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간 나라는 인간을 사용해 보고 깨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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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인생은밸런스게임이다
    40년 넘게 살아보니 인생은 한마디로 밸런스 게임이었다. 사업이 망하거나 사고 등으로 집안이 어려워져 일시적으로 무너져도 빠르게 균형을 잡고 일어나는 사람이 반드시 이긴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는 중요한 사실은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금전적 물리적 균형보다 정신적 균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거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 있다는 옛말이 있듯이 살면서 온갖 유혹들이 많고 현실적으로 다양한 문제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겠지만 온전한 상식적인 생각을 유지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극단적으로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온전한 상식이란 노력 없이는 성공도 없다는 말처럼 진부한 말들이라 아마도 우습게 들릴테지만 대부분의 능숙하고 멋져 보이는 것들은 끝없는 노력과 인고의 결과이지 너가 시작했다고 바로 이룰 수 있는게 아니다.
    한편 행복이란 최상위 가치도 안정을 기반으로 한다. 안정적인 사람은 행복하다. 정말이다. 그렇다고 돈이 많다고 더 안정적이지는 않다. 즉, 너보다 훨씬 돈이 많다고 너보다 더 행복한건 아니다. 재벌집 자식으로 태어나도 망나니 같이 사는 인생을 찾아 보기란 어렵지 않다.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말은 돈이 많다고 더 안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내 30대를 돌아봐도 지금보다 훨씬 돈을 잘 벌었지만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아서 그다지 행복하지도 않았고 쌓이지도 않았다.
    따라서 정신적으로만 안정될 수 있어도 그 기반위에 상당히 많은 것들을 쌓아 올릴 수가 있다. 특히 금전적 성공, 인간관계, 행복등의 최상위 가치들은 정확히 이 안정이라는 플랫폼 위에만 얹힐 수 있다. 따라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나는 일단 마음의 안정부터 찾으라고 하고 싶다. 정신승리한다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할수 없는 어차피 뭘해도 불행한 사람들이니 무시해주자. 생각덩어리인 우리는 무엇을 하든 '정신승리 라도'가 아니라 '정신승리 부터' 해야한다.
    본인이 안정이 되는데 필요한게 돈이라면 그만한 돈을 벌기 시작하면 되고 뻘짓을 하지 않는한 본질적으로 안정감을 갖는데 필요한 돈은 그렇게 크지도 않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연인과 가족이나 친구 등의 인간관계가 훨씬 중요하다. 3년간의 에어비앤비 사업의 실패로 7억이 넘는 빚을 졌을때 나를 잡아준건 부모님 찬스나 또 다른 대출이 아니라 16살이나 어린 와이프와 투자자 형의 재촉없는 기다림이었다.
    실제로 투자자 형은 2억이란 돈을 안갚아도 된다고 까지 했다. 더 감동적인건 내가 허덕이며 그로기 상태에 왔을때 이미 2억을 손해봤던 그 형은 다시 나에게 정리하느라 고생했다며 흔쾌히 2천만원을 그냥 주었다. 나는 그 당시 합정역 투썸에서 있었던 그 감정을 절대로 잊지 못한다. 이렇게 좋은 사람한테 피해를 줬는데 어떻게 갚지 않는단 말인가?
    운좋게 3년만에 이 모든 빚을 거의 다 갚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투자자 형의 관대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와이프가 나를 떠나지 않고 믿음을 통해 더 단단하게 잡아준 안정 덕분이었다.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망했다가 성공적인 재기를 할 수 있었던 모든 사람 옆에는 가족이나 믿어주는 사람이 있더라.
    만약 종교나 명상으로 정신적 안정을 찾을수 있다면 그것을 시도해 보면 된다. 반드시 안정위에 좋은 모든 것들이 쌓인다는 것을 잊지 말자. 따라서 가장 먼저해야 하는건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거다. 가령 노력없는 일확천금을 바라고 있다면 생각이 무너진 것이니 정신을 차리면 된다. 자기회의감이나 부정적인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면 생각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니 눈치채고 일으켜 세우자.
    나는 일론머스크의 사업가적 능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난잡한 이성관계나 배다른 자식들을 여기저기 싸질러 놓고 다니는 것은 참 한심하고 무책임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 일단 정신부터 차리고 정상적인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보자. 난 돈이 아무리 많아도 가정을 무너뜨리는 인생은 눈꼽만큼도 부럽지 않다. 그걸 자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상대할 가치조차 없고 이런 인간류는 그냥 한심한 쪼다들일 뿐이다.
    인생에 역경이 있어도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면 안정을 유지할수 있다. 힘들어도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을 유지 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강하고 멋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 힘든 구간을 지나고 있다면 너는 분명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본자격을 갖춘셈이다. 역경없이 성공한 사람보다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사람이 훨씬 멋져 보이는건 당연한 거니까. 그런 사람을 일컬어 우리는 '히어로'라고 부른다.

Комментарии • 3

  • @실바-w3i
    @실바-w3i Год назад

    32살입니다 배울게 많은분이라 생각하고 모든영상 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 @jiminchoi8397
    @jiminchoi8397 3 года назад

    와이프분 생일 축하 드려요~~

  • @tv-he7zv
    @tv-he7zv 3 года наза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