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이스라엘 45년 우정 금 가나?... 라파 전쟁에 불똥..외교 관계 격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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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май 2024
  •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북부에 이어
    최남단 라파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서 라파와 국경을 맞댄
    이집트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
    격하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이집트가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격하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지 45년 만입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한 것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메 슈크리 / 이집트 외무장관 : (소송 동참은) 가자지구의 현 상황과 대량 학살 방지 조약에 따른 기존 의무에 대한 법적 관점에 부합하는 단계입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더욱 경색된 것은 이스라엘이 최근 라파 지상전 준비에 나서면서 부터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스라엘은 라파에서 제한적인 군사 작전에 들어가면서 이 사실을 불과 몇 시간 전에야 이집트에 알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작전으로 라파 팔레스타인 쪽 국경검문소를 장악했고, 이집트는 여기에 항의하며 구호품 트럭의 검문소 통과를 차단했습니다.
    구호품마저 끊기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악화하자, 이스라엘은 이집트 탓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존 감브렐 / AP 기자 : 이스라엘군은 라파 국경 너머로 탱크를 보냈습니다. 이팔 전쟁에서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라파는 대부분의 원조를 가자지구로 들여오고 피난민들이 이집트로 건너가는 지점이었습니다.]
    이집트는 이번 전쟁으로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심하게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난민이 되어 버린 가자지구 주민이 이집트로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고,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으로 선박들이 항로를 바꾸면서, 수에즈 운하 통과 수수료 수입은 반토막 났습니다.
    [말레실베스터 쿠투타 / 해운회사 회장 :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통해 들어오는 배들이 더 이상 오갈 수 없어 운송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집트와 이스라엘 모두 평화협정을 유지하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에 당장 관계를 단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국제사법재판소 소송 동참 등은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한 종전 압박 수단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한 이유입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이집트 #이스라엘 #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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