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27일 부터 3월1일까지 제주도를 혼자 여행했습니다. 하늘빛은 회색 , 흐린날이었고 이따금 비가 오곤했어요. 혼자서 스쿠터를 빌려서 바다가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오후 4시쯤, 약간 추워져서 바다가 보이는 3층 건물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안은 손님이 없어서 2층부턴 불이 꺼져있었어요 . 따뜻한 카페라떼를 주문한후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조명은 손님도 저밖에 없고 불이 꺼져있어서 약간 회색을 띄고있었어요. 바다와 부서지는 파도가 잘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서 이 플리를 듣고 하염없이 아무 생각없이 바다를 보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약간은 춥고 쓸쓸하면서도 편안한, 신기한 감정이었어요. 굉장히 저에겐 소중한 기억이고 그때의 감정은 평생 제게 힘을 줄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귀를 때리던 거센 파도 소리가 아득히 멀어져만 간다. 시원했던 바닷물은 서서히 피부가 시릴 정도로 몸 사이사이를 감싸 안는다. 시야를 가리던 물거품이 사라져갈 때쯤 바다 밖의 빛도 옅어져간다. 빛이 옅어지는걸까 내 시야가 좁아지는걸까 생각할 때 날 감싸는 바다물에 몸을 맡기고 잠에 들려할때 였다. 차갑던 바닷물의 감각이 옅어져가며 몸이 따뜻해져가는게 느껴졌다. 그렇게 끝을 맞이했다.
얼굴도 하얗고 머리색도 하얀 숏컷 여자아이가 고래랑 친해지고 서로의 푸른 눈빛에 점점 호감이가고 친해지고 사람들이 고래를 죽일려할 때 여자아이가 지킬려하고 이겨냈을 때 또 서로 다니는데 아름다운 바다거 점점 사람들 손에 더럽혀져 고래가 죽고 여자아이도 죽어 바다 밑으로 갔으면 좋겠다..물론 고래는 바다 위에 둥둥 떠있지만 영혼은 가라앉은 여자아이 곁에서 지키는..
고래야. 고래야. 푸른 고래야. 푸른 눈빛을 한 고래야. 큰 바다를 가진 고래야. 가끔 네가 나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곤 해. 푸른 아이? 그냥 여자아이? 아니면 그냥 사람? 어느쪽이든 좋을 것 같긴 해. 나는 네가 좋거든. 근데 된다면 그게 된다면 나는 꼭 푸른 아이가 되구 싶어. 너한테 기억된다면 그렇게 기억되구 싶어. 푸른 고래와 푸른 아이로. 바다 같은 고래와 바다 같은 아이루. 고래야. 푸른 고래야. 바다 같은 고래야. 혹시 너를 닮은 이 바다 속을 떠나니니? 혹시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를 따라 부서지니? 고래야. 고래야. 푸른 고래야. 혹시 너두 죽었니?
물 위에 떠 있으면 귀에 물이 들어가 소리가 잘 안 들리는게 좋아 그냥 내가 숨 쉬는 소리, 물이 일렁이는 소리만 들리고 다른 소리는 저 멀리 떨어져서 눈감고 가만히 있으면 고민도 머리 아픈 생각들도 멀리 흘러가는 거 같아서 그렇게 홀로 떠다니다 일어나면 다 해결될 거 같아서
진짜 그거 같다.. 귀족 주인공이 모래 위를 걷는데 저 멀리서 예쁘게 반짝이다 물속으로 다시 빠져들어가는 무언가가 있는 거지, 혹여나 사람의 구조 신호일까? 주인공은 놀라서 바다를 제치고 얼른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였던 그곳으로 가봤는데 사람은커녕 그냥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물결만 남아있던 거야, 헛걸음쳤다 생각하고 돌아가려는데 뒤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지,
물 소리가 들린다. 물 속에 몸을 누이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그러면, 그렇게 하면... 나의 심장이 날치떼처럼 웅웅대는 소리가 들리고 물거품이 이는 소리가 들리고 철썩 철썩,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렴풋하게 바다가 속살거린다. "너는 물고기로 태어났구나." -네이버 웹툰 '고래별' 中
