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생에너지 기껏 만들고 다 버리네...?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출력제한
전 세계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중요한 국제 협약을 체결하기 3년 전인 2012년, 제주도는 일찍이 “탄소 없는 섬”이라는 비전을 선언하며 2030년까지 제주도 전체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미래를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2030년까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100%는 남은 시간을 볼 때 갈 길이 좀 멀어 보이는데요.
제주도는 2015년부터 재생에너지 설비에 ‘출력제한’이라는 조치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의 많은 재생에너지 발전기들은 전력을 만들 수 있음에도 가동되지 못하고 멈춰야 했죠.
제주도의 목표대로라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 재생에너지를 많이 돌려야 할텐데 왜 재생에너지를 돌리지 못하고 출력제한이 된 걸까요?
놀라운 건 이런 현상이 제주도에서만 일어나고 말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앞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늘어나게 되면 육지에서도, 그러니까 우리나라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기들이 겪게 될 현상이라는 건데요.
오늘, 우리나라에서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는 게 왜 어려운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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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ource. Scott Buckley - Hymn To The Da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