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베일씬과 공포의 토드대교 feat 신영숙과 토드들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20

  • @c_m_c_Eagles_Lions_Wiz
    @c_m_c_Eagles_Lions_Wiz 2 года назад

    김준수배우님 팬 코코넛인데 진찌 엘리자벳은 샤토드로 꼭 한번쯤 봐야해요!!

  • @레브-h2k
    @레브-h2k 6 лет назад +31

    전 베일씬은 토드가 준비한 엘리자벳과 자신의 결혼식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루케니의 대사에 죽음이 결혼식때문에 화가났다는 부분도 있었고 의외로 죽음은 결혼의 의미를 크게 인지하고 있던게 아닐까요. 극 중에서 어두운 컬러만 입다가 마지막 베일씬에서만 마치 예복처럼 하얗게 차려입고 등장했고요. 그 시대엔 결혼이란 여성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크잖아요. 그렇게 씨씨를 소유할것이라고 생각했던게 아닐까요? 하지만 씨씨에게 '죽음'은 또 다른 자유가 되었고 토드의 곁에는 싸늘함만이 남았으니.. 막이 내리기 직전까지 샤토드의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요.ㅠㅠ

    • @ranbi361
      @ranbi361  6 лет назад +1

      아주 설득력이 있는 해석이십니다. 공감합니다. 😄😋

  • @ranbi361
    @ranbi361  6 лет назад +63

    이번 시즌에서는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 배우가 죽음(토드) 역을 맡고 있죠. 이 중 저는 김준수 토드만 봤습니다. 다른 두 토드도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김준수 배우의 노래 톤과 뮤지컬이란 장르가 의외로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맡은 캐릭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겁니다. 언젠가 김준수 배우의 공연을 보고 이런 감상을 남겼던 기억이 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김준수의 소리는 나이테가 굵어 다른 소리가 틈새로 스며들기 좋다. 김준수의 듀엣상대는 그런 점에서 행운이다. 수도로 내미는 악수가 아니다. 김준수의 소리는 손가락 사이를 벌리고 내미는 손이다. 맞잡으면 깍지를 끼게 된다. 듀엣의 소리가 다를 수밖에."

    • @yyynnnqui
      @yyynnnqui 6 лет назад

      그 표현 기억나네요 아마 드라큘라 때가 아니었나 해요. 사실 이번 엘리 4연을 보면서 정확하게 그 표현이 생각난 부분이 있었어요. 재연과 4연에만 들어간 ‘사랑과 죽음의 론도’ 넘버인데요, 그 노래가 론도라는 제목답게 엘리와 토드가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다가 마지막에 둘의 노래가 천천히 겹쳐지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사실 듀엣이라기 보다 엘리 노래에 토드노래를 살포시 ‘얹는’ 것처럼 작곡이 되었다고 느꼈어요. 근데 김준수 토드의 그부분은 그 ‘얹는’ 느낌을 정말 기가 막히게 살리더라고요! 엘리의 노래 결을 하나도 흐트리지 않으면서 그 틈새로 살며시 스며들어가서 어느새 화음같은 유니즌을 완성하는데 정말 듣고 있으니 마음이 녹는 것같은 로맨틱한 부분이었어요. 아무런 사랑의 몸짓도 수사도 없이 저렇게 간단한 음악적인 기술로 로맨틱(인간의 로맨스와는 다르지만)한 감정의 시작을 표현할 수 있는 김준수 배우의 음악적 표현의 내공이 너무 놀라웠어요. (역시 발라드 장인...) 그때 딱, 기자님의 그 표현이 생각났었네요ㅎㅎ

  • @Drjsjm
    @Drjsjm 6 лет назад +20

    베일씬 너무 눈물나요..그렇게 질투하고 화나고 유혹하고 집착?했던 엘리가 나에게 오는 길은 죽음뿐이었다는게...그녀가 소멸되서 슬픈건지 그동안 치열했던 엘리에 대해 이제야 영원의 안식을 가질 수 있게 된것에 대한 연민인건지..

  • @ranbi361
    @ranbi361  6 лет назад +17

    베일씬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역시 많으시네요. 물론 엘리자벳에는 정말 잊기 힘든 명장면들이 많죠. 하지만 '명장면'이란 것은 보는 이마다 마음에 담아두는 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나만의 명장면'은 어떤 장면인지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인 명장면은 ..... 다음 영상에서 😅😂 (영상에 나온답니다)

    • @당근-r1j
      @당근-r1j 6 лет назад

      저는 2013년에 다른토드회차로 관람했습니다. 그땐 엘리자벳의 연기와 토드가 엘리자벳을 부르던 음성이 참 인상적이었고 눈물을 흘렸어요. 이번 공연은 샤토드와 세분의 엘리자벳으로 티켓을 잡아서 더욱 기대됩니다. 다음번 영상도 궁금해지네요~

    • @yyynnnqui
      @yyynnnqui 6 лет назад

      엘리자벳이란 작품의 괴물같은 위력은 한 배우 솔로일 때도 멋지지만 두 배우의 합, 혹은 여러 배우나 군중의 합으로 가면서 그 진가가 더욱 드러나는 듯해요. 그래서 명장면이라고 해도 솔로(나는 나만의 것, 마지막 춤), 듀엣(그림자는 길어지고, 내가 춤추고 싶을 때,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 군중씬(밀크, 행복한 종말-카페씬) 중 어느 하나도 버릴 수가 없네요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임팩트가 센 명장면은 ‘마지막춤’, 가장 여운이 긴 명장면은 매번 울게 만드는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 듀엣입니다.