이번 플리는 약간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공허한 해변가 모래밭에 앉아서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내 맘 속 짐들을 덜어내는 느낌.... 힘들어도 밝은 척 괜찮은 척 같은 가식으로 꾸미면서도 애써 웃었던 내 모습이 가련해서 마음이 미어지는 데 잔잔한 파도 소리가 그런 내 맘을 안다는 듯이 크게 일한다고 차가운 새벽 공기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으엌 오글거려.. 🦑🦑)
효정님 이번 플레이리스트도 너무 잘 듣고 있어요!! 공부하면서 플리를 듣다가 넣으신 대사? 음성들이 들리는데 그 음악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조금 자극적인 느낌이라서 듣는데 조금 힘들었거든요… 혹시나 클린 버전? 으로 올려주는 것도 한 번쯤 고민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당 사랑해요💗💗
폐부 가득히 물이 차올랐다. 소리가 바다의 입자에 막혀 내 귓속만을 웅웅대다가 거두었다. 눈물을 가득 머금은 말로 한 번, 두 번, 세 번... 이내 지르던 비명이 함께 멎었다. 날카로운 칼붙이가 몸을 찌르듯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폐부 내에 가득찼던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몰아내고 자리잡은 물은 내 숨을 거둬가기엔 충분했다. 손 끝부터 서서히 감각이 사라졌다. 뜨겁지만, 차가웠다. 물꽃, 그 날 내가 보았던 물꽃은 나를 앗아가려는 신의 사자였을지도 모른다. 하얗게 번진 눈 앞에서 서서히 일렁이는 물꽃들이 너울에 몸을 맡겼다. 괴기스러울 만큼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곳이었다. 눈을 감았다. 너울을 따라 몸이 산산이 부숴졌다. 바다는 어머니가 아니다. 모든 것을 품다못해 앗아가버리는 바다는, 더 이상 어머니가 아니다.
효정님...! 퇴폐집착공 리스트 댓글이 막혀서 여기에 여쭤봐요ㅠㅠ 혹시 roxy 프리든으로 타임스탬프 적어놓으신 부분 누르면 나오는 노래가 잇는데 그게 roxy 노래 나오기전에 나오는 펑키한 노래거든요ㅠㅠ 아무리찾아도 안나오는데 제목좀 알수있을까요?!! ㅠㅠ 항상 좋은노래로 감동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욕조의 배수구를 막고 따뜻한 물을 틀었다. 안녕 석윤아.잘 지냈냐는 말은 할 수가 없네.어떤 단어로 꽃봉오리를 피우기도 전에 시간이 멈춘 네 안부를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 미안해.뼈가 깎여 나갈지라도 반드시 결과를 바꿔 보이겠다는 약속.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키지 못했어.남겨진 내가 평범한 일상을 대가로 지불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는데.피투성이가 된 손으로 타고 올라간 벽의 꼭대기에 다다르면, 위에 있던 사람이 발로 밟고 밀어서 다시 추락시켰어.그게 수십번.수백번 반복됐어.지금 이 순간도 혈관을 따라 흐르는 검붉은 피는 세상에 대한 불신과 증오로 가득 차 버려서.나조차도 어떻게 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렸어.갈기갈기 찢겨버려 넝마가 된 상흔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는걸까. '괜찮아.다 괜찮아..응?' 난 괜찮지가 않아 엄마.이제 못하겠어.온갖 불합리함에 맞서 외로이 투쟁하는 것도.이런 추악한 지옥에서 매 순간 발길질 당하면서 숨을 쉬고.먹고.자는 것도.더는 못해먹겠어. 멸시가 가득 들어찬 눈으로 날 바라보는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했어.세상이 끊임없이 날 벼랑 끝으로 밀어낸다면..그래.내가 이 세상에서 꺼져 주겠다고. 처음부터 정해진 결말이었는지도 모르겠다.난 눈을 감고.귀를 막고 인정하지 않은 채로 처절하게 발버둥 쳐왔던 거야.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허탈하면서도, 한편으론 홀가분해졌어.더 이상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마음을 비워낸 걸까. 팔목을 담근 욕조의 물이 잉크를 떨어뜨린 듯 붉은 빛으로 번져갔다. '고생 했어...' 스스로에게 건넨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위로와 함께 천천히 눈꺼풀을 내리닫았다.
