설정부터 이질감 들었는데, 난 원작으로 처음 접했어서 제발 발을 잘라달라 망나니에게 애원하는것도 봐버림. 발을 정말 잘라버린것부터 기괴함 그 자체였는데 그 구두가 잘린 발과 계속 춤을 추며 사라졌다는 부분에서는 속이 울렁거림
그런 고어한 부분을 저는 좋아합니다.
하지만 자라나는 새싹일때 들었다면 거부감을 느끼는게 당연하시겠죠..
이런스타일 노래 정말좋아해서 자주듣고있습니다
최고...
헉 ..선곡 진짜ㅇ다 미쳤다..너무 좋다 이런 잔혹동화같은 ?? 플레이리스트 사랑해여
효정님 사랑해요
첫곡 좋아서 미치럭같앙여 첫곡만 100번 넘게 들었음ㅁ ㄹㅇ 진ㅉ자 하루에 10번씩 듣는중
진짜 4개월?2개월? 동안 꾸준히 매일 듣는중 진짜ㅋㅋㅋㅋ
이계정저계정본계인데진짜몇년동ㅇ안꾸준히들어요진짜고마어요
이건 가족폰인데 지금도 들어요 좋은 플리 진짜 감사해요❤
마을의 어느 할머니께선 아이에게 빨간구두 소녀의 대한 옛날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아이가 빨간구두 소녀의 이야기를 듣자 물었습니다.
"와 할머니, 그렇담 소녀는 그 후로 어떻게 되었나요?"
"당연히 발목이 잘린 소녀는 그대로 죽을 때까지 살았단다. 그리고 이건 너에게만 알려주려는 것인데 들어보랴?"
"네! 좋아요!!"
"후후 그래. 사실 소녀는 잘려나간 빨간구두를 신은 자신의 발을 찾았단다. 소녀는 아직도 그 구두를 아니아니 자신의 발을 가지고 있지"
"와....정말요?"
"그래그래. 보여주랴?"
"네!"
아이가 대답하자 할머니는 휠체어를 끌고 어느 커튼 을 들추며 말했습니다.
"자 이거란다. 세월이 지나서인지 소녀의 발도 쭈글쭈글 거리지?"
커튼을 들추자 유리 상자 안엔 늙어버린 빨간구두를 신은 소녀의 발이 여전히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우와! 근데 정말 신기하네요?이 발은 왜 할머니께서 가지고 계신거에요?"
"글쎄다...그건 비밀이란다, 아가."
할머니는 부럽지만 기묘한 웃음을 지으며 아이를 바라본 뒤 곧 자신의 오래전에 잘린 발을 바라 보았습니다.
효정님!! 노래도 노래지만 영상배열이 더 죽이네요😍😏나중에 광고 찍으셨음 좋겠어여~~~~
와 ㅁㅊ 효정님 사랑해요 진짜 내가 빨간구두 좋아하는건 어떻게 아시고 당신 내 보석상자로 들어가줘 빨간구도 어릴때 보고 약간 무서웠는데 그게 또 나름대로 기괴하고 매력적이어서 아직도 최애동화다
와 제목이랑 노래가 진짜 잘 어울린다...소름돋았으....영상까지 분위기 있어서 더 몰입돼...효정님 짱...❤❤
벌떨^^ 효정님네는 잔혹동화 맛집이죠😭❤❤️
12:46 Yukie Nishimura - Compromise
나에 대한 확신이 없고 나의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하다
이성은 잘못된 걸 알고 있지만 나는 감히 그 문을 자꾸 연다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려면 저 문을 열고 구원자가 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 안에서 외로움은 나를 휘감고 열어 놓은 문 사이로 한기가 빠져나간다.
내가 손을 잡고 이끈 사람도 나를 먼저 들여다 본 사람도
오래 버티진 못한다
몸을 휘감은 한 서린 기운이 옷처럼 익숙하다
살갗에는 서리가 하얗게 피어올랐다
매일 보는 신문과 매일 듣는 노래만이 내 곁에 있어준다
00:00 김의영 - 야간열차(Night Train)
나는 구두를 신고 밖에 나갔다.
새끼 발가락이 아팠다.
