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편과 정서적 갈등?때문에 몇번이나 이혼을 결심했던 터여서 제 심정으로 말씀드리자면 정서적 외로움이 가장 큰 원인 같아요..고부갈등도 뭣도 알고보면 정서적 합이라고 할까요..그 어려움에서 파생되는 문제인것 같고 결국엔 공감이란거죠..내가 왜 힘이 든건지 뭐가 서운한지..그리고 남편의 진심이 뭔지 알고 싶은데 수박 겉핥기 식으로 내게 잘하는 척?해오면 더 외롭고 비참하고..그렇더군요..서로가 솔직하게 같은 것에 집중할수 있고 나눌수 있음을 가장 원하고 있는게 아닐지요..저도 지금은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남편의 기질 성격?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그냥 아이들 육아를 중심으로 부모역할에 더 비중을 두고 살고 있지만..늘 어딘가 공허하고..힘든 부분은 채워지지 않는것 같습니다..부부중심이 아니여서 그렇겠죠..공감과 서로에대한 이해..핵심은 그것인듯 해요..
@@김제이-p4i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 후로 심리상담도 받고 매일매일 화장대에 사과의 편지와 과거에 잘못하고 사과하고 싶은 일들을 편지로써서 전달하고 매일 저녁 몸이 아픈 아내라 마사지와 아침에는 과일주스 각종 영양제 를 챙겨주며 집안일은 제가 다 맡아 하며 푹 쉴수 있는 환경 그리고 사랑하고 미안하다며 매일 매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잘못됬던 행동을 고치고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좀처럼 마음이 돌아서지 않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김세영-y1j 저희 남편도 같아요..철저히 혼자 감내해야 했던 시집살이(정확히는 시가의 부당한대우)에도 공감을 못하고 자신의 원가족 편에서 대변하듯 저를 설득하던 그였는데 정말 남보다 못하다싶어 이혼을 결정하니 그제서야 부부상담을 같이 받더군요..고된 쌍둥이 육아에 시집살이에 제 몸과 맘은 만신창이가 되었어요..14년동안 쌓인 한이랄까요..남편은 이제라도 뭔가 만회하고자 시댁과의 왕래단절도 이해해주고(저만)서툰 청소와 설거지등 주말이면 데이트를 하자 어쩌자 노력처럼하는데..제맘은 좀처럼 뭔가 풀리진 않아요..여전히 공허하고 외롭고..애쓰는건 알겠는데....뭐랄까요..내맘을 반의반만이라도 이해하긴 하는걸까?싶거든요..한이 맺힌건지..저도 저혼자 상담도 받아보고 다해봐도..뭔가 근본적으로 확 시원하게 풀어지는 기분은 들지 않아요..그래서 더 미칠것 같기도하고 스스로 죄책감 같은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한공간에 같이 있어도 서로 공감되지 않는것에서 오는 공허함이 커요..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네요..짧은 시간안에 무언가 확 많이 좋아질꺼란 조바심은 갖지마세요..솔직한 내마음은 어떤지 가끔은 아내에게 이야기 하기도 하고..아내가 울때 적어도 같이 울어줄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긴한건지..한번쯤 생각해 보시길..참 어렵죠?부부중심이란게 참 어려워요..
