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많이 무시하다 보니...’ 불과 1.3m에서 추락해 산재사망 ‘안전모’만 썼어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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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2 ноя 2024
- 짓다가 만 농업용 창고가
한 달 넘도록 방치돼 있습니다.
산업재해를 알리는
작업중지명령서가 붙어있는 이곳에서는
지난달 4일
건설노동자 김모 씨가
창고를 짓던 중
1.3m 높이에서 머리부터 떨어져
뇌출혈로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는
보이는 것처럼 성인 가슴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특히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이동식 작업대에서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업체가 안전모 착용 등
가장 기초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겁니다.
아산의 창고시설에선
지난달 14일 지붕 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4.5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곳 공사현장에는
슬레이트 지붕과 지지목이 낡고 삭아버려
작업자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추락 사망 산재가 발생했습니다.
안전발판과 추락방호막,
고소 작업대 중 하나만 설치해도
막을 수 있던 사고였지만,
영세 건설업체에선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이 같은 지역 건설업종
산재 사고를 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50건 안팎 발생했고,
이 중 5억 미만 소규모 현장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근배/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산재예방지도과 팀장
"현장 안전의 기본은 안전모 착용인데
이런 것들이 많이 무시되다 보니까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떨어지면 죽습니다
이런 말도 있거든요."
노동당국은
안전모의 올바른 착용이
목숨을 지키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안전모를 착용하면
턱 끈까지 확실하게 착용하시고,
그 상태에서 재해자가 쓰러졌다면
당연히 뒷부분 보호장치가
머리를 보호했을 겁니다."
안전장비가
생명과 얼마나 직결되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쾅!"
15kg에 달하는
쇠공이 머리 위로 떨어졌지만,
안전모 덕분에 무사합니다.
벽돌이나 쇳덩이 같은 자재가
자주 떨어지는 공사현장이나
높은 곳에서 추락했을 때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생명보호 장칩니다.
황문실/
안전보건공단 충청안전체험교육장 부교수
"추락할 때 아무래도
머리 부상을 입었을 때
가장 큰 재해를 입을 수 있잖아요.
피해를 방지해주는 것인데요.
안전모를 댄 후에 추를 떨어트려서…"
공사현장의 벽이나 바닥, 지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구멍인 개구부도
예외가 아닙니다.
"쾅… 읔!"
1.8m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충격이, 하부에 가해지는 충격이
상당히 강합니다.
실제로 떨어졌다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큰일인 것 같습니다.
실제 건설현장이라면
골절상뿐만 아니라 사망할 수도 있는데,
개구부 덮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낙하사고로 허공에 매달렸을 때
그네식 안전대는 쉽게 균형 잡고 버텼지만,
벨트식은 1분을 버티기 힘들 정도입니다.
돈이 조금 더 든다고
다소 귀찮다고 개인 보호장구를
등한시하는 안전불감증이 여전할 때
산업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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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님이 고생 많으시네요 ㅠ
수고많았습니다
안전모...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양날의 검이죠. 정말 필요한 작업지가 있는반면 오히려 걸리적 거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늘도 안전관리자랑 이야기했는데, 머리위로 떨어지는거 하나도 없고, 하나꼽아보면 추락인데, 리프트 타는거 빼면 딱히 진짜 사람이 죽는다고 할만한 높이도 아니고, 추락 방지하려고 이동식 계단도 2개 나두고 사용중인데, 리프트는 안전모를 착용한다 한들 무조건 전 인원에게 쓰라고 강요하는거도 문제가 있다. 현장 이야기 1도 안듣는다.
안전모 안전모하는데 현장에서 써보세요 자동차 운전자들도 다 써야하는거 아닙니까
솔까 안전모, 안전대, 안전화 주면 뭐함? 안전모 집어던지고... 안전대 고리 띠어버리고... 안전화 당근에 팔아묵고....
킬포 1:42 고생하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