나는 노력했다.
저 사람들이 내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구두를 타고 많이 만나러 다녔다.
바쁜 발가락이 열을 냈다.
03:44 김의영 - 비의 무곡(Dance tune of Rain)
나는 행복을 찾아다녔다.
난 행복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바깥 사람들이 오히려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
잔을 부딪히면 깨지거나, 상대가 한 잔을 비우고 두 번째 잔을 채우지 않았다
09:46 김의영 - 차가운 별빛(Cold Starlight)
나는 잔에 달을 채웠다.
홀짝거리면 취하는 줄도 모르고 눈빛이 영롱해졌다.
구두를 신고 조금 더 돌아다녔다
나를 원하는 곳으로
네가 데려다 주길 바라며
온전히 너에게 나를 맡기길 바랬다
너는 나에게 그렇게 해주겠다고 말하고 나를 데리고 와 내가 매일 듣는 음악을 틀었다.
나는 눈을 감으면 춤을 추고 눈을 뜨면 춤을 멈췄다.
쾌속의 몸짓, 날개를 펼치는 동작으로 한 바퀴 빙 돌면 눈을 떠도 앞이 보이지 않았다.
매일 보던 신문을 볼 수 없었다.
글자는 고부라지고 음악은 내 목소리를 감춰준다.
그렇게 춤을 추고 바닥에 앉으니 추위가 몰려왔다.
땀이 식는 게 느껴졌다.
나는 다시 일어서서 양 손을 옆으로 뻗고 발을 교차 시켰다.
음악이 멈추지 않았다.
발이 뜨거워 불이 나는 것 같았다.
내 것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난 이 기분이 마음에 들었고 내 발은 축축하게 젖어 들어 가슴에 장미 한 송이를 피워냈다.
마음이 이렇게 추운데도
장미는 날 사랑한다.
방안이 이렇게 추운데도
장미는 피어서 머무른다.
난 어린 왕자처럼 장미를 떠나지 않는다.
이 장미에는 가시가 없다. 나를 휘감은 찬 기운 사이로 넝쿨이 뻗어올라 내 몸을 감았다.
나는 착한 장미를 지키기 위해 대신 가시를 새웠고 춤을 추는 동안 가시가 나를 찔렀다.
누구를 위한 춤인가.
12:46 Yukie Nishimura - Compromise
아파서 눈을 떴다.
마음이 아플 때는 눈을 뜰 수 없었다.
그러나 몸에 닿는 통증은 뜨거운 머리를 때리며 날 잠에서 깨웠다.
장미는 죽었다.
구두는 장미가 다시 필 거라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난 음악을 껐다.
가끔 구두와 이야기를 한다.
구두는 그때의 춤이 어땠는지 말해준다.
하지만 넌 여전히 옷장 속에 들어 앉아있고
나는 여기에서 여전히 같은 하루를 지낸다.
맨 발끝에선 차가운 눈 꽃이 피어난다.
방 안에서 바깥을 바라본다.
그리고 나는 죽은 장미를 말리고 누워 머리 맡에 두고 키스를 했다.
이제 영원히 춤 출 수 있다. 내 애환과 사랑을 거기서 꽃 피우리라.
선곡 넘 좋아요.
음악전공 한분 같은느낌?
