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명 성착취 ‘자경단’ 총책 신상공개…33세 김녹완 / KBS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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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자신을 '목사'라 칭하며 텔레그램으로 '자경단'이라는 조직을 결성해 피해자 230여 명을 성 착취한 조직 총책이 지난달 검거됐는데요. 경찰이 33살 김녹완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신상 공개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조직 '자경단'의 총책은 33살 김녹완입니다.
스스로를 '목사'라고 부른 김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월까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자경단'을 운영하며 각종 성 착취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불법 영상에 관심을 갖거나 성적 호기심을 보인 이들의 신상 정보를 캐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했습니다.
1시간마다 일상 보고를 하게 하거나 반성문을 작성하게 하고, 따르지 않으면 성적 학대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규식/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지난달 23일 : "신상 정보를 확보한 후 돌변해 '유포하겠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협박을 해 심리적 지배를 시작하게 됩니다."]
2020년 이른바 '박사방 사건'보다 피해자는 3배나 많았고, 이 가운데 70%에 가까운 피해자가 미성년자였습니다.
[김녹완/피의자/지난달 24일 : "(피해자들에게 죄송하지 않습니까?) …"]
앞서 서울경찰청은 범행의 잔인성과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김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씨는 법원에 경찰의 신상 공개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아 김 씨의 얼굴과 나이 등이 공개됐습니다.
김 씨의 신상 정보는 다음 달 1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서울경찰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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