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다- Nuttyverse .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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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내려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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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평 남짓한 내 방 칸
내 유일한 쉼터는 작은 베란다
담배를 태우며 눈 감아 별안간 드는 생각.
이러고 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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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딴따라 자칭 뮤지션
음악한다고 돼도 안돼는 자부심 믿고
예전에 결성했던 철 없던 무리도
하나둘 씩 각성해 나만 남아 버렸어.
난 잠식되고있어 조금씩이지만 아주 빠르게
패배자들을보며 조롱하고 나는 다르게
살거라고 생각했어 "왜 저러고 살까.."
나 역시 그 중 일부가 돼 버리고 말았어.
전화가 걸려와 난 받을 수 없어 왜?
만나자는 얘기일텐데 지갑이 텅 비었네
그저 방안에 박혀서 하던대로 뱉네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는데. 그냥 해 매일
재테크라도 해볼까 주식에 손 대볼까?
이러다가 장가는 언제나 가게 되려나
세상아 나를 데려가 것도 안되면
걸어줘 다시 깰 수 없는 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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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쉴 때가 된 것 같아
더 이상은 앞날이 보이지 않아
생각해보니 나 말고 할 사람 많아
전부 다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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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망상이였던거라 생각하기엔 나는 겁 많은 놈
이 순간에서도 관심에 목 마른 건
정말 싫지만 쉽게만 걸었던 인생의 여정
주변 사람들은 말해 "뭔가 좀 보여줘"
난 항상 보여주려 노력해왔지만
너희 시선들은 날 벼랑끝으로 몰아
거의 말도 못하게. 또, 생각 못하게
굳어진 뇌가 더이상 혀를 작동 못하게
다 내 탓이지 뭐 오래 버틴 죄
약한데 강한 체 태연한 척 했던 죄
난 전달하고 싶었을 뿐 내 모든 감정을
포장없이 말이야. 계속했어 작업을
남은건 몇명의 팬. '더 노력해'
라는 강박관념 better better than.
지금은 쉬고싶어 모든걸 내려 놓고선
끝으로 회자못 될 내 이름을 적고서.
20대고민은 시간이 지나도 꼭 같군요
20대 고민과 갈등을 잘 표현했네요
전 50대후반 이지만 너티벌스가사랩 들으면서 공감되는부분이 많아
바흐와 너티벌스 함께 좋아지고있네요
발음이 초보인 저에게잘들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