빨간 구두
- 1837년, 19세기
길을 걷던 중 한 건물에서 소녀가 쫓기는 듯 짐을들고 뛰어간다. 양손에는 먹을 것과 옷, 가방 등 모두가 가지고 있을 법한 그런 물건들. 소녀가 나오자 잠시 뒤 한 여자가 성을 내며 소녀를 쫓아간다. 그들이 나온 건물 간판에 쓰여있는 말, "고아원(후원을 바랍니다)" 바로 고아원. 간판을 보자 모든 일에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한다. 15살이 되면 고아원에서 나와 독립을 하게되는데 소녀의 얼굴을 보니 딱 15살. 독립할 형편이 되지않아 물건들을 가지고 오는 듯 했다. 소녀를 쫓아가던 그 여자는 고아원 원장. 간판 옆에 후원을 바란다고 직설적으로쓴 것을 보아 딱봐도 아이들에게 못 된 원장. 시간이 지나자 원장이 다시 들어오고 그 손에는 아까 소녀가 가져간 물건들이 그대로 있었다. 역시 뺐긴 것 같다. 소녀는 저 멀리서 서있고 금세 방향을 돌려 시내 쪽으로 걸어나선다. 화를 참지못해 무작정 걷다보니 어느세 처음 보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소녀가 입고있는 옷과는 다르게 전부 깨끗하고 우아한 드레스들. 남자들은 멋진 신사답게 양복을 입고있고 모두 미소를 지니고 있다. 소녀가 한참 감탄할 때 쯤, 옆에서 빵 장수가 소녀에게 말을 건다. "한 번 먹어보지 안을래, 얘야?" 그러자 소녀는 덥석 집어먹는다. 이때다 싶어 빵 장수는 "00원이다" 값을 지불하라 한다. 당연 공짜인줄 알고 먹은 소녀가 돈이 있을리가. "돈 없니? 빨리 내놔" "ㄷ..돈 없어요!! 순 사기꾼!" 먹던 빵을 바닥에 던지곤 앞만보고 뛰어버린다. 빵장수도 떨어진 빵을 줍고선 소녀를 따라간다. "헉..헉..헉" 어느정도 빵장수를 따돌렸다고 느낀 소녀는 몸을 숨기기 위해 공연장으로 들어간다. 공연장으로 들어서자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공연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하는 것 같았다. 불이 꺼졌다 다시 켜지고 공연이 시작된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주인공. 유독 그날따라 평소 보던 빨간구두가 눈에 뛰는지 그 구두는 의상과 찰떡이었다. 춤이라곤 몸만 흔들 줄 알았지 저런 아름다운 춤은 난생 처음이었다. 여자의 춤에 모두가 매혹되고 소녀마저 빵장수는 잊은채 춤에만 집중한다. 독립을 하기위해선 돈벌이가 필요했던지라 소녀의 눈엔 춤이 구세주와도 같아보였다. 잠시뒤 2부도 끝나고 모든 공연이 끝났다. 소녀가 있는 힘껏 박수를 치자 모든 사람들도 소녀를 따라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박수 소리도 점차 줄어들고 하나둘씩 사람들도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그 때 잊고있던 빵장수가 어디서 나타난 건지 씩씩 거리며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다. 놀란 소녀는 숨을 곳을 찾아 공연 대기실로 들어섰다. 대기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탁자 아래로 가서 소녀는 몸을 숨겼다. 터벅 터벅. 누군가 대기실 앞을 서성거렸고 걸음거리를 보아하니 소녀는 단번에 빵장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끼이익. 문을 열자 빵장수가 아닌 웬 남자애가 들어왔다. 소녀는 놀람도 잠시 숨을참고 그대로 누워있었다. 남자애가 나가
면 소녀도 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웬 남자애가 눈치가 빠른지 소녀가 있는 탁자 아래를 내려보는 것 아닌가. 그덕에 소녀는 들키고 말았고 소녀는 꾸물대며 밖으로 나온다. 소년과 소녀는 서로 아무말 없이 나란히 앉아있고 소년은 그런 소녀를 노려본다.