듣다 주무셔도 됩니다 :)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Hayne ㅡ Reverie
02:32 future nat - drifting
04:55 Nohone ㅡ Quiet Saturday Night
08:08 jayjayd ㅡ childhood memories
10:33 aqualina - memory lane
13:13 Miscinc ㅡ I Never Felt Like This
16:13 AYEON - Not me
18:50 City Girl - château fountain
21:32 AYEON - Alone On D Beach
24:36 AYEON - Lost Memories
00:01 🌊┈┈┈┈┈┈*∘┈┈✩ 28:34
⇆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 ↻
효정님 원본 사진 링크를 알 수 있을까요? yoon으로 검색했는데 안 보여서요ㅠㅠ
🌊 *_물꽃_* :
┈*∘✩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물결을 꽃에 비유한 순우리말 ゜゚・*☆ 🐋
헐 순우리말 너무 이뻐요
프사랑 댓이랑 넘 잘 어울려ㅜ몽글몽글해ㅐ
@@애긔빵디 마자요마자요ㅠㅠ
와 진짜 너무 예쁜 단어다..
10년지기 친구랑 가장 심하게 싸운 날이었는데 이 영상에서 울음소리가 나오는 시점부터 친구랑 눈이 퉁퉁 부울 때까지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ㅋ 왜 싸웠는지 무슨 말을 했길래 밤을 새서 울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역설적이게도 행복했던 것 같아요
2022년 2월27일 부터 3월1일까지 제주도를 혼자 여행했습니다. 하늘빛은 회색 , 흐린날이었고 이따금 비가 오곤했어요. 혼자서 스쿠터를 빌려서 바다가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오후 4시쯤, 약간 추워져서 바다가 보이는 3층 건물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안은 손님이 없어서 2층부턴 불이 꺼져있었어요 . 따뜻한 카페라떼를 주문한후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조명은 손님도 저밖에 없고 불이 꺼져있어서 약간 회색을 띄고있었어요. 바다와 부서지는 파도가 잘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서 이 플리를 듣고 하염없이 아무 생각없이 바다를 보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약간은 춥고 쓸쓸하면서도 편안한, 신기한 감정이었어요. 굉장히 저에겐 소중한 기억이고 그때의 감정은 평생 제게 힘을 줄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첫번째 곡 약간 스듀 겨울 브금 재질..? 겨울바다 느낌이라서 넘 좋아유💙
헐 이거 바다 조명이라는 거 사시고 블루투스 해서 들으면 감성 미쳐써요….💙❤️🔥
헐.. 바다라니... 효정님의 제주바다 플리 기대하겠사옵니다..🙇🙇
처음에는 귀를 때리던 거센 파도 소리가 아득히 멀어져만 간다. 시원했던 바닷물은 서서히 피부가 시릴 정도로 몸 사이사이를 감싸 안는다. 시야를 가리던 물거품이 사라져갈 때쯤 바다 밖의 빛도 옅어져간다. 빛이 옅어지는걸까 내 시야가 좁아지는걸까 생각할 때 날 감싸는 바다물에 몸을 맡기고 잠에 들려할때 였다. 차갑던 바닷물의 감각이 옅어져가며 몸이 따뜻해져가는게 느껴졌다. 그렇게 끝을 맞이했다.
노래 들으면서 읽으니깐 몰입력 대박..
그냥 제가 그 글 주인공? 상황에 있는 거 같아요.. 너무 좋다
요즘 바다, 고래랑 인어에 빠졌는데 .. 이 플리를 발견하다니 바닷속에서 보석을 찾은 기분..🥺💙🤍
너무너무 기다려져요…
와 이거 첫곡부터 명곡 완전 몽환적임
비오는 날 불 다 꺼놓고 침대에 누워서 포근하게 이 플리 듣고 싶다.. 너무 좋아요.. ❤
여름이면 여름바다만의 느낌이, 겨울이면 겨울바다만의 느낌이 너무 낭만적이더라고요ㅎㅎ 곧 겨울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겠죠?
