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시간 반복재생 ] 12지신의 유적 - 바람의나라 BGM 피아노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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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2 сен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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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악보]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마단조 / Csiskos Post in E minor easy piano](http://i.ytimg.com/vi/uTVbW3VGQDI/mqdefaul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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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때, 자기전에 듣기좋은 바람의나라 명곡 BGM 피아노 연주 모음 40분 [ 11분후 검은화면 ]](http://i.ytimg.com/vi/Dn_WlDAPr5s/mqdefault.jpg)
![[ 1시간 반복재생 ] 만리장성 - 바람의나라 BGM 피아노 커버](/img/1.gif)
이 노래를 들으니 어릴적에 바람에서 사귀었던 누나가 생각나네요. 때는 2000년대 초중반대로 기억합니다. 어느날 친구와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죠. 그때는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식스가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요. 지금은 돌아가신 엄마에게 받은 이천원의 거금으로 PC방에서 친구와 떠들면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즐겼습니다. 게임을 하고 PC방 시간이 다되어 PC방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옆자리에 않은 어느 어른분이 굉장히 현실적인 캐럭터로 게임을 하고 있었죠. 저는 그 게임의 이름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초등학생이고 어린맘에 쉽사리 말을 전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곤 다음날에 그 PC방에 또 갔었는데 어제 그 어른분이 않았던 자리에 앉았습니다. 바탕화면에 게임목록을 보던중 '바람의 나라'라는 처음보는 아이콘이 있어서 클릭해봤습니다. 네모난 삽화같은 로딩 화면이 이어지고 어제 그분이 하던 게임의 접속화면이 나와서 너무 설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바람을 시작하여 캐럭터를 만들고 사냥도 하고 레벨도 올렸습니다. 날마다 성장해가는 제 캐릭터에 굉장히 뿌뜻했습니다. 이게 제 바람 인생의 시초였습니다. 당시 기억으로 고레벨 캐틱터가 현철중검 같은 아이템을 끼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멋져 보였습니다. 그때 나도 저 아이템을 꼭 껴보겠다는 다짐으로 바람의나라를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도 어김없이 바람을 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어느 주술사 여성캐릭터분이 달려와 마법으로 제가 잡고있는 몬스터들을 때려주시고 제가 몬스터를 잡기 편하게 도와주더군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초보였는데 사냥하면서 몬스터 하나하나 잡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사냥을 하다가 제가 애원하여 그분 길드에 가입하게 되었고 오늘 그분과 사냥을 하다가 다음날도 만나서 사냥을 하고 또 다음날에 만나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아이템도 구하고 시간가는즐 몰랐습니다. 그 당시에 그분이 어린 저를 잘 챙겨주셨는데 그때 처음 이성에게 애정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사냥을 하는것 보다 그분과 같이 이야기하고 노는게 더 즐거워졌습니다. 그러다가 허름한 망또와 드레스를 서로 입고 바람의나라에서 결혼식도 올렸습니다. 제가 그때 그분에게 드린 첫 결혼선물은 그물이였어요 저도 그물을 받았었구요. 그때 바람의나라에서 그물이 나온지 얼마안됐었고 가격이 매우 비쌌었습니다. 이 그물로 사랑을 잡자는 우스꽝스러운 말를 하고 건냈던거 같습니다. 재밌게 놀다가 어느날 그분이 자기 친구분을 저한테 데려와서는 소개하더군요, 학교 실제 친구래요 그때 처음으로 나이를 물어봤는데 저보다 3살 누나였습니다. 그동안 동갑인줄 알았는데 놀랬어요. 하루하루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셋이서 이야기하고 떠들며 놀았는데 어느날부터 그 누나가 접속을 하지 않더군요. 항상 바람의나라에 들어가면 제가 그 누나부터 찾게됐었는데 그렇게 재미있게 같이 놀던 누나가 갑자기 바람에 없으니 정말 허전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저도 어린 나이였지만 바쁜이유가 있을거야 하는 생각으로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기다렸는데 오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누나 친구분을 바람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서, 누나의 근황을 물어봤습니다. 누나 요즘 왜 안오는지 아냐고요, 그러자 그 누나 친구뿐은 말을 얼버무리시더니 저를 계속 피하셨고 제가 채팅과 말로 계속 물어보자 결국 말을 해주셨는데 믿기 힘들겠지만 그 누나가 죽었다더라구요. 그 누나 친구뿐도 학교 선생님한테 들었답니다 그때 반에 학생들이 다 울었대요. 