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을 그만두는 법 | 남에게 잘 보이지 않고 나다워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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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7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7

  • @reni6807
    @reni6807 2 года назад +1

    조직에서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 되려고 애를 써왔어요. 모든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 조직은 나를 특이하게 생각하고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딱히 나쁜 짓은 안 했는데 사회성이 부족해서 상황에 적합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 못했고 초 ,중 ,고 ,대학에서 단체에서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가 됐었거든요. 저는 단체와 잘 지내고 싶어서 스스로의 사회적 판단을 믿지 않고 다른 사람이 A라는 행동을 하면 나도 그 행동을 해도 되는구나 식으로 해왔어요. 그냥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고, 조용히 있고, 항상 웃는 얼굴로 있으면 나를 싫어하진 않겠다고 생각해서, 부단히 착한 사람이 되려고 저 자신의 색깔을 숨기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착한 사람이 되면서 조직 생활은 문제가 없어졌는데, 점점 제가 작아지고, 속으로 스트레스 받고 색깔을 잃어가는 느낌이에요. 저는 사회적 능력이 부족한 저의 본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 항상 두려워요. 이성친구를 만들까 생각해도 이성이 제 부족한 사회성을 알게 되면 도망갈거라는 두려움이 있어요. 제 부족한 점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만 드는데 저도 제 모습을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을까요?

    • @lifewithkyungah4972
      @lifewithkyungah4972  2 года назад +1

      안녕하세요. 우선 Ren I님의 깊은 이야기 꺼내어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말 하기 조심스럽지만 적어주신 글을 읽으면서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모습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해도 되는구나라고 알게 됐고, 저를 뒤로하면서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썼거든요. 심지어 집에서도 저를 뒤로하며 지냈어요. 그리고 이성친구를 만날 때도 이 친구가 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도 있었고요.
      우선 지금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 이건 분명 좋은 신호에요. 저도 이런 마음의 신호를 따라서 지금까지 오게 된 거거든요. 그럼요. 스스로 본인을 사랑할 수 있고,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도 있죠. 심리학을 공부하며 이를 스스로에게 적용하면서 알게 된 건, 내가 지금 이렇게 살면서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어서 혹은 개인의 잘못된 사고 패턴, 감정 패턴 등이 있어서라는 거예요. 이 말인즉슨, 나의 상처와 패턴을 알면 나아질 수 있다는 말이죠. 참고로 저는 어린 시절 상처, 그리고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어서 제게 인간관계에서 어려움, 마음의 어려움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잘못된 사고 패턴을 고쳐나갔습니다. 그런 지금은 스스로가 단단해졌다고 느껴요. 이제는 불필요하게 눈치보지 않고 휩쓸리지 않아요. Ren I님도 그렇게 되실 수 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어요.
      만약 너무 힘드시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거 같아요. 저는 스스로 해결하고 싶어서 심리학을 공부하며 스스로에게 적용하며 제 문제를 해결해왔는데요. 스스로 들여다보는 행동이 많이 도움이 됐어요. 나와 시간을 갖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먼저 ‘나는 왜 모두에게 착한 사람이 되려고 애를 쓸까?’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마침 이번에 올릴 영상이 이 고민과 맞닿아있어요. 오늘 밤에 올릴 건데 한 번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저와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전 영상 혹은 앞으로 올라올 영상이 Ren I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ni6807
      @reni6807 2 года назад

      @@lifewithkyungah4972 경아님 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에게 도움이 되려고 함께 고민하고 마음 써 주신 것이 느껴졌어요. 경아님도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으셨지만 극복하셨다는 말이 힘이 되네요.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왜 겪고 있는지 몰랐는데, 댓글을 읽고 원인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도 어린 시절에 외로웠던 상처들이 있어요. 왜 제가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고민해보라는 조언을 주셔서, 오늘 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할 때 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항상 두려웠고, 엄마나 아빠, 친구의 의견을 들어야 안심하고 선택한 것 같아요. 저의 내면이 많이 약해서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가치관인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자신과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요. 그치만 방법을 몰라서 경아님 영상 중에 내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을 찾아보려고요.
      유튜브에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 @lifewithkyungah4972
      @lifewithkyungah4972  2 года назад +1

      @@reni6807 제 말에 힘이 되셨다니 저도 힘이 되네요:) 지나치게 착한 걸 그만두기만 해도 조금 살만하더라고요ㅎㅎ 나다워지는 그 여정에 도움이 되어드리면 좋겠어요. 참고로 '함께 쓰는 감정일기, 제가 몰랐던 어린 시절 상처를 알게 되었습니다'를 한 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쉽지 않은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Ren I님과 이야기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지 힌트를 얻었어요. 제가 그 과정을 겪었지만 또 콘텐츠로 푸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ㅎㅎ 앞으로 자신과 대화를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럼 편안한 밤 보내세요:)

    • @reni6807
      @reni6807 2 года назад

      @@lifewithkyungah4972 네 말해주신 영상 볼게요. 나다워지는 여정도 어렵고 그것보다도 나를 사랑하는 과정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MBTI도 intp여서 논리의 허점이나 조직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상사든 아니든 눈치 안 보고 예리하게 해결방안을 지적하는걸 중요시하는데 이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죠. 그럼에도 공감과 사회성이 뛰어난 fp가 늘 부러워서 제 intp적인 모습을 숨기고 그들의 언어와 행동을 흉내내는 노력을 매일 하고 있답니다. (속으로는 할 말 많고 답답한데, 드러내지 않으니 사람들은 FP인 줄 알아요) 늘 저의 본 모습은 다듬고 변화해야할 대상으로 여겨왔는데, 저와 대화를 나누면서 제 본연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긴 댓글로 진심으로 답글 달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는 그냥 궁금한 것을 말 한 건데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경아님도 좋은 밤 보내세요.

  • @seyeong_js
    @seyeong_js 2 года назад

    다 제 얘기라 늘 공감이 되고 많이 배우고 가요 경아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경아님 채널명을 한글이나 간단하게 바꾸실 생각이 있으실까요~? 다시 보기 하고 싶을 때 유튜브에서 채널명 검색하기가 좀 어려워요ㅎㅎ 채널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기 쉬울 것 같아요♡

    • @lifewithkyungah4972
      @lifewithkyungah4972  2 года назад +1

      안녕하세요:) 아 채널명이 어렵다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영어만으로 되어있어서 채널명을 검색하기가 어려우시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음 고민해보겠습니다🤔 거기다 이렇게 예쁘게 말씀해주시다니 감사해요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