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투자 분주한데…조용한 삼성SDI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대형 투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1,2공장을 비롯해 포드와의 조인트벤처 등 총 9조원을 투자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고 밝혔습니다
GM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도 현대차와 인도네시아에서 합작법인 출범을 예고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이 전기차 분야에 집중 투자하면서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유럽, 미국 등 자동차 3대 시장 가운데 미국의 전기차 보급률은 유달리 낮았습니다. 그만큼 잠재성이 더욱 높은 시장이라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SDI 역시 미국의 전기차 관련 세제 혜택 등을 감안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차세대 배터리 방향성이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만큼 대규모 투자에는 신중한 분위깁니다. 때문에 삼성SDI의 투자 결정이 연내에는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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