저랑 바람의나라 상에서 결혼한 그 누나는 집에 아버지가 없으셨고 엄마와 남동생과 누나 이렇게 셋이서 살았었다고 합니다. 누나가 남동생과 놀고있었는데 남동생이 공을 가지고 놀다가 공이 상가쪽으로 들어갔고 누나가 공를 가져오려고 그 상가에 들어갔는데. 벽에 잠시 기대서 놓아둔 유리로 된 커다란 쇠문이 쓰러지면서 누나를 덮쳐 목을 크게 다쳤고 그래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어린나이에 저는 너무 황망하고 슬펐습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울지않는다고 씩씩했던 저인데 그날 저녁 밥도 안먹고 방문을 잠그고 소리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비록 게임이고 지금생각하면 낮간지러울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함께 재밌게 같이 바람을 했던 누나인데 허무하게 소중한 사람를 잃어서 너무나 허망하고 슬펐습니다. 그 누나가 어디에 사는 사람인지 또 일면식도 없지만 제법 많은시간을 같이 보냈는데 함께 찍은 스크린샷 하나 없는것도 너무 원망스러웠고 나중에 같이 이때를 회상히면서 추억할 사람이 없다는것도 너무 슬펐습니다. 저는 요즘 바람의나라에서 잘 없지만 가끔 보는 그물 아이탬만 봐도 그 누나가 가끔 생각이 납니다. 그리곤 지금도 바람의나라 연서버에 들어갈때면 혹시나 몰라 그 누나 닉네임에 귓속말을 해봅니다. 이젠 세상에 없는 사람이고 없는 닉네임인걸 알면서도 해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요. 그 이후에도 간간히 바람의나라에 접속해서 그 누나에게 귓속말을 보냈습니다. 언제 혹시라도 그 누나가 채팅으로 '잘 있었어?' 라는 말을 먼저 걸어올지도 모르니까요. 그럴일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들어갔었습니다.. 잊고싶은데. 근 20년이 다되어가는 어릴적에 있었던 일인데도 이상하게 안잊혀지더라구요. 지금은 혼자의 게임 추억으로만 제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마 바람의 나라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한 그 누나를 살아가며 평생 못 잊을것 같고 그때 그 누나가 제게줬던 따스함은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납니다. 저도 언젠간 하늘나라에 간다면 그때의 그 바람의나라를 하는 때로 돌아가 그 누나를 만난다면 그때 정말 나 잘챙겨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내가 누나 많이보고싶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오늘따라 그 누나가 참 많이 보고싶습니다.
슬프네요.. 그 친구분한테 그 여자분 이름이라도 물어보시지 그려셨어요 ㅠ
근 20년이나 된 일을 아직까지도 추억하고 고마워하시는
거보니 마음이 진짜 따뜻하신분 같아요.언젠간 꼭 그 마음
전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엄청 긴 댓글이네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가다 제가 울컥해지네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계실 겁니다. 잊히진 않으시겠지만 저도 바람의나라라는 게임에 추억이 많아 명진님의 글에 쉽사리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다음 생에 아니면 언젠가 어디에서든 두 분은 꼭 한번 만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이 듭니다.
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BGM과 함께 이 댓글을 읽으니 짠하네요...
옛날에는 게임에서도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고 게임외의 사적인말(학교생활,고민 등등) 이런것도 가볍게 했었는데. 저도 가끔 생각합니다. 그때 만난 사람들 한번도 이름도 모르고 얼굴을 보지못하였지만 지금쯤 다들 잘 살고있는지. 추억으로만 남았네요. 사람과의 사람 사이에 넘쳐나는 정과 낭만이 있었던 그 시절.. 일본가는 배에서 수다떨다가 도착하면 다들 인사하고 저마다의 길을 가고 그랬는데.. 아련하네요...
2006~2012 바람의나라 하던 시절..
당시 진선 나름 손가락에 꼽히던 순위였고 유리섭 비 문파에서 도적과쑬따 포함 여러 랭커들과 공성뛰고 수로 돌던 시절이 그립네요.
망또만 갖고있어도 마음이 풍족했고
타라 이가,양첨 정방만 들어도 부러움 대상이였고
심낫 해갑 용셋 끼면 재벌급이던 시절
황금쇄자에 전설무기 낑구면 그저 나와는 다른세계의 사람들..
그땐 귓으로 일일이 파티원 구해서 사냥도 다녔고
시체되면 인원 현황 창 띄워서 도사 위에잇는 분들 귓 하면 부활해주러 와주기도 하고.
그런 순수한 마음을 역으로 이용하는 사기꾼들마저 그립네요
최초의 RPG 게임이면서
유저들의 가장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속 추억을 깨워주는 소중한 노래인데 피아노 커버가 너무나 완벽하네요. 감사합니다.
어느덧 30대 중반 아재... 하... 깊은한숨에
안락한 추억을 떠올리며 잠든다...
수십년뒤 돌아보면 지금 이순간이 가장 소중했던 순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10대에도 20대에도 30대에도 항상 지난날을 그리워하니까요.
@@malrangpiano 🍀
공감되는 글 입니다
바람의나라를 하던 2000년대 초반,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그때가 그리운것처럼.. 지금의 이 순간 순간도 훗날에는 그리운 때가 될지도 모릅니다. 어느 때나 소중하지 않은 때가 없으니, 이 때 이 순간순간을 소중히하고 간직하는 사람이 됩시다! 우리 모두는 바람의나라 라는 추억을 그리워하고,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
진짜 노래 좋다.. 제가 바람 bgm때문에 바람 생각나서 가끔씩 접하는데 예전 그 느낌이 아니라 바로 끄게 되는게 넘 아쉽네요 ㅠㅠ 바람 클래식 나오면 진짜 추억 돋을것 같은데
매일 밤 듣고있어요 추억에 젖어 잠드네요 ㅋㅋ ㅠ
저도 들으면서 자요.. 너무 좋아요
ㄹㅇ 수면곡이다 진심..
