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 진짜... 처음엔 기괴스러웠는데 두세번 듣고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나를 잊으셨습니까","평안하십니까" "나를 지우셨습니까","강녕하십니까" 이부분도 너무 좋네요 질문의 뜻이 나를 잊어버리고 잘사냐 묻는 듯 평안하냐 강녕하냐 약간 비꼬는 느낌이드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원망해서 잊었냐 지웠냐고 묻지만 뒤에 평안하냐 강녕하냐 질문하는건 아직도 사랑이나 미련이 있어 잘지내냐고 묻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처음에는 악에받치듯 화가나있듯이 부르다 끝부분에 울음기 섞인 목소리에 끝에는 결국 후회와 서러움이 묻어나게 부르는 부분에서 같이 울컥했어요 안예은 멋지다!! 진짜 이런 아티스트 너무 보물이네요!
아미쳤다ㅠㅠ능소화 찾아보다가 엄청난걸 봤는데 능소화의 전설이 한 궁녀가 하루아침에 승은을 입어 빈의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왕은 첫날밤이후로 궁녀를 찾지않았고, 순한 성품이었던 궁녀는 내명부싸움에 궁궐 가장 구석진 곳으로 처소가 밀려난다. 그럼에도 하염없이 왕을 기다리던 궁녀는 상사병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아사했고, 초상조차 치뤄지지못한채 담장가에 묻히게된다. 그 후 무덤가에 꽃이 폈는데 임금이 올까 보기위해 담장가로 높고 길게 뻗고 발소리라도 들릴까 꽃잎이 넓게 폈으니 그것이 능소화다 미쳤냐구요ㅠㅠ 가사가 모함당하면서도 왕을 기다리긴하는데 오지도않고 억울한걸 풀어주지도않고 개밉고 개때리고싶은데 일단 사랑은하는 궁녀같아서 눈물 줄줄..
고전시가 등등 예로부터 남아있는 문학 작품들 속 여성은 자신을 버리고 돌아오지 않는 남성을 "끝까지 절개를 지키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동적인, 또 헌신적인 태도만을 보여왔는데, 능소화라는 곡에서는 많은 작품 속에서 늘 배제되어왔던 기다리는 여성의 분노와 원망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너무너무 새로움ㅋㅋㅋ
뒤로가면 갈수록 이이이가 격해지는데 고음지르는것도 너무 울어서 목나간거 표현한거같아.. 진짜 안예은이라는 장르를 하나 만들자 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지..? 진짜 소름돋을 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운 무대다 +) 수정 안하려고 했는데 지능형 안티 댓글 아니냐 뭐다 그러더라구요? 11개월 전 댓글에 그렇게 태클을 걸고 싶으셨나봐요. 당시에는 라이브 영상 잘 안보고 알고리즘에 뜨는 무대 영상 한 두개씩 보는 정도였고 원래 목이 잘 갈라진다는것도 몰랐을뿐더러 지금 이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너무 울어서 목이 나간것처럼 느껴지기에 남긴 댓글이었어요. 근데 뭐 지능형 안티 아니냐 그러면 슬프죠.. 잡덕이고 안예은님의 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좀 많이 슬퍼요. '아 내 생각을 담은 저 짧은 댓글이 누군가에겐 내가 지능형 안티로 보이는 댓글이겠구나' 싶어서. 알림이 쌓일리 없는 계정이라 뭐지하고 왔더니 11개월 전 댓글에 달린 답글이었네요. 아무 사람이나 지능형 안티 아님? 이러면서 떠들지 말아주세요. 당신은 아무 생각 없이 달았을지 몰라도 생각보다 어린 저는 속상하니까요. 뭐, 2.4천 좋아요면 그만큼 많은 분들이 제 생각에 공감해주신거겠죠? 앞으로 댓글 다는거 더 고민하고 달겠습니다. 덕분에 하나 더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국악은 국악이죠 창법이 안되서 지르는거라고 하기에는 안예은님은 올라갈 음이라는 걸 아니까 그건 아니라고 봐요 3개월전 댓글에 이렇게 올 줄은 몰랐는데 국악창법중에 저렇게 슬픔을 표현하는 창법이 있던걸로 알아요 저는 그걸 활용해서 저렇게 표현한 안예은님이 대단하다고 말한거구요! 단지 제 의견에 좋아요 눌러주신 1.2천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조는 여성 화자지 고전 시가보면 화자가 미상이거나 여자인 경우 보통 애정을 노래하는 경우가 많고 남자는 사대부라서 자신 애인을 두고 하는 거보단 임금이나 가족 중심으로 그리워하고 애정을 담아서 시를 지음 이 노래 어조를 봐서는 그리고 조선시대임을 생각하면 헤어진 인연을 그리워하는 여성 화자임
"춘향아... 잘 지냈느냐." 한 사내가 큰 나무 아래에 앉아 조용히 속삭였다.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내 춘향이 너를 처음 봤을 때가 선명하다. 꽃들이 만개한 봄에 네가 이 그네를 타는데 내 마음이 간질간질한게 산들바람 때문인지 너 때문인지를 몰랐었다. 그 후 너를 우연인척 만나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아느냐." 사내가 희미하게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난 아직도 춘향이 네가 보고 싶은데 내가 그리도 미워 꿈 속에서라도 한번을 찾아 와주지 않는 것이냐. 아니면, 암행어사가 되어 너를 데리러 오겠다는 내 약조를 못 믿었던 것이냐.. 춘향아 대답 좀 해다오..." 사내의 볼을 타고 애써 참았던 눈물이 흘러 내렸다. 여전히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고 텅 빈 그네가 바람에 흔들릴 뿐이었다. . . . . 사내가 텅빈 그네를 바라보며 홀로 중얼 거리며 웃다가 오열하는걸 본 아이가 어머니에게 쪼르르 달려가 물었다. "어머니, 저 사내는 왜 매일 저 나무 아래에 앉아 홀로 중얼 거리는 것입니까?" 어머니는 아이의 말에 사내를 불쌍하게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저 사내는 본디 이몽룡이라는 도련님이였는데 연인이던 춘향이를 두고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마을을 떠났단다. 