@ 아내 마음이 김제이 님과 같을것 같네요 혹시 남편이 어떻게 해주면 그 마음이 풀릴까요? 김제이님 마음이 딱 아내의 마음 같아요 아내도 제가 공감하려는거 이해하려는거 노력하는거 다 고맙고 미안한데 아직 마음의 변화가 없다고 하네요 제가 사랑한다 매일 매일 이야기하고 안아줘도 돌아오는 답변은 응 이라는 한마디고 자기한테 시간이 필요하다 자아를 찾고 싶다 혼자있고 싶다 라고만 하네요
@@김세영-y1j 저같은 경우에도 임신과 출산의 리스크로 현재까지 몸도 많이 아픈 상태라 힘들기도 하고..그 과정에 시가와의 관계..방임하는 남편에 대한 실망..뭐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섞이고 섞여 홧병처럼 불쑥불쑥 치솟기도..우울함에 땅으로 꺼지기도 해요 기분이..몸도 아프니 서러움은 덤입니다.. 이걸 이제와서 누가 해결해 줄수 있을까요..이미 저는 결혼전 건강하고 발랄했던 제가 아닌걸요.. 어쩜..그 어려운 순간에도 작은 배려랄까요..인간으로서 받을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를 받을수 있었고 이해를 받을수 있었다면 저의 뭔가가 이렇게 모든게 소진 되진 않았을꺼란 생각이 큽니다.. 이건 남편이 내게 사랑한다고 누누히 말해주고 설거지와 빨래 청소를 열심히 대신 해준다고 해서 만회되는 부분은 아닌것 같아요..저만 시가에 왕래를 하지 않고 있는데 명절이나 시가의 행사엔 제가 아파서 혼자는 거동이 힘든 상태인데도(메니에르로 심한 어지럼증으로 혼자 거동이 힘들었음) 명절이라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남편을 보며 더 깨닫게 되더군요..저사람은 그냥 공동육아인이다..그이상 그 이하의 기대도 말자라구요..그렇게 본가에 가선 연락도 없는 사람..저는 그냥 남편의 인생에 아이들 키워줘야 하는 엄마인 존재..우린 그런 사이죠..명절이나 시가의 행사가 없을땐 이런 스윗가이가 있을까 싶게 잘하려해요..하지만 늘 저는 그의 마음속 선순위가 아닌 시가 다음 이라는걸..인지하고 살아야 하는게..늘 서글프죠..어쩜 아내분도 저와같은 기분이지 않을까..꼭 저와 같은 경우는 아니더라도..저처럼 풀리지 않는 숙제같은 마음이실지도..
핵심을 통찰하시는 원장님~감사합니다
❤❤❤
노력할때 했어야지.
이번계기로 다음에 후회할짓 안하면 됩니다.
지랄. 이쁘다 뽀뽀ㅡㅡ
집안일 같이 하고 배려 존중을 해야지
안녕하세요 사연자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남편입니다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공감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제 이런 마음을 어떻게 하면 전달할수 있을까요?
다시 아내의 간절했던 마음을 다시 조금씩 만들어 갈수 있을까요?
저도 남편과 정서적 갈등?때문에 몇번이나 이혼을 결심했던 터여서 제 심정으로 말씀드리자면 정서적 외로움이 가장 큰 원인 같아요..고부갈등도 뭣도 알고보면 정서적 합이라고 할까요..그 어려움에서 파생되는 문제인것 같고 결국엔 공감이란거죠..내가 왜 힘이 든건지 뭐가 서운한지..그리고 남편의 진심이 뭔지 알고 싶은데 수박 겉핥기 식으로 내게 잘하는 척?해오면 더 외롭고 비참하고..그렇더군요..서로가 솔직하게 같은 것에 집중할수 있고 나눌수 있음을 가장 원하고 있는게 아닐지요..저도 지금은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남편의 기질 성격?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그냥 아이들 육아를 중심으로 부모역할에 더 비중을 두고 살고 있지만..늘 어딘가 공허하고..힘든 부분은 채워지지 않는것 같습니다..부부중심이 아니여서 그렇겠죠..공감과 서로에대한 이해..핵심은 그것인듯 해요..