진짜 미쳤다
유튜버 대박각이다
이런 추억노래들 리메이크하기가 쉽지않은데
본래의 음은 간직하면서
리뉴얼한다는게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웬만한 공부 asmr 장작타는소리 백색소음 도서관소음 다 들어봤는데 공부 잘 안됐었거든요..
하지만 이 영상.. 어릴
때 바람 진득하게 했었다가 이제 이십대 중반 수험생이 된 저를 공부하게 만들어주는 영상이네요..
12지신 노래가 이렇게 좋았었나요 ㅎㅎ;; 진짜 좋은 연주 감사드립니다 ㅠ 바람의나라 너무 그립네요... 진짜 재밌게 했었는데ㅠㅠ.. 이젠 노래들이나 들으면서 추억할 수 밖에요ㅠ
헐 저랑 똑같으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12지신 노래 들으면서 공부하는데 항상ㅋㅋㅋ
피아노의 신도 이건 좋아요 눌렀을듯
저도눌렀어요😊😊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때 학원마치고 부랴부랴 친구들만나서 500원이나 1,000원들고 피시방가서 하던 그룹사냥이 그립습니다... 레벨 20넘어서는 검정깃발 얻으러 12지신 넘어 중국으로 갈때 12지신 들렀고, 35-50정도 중수시절에 친구들이랑 중국가서 살쾡이잡고 남도도 득템하고, 12지신 남쪽 PK지역 입장 시 무서워서 깔짝 들어갔다 나오면서 눈내리는 12지신 화면과 BGM이 떠오르네요..
진짜 추억자극 개 지린다.. 그 시절 12지신은 중국가던길 무료화전 쪼렙때 쥐왕굴 토끼왕굴 탐험하려고 가고 아래로 쭈욱 내려가서 세시마을 가려고 신부여성 북서쪽 이동시키는 npc한테 가려고 가는 곳이었음..
세시마을있을때 하셨네요..저는 신부여성 국내성 처음생길때가 그립네요..ㅋㅋ
행복해용...
피아노1시간 없어서 오리지널 버전만 듣다가 두둥 1시간ㅍ버전이 ㅎㅎ 감사합니다
@@malrangpiano 최고입니다
금방 1시간 짜리 들으면서 공부 하구왔어요 ㅎㅎㅎ
요청 잘 수용해주셔서 감사하구 앞으로도 애용 하겠습니다 ~~~
커버로 나왔으면 했던 곡인데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람의나라 커버 하신 피아노곡 중에서 제일 좋은거같아요, 귀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D
최근에 구버전 그래픽으로 리뉴얼 되었다고 해서 오랜만에 접속하여 12지신의유적 가봤는데, 백호왕이 몇방에 나가떨어지는걸 보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습니다;;;;;; ㅠㅠ 음악은 여전히 좋네요~~ ㅎㅎㅎ
12지신노래가 이렇게 좋았구나...
아 진짜 울컥울컥 하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지금까지 500번 넘게 듣다가 진짜 저런데가서 이거 듣다오려고 마추피추 여행 예약완료
굉장히 아름다운 곡이네요.. 혹시 vst 어떤거 쓰시나요? 리버브가 속도에 맞게 울리는게 너무 제스타일입니다 ㅠ
garritan cfx로 녹음했습니다. 저도 굉장히 훌륭하고 깔끔한 악기라 생각해요. 다만 고음부가 쫌 쨍한 느낌이있어서 오래 연주하다보면 귀가 피로해지는지라 eq조절이 좀 필요한거같긴합니다..😊
@@malrangpiano 아 garritan 이면 저도 갖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고음부에 단점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전통혼례곡 연주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연주가 너무 좋아요!
피아노 칠줄 모르지만 .. 12지신유적은 꼭 연습해보고 싶어요
옛날에.. 그러니까 20세기에 닭굴에서 닭 엄청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유독 검은닭이 세더군요ㅋㅋ
기분이 이상해지네..
추억때문에 그런가
추억돋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닉네임이너무웃겨요..ㅋㅋ
코골고있는 케릭터 자동대입...
아..너무 좋다... ㅠㅠㅠㅠ
눈물이 핑도네
이거 들으면서 한국사 공부 개꿀요
백점기도할게요👏
소방공무원 부산 최종 떨어졌습니다ㅎㅎ😭
아지꾸 세상에.. 토닥토닥...다음번엔 좋은 소식 있으실거에요. 그동안 열심히 하셨잖아요. 😢 잠시 롤러코스터 타다가 내리막길을 지나는 중일꺼에요. 앞으로는 한참 빛나는 오르막길 인생이 남아있을거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ㅜ 오늘도 들으러 왔습니다 공부하면서ㅎㅎ 파이팅 요새 날이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 날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개져아
1시간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드르렁 zzz… 메롱
아...이거진짜 파일로 못받을까요ㅜㅜ?
바람의나라 모음집 영상에 제가 올린 바람의나라 브금 무손실 파일링크 첨부되어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