허나, 어디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더냐. 몇 해를 넘겨도 감감무소식에, 새로 부임한 사또가 어여쁜 춘향이를 첩으로 들이려는데 고것이 당돌하게 거절하니 단단히 화가 난 사또가 해코지를 하려하니 춘향이가 딱 천 날을 지나도 임자가 돌아오지 않거든 사또의 첩이 되겠다 약조했지. 근데 999일이 지나도 님이 오지 않으니, 사또의 첩이 되기 싫었던 춘향이가 저 나무에 목을 메달았단다... 천일이 되는 날 아침에 님이 암행어사로 돌아올줄 몰랐던게지. 사정을 알게된 이몽룡은 사또를 엄하게 처벌했지만 자기를 반길줄 알았던 춘향이는 이미 싸늘한 사체가 되었으니.... 그 후부터는 저 나무 아래에 앉아 홀로 춘향이를 그리워한단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 들은 아이는 안쓰럽다는듯 사내를 쳐다봤다. "참 안됐어요... 하루만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것을...아니, 사또가 춘향이를 탐내지만 않았어도 이런 비극은 없었겠죠?" 아이의 얘기에 어머니는 잠시 조용히 생각하다 얘기했다. "글쎄다. 어쩌면 춘향이는 사또보다 이몽룡을 더 미워했을수도 있겠구나. 기약 없는 기다림은 사랑을 증오로 바꾸기에 충분하니...뭐, 이미 죽은 사람의 사연을 산 사람이 알아서 좋을건 없겠지. 밤 바람이 춥구나 어서 들어가자." 아이는 그제야 사내의 앞에 목이 꺽인 채로 쳐다보던 춘향이의 혼이 이몽룡을 차갑게 노려보는 중이라는걸 깨닫고는 물끄러미 쳐다보다 이내 어머니를 따라 신당으로 들어갔다.
곡의 초반은 사랑하는 연인에게서 버림받고 죽어가는 여인같았는데 곡이 후반부 클라이막스로 치닫으면서 점점 버림받고 슬퍼하기만 하던 사람이 슬픔을 넘어 분노하는게 너무 절절히 느껴지네요. 처음 들을 땐 내 사랑아 하던게 사랑하는 연인을 부르는건가 했는데 그 연인을 절절히 사랑하던 본인의 사랑을 안타까워하는 느낌.. 이렇게 버림 받을 것을 어찌 그리 절절히 사랑했느냐 안타깝고 억울하다 그렇게 외치는 것 같아요 이이히 하고 우는 소리도 그냥 서러움만 있는게 아닌 그런 원망하는 분노하는 그런 마음이 들리는 것 같고 무엇보다 이런 표현력의 가수님이 정말 대단하십니다ㅜㅜㅜㅜ오렌만에 홍연 듣고 싶어서 안예은님 검색했다가 또 엄청난 곡 듣고 가네요ㅠㅠㅠㅠ당분간 이 노래만 무한재생 할 것 같아요
서글프게 울기직전인것처럼 부르시다가 악에받친것처럼 지를때 소름돋았거든요..........마지막에는 이제 다 내려놓은것처럼 힘빠진 소리로 노래 마치시는것까지 너무...멋있다 예은님 노래는 들을때마다 머릿속으로 스토리를 상상하게되고 몰입하게돼서 정말 최고라는 말밖에는 할수가없어요 이번 곡 능소화도 예은님이 안예은해버렸다!👍👍👍💕💗❤
태초에 이런 아이가 있었다 성인이 될 확률이 20%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아이는 사람을 보고 5초만에 곡을 작곡하곤 했어. 또한 남다른 음악 재능을 보여줬는데 답답한 꼰대가 별로라고 했지만 안목 좋은 사람이 살려주어 거의 국악이면서도 트롯이면서도 R&B느낌도 있는 곡을 혼자 작사 작곡하고 심지어는 명곡을 더 명곡처럼 편곡했지. 그래서 우리는 그 천재아이를 이렇게 부르기로 했어. "안예은"
옛날 어느 궁궐에 복사꽃빛 고운뺨에 자태도 아리따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어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 어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이 요사스런 마음을 먹었더라면 갖은 수단을 다해 임금을 불러들이려 했을 것이건만, 마음씨 착한 빈은 이제나 저제나 하며 임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다른 비빈들의 시샘과 음모 때문에 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밀려나게 된 그녀는 그런 것도 모른 채 임금이 찾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혹 임금의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가를 서성이기도 하고 담 너머로 하염없는 눈길을 보내기도 하며 애를 태우는 사이에 세월은 부질없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또는 진행 중인 관계와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기술하는 비공식적인 고통이자 마음의 병이다. 육체적, 정신적 증상을 모두 호소할 수 있다.)에 걸려 ‘담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는 애절한 유언을 남기고 쓸쓸히 죽어갔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한여름 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고개를 떨굴 때 빈의 처소를 둘러친 담을 덮으며 주홍빛 잎새를 넒게 벌린 꽃이 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능소화라 전해진다.
이정도면 장르 안예은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대중가요와 국악 사이 어딘가의 그 영역을 개척한 가수다.
이게 진짜 국악과 현대음악의 콜라보인듯...
진심 현대 국악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거같음. 단순히 국악으로 현대음악을 커버하거나 그반대가 아니라 그 둘을 합쳐서 새롭게 만든느낌
진심 인정이야 새로운 장르 탄생각
늘 이생각 하면서 예은님 노래 듣네요ㅠㅠ
커피엔케이키 손과~손에~ 붉은~ 실이~
약간 의상이 어색한게 어울림.... 사랑한 이가 죽임당하고 하려던 결혼식 취소하고 나서 밤낮이고 할거없이 계속 울다가 결혼식때 입으려던 드레스 입고 소리지르는... 그런는낌
오....가사 내용이랑 플러스해서
사랑한 이한테 죽임을 당해서 결혼식 때 입으려던 드레스입고 소리지르는 귀신 어때요? 나를 죽여놓고 벌써 잊은거야? 이런식으로
@@서원-k8w 헐미친 그거 유령신부처럼..... 두피까지 소름돋았어요...... 와 진짜 찐이다
그러니까요 ㅋㅋ 하비샴의 왈츠 생각도 나구...
thingamabob 하비샴 왈츠 ㄹㅇ 박정현 노래도 생각남...
