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대전 사람입니다 ㅎㅎ 저도 대전역 성심당 자주 이용해요 👍 싸고 맛난것 😎 대전역에 성심당이 들어가게 된 사연은 당시 시장이었던 염홍철 대전시장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대전사람들만의 작고 귀여운 성심당이었는데 대전의 대명사가 될줄은 누가 알았겠어요 🤣
성심당이란 존재를 타지 사람인 제가 처음 알게된게 2000년대 중반 쯤 이었나 생활의 달인에 나왔을때 부터입니다. 학교를 대전으로 가게되면서 자주 사먹었고 지금도 대전을 놀러가면 성심당이나 성심당 출신 제빵사들의 빵집 중 한곳은 꼭 들릅니다. 대전을 벗어나지 않는 전략은 사러가는 사람 입장에서도 대전에 가야만 먹을수 있다는 인식이 오히려 좋습니다. 대구 군산 부산의 유명한 빵집들은 서울에도 진출해서 그런가 굳이 거기까지 가야해? 서울에도 있는데 라는 인식이 앞서거든요.
6:59 저 식당은 9월 1일부로 이름이 바뀐 듯 합니다.(틈새라면/김밥으로 바뀌어서 가락국수라는 이름이 아예 빠졌습니다.) 위치는 그대로고 종업원도 그대로인 채로 새로운 분이 몇분 생겼을 뿐이지만 리모델링이 되어있고 메뉴 이름도 대부분 바뀌어서 예전의 가락국수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전까지 철도여행하면서 대전은 주로 경유지로서만 지나갔던 거 같습니다. 심지어 성심당을 가 볼 생각조차 안 해봤죠... 어디 멀리 못 가더라도, 당일치기라도 대전에 들러서 성심당이라도 갔다오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추가로 보충설명 하자면, 1. 경부선이 부설된 1900년대만 해도, 영상에서 언급된 것처럼 급경사를 극복할 만큼 기관차 성능이 좋지 않았던 것과 장대 터널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재미난 사실이 있습니다. 경부선 김천-약목 구간은 현재 대신-아포-구미-사곡-약목으로 이어지지만, 경부선이 처음 부설되었을 당시에는 김천-약목 구간은 금오산 남쪽으로 직선으로 이어져 있었고, 이 구간에는 금오산역이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아무래도 산을 조금은 타고 있었기 때문에 금오산역에서 보조기관차를 더 연결해서 운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게 불편해서 1916년에 금오산 경유 구간을 폐지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바꾼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2. 일제강점기의 한반도 철도 전부가 일본의 동경 방향을 기준으로 분기되도록 부설된 것은 사실입니다. 영상에서 언급된 호남선 외에 경부선 조치원에서 분기하는 충북선, 김천에서 분기하는 경북선, 삼랑진에서 분기하는 경전선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에 상행선은 경성에서 부산으로 향하거나, 부산역 다음 역이었던 부산잔교에서 부관연락선을 통하여 일본 시모노세키의 산요본선을 타고 동경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영상에서 호남선과 경부선 사이에 오정선이라는 연결선(삼각선)이 1965년에 개통하였다고 나오는데, 사실은 일제 말이었던 1944년에 오정역 영업개시와 함께 개통된 곳입니다. 이 오정선이 개업한 시기는 일제가 아직 전쟁 중이었을 때였습니다. 일제의 대륙진출에 대한 생각이 여전했을 때, 각 지역에서 오는 물자를 만주로도 보내고 싶어했지만, 정작 호남선 자체가 대전역에서 분기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오정선을 부설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부선은 단선철도가 아니라 일제의 복선화 계획에 따라 복선철도가 되어 가고 있었고, 당시 호남선과 이 둘을 이어주는 삼각선인 오정선은 단선철도였습니다. 그래서 전쟁물자 수송 측면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광복 후에도 이 선로는 남아 있었지만, 그 문제점은 영상에서 언급된 것과 같습니다. 1978년에 오정역 북쪽에 대전조차장역을 건설하고, 대전조차장에서 호남선으로 직선으로 바로 이어지는 삼각선을 부설하게 되면서 오정역과 함께 오정선은 폐지되었습니다. 4. 오정선의 대안으로 나온 경부선 대전조차장-호남선 서대전 간 이 삼각선이 현재 철도거리표 상으로 호남본선 구간이지만, 1978년 개통 당시에 호남선 기점은 여전히 대전역이었고, 대전조차장-서대전 구간은 대전선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 초에 호남선 기점을 대전조차장역으로 바꾸면서 대전선과 호남선 기점이 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대전선은 구 호남선 대전-서대전 구간을 지칭하게 되었고, 구 대전선인 대전조차장-서대전 구간이 호남본선이 된 것입니다. 기점이 바뀌었어도 한동안 대전선을 경유하여 호남에서 경북이나 대구로 가는 열차편이 있었다고 하지만, 대전선을 통한 여객열차 영업이 중단된 이후로는 뭐 없죠.
