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에서 '탈당 문턱'까지…안철수의 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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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무릎팍'에서 '탈당 문턱'까지…안철수의 부침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는 당의 공동창업주였습니다.
혁신안을 둘러싼 문재인 대표와의 갈등 끝에 결국 탈당으로 가닥을 잡기까지의 과정을 백나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 출연, 청춘콘서트 진행으로 젊은이들의 멘토로 급부상했던 안철수 전 대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박원순 당시 후보에게 조건없이 자리를 양보하자 정치 냉소주의에 갇혀있는 우리 사회엔 거대한 안풍이 몰아쳤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를 발판삼아 잠재적 대권후보로 떠오른 안 전 대표.
2012년 9월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순탄치 않은 후보단일화 과정 끝에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하는 형식이었지만 대선 막판 지지율이 정체에 빠진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2013년 4월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안 전 대표는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다 측근들의 반대에도 민주당과의 합당에 합의, 새정치민주연합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30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했고, 지난 9월 혁신안을 두고 문재인 대표와의 갈등이 격화했습니다.
계속되는 문 대표와의 갈등 속에 안 전 대표는 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 연대에 맞서 전당대회를 역제안했고, 문 대표가 거부하자 최후통첩을 하며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씀해 주십시오. 이제 더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탈당과 잔류 사이에서 장고를 거듭하던 안 전 대표.
결국 탈당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새정치연합은 누란 위기에 몰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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