결혼식때 신랑도망가서, 말술먹고
노래방간신부
가사에 대놓고 죽겠다고 나오다니... 굉장히 직설적이고 멋져... 지옥에서 만나자하고...
안예은만이 전할 수 있는 딱 안예은 아니면 누가불러? 하는 곡이다...
ㅇㅈ ㄹㅇ 안예은만 할 수 있엉..ㅠ
와...첨보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모르겠음 첨본다 이런가수
심지어 자기가 피를토하는거에 죽는대요 진짜 장르가 안예은이다
오직한국어로만만들어진노래
한자도 섞이긴 했지만.. 멋있어요.
한자어도 한국어에요..
@신수빈 라틴 문자로 써진 가사를 한글로만 쓰면 그거도 한글로 써진 가사인데 한글로만 써진 가사는 차고 넘침 한글이랑 한국어 구분좀
그래서 더 아름답다
요즘 가수(아이돌)분들은 다 해외팬들 저격한거같어요
역시 한국형 분노. 화가 그라데이션이야.👍
마지막 원통하오 부분 정말 좋다...ㅠㅠㅠㅠㅠ
그라데이션 분노ㅋㅋㅋㅋㅋㅋ100번째 좋아요는 제가 가져갑니당😊
그럼 전 110번 좋아요 가져갑니다
다들 200기다리시는 거 같아서 199 번째 좋아요 가져갑니다 ㅎㅎ
그라데이션 ㄷㄷ ㄱㅇㅈ
한국형 분노ㅋㅋ
헐 지금 보니까 머리장식 살짝 탄게 가사에 나오는 잿가루 날린다 화장한거구나 저 옷 수의였구나...! 드레스에 머리장식까지 곱게 한 여인이 죽어 화장당한거구나!!!!! 헐 스토리 미쳐써여.. 코디도 미쳐써여...!
아아악 소름 쫙 끼쳤어 뭔소리지 하고 다시 자세히 보는데 머리에 단 천끝이 불타있는거 보는순간 히이익 소리질름
아 머리 위 불탄 세마포를 화장당한 수의를 표현한 거였구나. 어떻게 저런 생각까지했을까.. 와 진짜 소름돋는다.
헐 거기에 약간 창백한 화장까지….
유진씨 굳
헐..소름..예은님도 천재인데 유진님도 천재네요~~소름돋아요ㅜㅠ
와...다들 여름하면 청량감있는 노래 내놓는데...발상의 전환쩐다.. 호러곡 이라니 ..
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함.. ㅋㅋㅋㅋ
오싹해 ..
@@할부지산타 한이 호러곡이였나...?
할부지산타 한은 아니지
@@할부지산타 여기서 영업하지 마세요...
대중음악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소신을 다하는 아티스트인듯. 계속 보다보면 한국판 시아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쌉인정....소름돋습니다...
오 비유 짱이다 한국판 시아
나도 계속보면서 시아 생각했는데, 반갑네요
오~~~~~~시아님 그러네요 딱이네요
한국 대중음악사를 개좆으로 보는건지 우상화가심한건지
마지막쯤에는 진짜 무슨 어린애가 우는거처럼 부르시네 ㄷㄷ진짜 원통한가보다
진짜 애기가 울부짖는거 같아요...
약간 사극에서 애기아씨가 노비를 좋아하는데 아빠한데 들켜서 노비랑 같이 죽게될때 애기아씨가 부르는것 같음
@@허소정-o1x 그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 아빠한테 들켜서 아빠가 애기아씨를 데리고 땅에 가서 노예를 묻어 버리는 것을 똑바로 보게 하는 상황이랑도 어울릴듯
말하는 아쟁 같아요 목소리가 훌륭한 악기라는 표현입니다
레알이네여 통찰력보소
말하는 아재로 봐서 아재는 원래 사람아닌가 이랬다
아쟁은 음이 낮아요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거고 해금이 음이 높아요
왤케 웃기냐
아쟁 보단 해금에 가까운듯 한데..
보통 울음소리가 엉엉아니면 흑흑인데 이이이로 표현한것도 소름돋고 멋짐
와 그게 울음소리였군요 뭔지 몰랐는데
노래 부르다가 엉!엉!엉!엉! 이러긴 이상해서 그런거 아닐까염...
@@탄산빠진탄산수 ㅜㅜㅜㅜㅜ상상했어......엉!엉!엉!엉! ㅜㅜㅜㅋㅋㅋ 감성 깨졌어요...감동 돌려내...
@@탄산빠진탄산수 ㅋㄱㅋㅋㄱㅋㄱ큐ㅠㅠㅠ
이이이이이ㅜㅠㅠㅠ
와 미쳤다... 진짜... 처음엔 기괴스러웠는데 두세번 듣고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나를 잊으셨습니까","평안하십니까"
"나를 지우셨습니까","강녕하십니까"
이부분도 너무 좋네요 질문의 뜻이 나를 잊어버리고 잘사냐 묻는 듯 평안하냐 강녕하냐 약간 비꼬는 느낌이드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원망해서 잊었냐 지웠냐고 묻지만 뒤에 평안하냐 강녕하냐 질문하는건 아직도 사랑이나 미련이 있어 잘지내냐고 묻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처음에는 악에받치듯 화가나있듯이 부르다 끝부분에 울음기 섞인 목소리에 끝에는 결국 후회와 서러움이 묻어나게 부르는 부분에서 같이 울컥했어요 안예은 멋지다!! 진짜 이런 아티스트 너무 보물이네요!
곡 해석을 .....
이히히~이히히~이히히~
어찌 그리 정확하게 하시나요?
진짜 곡자체가 너무 좋기도하지만 그부분은 너무너무 감명깊어서 계속 돌려보고있서요ㅠㅠ
밥은 먹고 댕기냐 이거지….날 버리고서
와.....