충청남도 회덕군 산내면 대전리라는 작고 한적한 시골마을이 충청남도 대전군으로 대전역 일대가 대전면에서 대전읍으로 그리고 충청남도청 이전과 함께 대전부와 대덕군으로!!! 그리고 대전시가 대전직할시 나중에는 대전광역시로!!! 철도 깡패도시 대전!!! 그 이면에는 우리나라의 애환도 같이...
팩트) 대전은 그렇게 노잼은 아닌데 도시의 고유한 특색이 성심당 밖에 없어서 그래요. 대전에 있는 공원을 비롯해 다른 건 다 다른데도 있고 그래서 그래요. 대략 일본에서 짱구로 유명해진 카스카베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카스카베도 역시 짱구 관련성만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이 전혀 없다고 해요.
ktx가 오송분기가 아닌 천안아산 분기라면 더 빠르고 저렴하게 대전역을 갈수 있을텐데. 대전도 어이 없는게 대전에서 분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게 어이가 없음. 광화문에서 송파구 갈려고 5호선 지하철타는데, 현재의 강동역이 아닌 강동역 지난 강동구 어느역에서 분기하는거랑 같은 경우 아닌가?
Ktx가 천안아산 분기면 어떻게 더 빠르고 저렴하게 대전역을 갈까요? 광주-오송-대전보다도 더 돌아가는 선형이 광주-천안아산-대전인데요… 대전분기는 라떼님 말씀처럼 수요때문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대전분기가 단순수요 뿐만 아니라 서울발 호남선&용산발 경부선 정책과 어우러져서 오히려 나은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호남신선 만든다고 들인 돈으로 지제-오송 복선화 등 더 시급한 현안이나 처리하구요. 대전, 대구 도심 고속화 사업으로 예전만큼 속도가 느려지지도 않는데 말이죠. 또 이렇게 분기되면 ktx 등급제(정차역 차등)를 만에 하나 운영하더라도 오송이나 천안아산 분기 안보다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차비행기자동차 고속도로는 중간에 하차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어떤 경로를 택하더라도 수요차가 크지 않을 겁니다. 추가적으로 호남“고속도로” 역시 본디 현 지선이 구 본선이었죠. 의미를 아시리라 믿습니다. 도로와 역의 성격 차이를 잘 알고 계신 거 같은데,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성심당은 원래 은행동이 아니라 대전역에 있었죠. 은행동으로 옮겼지만 다시 대전역에 지점을 내면서 어찌 보면 다시 돌아왔다고나 할까요. 대전 빵집을 성심당만 안다면 그건 빵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만 이야기 하는 이른바 '유명세'에 너무 의존한 것이구 일본의 '에키벤' 관련해서 코레일이 컨텐츠 만들려는게 컸다는게 맞죠. 개인적으로 대전 빵집은 하레하레 를 더 추천하고 있습니다. (충남대 쪽의 커피점이나 디저트점도 괜찮은거 많습니다.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의 먹거리 골목 잘 돌아보면 맛집 많아요) 특히 튀김소보루나 판타롱부추빵은 일반적인 노점에서 판매되던 것을 고급화 시킨 것을 잘 브랜드화 시킨 거라서...개인적으로 튀소는 바로 나오자마자 먹어야지 포장용 상품으로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집에와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고...하는 설명은 있지만 갓 나온것과 나중에 튀긴 것과는 차이가 커서요. 개인적으로 성심당에서 좋아하는 빵은 달쫀이입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가야 할 때 그거 한두개면 점심때부터 밤까지 든든해서 좋더라구요.