효정님 사랑해요,, 오래오래 만수무강 해주세요,,🦋
효정님은 천재세요,,
최애 플리에요. 친구들이랑 동해 놀러갔을 때 느낀 잔잔한 감동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데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게끔 하는 플리라서요! 특히 가장 첫곡이 파도가 부서지는 장면과 파도소리를 연상시켜요. 오랜만에 바다 보고 싶네요🌊🌊
오늘 밤은 이거 들으면서 자야겠어요..😴
얼굴도 하얗고 머리색도 하얀 숏컷 여자아이가 고래랑 친해지고 서로의 푸른 눈빛에 점점 호감이가고 친해지고 사람들이 고래를 죽일려할 때 여자아이가 지킬려하고 이겨냈을 때 또 서로 다니는데 아름다운 바다거 점점 사람들 손에 더럽혀져 고래가 죽고 여자아이도 죽어 바다 밑으로 갔으면 좋겠다..물론 고래는 바다 위에 둥둥 떠있지만 영혼은 가라앉은 여자아이 곁에서 지키는..
고래야.
고래야.
푸른 고래야.
푸른 눈빛을 한 고래야.
큰 바다를 가진 고래야.
가끔 네가
나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곤 해.
푸른 아이?
그냥 여자아이?
아니면 그냥 사람?
어느쪽이든 좋을 것 같긴 해.
나는 네가 좋거든.
근데 된다면 그게 된다면 나는 꼭
푸른 아이가 되구 싶어.
너한테 기억된다면 그렇게 기억되구 싶어.
푸른 고래와 푸른 아이로.
바다 같은 고래와 바다 같은 아이루.
고래야.
푸른 고래야.
바다 같은 고래야.
혹시 너를 닮은 이 바다 속을 떠나니니?
혹시 산산히 부서지는 파도를 따라 부서지니?
고래야.
고래야.
푸른 고래야.
혹시 너두 죽었니?
혹시 다 시인이신가요…? 내용이 다 너무 이뻐요 ㅜㅜㅜ🌊🐋
@@user-lg6mp5cr8x 우와... 넘 감사해요 예상치도 못한 칭찬이라 부끄부끄
고래야 우리의 안식처가 수갈레로 부서지고 있어.
어느새 우리의 푸르고 맑던 바다가 까매졌어.
새들은 까매진 바다에 발이 묵여서 다신 못 날아
우리의 주위를 돌며 속삭이던 물고기들은 까맣게 삼켜져서 저 위로 올라갔어.
우리 이젠 악몽을 뒤로하고 영원히 꿈속에서 헤엄치자.
@@yn_432 저 혹시 책을 쓰고있는데 너무 좋은 글인것 같아서요 🥹 참고해서 글을 써도 될까요💧💧🥹
와.. 잠와여..ㅜㅜ 파도 소리 좋아해서 배게 쓰다듬으면서 잤는데! 면배게 손으로 쓰다듬으면 파도 소리가 났거든요!…..☺️ 그립다
효정님 덕에 지루한 공부 노래들으면서 버팁니다,,,, ㅜㅡㅜ 이번 플리도 짱좋아요
파도앞에서 헤드셋끼고 생각정리하기 딱 좋은 플리ㅠ 너무 좋아요
물속을 유영하며
하와이보다좋은 제주바다수영
떠오르는 시원한 느낌
좋은 음악감사합니다 🐳🐋🐬
비 오는 날에 좋네용...❤💥
항상 좋은 영상과 노래 감사합니다 :)
요즘 효정님 플리 들으면서 자기전에 스트레칭 하는게 일과가 되어버렸어요..
절대 평생 함께하기😉
물 위에 떠 있으면 귀에 물이 들어가
소리가 잘 안 들리는게 좋아
그냥 내가 숨 쉬는 소리,
물이 일렁이는 소리만 들리고
다른 소리는 저 멀리 떨어져서
눈감고 가만히 있으면 고민도 머리 아픈 생각들도 멀리 흘러가는 거 같아서
그렇게 홀로 떠다니다 일어나면 다
해결될 거 같아서
늦가을 밤바다,겨울이 되기전 쌀쌀한 밤하늘과 바다가 생각나는..
옆에서는 폭죽소리 떠드는소리..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긴 나..