진짜 퇴폐와 복수을 한국미로 살리니까
온 몸에 소름이 돈다
밖에 비 와서 빗소리랑 같이 들으니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각이 확 돌아요ㅠㅠㅠ
진짜 안예은님 이래서 제가 좋아해요ㅠㅠㅠㅠ
@@공공-b3k 불쌍하다 그냥...
@@공공-b3k ㅈㄴ 인생 어떻게 살고 있나..
개불쌍해 진짜
@@공공-b3k 엥 지랄
@@공공-b3k 불쌍...
전, 간주랑 마지막에 나오는 이이이이는 사랑가인게 미쳤음...이리오너라 업고 놀자 그 노래에서 저렇게 넘어가는게 소름임
헐
진짜 몰랐는데 듣고 오니까 소름돋는다
외국인이 한국인들이 말하는 한이 뭐냐고 물으면 이 노래 들려줘도 될듯...듣는 내가 다 원통하다
ㄹㅇ 한 그자체
올라가세요 올라가세요 아 걍 빨리 쫌 올라가요
오오 진짜 맞음 가장 설명 힘든 단어가 정과 한 이라던데 이 노래가 딱이네요
제가 눌러서 천 됐어요 기분 짱좋아
ㄹㅇ요 진짜 한글 몰라도 음색땜에 한이서린지 알듯
한국의 보물, 아프지 마라
'아리랑'은 그리워하다 원망하는 느낌이고
'능소화' 는 그 윗단계 같음..
원망을 넘어서 원통함과 극대노 하다 못해 저주를 퍼붓는 느낌
그런데 사랑까지함ㄷㄷㄷㄷ
애증에 찌들어서 엇나간 사랑같은....
그냥 얀데레..
@@rightday_ 얀데레는 정 신병
@@계정-v1z 미안! 멄랏어
안예은 이 친구 정말 음악에 관한 세계관?
확실합니다.
처음부터 이 친구 알고부터 안예은 노래만 듣는 사람인데, 곡도 좋아하지만 가사가 ... 표현하는게 뭐라 할수가 없다.
가사가 거의 이적급임. 조만간 책 낼듯. 가사 인정 3인방. 이적 이찬혁 안예은
맞아요 가사도 그렇고 감정도 진짜 솔직하게 잘 표현하시는 것같아요
이거 코디가 웨딩드레스같은 느낌인데 안예은 님이 말씀했던 것처럼 왕에게 승은을 입었던 비처럼 한복느낌이었으면 뒷배경하고 더 잘 어우러져서 무대 몰입도 장난아니었을 것 같음.
무대 시작할땐 분명 웨딩드레스였는데 다듣고 나니까 소복같이 보여요
전 드레스보고 약간 하비샴의왈츠 생각이났어요
결혼식하다 죽은 귀신같아요 유령신부 같기도 하고.
와 하비샴의 왈츠 떠올렸다는 댓글 소름이에요 딱 그렇네요
@@jingyeol1118 블러드
메리처럼요?
감정속에서 점점 서서히 미쳐가는 느낌임...
아미쳤다ㅠㅠ능소화 찾아보다가 엄청난걸 봤는데 능소화의 전설이
한 궁녀가 하루아침에 승은을 입어 빈의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왕은 첫날밤이후로 궁녀를 찾지않았고, 순한 성품이었던 궁녀는 내명부싸움에 궁궐 가장 구석진 곳으로 처소가 밀려난다. 그럼에도 하염없이 왕을 기다리던 궁녀는 상사병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아사했고, 초상조차 치뤄지지못한채 담장가에 묻히게된다. 그 후 무덤가에 꽃이 폈는데 임금이 올까 보기위해 담장가로 높고 길게 뻗고 발소리라도 들릴까 꽃잎이 넓게 폈으니 그것이 능소화다
미쳤냐구요ㅠㅠ 가사가 모함당하면서도 왕을 기다리긴하는데 오지도않고 억울한걸 풀어주지도않고 개밉고 개때리고싶은데 일단 사랑은하는 궁녀같아서 눈물 줄줄..
아... 너무 슬프다..
실화냐
@@붕부붕-v4k 아니요 전설이래용
@@onuriganda 아 감탄사임
실화냐??! ㅇㅋ?
암행엄행돌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욳기네 ㅋㅋㅋㅋ
1:04 에선 그냥 잔잔하게 화내는데 1:51 에서는 화 났던게 풀린 듯 특히 '강녕하십니까' 이 부분 '강'에서 더 크게 말하는게 느껴져서 좀 소름;
정말 죽일듯이 노래부르다가 살짝 울먹거리는 부분 정말 대박이에요...마지막 부분도...
감정 넘사..
이번곡은 판소리 같으면서 뮤지컬같음..의상까지 진짜 완벽한 일인극...의상도 점차 썩어가는 몸을 표현한거같고 목걸이도 시체 올려진 옥벽처럼 보임...
고전시가 등등 예로부터 남아있는 문학 작품들 속 여성은 자신을 버리고 돌아오지 않는 남성을 "끝까지 절개를 지키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동적인, 또 헌신적인 태도만을 보여왔는데, 능소화라는 곡에서는 많은 작품 속에서 늘 배제되어왔던 기다리는 여성의 분노와 원망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너무너무 새로움ㅋㅋㅋ
가사에도 수많은 고전문학작품을 참고한 게 보여서 좋아요
ㄹㅇ인정 진짜 원통해보여
맞아맞아 이거야 ㅠㅠㅠㅠㅠ 고전문학작품 다 당신이 밉지만 당신을 기다리겠어요 이런 내용인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한풀이하는 거 너무 좋음
조선시대 때 이전 작품 검열 해서 그렇다라고 들은 기억이 있지만(고려 환향녀 생각하면 고려이전에도 그렇긴한대... 조선덕에 부각됫다는 의견)
적어도 우리세대에 생각하는 과거음악(전통음악)이 여성에게 각박하긴하지 ...
