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의 오후-고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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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7 янв 2025
  • 흐린 날의 오후 난 거릴 걷고 있네
    지난날의 일들이 바람 되어 스쳐가고
    지나가는 사람 날 지나버린 기억
    발길에 채이면서 오후는 흩어져
    내 빈 마음에 남은 만날 길 없는 사람
    발길을 헤매이게 하네 난 하루 종일 걷다
    이제는 길을 멈추네 쓸쓸한 바람 소리
    왜 그댄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걸까
    이토록 애타는 내 마음
    난 하루 종일 자꾸 하염없이 걷고 있네
    이 거리 음~
    밤이 오는 거리 그대 없는 거리를
    맘 아프도록 많이 걷다 보면은
    비도 또 쏟아질까 그때 나는 문득
    기억나는 그 찻집 우산을 접어드는
    내 발걸음 멈추는 그곳은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출처: caliman.tistor... [길에서 길을 묻다: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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