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Ep.1 [ 여러 의미로 정말 OH MY GOD!! ] 히타, 산소텐스이,후쿠오카,가이세키

여름 휴가를 미루어 9월 20일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안이와 셋이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었다
우리의 첫 날은 산 속 깊이 있는 '산소테스이' 까지 가는 여정에 80%의
에너지를 쏟은 것 같다. 이안이는 3번의 오바이트로 몸 속에 있는 것도 다 쏟아냈다
가는 길에 '와 이렇게해서 가야되는건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차로 한 시간을 달려 일본행 비행기를 타고 일본공항 수속까지 2시간 걸려
고속버스로 1시간을 더 가고 내려서 20분을 자가용을 타고 가야했던..
중간 중간 이안이가 언제 또 쏟아낼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던 나
하지만 우리는 무사히 도착했고
맑은 공기와 곧게 뻗은 나무들로 가득한 숲, 발 아래 보드랍게 닿는 이끼들이
반겨주었고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그래 왔어야 했네..이거다 이거.. 잘 왔다..' 는 생각이 들었다. 온천 끝날 시간에 맞춰 시작된 일본의 전통 가이세키가 시작 되었다. 알록달록 조화롭게 이루어진 요리들과 새로운 맛을 느껴보는 즐거움에
총 식사 시간이 2시간이 걸렸던 것도 잊었다
식사를 마치고 온천을 해서인지 노곤노곤해진 몸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찍 잠에 들었다.. 마음 같아선 밤에 혼자 온천을 즐겨보고 싶었는데..기절해버렸다
이렇게 일본에서의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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