요즘에 제일 잘듣고있는 플리 🌊 항상 듣다 잠들어요🌊🌊
저는 이 플리가 유독 좋더라고요
들으면서 공부하고 들으면서 책 보고…
효정님 플리 덕분에 요즘 행복합니다 왜 이제야 제 알고리즘에 뜬 건지… 🥲
진짜 그거 같다.. 귀족 주인공이 모래 위를 걷는데 저 멀리서 예쁘게 반짝이다 물속으로 다시 빠져들어가는 무언가가 있는 거지, 혹여나 사람의 구조 신호일까? 주인공은 놀라서 바다를 제치고 얼른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였던 그곳으로 가봤는데 사람은커녕 그냥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물결만 남아있던 거야, 헛걸음쳤다 생각하고 돌아가려는데 뒤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지,
언니 저 말했던대로 제주도 와서 듣고있어요 고마워요~
바라만 봐도
쓰러질듯
생각만해도
안겨올듯
오늘은 나도와락
너를 향해 쓰러지는
조그만 바다가
되어볼까 그런다
- 나태주
와..나태주 작가님♡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이정하,
와... 효정님 최근 영상들 왤케 좋아요ㅜㅜㅠㅠ 진짜 쌤 플리 듣다보면 제 새로운 취향을 알아가는 느낌😭😭👍
물 소리가 들린다.
물 속에 몸을 누이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그러면, 그렇게 하면...
나의 심장이 날치떼처럼 웅웅대는 소리가 들리고
물거품이 이는 소리가 들리고
철썩 철썩,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렴풋하게 바다가 속살거린다.
"너는 물고기로 태어났구나."
-네이버 웹툰 '고래별' 中
바로 찾아오지 못한 저를 혼내주십셔어,, ͡° ͜ʖ ͡°
(쓰담)
@@hyo_ ㅇ,,아닛,, 지금 봤어요,,,! 쓰담이라니,,, 헿😊
이번 플리는 약간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공허한 해변가 모래밭에 앉아서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내 맘 속 짐들을 덜어내는 느낌....
힘들어도 밝은 척 괜찮은 척 같은 가식으로
꾸미면서도 애써 웃었던 내 모습이 가련해서
마음이 미어지는 데 잔잔한 파도 소리가
그런 내 맘을 안다는 듯이 크게 일한다고
차가운 새벽 공기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으엌 오글거려.. 🦑🦑)
일한다고(X) 일렁이고(O)
진짜로 효정님 감성의 플리 너무 좋아요
와.. 이거 듣다 갑자기 재밌는 소재 생각나서ㅓ
그림그리면서 듣고 있어요 댓은 잘 안다지만 플리 재밌게 듣고 있어요!
~--~-----~~----~
V
ㅣ
A 플리가 너무 좋아서 바닷속에서 그랜절 박습니다(이상하게 그려짐)
O
효정님 이번 플레이리스트도 너무 잘 듣고 있어요!! 공부하면서 플리를 듣다가 넣으신 대사? 음성들이 들리는데 그 음악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조금 자극적인 느낌이라서 듣는데 조금 힘들었거든요… 혹시나 클린 버전? 으로 올려주는 것도 한 번쯤 고민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당 사랑해요💗💗
진짜 미쳤다… 이런 감성 너무 좋아ㅠㅠㅠ
첫곡 미쳤네
폐부 가득히 물이 차올랐다. 소리가 바다의 입자에 막혀 내 귓속만을 웅웅대다가 거두었다. 눈물을 가득 머금은 말로 한 번, 두 번, 세 번... 이내 지르던 비명이 함께 멎었다. 날카로운 칼붙이가 몸을 찌르듯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폐부 내에 가득찼던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몰아내고 자리잡은 물은 내 숨을 거둬가기엔 충분했다. 손 끝부터 서서히 감각이 사라졌다. 뜨겁지만, 차가웠다. 물꽃, 그 날 내가 보았던 물꽃은 나를 앗아가려는 신의 사자였을지도 모른다. 하얗게 번진 눈 앞에서 서서히 일렁이는 물꽃들이 너울에 몸을 맡겼다. 괴기스러울 만큼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곳이었다. 눈을 감았다. 너울을 따라 몸이 산산이 부숴졌다. 바다는 어머니가 아니다. 모든 것을 품다못해 앗아가버리는 바다는, 더 이상 어머니가 아니다.