8:16 건널목 영상 어디인가요??대전인줄알고 오 분위기좋다 가봐야지..했는데 혹시일본인가요 ㅋㅋㅋ ㅜ
가타카나 써있는게 일본이네요
전차라떼님 영상은 엄청 고퀄리티 !!! 대전역 내려서 성심당 대전역점 15분만에 들리고 다음 열차 타고 가면 대전 다녀왔나 했는데 ㅋㅋㅋ
감사합니다
지역 밖에 프렌차이즈 안내고 끝까지 대전 지역빵집으로 버티고 있는 것도 진짜 멋진 것 같아요
대전의 성심당이 아니라 '성심당의 도시 대전'을 만들어버렸으니 ㄷㄷ
그렇게 대전은......
과학의 도시라는 사실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간다.
대전 찐 핫 플레이스 알려드림.
1. 신세계 스포츠 몬스터
2. 엑스포타워 스타벅스
3. 한밭수목원
4. 대전 한빛탑 광장 야시장 + 한빛탑
5. 0시 축제 (은행동)
6. 현대아울렛
7. 대전오월드
8. 성심당 본점(은행동)
9. 국립중앙과학관
10. 동구 헤레디움 + 소재동 카페거리
와 유익한정보네요 ㄷㄷㄷ
이런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경부선 철도가 청주를 지났다면 대전은 이름그대로 논밭이였겠네
청주광역시와 회덕시 대전동이었을 수도 있을 듯요 ㅎㅎ
청주는 시내를 관통하는 철로를 외곽으로 밀어냈었지요. 그러다가 다시 시내 관통 철도 유치중
팩트) 일단 '유명'해진 것 자체가 노잼까지는 아니다
일단 뭐라도 유명해졌으니 성공인가요? ㅎㅎ
대전에 왜가냐?
@@bhenchung9041사나고님 카페 갈려고
이제 진짜 노잼도시는 청주인듯
@@sorapan_ 대구도 조금 노잼인거 같은데 아닌가요?
전차라떼님 1분15초에 나오는 역은 어떤역이에요?
독일 뮌헨의 Westfriedhof 역입니다!
@@lattemetro 감사합니다
오늘영상 넘 재밌어요 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공주시가 더 큰 대도시였는데 철도 땜에 서로 운명이 바뀜
공주는 주변이 다 산이라 철도 놓기 어려웠다고 들음
천안-공주는 일단 차령산맥 한번 넘고 시작이라... 저같아도 저시절이면 그렇게 안 지었을듯요
호남선은 원래 천안 분기점으로 할려고 했는데 당시 공주의 유지분들이 철도에 대한 반감이 많아서 반대를 많이했다고 하죠
근데 공주시는 있는데 왕자시는 없음
@@유느1 대신 세종에 장군면이 있음 ㅋ
그런 이유로 서대전역이 생겼던 것이군요.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면 부산을 상행으로 뒀다지만 저런 발상이 가능했을까요 참..
흥미로운 영상 오늘도 잘 봤습니다!
철도망만 봐도 일본에서 한국을 빨대꽂고 빨아먹는 구조였죠 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심당이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한이었죠 ㅋㅋ 교황님이 KTX 타고 가시면서 식사로 성심당 치즈 스콘을 드시고, 또 성심당의 기부 활동으로 교황청 기사 작위까지 받게 되었으니까요
대전의 자랑: 코레일본사, 전역짤, 성심당, 안유진ㅋㅋㅋㅋ
아 안유진이 있었네요 ㅋㅋㅋ 대전 최대의 아웃풋 ㅋㅋㅋ
유성온천도 추가. 요즘 그곳에는 온천수를 이용하는 찜질방도 생겨서 재밌더라고요.
신승훈, 서경석, 송중기도 대전출신일텐뎅 ㅎㅎㅎ
어허 한화이글스😊
어허 여자배구랑 남자배구 있어요 ㅋㅋ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생겨서 이젠 노잼도시가 아니죠.
외지인도 일부러 가볼만 한가요(안가봐서 모름)
@@lattemetro가볼만합니다. 충청, 대전 통틀어서도 규모있는 쇼핑몰이고 바로 옆 엑스포타워에서 야경보는 것도 운치있거든요.