맞아요
안예은 잔혹동화 같은 분위기랑 확실히 잘 맞는듯
살짝 호텔델루나 귀신들 서사로 나올 것 같은 스토리 분위기
ᄋᄋ 그쳐ㅠㅠ 배경은 살짝 조선시대 이쪽에 버려진 여인이 복수하려는 듯한 상황 느낌
객실장님...
@ᄋᄋ 것보단 객실장님에 딱맞은듯
안예은은 시대 잘 탄거같아...
옛날에 나왓으면 나 국어 감당 못해...
언늬..응원봉 만들어줘...능소화모양으로다가..
당장 살게요
제발 내주십쇼
@@aTaryKotary 꽃다발로 능소화랑 상사화 둘 다 들가면 되쥬
@@물먹는하마-d7f 그 꽃다발 빨간실로 묶은 모양으로 내면 딱일것같아요
홍연과 능소화와 상사화를 모두 조합한 꽃다발형 응원봉...
2:38 여기 원통하오 끝이 진짜...진짜 원통한다못해 피눈물흐르는것같이 와,,
뒤로가면 갈수록 이이이가 격해지는데 고음지르는것도 너무 울어서 목나간거 표현한거같아.. 진짜 안예은이라는 장르를 하나 만들자 어떻게 이렇게 표현하지..?
진짜 소름돋을 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운 무대다
+) 수정 안하려고 했는데 지능형 안티 댓글 아니냐 뭐다 그러더라구요? 11개월 전 댓글에 그렇게 태클을 걸고 싶으셨나봐요.
당시에는 라이브 영상 잘 안보고 알고리즘에 뜨는 무대 영상 한 두개씩 보는 정도였고 원래 목이 잘 갈라진다는것도 몰랐을뿐더러 지금 이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너무 울어서 목이 나간것처럼 느껴지기에 남긴 댓글이었어요. 근데 뭐 지능형 안티 아니냐 그러면 슬프죠.. 잡덕이고 안예은님의 곡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좀 많이 슬퍼요. '아 내 생각을 담은 저 짧은 댓글이 누군가에겐 내가 지능형 안티로 보이는 댓글이겠구나' 싶어서. 알림이 쌓일리 없는 계정이라 뭐지하고 왔더니 11개월 전 댓글에 달린 답글이었네요. 아무 사람이나 지능형 안티 아님? 이러면서 떠들지 말아주세요. 당신은 아무 생각 없이 달았을지 몰라도 생각보다 어린 저는 속상하니까요.
뭐, 2.4천 좋아요면 그만큼 많은 분들이 제 생각에 공감해주신거겠죠? 앞으로 댓글 다는거 더 고민하고 달겠습니다.
덕분에 하나 더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안아프다 국악이라는 말로 설명안됨.. 현대국악? 아니면 안예은의 국악하자
그냥 국악 창법이 안되서 지르는 거임
야매창법
국악은 국악이죠 창법이 안되서 지르는거라고 하기에는 안예은님은 올라갈 음이라는 걸 아니까 그건 아니라고 봐요
3개월전 댓글에 이렇게 올 줄은 몰랐는데 국악창법중에 저렇게 슬픔을 표현하는 창법이 있던걸로 알아요
저는 그걸 활용해서 저렇게 표현한 안예은님이 대단하다고 말한거구요!
단지 제 의견에 좋아요 눌러주신 1.2천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와 너무 울어서 목나간거 표현 한 것 같다는 것 정말 공감합니다ㅠㅜ
@@illiillililililiil ㄴㄴ 국악 중 한 창법임
댓글 수준봐.. 노래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거라 제가 딱히 뭐라 할 입장은 안되지만 외모의 지적이나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은 뭐죠..
개인적으로 이영상 메이크업이나 의상 노래 분위기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디..
자기 인격 소개하는 사람들이요!
한맺힌 조선시대 여인이 그이 먼저 죽고 유배떠나서 울부짖는 것 같아 마지막엔 슬프다 못해 미쳐가는 과정같아서 소름끼침 목소리가 진짜 국보급..
보통 죽은 연인과 만날 땐 천국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지옥에서 만나자고 하는건 나를 이렇게 아프게 한 사람은 지옥이 갔을 거고 나는 너가 너무 밉지만 그리우니까 지옥에 가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역설적인 표현 .. 가사 정말 잘쓴다 ...
진짜 여름 신곡이라 해서 기대했는데 정말 안예은이 안예은했다로 돌아왔네ㅠㅠㅠ 여름 맞이 공포스러운데 한 맺히고 뭔가 능소화 사람 모습 같은 느낌까지 가득해지면서 그냥 보는 사람 마음을 다 쓸어버리네ㅠㅠ ㄹㅇ 개좋아ㅠㅠ
어떻게 이렇게 구슬프게 한을 토해내는 것 같은 목소리에 기묘한 왈츠 같은 반주를 조합할 생각을 하셨지... 안예은은 독보적 천재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뭔 뜻인지 확실히 알겠다...
와.... 진짜요 저도 노래들으면서 소름 돋았고 그와 동시에 이 말의 뜻이 이런거겠구나.. 느꼈어요. 진심 노래 너무 잘부르심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지만
남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을 맞이할 그 나라가 없어진다
Au Tara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말이 어딨냐
Au Tara 노잼얍
@@Davaraya 한남 자들자들 존나 웃기노.. 냄새나!!
와 근데 진짜 다시는 나오지 않을 유일한 아티스트인 듯...
와 뭐야 난 분명 쇼챔 영상을 눌렀는데 3분짜리 뮤지컬을 봤어;;
안예은을 보고 느낀건 예전 자우림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듯...
뭔가 새로운듯 새롭지 않은 그런느낌이지만 계속 끌리는 무언가가 있다
자우림이랑......
진짜 유희열 아니였으면 못볼뻔한 가수....너무 유니크하다 ㅠㅠ
와 내가 다 화나... 어떤 새끼가 버렸는지 잡아 족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노래...