로파이 스타일이네요 감사합니당
오늘도 바다로 가
물로 젖은 모래를 밟으며
파도를 뒤척이며
너에게 줄 물꽃을 찾아보네
14:45 무서웡
내 인생이 딱 이 플리 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다는 날마다 다르게 파도를 치겠지만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수아와 마리의 사랑처럼, 영원토록
재와 물거품中
잔잔한 물보라를 일으켜~🌊
효정님...! 퇴폐집착공 리스트 댓글이 막혀서 여기에 여쭤봐요ㅠㅠ 혹시 roxy 프리든으로 타임스탬프 적어놓으신 부분 누르면 나오는 노래가 잇는데 그게 roxy 노래 나오기전에 나오는 펑키한 노래거든요ㅠㅠ 아무리찾아도 안나오는데 제목좀 알수있을까요?!! ㅠㅠ 항상 좋은노래로 감동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뭔가 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집이 제주도인데 집가고 싶어지네요ㅠ 집가고싶당...우리지입!!!!
효정님 안녕하세요, 일단 복귀 소식을 이제야 알게되어서 인사부터...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전에 올리셨던 델루나 플레이리스트의 라인업을 알고 싶어서 그런데
아직 자료가 남아있다면 답변 꼭 좀 부탁드립니다 제 최애 플리에요ㅜ.ㅜ
효정님 일본 애니메이션 띵곡모음 그거 최애였는데 시라졌네요 ㅜ.ㅜ 다시 올려주실수있나요 없으면 나왔던 노래들하고 yama 노래 나올때 꼬깔 쓴 사람 두명 사진 출처도 알려주실수있나요
진짜 첫번째곡만 한달동안 찾은고 같은데 안나와요ㅠㅠ 공지에 써주신거 적어도 안나와요ㅠㅠ 노래 어디서 찾으셨나요ㅠㅠㅠㅠㅠ
사랑해
욕조의 배수구를 막고 따뜻한 물을 틀었다.
안녕 석윤아.잘 지냈냐는 말은 할 수가 없네.어떤 단어로 꽃봉오리를 피우기도 전에 시간이 멈춘 네 안부를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
미안해.뼈가 깎여 나갈지라도 반드시 결과를 바꿔 보이겠다는 약속.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키지 못했어.남겨진 내가 평범한 일상을 대가로 지불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는데.피투성이가 된 손으로 타고 올라간 벽의 꼭대기에 다다르면, 위에 있던 사람이 발로 밟고 밀어서 다시 추락시켰어.그게 수십번.수백번 반복됐어.지금 이 순간도 혈관을 따라 흐르는 검붉은 피는 세상에 대한 불신과 증오로 가득 차 버려서.나조차도 어떻게 할 수가 없게 되어 버렸어.갈기갈기 찢겨버려 넝마가 된 상흔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는걸까.
'괜찮아.다 괜찮아..응?'
난 괜찮지가 않아 엄마.이제 못하겠어.온갖 불합리함에 맞서 외로이 투쟁하는 것도.이런 추악한 지옥에서 매 순간 발길질 당하면서 숨을 쉬고.먹고.자는 것도.더는 못해먹겠어.
멸시가 가득 들어찬 눈으로 날 바라보는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했어.세상이 끊임없이 날 벼랑 끝으로 밀어낸다면..그래.내가 이 세상에서 꺼져 주겠다고.
처음부터 정해진 결말이었는지도 모르겠다.난 눈을 감고.귀를 막고 인정하지 않은 채로 처절하게 발버둥 쳐왔던 거야.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허탈하면서도, 한편으론 홀가분해졌어.더 이상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마음을 비워낸 걸까.
팔목을 담근 욕조의 물이 잉크를 떨어뜨린 듯 붉은 빛으로 번져갔다.
'고생 했어...'
스스로에게 건넨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위로와 함께 천천히 눈꺼풀을 내리닫았다.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룰루 밀러
첫 곡만 따로 더 듣고 싶은데 안 보여요 ㅜㅜㅜㅜㅜ 혹시 아시는 분ㅠㅠㅠㅜㅜ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