지나가던 대전 사람입니다 ㅎㅎ 저도 대전역 성심당 자주 이용해요 👍 싸고 맛난것 😎
대전역에 성심당이 들어가게 된 사연은 당시 시장이었던 염홍철 대전시장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대전사람들만의 작고 귀여운 성심당이었는데 대전의 대명사가 될줄은 누가 알았겠어요 🤣
다른 빵집 빵값이 워낙 어마무시해서 이젠 성심당 빵값이 착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와찐이당😊
결국 저 때 일본에게서 버려진 도시들은 죄다 시골이 되어버렸다. 약 1500만 시골 인구의 인생이 바뀐 끔찍한 일이지.
저도 서울사람이지만 성심당 빵을 먹어보았는데 맛있어요!!
성심당 빵이 맛있죠 ㅎㅎ
주제는 노잼도시 ㄷㅐ전역에 대한 이야기인데 전차라떼 영상은 재미있네요. 신기합니다.
대전의 또 다른 특징은 대전대학교, 그리고 순 우리말명인 한밭대학교 둘 다 존재하는 특이한 광역시이기도 하죠,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원도는 강릉의 강, 원주의 원 이 합쳐 강원도인데 강원대학교가 있고 강릉원주대학교가 있지요 ㅎㅎ
소세지빵 좋아하시면 화쏘브레드도 맛있어요
오 다음에 먹어보겠습니다
나주의 발전이 정체된 것은 구한말에 광주로의 관청 이전 때문 아닐까요? 청주, 전주는 메인 간선인 경부선과 호남선이 빗겨갔는데도 도청이 남아있어서 대도시가 됐음을 생각하면...
도청소재지 여부도 꽤 중요한 요소죠
성심당이란 존재를 타지 사람인 제가 처음 알게된게 2000년대 중반 쯤 이었나 생활의 달인에 나왔을때 부터입니다.
학교를 대전으로 가게되면서 자주 사먹었고 지금도 대전을 놀러가면 성심당이나 성심당 출신 제빵사들의 빵집 중 한곳은 꼭 들릅니다.
대전을 벗어나지 않는 전략은 사러가는 사람 입장에서도 대전에 가야만 먹을수 있다는 인식이 오히려 좋습니다.
대구 군산 부산의 유명한 빵집들은 서울에도 진출해서 그런가 굳이 거기까지 가야해? 서울에도 있는데 라는 인식이 앞서거든요.
저도 다른 지역의 유명빵집은 서울에서도 안가고(일부러 가야 함) 현지에서도 안가는데(서울에 있는데 굳이...?)
성심당은 대전 갈때마다 꼭 가게 되더라구요 ㅎㅎ
대전에서 야구경기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대전역 성심당가게 들려서 뛰김소보로빵이랑 여러빵 보따리로 구매합니다.
성심당 두둑하게 들고 기차타는 게 국룰이죠 ㅋㅋㅋ
대전역에서 KTX 타는 사람들 손에 든 물건 보면 대부분 성심당 빵이더라구요 ㅎㅎㅎ
역 안에 있는데+유명하고+맛있고+비싸지도 않으니 부담없이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천안 호두과자
가락국수집은 밖으로 나간거 같긴한데... 그집이 그집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6:59 저 식당은 9월 1일부로 이름이 바뀐 듯 합니다.(틈새라면/김밥으로 바뀌어서 가락국수라는 이름이 아예 빠졌습니다.) 위치는 그대로고 종업원도 그대로인 채로 새로운 분이 몇분 생겼을 뿐이지만 리모델링이 되어있고 메뉴 이름도 대부분 바뀌어서 예전의 가락국수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틈새라면이라면 프랜차이즈 말씀이신가요? 바뀌었다니 아쉽네요...
한 7년전에 대전에 볼일 있어서 기차타고 갔었는데 역 안 빵집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뭔가 싶어서 봤던게 성심당 대전역점..
그때 빵 안사고 그냥 온걸 후회했었지. 그 후로 대전 갈일이 없었으니 ㅋㅋ
언젠가 가실 일 있으면 드셔보세요 ㅎㅎ
얼마나 노잼이면 도시 아이콘이 빵집..
그렇긴 하지만 성심당 빵은 워낙 맛있어서 납득되더라는...