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내 사랑이로다 하는거 춘향전에 사랑가 아님...? 그 달달한 노래를.... ㅈㄴ소름
아티스트로 세상에 나와줘서 너무 고마움.. 진짜 완벽한 장르
와,,,,진짜 미쳤다,,,,이정도면 인간 능소화아님,,,,? 한이 맺혀도 수백번 맺힌 사람이야,,,
음악방송에서 예술작품을 본적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꼬뮈니스트동지 이 곳엔 어인 일이시옵니까
남자가... 남자가 잘못했네.... 왜그랬어 .......
어쨋든 버린 사람이 잘못함 ㅇㅇ
여자일수도 이찌
어조는 여성 화자지 고전 시가보면 화자가 미상이거나 여자인 경우 보통 애정을 노래하는 경우가 많고 남자는 사대부라서 자신 애인을 두고 하는 거보단 임금이나 가족 중심으로 그리워하고 애정을 담아서 시를 지음
이 노래 어조를 봐서는 그리고 조선시대임을 생각하면 헤어진 인연을 그리워하는 여성 화자임
윤아 네 아라여 넝담넝답이에여
@@윤아-p2l 어디서 뼈문과 소리 들림
진심 소름돋아 미쳤어,,,안예은은 진짜 더 떠야하는 ㄹㅇ 한국가수다,,아이돌이 외국에게 보여지는 느낌이라면 안예은은 진짜 한국가수임,,
2:40 여기 울다가 갑자기 뚝 그치는 것 같은 표현 너무 소름 돋는다.. 갑자기 침착해져.. 언니 울 때 같이 얼굴 찡그리고 보다가 저절로 표정 스르륵 풀렸어..
능소화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라는데 너무 좋아여 ㅠㅠㅠㅠ 뮤비도 호러스러운데 ㅠㅠ더 뭔가 처절한게 와닿아요 지금까지 나온곡 중에 젤 좋아요
이거 보려고 집에 관절 나가게 뛰어갔다구요ㅠㅠㅠ 버림받아서 죽어서도 멍하니 오신다던 님을 기다리다가 그라데이션 분노로 죽을 듯 노래하는 것 같아서 내가 다 서럽고 화가 치밀어요ㅠㅠㅠ 아 근데 이미 죽은 그거지...
"나를 잊어 좋으십니까?"
@@악어오리-k8k 앗..! 저랑 맞는 분이 계시다니..!
"춘향아... 잘 지냈느냐."
한 사내가 큰 나무 아래에 앉아 조용히 속삭였다.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내 춘향이 너를 처음 봤을 때가 선명하다. 꽃들이 만개한 봄에 네가 이 그네를 타는데 내 마음이 간질간질한게 산들바람 때문인지 너 때문인지를 몰랐었다. 그 후 너를 우연인척 만나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아느냐." 사내가 희미하게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난 아직도 춘향이 네가 보고 싶은데 내가 그리도 미워 꿈 속에서라도 한번을 찾아 와주지 않는 것이냐. 아니면, 암행어사가 되어 너를 데리러 오겠다는 내 약조를 못 믿었던 것이냐.. 춘향아 대답 좀 해다오..." 사내의 볼을 타고 애써 참았던 눈물이 흘러 내렸다. 여전히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고 텅 빈 그네가 바람에 흔들릴 뿐이었다.
.
.
.
.
사내가 텅빈 그네를 바라보며 홀로 중얼 거리며 웃다가 오열하는걸 본 아이가 어머니에게 쪼르르 달려가 물었다.
"어머니, 저 사내는 왜 매일 저 나무 아래에 앉아 홀로 중얼 거리는 것입니까?"
어머니는 아이의 말에 사내를 불쌍하게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저 사내는 본디 이몽룡이라는 도련님이였는데 연인이던 춘향이를 두고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마을을 떠났단다. 허나, 어디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더냐. 몇 해를 넘겨도 감감무소식에, 새로 부임한 사또가 어여쁜 춘향이를 첩으로 들이려는데 고것이 당돌하게 거절하니 단단히 화가 난 사또가 해코지를 하려하니 춘향이가 딱 천 날을 지나도 임자가 돌아오지 않거든 사또의 첩이 되겠다 약조했지. 근데 999일이 지나도 님이 오지 않으니, 사또의 첩이 되기 싫었던 춘향이가 저 나무에 목을 메달았단다... 천일이 되는 날 아침에 님이 암행어사로 돌아올줄 몰랐던게지. 사정을 알게된 이몽룡은 사또를 엄하게 처벌했지만 자기를 반길줄 알았던 춘향이는 이미 싸늘한 사체가 되었으니.... 그 후부터는 저 나무 아래에 앉아 홀로 춘향이를 그리워한단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 들은 아이는 안쓰럽다는듯 사내를 쳐다봤다. "참 안됐어요... 하루만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것을...아니, 사또가 춘향이를 탐내지만 않았어도 이런 비극은 없었겠죠?"
아이의 얘기에 어머니는 잠시 조용히 생각하다 얘기했다. "글쎄다. 어쩌면 춘향이는 사또보다 이몽룡을 더 미워했을수도 있겠구나. 기약 없는 기다림은 사랑을 증오로 바꾸기에 충분하니...뭐, 이미 죽은 사람의 사연을 산 사람이 알아서 좋을건 없겠지. 밤 바람이 춥구나 어서 들어가자."
아이는 그제야 사내의 앞에 목이 꺽인 채로 쳐다보던 춘향이의 혼이 이몽룡을 차갑게 노려보는 중이라는걸 깨닫고는 물끄러미 쳐다보다 이내 어머니를 따라 신당으로 들어갔다.
이채현 와 마지막 마무리까지 소름이네요...춘향전을 이렇게 각색하다니ㅠㅜㅜㅜ 잘 읽다갑니다
와...
