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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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 янв 2025
  • 삼척 하이원추추파크는 철도테마 리조트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트레인과 옛 영동선 철길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키즈카페와 체험형 실내동물원, 독채형 리조트 시설을
    두루 갖춰 동화 같은 기차 마을 여행지로 꼽힌다.
    하이원추추파크의 대표 체험시설은 스위치백트레인이다.
    스위치백트레인은 1963년 첫 개통 이후
    2012년 6월 솔안터널이 완공되면서 50년의 역사로 마감해야 했지만,
    하이원추추파크에서 스위치백구간을 보존하려 다시 경적을 울렸다.
    증기기관차와 같은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는 클래식하게 꾸며 볼거리를 더했고
    평일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휴일에는 오전 10시30와 오후 1시 그리고 오후 3시30분 세 차례 힘차게 달린다.
    요금은 1인당 2만원이며 기차안에는 화장실이 없다.
    출발역이자 종착역인 추추스테이션은 유럽 고성처럼 우뚝 솟아 멋스럽다.
    그 옛날 기차는 어떻게 험준한 고갯길을 넘었을까.
    옛날에는 고개 위 통리역과 고개 아래 심포리역에 기차가 도착하면
    통리재의 경사가 너무 심해 더는 가지 못하고 멈춰야만 했다.
    과거 승객들은 걸어서 고갯길을 오르내렸다.
    화물열차는 쇠밧줄로 한 량씩 끌어서 올리거나 내려보냈고,
    고개 아래가 스위치백 구간이었다.
    스위치백은 경사가 가파른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고저차를 극복하기 위해
    갈지자(之) 형태의 기찻길을 설치해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면서 다니는 산악 철도다.
    하이원추추파크의 스위치백트레인은 추추스테이션과
    흥전삭도마을을 왕복(16.8km)하는 110분 코스다.
    3량으로 연결된 기차는 칸마다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앉으면 된다.
    가운데 칸은 고풍스러운 조명으로 꾸며졌는데,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촬영배경이다.
    스위치백트레인의 역사를 이어가는 이헌문 기관사는
    국내 유일하게 남은 지그재그 기차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담아 해설을 직접 한다.
    철로 변경을 위해 스위치백트레인의 앞뒤를 오가는 동안,
    모든 승객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할 정도로 친절하다.
    기차는 흥전삭도마을에서 30여 분 정차한다.
    이 마을은 폐광지역의 산업유산을 활용한 관광자립형 마을로
    기찻길 옆 벽화마을, 트릭아트 포토존 등 볼거리를 제법 갖췄다.
    마을회관 부녀회에서 판매하는 추추찹쌀도넛과 잔치국수, 채소전, 전병 등
    따끈한 주전부리는 겨울의 찬 공기를 녹인다. 기차 안에서 미리 주문해두면
    정차시간에 맞춰 음식을 준비해주니, 드라이브스루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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