  • @oneonlyxia4129
    @oneonlyxia4129 6 лет назад +14

    베일씬에서 관객석을 천천히 돌아보며 토드가 보여주는 그 복잡미묘한 표정은 아직도 잊을수가없습니다. 언제나 좋은 인터뷰와 리뷰 감사합니다 기자님!

  • @user-ps7pd2md5r
    @user-ps7pd2md5r 6 лет назад +12

    베일신을 직접연기하는 배우분의 극 해석을 듣다니ㅠㅠㅠ 너무 좋아요ㅠㅠㅠ!

    • @ranbi361
      @ranbi361  6 лет назад

      구독해 주시면 앞으로 더욱 유익한 내용을 들고 오겠습니다 😄😋

  • @joa50
    @joa50 6 лет назад +15

    저는 베일씬에서 엘리가 죽음으로 자기에게 왔지만 결국은 엘리가 소멸(?)되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샤토드의 표정이 굉장히 슬퍼보였어요 그리고 베일씬에서 토드의 의상이 예복 같아서 더 슬펐습니다 엘리자벳은 곱씹을수록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는극이에요 ㅜㅜ 신엘리님의 여러가지 이야기 들을수있어서 참 좋네요

    • @ranbi361
      @ranbi361  6 лет назад +1

      저도 마지막 토드의 의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토드는 죽음이란 세상의 왕이 아니라 죽음으로 가는 안내자, 가이드와 같은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놓고 보면 엘리자벳을 맞이하는 그의 복잡미묘한 감정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 @yyynnnqui
    @yyynnnqui 6 лет назад +2

    신엘리님 말씀 너무 재미있고 생생하네요ㅎㅎㅎ 토드들이 유독 그 베일씬에서 보폭이 넓게 서있어서 안정감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느낌이 관객에게도 온답니다. 토드대교를 평지처럼 가볍게 다니기로 유명한 김준수 토드도 베일씬에선 안전이 최고인 것같았어요. 아무래도 엘리들의 안전까지 함께 지켜주어야 해서 그런듯해요. 초연때부터 다양한 토드들의 베일씬 감정표현을 지켜보고 있는데 다양해서 흥미롭고 유독 복잡한 감정표현이라 흥미롭기도 해요. 명확하고 강렬한 엔딩을 선호하는 우리 관객들에게는 물음표와 느낌표를 동시에 던져주는 수준높은 엔딩인듯해요. 신엘리 베일씬은 특히 자유롭던 씨시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남겨진 토드들의 모습이 더 아련함을 주곤 해요. 정말 먼길을 돌아왔다는 느낌.

    • @ranbi361
      @ranbi361  6 лет назад

      작품을 정말 애정하시고 깊게 보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감사합니다.

  • @tndus7919
    @tndus7919 6 лет назад +5

    이전 공연들에서 베일씬 토드는 사랑하는 엘리자벳을 만남과 동시에 헤어져야만 하는 현실을 슬프고 허무하게 받아들이는 표정이었어요. 그런데 오늘(181228 8pm)은 그 슬픔을 감춘 채 엘리자벳을 위해 안식을 선물한다고 느꼈어요. 엘리자벳이 죽은 후에 눈을 질끈 감는 걸 보고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마지막에 정면을 보던 토드는 엘리자벳에게 아픔을 준 세상을 원망하는 듯 보였어요. 어떤 모습이든, 흰 예복을 차려입고 엘리자벳을 데리러 나오는 토드를 보면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습니다ㅠㅠ

    • @ranbi361
      @ranbi361  6 лет назад

      또다른 해석을 통한 새로운 감동을 얻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 @luce_ugenie
    @luce_ugenie 6 лет назад +3

    저는 베일씬 때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컷콜 전 마지막 씬인데 토드와 엘리자벳이 키스를 하고 엘리자벳이 죽어버렸을 때 샤톧의 그 표정은,, 씨씨를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랑에 빠져서 30년 동안 엘리자벳을 유혹해오다가 결국 그 기다림 끝에 사랑하는 엘리자벳을 얻었지만 키스를 하자마자 죽어버리니까ㅠㅠ 사랑을 하고 싶어도 마음으로 밖에 할 수 없는, 결국 짝사랑 밖에 못하고 끝나버리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 아팠어요😢 몇몇 분들도 말씀해주셨지만 베일씬이 토드에겐 결혼식이라는 거에 동감해요. 어두운 의상만 입고 나오던 토드가 베일씬에서 하얀 예복을 차려입고 등장하는 것도 물론, 결혼식 씬 때 종 치며 줄을 타던 토드는 분명 그게 진심이 아닐거라며 엘리자벳을 비웃고 있었는데, 마지막 베일씬에서는 엘리자벳이 죽음이 구원이라고 말할 때 토드의 표정은 그게 정말 네 진심이구나, 하는 복잡미묘한 표정이 보이거든요. 엘리자벳엔 여러가지 사랑의 유형이 존재하는데(부모자식 간의 사랑, 부부의 사랑, 나라에 대한 사랑 등) 그 중 정말 아모르에 해당하는 마음 깊은 사랑이 엘리자벳과 토드로 표현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엘리자벳이라는 뮤지컬은 보면 볼수록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 @김버찌-r4s
    @김버찌-r4s 6 лет назад

    엘리자벳은 볼 때마다 다른 영감을 주는 극이라 저역시도 그날그날 기억에 남는 신이 다른데, 오늘은 2막에서 루돌프와 불렀던 그림자는길어지고가 제일 여운이 남네요. 이 곡은 루돌프가 처한 상황이나 긴장감을 풀어내는데 제일 맞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