미친 이걸 올려
노래방러 울어,,,, 이이이 잘못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음치새끼라고 욕하고 가겠어
판소리는 음이 ㅈㄴ 신기함 것땜에 호불호나는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는 나로써는 왤케 구려보이는지 모르겠음
@@mysinleavear ...? 전 안예은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mysinleavear 구린 것 같으면 보지 마세요
@@지원-m8x 너나 쟤나...;
@@ssu9939 역차별 ㅇㅈㄹ 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소름 돋는다... 진짜 능소화를 이리도 잘 표현한 곡이 더 있을까? 안예은은 장르다
카메라못찾으시다가 쳐다보시는거 넘 귀여워영
근데 분위기 미쳣서영
1:27
2:21 아니 씹 누가 고길동한테 혼나고 화난 둘리라 해서 자꾸 들을 때 마다 여기만 오면 집중이 안되잖아
아니ㅋㅋㅋㅋ 이노래 수십번은 들었는데 오늘은 실실 쪼개면서 들었네ㅋㅋㅋㅋㅋㅋ
구래서 더 사랑스런 안예은 모습임
어쩐지 목소리 익숙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둘리였구나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진짜 비슷ㅋㅋㅋ
언니....언니도 하현우 기법쓰기로 한거야..?
언니만 소화가능한 노래를 내버리면... 노래방러들 피눈물나...
노래가 진짜 어렵긴 하네요
@나나나 하현우님이 겁나높은 고음으로 다른 사람들 부르기 어렵게 하는거 얘기한고에오...ㅋㅋ자기 저작권 자기가 지킨다면서...ㅋㅋ
내가 노래방에서 부르면... 히이이~ 히이이~~ 그냥 바람 빠지는 소리 날 듯
@@유상권-k1k 아 졸라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저작권 자기가 지킨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우-e4z 옆방에서 술마셨나 이럴 거 같아요ㅋㅋㄱㄲ
이런 장르는 아무도 완벽히 소화 못할듯 ...
안예은만이 할 수 있는 노래
언니 나 왕한테 사랑받다가 결국 버려지고
죽었는데 그 새끼가 죽기 직전까지 저주를
퍼붓는걸로 전생 조작된것같아 세상에 언니
내가 진ㅉㅏ사랑해
이사람은 곡이나 가창력도 대단한데 작사가 그냥 시인이시네
안예은은 진짜 전생에 조선시대에 죽은 여인이 환생한거 같음...목소리도 악기야ㅠㅜㅠ 가사도 어쩜 저리 표현할까😢😢
머리카락 그림자가 얼굴에 드리우는데 눈물자국같다...
헐... 진짜 후반부 부터 온몸에 소름이 돋음....안예은 말곤 이런 분위기를 낼수 없을것 같다... 역시 안예은이 안예은 함 ㅋㅋ
와 진짜 마지막에 진성으로 부를때 한에 맺혀 울분 토하는것 같아 진짜 소름돋음;;;..
아니 저까지 원통하게 만들기 있냐고요. . 진짜 괜히 님이 원망스럽고 서글프고 그러네요
송창식 선생님 이후에 이런 가수가 나온게 정말 고맙습니다
라이브가 뮤비보다 더 좋다 미쳤네
노래를 잘하는듯 아닌거 같은듯 엄청 잘하는듯 또 아닌가? 하는 생각이 순간순간 오가지만 자신이 잘하는 것을 극상으로 이끌어내서 표출해내는게 정말 대단한거 같다... 이런 능력은 아무나 있는게 아니잖아
안예은님은 녹음본도 녹음본의 매력이 있는데 라이브는 진짜 대박이다..전에 카코토피아도 라이브로 다 찢으셨는데 또 이러시면 제가 또 퍼질나게 들어야죠
곡의 초반은 사랑하는 연인에게서 버림받고 죽어가는 여인같았는데 곡이 후반부 클라이막스로 치닫으면서 점점 버림받고 슬퍼하기만 하던 사람이 슬픔을 넘어 분노하는게 너무 절절히 느껴지네요. 처음 들을 땐 내 사랑아 하던게 사랑하는 연인을 부르는건가 했는데 그 연인을 절절히 사랑하던 본인의 사랑을 안타까워하는 느낌.. 이렇게 버림 받을 것을 어찌 그리 절절히 사랑했느냐 안타깝고 억울하다 그렇게 외치는 것 같아요 이이히 하고 우는 소리도 그냥 서러움만 있는게 아닌 그런 원망하는 분노하는 그런 마음이 들리는 것 같고 무엇보다 이런 표현력의 가수님이 정말 대단하십니다ㅜㅜㅜㅜ오렌만에 홍연 듣고 싶어서 안예은님 검색했다가 또 엄청난 곡 듣고 가네요ㅠㅠㅠㅠ당분간 이 노래만 무한재생 할 것 같아요
진짜 대체불가 가수인거 같아요
목소리, 아이디어, 작사, 작곡 이 모든게 독특하고 멋있어요
예은언니 사룽해요...🖤
안예은 영상 댓글은 진짜 최소 절반은 다 작가님들이심ㅋㅋㅋ 보면 나도 3분 남짓 몰입해서 댓글 읽고 잇음ㅋㅋ너무 좋은 이런 감서유ㅠㅠㅠ
진짜 이런 컨셉을 이렇게 감미로운 느낌도 있으면서 복수라는 뜻이 완벽하게 전달되며 한국식의 국악풍도 있으면서 엄청난 성량이 진짜 소름ㅎㄷㄷ
진짜 천재란 말이 어울린다.소름돋네...ㄷㄷ..
해가 일백번을 고꾸라지고
달이 일백번을 떠오르는데
무인동방 홀로 어둠이렷다
문득 고개를 들면 다시
해가 일천번을 고꾸라지고
달이 일천번을 떠오르는데
오신다던 님은 기별이 없다
죽어서도 원망하리
나를 잊으셨습니까 평안하십니까
어찌그리하시오
서럽구나 잡초만 무성한 무덤이여
원통하오 비탄에 잠겨 죽으리
내사랑이로다 내사랑아
나를 지우셨습니까 강녕하십니까
어찌그리하시오
서럽구나 가엾이 날리는 잿가루여
원통하오 혈루에 잠겨 죽으리
서럽구나 담장에 매달린 꽃잎이여
원통하오 지옥에서 다시 만나리
내사랑이여 내사랑아
가사가 꽤나 짧아 당황...