@@김제이-p4i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 후로 심리상담도 받고 매일매일 화장대에 사과의 편지와 과거에 잘못하고 사과하고 싶은 일들을 편지로써서 전달하고 매일 저녁 몸이 아픈 아내라 마사지와 아침에는 과일주스 각종 영양제 를 챙겨주며 집안일은 제가 다 맡아 하며 푹 쉴수 있는 환경 그리고 사랑하고 미안하다며 매일 매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잘못됬던 행동을 고치고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좀처럼 마음이 돌아서지 않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김세영-y1j 저희 남편도 같아요..철저히 혼자 감내해야 했던 시집살이(정확히는 시가의 부당한대우)에도 공감을 못하고 자신의 원가족 편에서 대변하듯 저를 설득하던 그였는데 정말 남보다 못하다싶어 이혼을 결정하니 그제서야 부부상담을 같이 받더군요..고된 쌍둥이 육아에 시집살이에 제 몸과 맘은 만신창이가 되었어요..14년동안 쌓인 한이랄까요..남편은 이제라도 뭔가 만회하고자 시댁과의 왕래단절도 이해해주고(저만)서툰 청소와 설거지등 주말이면 데이트를 하자 어쩌자 노력처럼하는데..제맘은 좀처럼 뭔가 풀리진 않아요..여전히 공허하고 외롭고..애쓰는건 알겠는데....뭐랄까요..내맘을 반의반만이라도 이해하긴 하는걸까?싶거든요..한이 맺힌건지..저도 저혼자 상담도 받아보고 다해봐도..뭔가 근본적으로 확 시원하게 풀어지는 기분은 들지 않아요..그래서 더 미칠것 같기도하고 스스로 죄책감 같은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한공간에 같이 있어도 서로 공감되지 않는것에서 오는 공허함이 커요..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네요..짧은 시간안에 무언가 확 많이 좋아질꺼란 조바심은 갖지마세요..솔직한 내마음은 어떤지 가끔은 아내에게 이야기 하기도 하고..아내가 울때 적어도 같이 울어줄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긴한건지..한번쯤 생각해 보시길..참 어렵죠?부부중심이란게 참 어려워요..
@ 아내 마음이 김제이 님과 같을것 같네요 혹시 남편이 어떻게 해주면 그 마음이 풀릴까요? 김제이님 마음이 딱 아내의 마음 같아요
아내도 제가 공감하려는거 이해하려는거 노력하는거 다 고맙고 미안한데 아직 마음의 변화가 없다고 하네요 제가 사랑한다 매일 매일 이야기하고 안아줘도 돌아오는 답변은 응 이라는 한마디고 자기한테 시간이 필요하다 자아를 찾고 싶다 혼자있고 싶다 라고만 하네요
@@김세영-y1j 저같은 경우에도 임신과 출산의 리스크로 현재까지 몸도 많이 아픈 상태라 힘들기도 하고..그 과정에 시가와의 관계..방임하는 남편에 대한 실망..뭐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섞이고 섞여 홧병처럼 불쑥불쑥 치솟기도..우울함에 땅으로 꺼지기도 해요 기분이..몸도 아프니 서러움은 덤입니다..
이걸 이제와서 누가 해결해 줄수 있을까요..이미 저는 결혼전 건강하고 발랄했던 제가 아닌걸요..
어쩜..그 어려운 순간에도 작은 배려랄까요..인간으로서 받을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를 받을수 있었고 이해를 받을수 있었다면 저의 뭔가가 이렇게 모든게 소진 되진 않았을꺼란 생각이 큽니다..
이건 남편이 내게 사랑한다고 누누히 말해주고 설거지와 빨래 청소를 열심히 대신 해준다고 해서 만회되는 부분은 아닌것 같아요..저만 시가에 왕래를 하지 않고 있는데 명절이나 시가의 행사엔 제가 아파서 혼자는 거동이 힘든 상태인데도(메니에르로 심한 어지럼증으로 혼자 거동이 힘들었음) 명절이라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남편을 보며 더 깨닫게 되더군요..저사람은 그냥 공동육아인이다..그이상 그 이하의 기대도 말자라구요..그렇게 본가에 가선 연락도 없는 사람..저는 그냥 남편의 인생에 아이들 키워줘야 하는 엄마인 존재..우린 그런 사이죠..명절이나 시가의 행사가 없을땐 이런 스윗가이가 있을까 싶게 잘하려해요..하지만 늘 저는 그의 마음속 선순위가 아닌 시가 다음 이라는걸..인지하고 살아야 하는게..늘 서글프죠..어쩜 아내분도 저와같은 기분이지 않을까..꼭 저와 같은 경우는 아니더라도..저처럼 풀리지 않는 숙제같은 마음이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