대전 옆에 세종시 사는데 진짜 레알노잼이라 그냥 서울가지 대전에 놀러 안갑니다.
노는 건 서울이 제일 재밌죠 ㅎㅎ
이전까지 철도여행하면서 대전은 주로 경유지로서만 지나갔던 거 같습니다. 심지어 성심당을 가 볼 생각조차 안 해봤죠... 어디 멀리 못 가더라도, 당일치기라도 대전에 들러서 성심당이라도 갔다오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추가로 보충설명 하자면,
1. 경부선이 부설된 1900년대만 해도, 영상에서 언급된 것처럼 급경사를 극복할 만큼 기관차 성능이 좋지 않았던 것과 장대 터널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재미난 사실이 있습니다. 경부선 김천-약목 구간은 현재 대신-아포-구미-사곡-약목으로 이어지지만, 경부선이 처음 부설되었을 당시에는 김천-약목 구간은 금오산 남쪽으로 직선으로 이어져 있었고, 이 구간에는 금오산역이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아무래도 산을 조금은 타고 있었기 때문에 금오산역에서 보조기관차를 더 연결해서 운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게 불편해서 1916년에 금오산 경유 구간을 폐지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바꾼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2. 일제강점기의 한반도 철도 전부가 일본의 동경 방향을 기준으로 분기되도록 부설된 것은 사실입니다. 영상에서 언급된 호남선 외에 경부선 조치원에서 분기하는 충북선, 김천에서 분기하는 경북선, 삼랑진에서 분기하는 경전선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에 상행선은 경성에서 부산으로 향하거나, 부산역 다음 역이었던 부산잔교에서 부관연락선을 통하여 일본 시모노세키의 산요본선을 타고 동경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영상에서 호남선과 경부선 사이에 오정선이라는 연결선(삼각선)이 1965년에 개통하였다고 나오는데, 사실은 일제 말이었던 1944년에 오정역 영업개시와 함께 개통된 곳입니다. 이 오정선이 개업한 시기는 일제가 아직 전쟁 중이었을 때였습니다. 일제의 대륙진출에 대한 생각이 여전했을 때, 각 지역에서 오는 물자를 만주로도 보내고 싶어했지만, 정작 호남선 자체가 대전역에서 분기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오정선을 부설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부선은 단선철도가 아니라 일제의 복선화 계획에 따라 복선철도가 되어 가고 있었고, 당시 호남선과 이 둘을 이어주는 삼각선인 오정선은 단선철도였습니다. 그래서 전쟁물자 수송 측면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광복 후에도 이 선로는 남아 있었지만, 그 문제점은 영상에서 언급된 것과 같습니다. 1978년에 오정역 북쪽에 대전조차장역을 건설하고, 대전조차장에서 호남선으로 직선으로 바로 이어지는 삼각선을 부설하게 되면서 오정역과 함께 오정선은 폐지되었습니다.
4. 오정선의 대안으로 나온 경부선 대전조차장-호남선 서대전 간 이 삼각선이 현재 철도거리표 상으로 호남본선 구간이지만, 1978년 개통 당시에 호남선 기점은 여전히 대전역이었고, 대전조차장-서대전 구간은 대전선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 초에 호남선 기점을 대전조차장역으로 바꾸면서 대전선과 호남선 기점이 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대전선은 구 호남선 대전-서대전 구간을 지칭하게 되었고, 구 대전선인 대전조차장-서대전 구간이 호남본선이 된 것입니다. 기점이 바뀌었어도 한동안 대전선을 경유하여 호남에서 경북이나 대구로 가는 열차편이 있었다고 하지만, 대전선을 통한 여객열차 영업이 중단된 이후로는 뭐 없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성심당 빵은 빵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중간에 일부러 대전에 내려서 사갖고 올만한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전 대전역하면 가락국수가 먼저 생각나요.
기차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고 면도 좋아하는데
대전 철도이야기를 하면서 가락국수와 성심당까지 이야기한다?
이거 못 참지 ㅋㅋ 잘 보고 갑니다
단 하나도 빼놓을 수 없죠 ㅋㅋㅋ
코레일 본사가 있기도 하죠
도시의 태생 자체가 철도인 셈이니, 코레일 본사가 있을 만하죠 ㅎㅎ
초록색 분식그릇에 단무지 얹어서 나오던 가락국수의 맛이란...