그 때 한 여자가 들어선다. 아까 공연에서 본 그 여자. 빨간구두가 잘 어울렸던 그 주인공이었다. 소녀는 이때가 기회다 싶어 여자에게 소리쳤다. "저도 춤을 추고싶어요!!" 소녀가 선택할 길은
이 길밖에 없었다. 다시 고아원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 거절할 줄 알았던 부탁인데 여자가 웃는 얼굴로 말한다. "정말? 정말이니?" 당황한 소녀는 "ㄴ...네?" "잘됐구나, 안 그래도 파트너가 필요했거든. 그치 수?" 여자가 수라고 부르면서 소년을 쳐다보았다. 이렇게 보아 소년의 이름은 수인것이다. 여자가 아무말 없는 수를 대신해 말을 꺼냈다. "그럼 우리 이제 같은 팀인거다?" 팀이라는 말에 소녀는 함박 미소를 지었다. "네!" 오늘따라 안좋은 일 투성이었던 소녀에게 춤은 기적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 수가 가르쳐주면 되겠네!" 웬일인지 일이 잘풀린다 싶을때 수가 말을 꺼냈다. "싫어요! 전 고아랑은 말도 섞기 싫다고요!" 그래, 맞는말이다. 요즘같은 시대에 누가 고아를 좋아할리가. 고아라고 밝혀진 이상 여자도 날 내쫓을 거라 생각했다. "수, 그게 무슨 말버릇이니! 당장 사과해." 여자의 말은 의외였다. 고아인 날위해 소년을 혼내다니. 세상을 나쁘게만 본 소녀가 자신을 원망할 정도였다. 지금껏 참아왔던 눈물이 소녀의 앞을 가렸다. 소녀가 우는 걸 본 수는 아무말이 없어졌다. 아니, 아무말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음날 어제부터 소녀는 같이 공연을 하기로 하였고 같은 집에서도 살기로 하였다. 물론 수가 이일을 허락할리 없었지만 소녀가 계속해서 울자 마지못해 허락하였다. 여자에게서 기본동작을 배우고 있을때쯤 수가 빚자루를 들고와서 마당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을 쓸기 시작했다. 어제 나에게 말실수를 해서 그랬던것 같다. 기본동작을 연습해보라고 한뒤 여자는 집으로 들어갔고 마당엔 소녀와 수만 남겨져 있었다. 둘 사이에는 빗자루 소리만이 가득했고 아직 별 말도 못해본채로 소녀는 서있기만 하였다. 그 때 수가 소녀에게 "연습안해?"연습도 안하고 서있기만 하자 수가 화를냈다. "아, 해야지, 할게" 그제서야 소녀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한창 연습을 하던중 수가 말을 걸었다 " 그 부분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거야"라는 조금의 훈수를 두는 말투. 소녀는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알았냐." "응. 고마워!" 소녀가 웃자 수가 볼을 밝혔다. "...이름이 뭐야" "응?" "이름을 알아야지" "아..난 린이야..린" 평소 이름이 별로라는 소리만 듣던 터라 이름말하는 것이 익숙치 않았다. 당연 별로라는 말이 올줄 알았는데 "린, 예쁘다. 이름" 예쁘다는 수의 말에 린은 놀란듯 쳐다보았다. "뭘봐"
"ㅇ..아니, 이름 예쁘다는 건 처음들어봐서" "별게다 처음이내" "...너도 예뻐. 이름"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듯 했다. 노란 햇빛아래 둘은 볼이 살짝 빨같게 물들었고 눈치 못챈듯 서로 할일을 하기 바빴다. 그렇게 소녀의 세계가 생기는듯 했다.
노래 너무 좋아요
진짜 이런플리 너무 좋아요ㅠ💖💖
학교 졸업 축제에서 춤을 출때 입을 옷을 찾기 위해 시내로 나간 나는 어떤 가게를 발견했다.
그곳에는 아름다운 빛을 내는 구두가 있었다.나는 그 검은 구두가 너무 예뻐 그 구두를 사려고 했지만 주인은 말렸다.
이 구두는 위험하다고...하지만 난 그 구두가 마음에 들었고 결국은 샀다. 졸업 축제날 난 그 구두를 신었고
춤을 추었다. 모두가 나를 쳐다본다는 생각에 난 계속 춤추고 싶다고 생각했다.그렇게 계속 춤추고 노래가 끝날때쯤 난 춤을
멈출려고 했지만 멈춰지지 않았다.난 너무 무서웠고 축제를 뛰쳐나갔다.그리고 그 가게로 다시 갔다.
"춤을 못 멈추겠어요.도와주세요."
"이런 위험하다고 했잖니..."
"제발요...살려주세요..."
난 울고 말았다.당장 이 모든 것을 멈추고 싶었다.
"제발...다리를 잘라도 되요..."
"정말?"
"네.."
주인장은 그말을 듣고는 톱을 가져왔다.그러고는
싹둑
꺄아아아아악
그렇게 춤추는 구두는 아직도 춤을 추며 돌아다녔다.
하지만 더 이상 아름다운 검은 구두가 아니였다.
그것은 붉은 빛으로 사람을 홀리는 빨간 구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