@@이름을바꾸세요 ㅇㅈㅇㅈㅋㅋㅋㅋㅋㅋ
@@이름을바꾸세요 강ㅡㅡㅡㅡㅡㅡ렬
안예은을 볼때마다 왠 대형엔터테이먼트 윗사람이랍시고 자기하고 안맞는다고 탈락버튼을 주신 박씨와 그 박씨와 비슷한 어조로 탈락버튼을 주신 전 양씨가 보이네? 양씨와 박씨 걔네들은 개인주의였어.
팩트: 그때 안예은 불합격 준다고 아무 논란도 없었고 오히려 패스 준 유희열 신기하다고 하는 사람이 몇몇 있었음 ㅋㅋ 그때 시절 관점을 아예 고려 하지않고 말을 하네 ㅋㅋ 참
@@랄부덜렁 ㄹㅇㅋㅋ
아니 씨벌 자기네 기획사랑 안맞으면 탈락시킬도 있는거지 뭔개소리여
이히이히 사랑아? 이부분 춘향가 한구절인걸로 알고있는데 거기서 이이 따온것 같네 노래랑 너무 잘 어울린다♡
히이이 이히이가 귀신이 우는 소리래여
귀신의 울음소리는 바람소리를 타고 흐른다던데
와 그건 처음 알았네요 알고 나니 소름 돋네요
서글프게 울기직전인것처럼 부르시다가 악에받친것처럼 지를때 소름돋았거든요..........마지막에는 이제 다 내려놓은것처럼 힘빠진 소리로 노래 마치시는것까지 너무...멋있다 예은님 노래는 들을때마다 머릿속으로 스토리를 상상하게되고 몰입하게돼서 정말 최고라는 말밖에는 할수가없어요 이번 곡 능소화도 예은님이 안예은해버렸다!👍👍👍💕💗❤
안예은은 진짜 저 목소리에 목청까지 좋아서 너무 시원하고 압도감이 있음
후반부 소름돋을만큼 멋있어요 와..
작사에, 작곡에, 연주에, 노래까지~
라이브가 이리도 완벽하다......진짜 끝에서 옥타브 올려서 부를 때는 진짜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음....
어떻게 이런 노래를 낼 수 있지 진짜 하나의 장르다.,..
와 예은이언니는 소화 못 하는게 뭐야 나는 방금 밥 먹은것도 소화 못 하는데 진짜 킹갓제너럴짱짱맨 안예은💕💕
뇌피셜이지만 볼에 머리카락 그림자가 보이는데 눈물자국 같다고 생각하면서 봤어요 노래 진짜 대박...!
죄송해요...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살려주세요....잘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하세요
가수라기보다 인간문화재같으심 ㅋㅋ 인간문화재 명창 안예은선생님.
라이브 대박이다
와.. 진짜 안예은님 너무 존경스럽다 작곡도 다 하시고 심지어 노래도 잘부르고 자신만의 창법?도 있으시고 노래 듣는 내내 이입됐다
믿고 듣는 안예은 ㅠㅠㅠㅠ 어떻게 매번 이렇게 멋진 곡을 만드시는지....
능소화라는 뮤지컬이 나와서 이 설화를 연기하고
크라이막스로 이 능소화가 나와서 연기하면서 노래해주고 마지막 내 사랑아 할 때 쓰러지면서 끝나면
진짜 나 죽어 제발 누가 이 노래를 발판삼아
뮤지컬 제작 좀 ㅠㅠㅠㅠ
와..진짜..어떻게..이런생각에..이런노래에...와....어떻게 이런걸 생각하시나...대단하셩 . 이걸 다 부르시는것도 대단하셔..
안예은님 노래 듣고나면 뭐랄까 공연을 본느낌이에요!!ㅎㅎ단순히 노래를 귀로만 듣는게 아니라 표정,
감정, 의상, 무대 모든게 어울러져서 최고에용!
소름이 몇번짼지 와 갓예은 외쳐 갓예은 꽃길만 걸으십시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능소화 대박났다
들을때마다 뭔가 소름;;ㄷㄷㄷ특유의 사극 느낌 너무 좋아요 ㅠㅠ계속 이런 곡 내주시길
개성있는 안예은님 노래를 응원합니다
비스보고 알게됐는데
홍연 익화리의 봄 상사화
많은 노래들이 감동입니다
태초에 이런 아이가 있었다 성인이 될 확률이 20%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아이는 사람을 보고 5초만에 곡을 작곡하곤 했어. 또한 남다른 음악 재능을 보여줬는데 답답한 꼰대가 별로라고 했지만 안목 좋은 사람이 살려주어 거의 국악이면서도 트롯이면서도 R&B느낌도 있는 곡을 혼자 작사 작곡하고 심지어는 명곡을 더 명곡처럼 편곡했지. 그래서 우리는 그 천재아이를 이렇게 부르기로 했어. "안예은"
너가 날 버리고도 잠이오냐 어?! 죽어서도 쫓아갈거야!! 쫓아간다구!!! 어?(울먹) 느낌이 확 드는데 결론은 전설의고향이나 사극 복수신이나 장희빈같은 사약엔딩에 나오면 떡상각이다 ㅠ
옛날 어느 궁궐에 복사꽃빛 고운뺨에 자태도 아리따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어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 어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이 요사스런 마음을 먹었더라면 갖은 수단을 다해 임금을 불러들이려 했을 것이건만, 마음씨 착한 빈은 이제나 저제나 하며 임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다른 비빈들의 시샘과 음모 때문에 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밀려나게 된 그녀는 그런 것도 모른 채 임금이 찾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혹 임금의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가를 서성이기도 하고 담 너머로 하염없는 눈길을 보내기도 하며 애를 태우는 사이에 세월은 부질없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또는 진행 중인 관계와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기술하는 비공식적인 고통이자 마음의 병이다. 육체적, 정신적 증상을 모두 호소할 수 있다.)에 걸려 ‘담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는 애절한 유언을 남기고 쓸쓸히 죽어갔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한여름 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고개를 떨굴 때 빈의 처소를 둘러친 담을 덮으며 주홍빛 잎새를 넒게 벌린 꽃이 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능소화라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