기차출발전에 호로록 먹어야되서 입천장 데이는게 부지기수
ㅎㅎ
강남도 옛날에는 논밭이었다..
대한민국에 예전에 논밭이 아닌곳이 있었던가?
군산역 근처에도 유명한 빵집 갔는데 거기도 괜찮더라고요
하나 더. 단발령에 반대하는 의병운동이 나주에서 일어나는데 이 때문에 조정에서는 나주의 중요관아(이름이 뭐였더라?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를 광주로 옮기면서 점차 쇠퇴해갔데요.
성심당에서 파는 반미샌드위치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그 "반미" 아님)
성심당에서 반미를 팔아요? 다음에 먹어봐야겠네요 ㅎㅎ
베트남 길거리 반미의 6배 가격이니 당연히 맛있죠. ㅎㅎ
+대전의 자랑에 이것도 추가요 자운대, 카이스트, 대전엑스포ㅋㅋ
유성온천도 대전의 명물인데... 개인적으론 광주보단 놀 곳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유성온천도 한가운데에 지하철이 지나가서 대전역에서 바로 탈 수 있고, 서대전역에서는 지하철이 좀 멀지만, 걸어서 못 갈 거리도 아니라서... 시내버스 시각 맞으면 더 좋고요.
충청남도 회덕군 산내면 대전리라는 작고 한적한 시골마을이 충청남도 대전군으로 대전역 일대가 대전면에서 대전읍으로 그리고 충청남도청 이전과 함께 대전부와 대덕군으로!!! 그리고 대전시가 대전직할시 나중에는 대전광역시로!!! 철도 깡패도시 대전!!! 그 이면에는 우리나라의 애환도 같이...
오송도 많이 발전했다 생각했는데(오송리→오송읍) 리에서 광역시로 발전한 대전은 ㄷㄷ
가본적 없네 성심당
저집 빵 다 맛있어요!
팩트) 대전은 그렇게 노잼은 아닌데 도시의 고유한 특색이 성심당 밖에 없어서 그래요.
대전에 있는 공원을 비롯해 다른 건 다 다른데도 있고 그래서 그래요. 대략 일본에서 짱구로 유명해진 카스카베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카스카베도 역시 짱구 관련성만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이 전혀 없다고 해요.
있을 거 다 있고 쾌적하니 살기 좋은데, 뭔가 재밌는 건 없는가 보더라구요 ㅋㅋㅋ
성심당 좋은일도 많이함
그쵸
대전선이 어떤게 생겨난전지 알게돼네요^^
지금은 폐선이 됀 대전선이지만요 어떤이유로 생겨던가 궁금했는데 이유늘알았네요 대전선이라불린것도 호남선 서울방향으로 최단연결 이후 잠시 붙은 이름이겄지만요.^^
원래 거기가 호남선이었지만 역할이 바뀌면서 이름도 빼앗긴(?) 그런 케이스죠 ㅎㅎ
저도 대전에서 3년정도 일했었지만, 딱 "관광"으로 방문할 곳을 찾아보면..... 진짜 없긴 하더이다 ㅋㅋ 엑스포공원 분수대랑 한밭수목원, 식장산 전망대 야경 말곤 진짜 볼께 없네요.... ㅎㅎ
대전이 공원같은 쉴 데는 많은데, 놀 데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대전광역시가 노잼도시가 아니였다면 대전의 전자가 밭전자에서 온전전자로 바뀔듯...
전역 짤은 ㄹㅇ ㅋㅋ
레전드가 되었죠 ㅋㅋㅋ
ktx가 오송분기가 아닌 천안아산 분기라면 더 빠르고 저렴하게 대전역을 갈수 있을텐데. 대전도 어이 없는게 대전에서 분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게 어이가 없음. 광화문에서 송파구 갈려고 5호선 지하철타는데, 현재의 강동역이 아닌 강동역 지난 강동구 어느역에서 분기하는거랑 같은 경우 아닌가?
천안아산 분기는 서울에서 가장 직선경로로 이을 수 있다는 거고(공사비 절감+소요시간 단축), 대전 분기는 전라도-대전 수요까지 커버 가능하면서 공사할 구간이 짧아져서 공사비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오송분기는 이도저도 안돼서 욕먹는 거구요.
Ktx가 천안아산 분기면 어떻게 더 빠르고 저렴하게 대전역을 갈까요? 광주-오송-대전보다도 더 돌아가는 선형이 광주-천안아산-대전인데요…
대전분기는 라떼님 말씀처럼 수요때문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대전분기가 단순수요 뿐만 아니라 서울발 호남선&용산발 경부선 정책과 어우러져서 오히려 나은 결과를 낳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호남신선 만든다고 들인 돈으로 지제-오송 복선화 등 더 시급한 현안이나 처리하구요.
대전, 대구 도심 고속화 사업으로 예전만큼 속도가 느려지지도 않는데 말이죠. 또 이렇게 분기되면 ktx 등급제(정차역 차등)를 만에 하나 운영하더라도 오송이나 천안아산 분기 안보다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blank-ce1yt 그러면 "고속"도로도 천안에서 갈라지는데, 대전에서 갈라져야 하나요?
@@기차비행기자동차 고속도로는 중간에 하차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어떤 경로를 택하더라도 수요차가 크지 않을 겁니다. 추가적으로 호남“고속도로” 역시 본디 현 지선이 구 본선이었죠. 의미를 아시리라 믿습니다.
도로와 역의 성격 차이를 잘 알고 계신 거 같은데,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blank-ce1yt 그럴거면 어차피 천천히 달리게 되는거 뭣하러 비싸게 ktx 개발함? 고속도로 달리는데, bmw 5시리즈면 충분한데, 부가티 타고 경부고속도로 달리는거 아님? 어차피 속도도 못내는데.
이번에 대전으로 드라마 장기촬영 가는데
갈 시간이 없겟네
두번 사서 먹어봣는데
역시나 내입맛에는 너무 느끼해서 안맞음
저도 보통 흰우유나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습니다 ㅎㅎ
호남선은 대전역출발도 있었지만 서대전출발로 바뀐게 좀 아쉽긴 하죠... 물론 굳이 대전역에서 출발할 이유는 없지만요
대전역까지 열차를 보낼 이유가 예전보다는 줄어든 거 같긴 해요
성심광역시
성심광역시(?)
이쯤되면 대전시 홍보대사 성심당...
성심당은 원래 은행동이 아니라 대전역에 있었죠. 은행동으로 옮겼지만 다시 대전역에 지점을 내면서 어찌 보면 다시 돌아왔다고나 할까요.
대전 빵집을 성심당만 안다면 그건 빵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만 이야기 하는 이른바 '유명세'에 너무 의존한 것이구 일본의 '에키벤' 관련해서 코레일이 컨텐츠 만들려는게 컸다는게 맞죠. 개인적으로 대전 빵집은 하레하레 를 더 추천하고 있습니다. (충남대 쪽의 커피점이나 디저트점도 괜찮은거 많습니다.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의 먹거리 골목 잘 돌아보면 맛집 많아요)
특히 튀김소보루나 판타롱부추빵은 일반적인 노점에서 판매되던 것을 고급화 시킨 것을 잘 브랜드화 시킨 거라서...개인적으로 튀소는 바로 나오자마자 먹어야지 포장용 상품으로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집에와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고...하는 설명은 있지만 갓 나온것과 나중에 튀긴 것과는 차이가 커서요.
개인적으로 성심당에서 좋아하는 빵은 달쫀이입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가야 할 때 그거 한두개면 점심때부터 밤까지 든든해서 좋더라구요.
달쫀이 다음번에 찾아먹어봐야겠네요!
ㅇㄷ
성심당 본점 자리가 예전 성심당 자리입니다. 대전역이 아님
@@김인수-p5m 대전역 안은 아니지만 대전역 옆에서 시작된건 맞습니다만? 말 그대로 해석해서 대전역 안에 있는걸로 해석하신 것 같군요.
성심당 공식 인스타에도 " 1956년 대전역 작은 찐빵집이 대전의 문화가 되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대전 딱 한번 가봣다 코레일 필기 시험보러 . 물론 개같이 광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서울 올라가려고 역 계단 올라가는데 어디서 본거같은 사람이 지나가는거임 그래서 아 누구지?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개그맨 박준형이었음
대전역은 大轉役
대전 = 성심당
이쯤되면 성심광역시...(?)
대전선 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