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천관사복은 브금이랑 노래들 그리고 묵향동후의 작문 실력으로 엄청난 과몰입을 불러 일으ㅡ킴....... 솔직히 소설까지만 읽었더라도 내 현생은 지켜졌을 텐ㄷ[........ 맨날 플리 들으면서 눈물 한바가지임.....ㅠ(+웹툰작화가 타 묵향장르에 비해 쌉 고컬임 [그렇다고 타 묵향장르 애들 얼굴이 뒤쳐진다는 건 아님.ㅡㅡ;; 애들 소설삽화는 다 예쁨. 근데 진짜 천관 웹툰 한 번만 보셈 진짜 어나더레벨임을 알게됨....) 하....귀신돼서 동로산이나 가야지....
그 소년이 달려가 우산을 끌어안자 모정이 말을 꺼냈다. 문제되면 바로 지웁니다... 너무 명대사라 공유하고 싶네유.... - “전하. 이만하면 됐습니다. 너무 뻔한 행동을 했다가 아이에게 들키면 귀찮아질 겁니다.” 사련이 미처 대답하기도 전이었다. 다시 안으로 달려온 소년이 그들의 뒤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태자 전하!” 세 사람은 화들짝 놀라 나란히 뒤를 돌아보았다. 소년은 우산을 끌어안은 채, 벅찬 감정에 눈시울을 붉히고 진흙 신상을 올려다보며 소리쳤다. “태자 전하! 전하 맞으시죠?” 풍신은 아까 사련이 이 소년을 위해 아이들을 내쫓아 준 것도, 과일을 던져 준 것도 모르고 신기하다는 투로 말했다. “제법 똑똑한 꼬마네. 진짜 눈치챘잖아.” 하지만 모정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강 짐작한 듯, 사련을 흘긋 쳐다보았다. 소년이 다시 외쳤다. “만약 여기에 계신다면, 제 질문에 대답해 주세요!” 드높은 신단에 앉아 있는 날마다 사련은 ‘부디 현신해 주세요’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어떤 목소리든 자주 들으면 무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사련은 눈길을 돌리지 못하고 걸음을 멈추곤 했다. 곁에 있던 모정이 넌지시 충고했다. “전하. 상대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련은 묵묵부답이었다. 소년은 양팔로 우산을 꼭 끌어안은 채 이를 악물고 말했다. “저는 너무 고통스러워요! 하루하루 죽고 싶은 생각만 들어요. 이 세상 모든 인간들을 죽인 다음 저 자신도 죽어 버리고 싶어요! 사는 게 너무 괴로워요!” 열두세 살짜리 꼬마가 이런 말을 외치는 꼴이 퍽 우습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했다. 그러나 자그마한 몸에서 터져 나오는 무언가가 아이의 분노와 비명을 지탱해 주고 있었다. 풍신이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 “왜 저러는 거야? 이 세상 사람들을 다 죽이겠다니, 이게 어린애가 할 소리인가?” 모정이 담담하게 말했다. “너무 어려서 그래. 좀 더 자라면 지금 겪는 일들이 별것도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겠지.” 곧이어 모정은 사련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세상에 고통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영안에 닥친 가뭄만 해도 그렇습니다. 어떤 영안인이든 저 아이보다 괴롭겠지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전하께선 해야 할 일을 하시면 됩니다.” 사련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지.” 누군가의 고통이란, 아마 다른 사람에게는 하잘것없이 작은 고민일지도 모른다. 소년은 고개를 들고 신상을 바라보았다. 한쪽 눈이 무섭도록 붉어졌으나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한 손으로는 우산을 끌어안고, 다른 한 손을 내밀어 진흙 신상의 옷자락을 그러쥐며 소년이 물었다. “전 대체 왜 이 세상에 살아 있는 건가요? 사람의 삶에는 대체 무슨 의미가 있어요?” 긴 침묵 속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진작에 예상한 결과였는지, 소년은 천천히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때였다. 문득 한 목소리가 정적을 깨고 위쪽에서 울려 퍼졌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나를 위해 살아가렴.” 곁에 있던 풍신과 모정은 그가 정말로 대답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게다가 이런 대답이라니. 두 사람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전하?” 소년은 세차게 고개를 쳐들었다. 눈앞에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저 진흙 신상에서 부드럽고 희미한 목소리가 흘러나올 뿐이었다. “네가 한 질문은 나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하지만 네가 삶의 의미를 모르겠다면, 우선 나를 그 의미로 삼아 보렴.” 풍신과 모정의 얼굴은 당장이라도 쪼개질 것 같았다. 두 사람은 동시에 사련의 입을 향해 손을 뻗으며 버럭 소리쳤다. “그만하십시오, 전하! 규율을 어기셨습니다! 규율 위반이라고요!” 두 사람에게 입을 틀어막히기 직전, 사련은 서둘러 다시 한마디를 외쳤다. “꽃 고마워! 참 곱더라, 정말 마음에 들어!” ---------------------------------------------- "전하를 위해 전사한 것은, 제 지고무상한 영광입니다." ----------------------------------------------- "내겐 한없는 영광을 누리는 것도 너고, 먼지 속으로 추락한 것도 너야. 중요한 건 '너'지, 어떤 '너'인지가 아니야." ------------------------------------------------ "맹세컨대 온 천지를 통틀어도 저만큼 성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천관이 복을 내리시니 근심할 것 하나 없다. ------------------------------------------------ 내 어릴 적 꿈은 창생을 구하는 거였어. ---------------------------------------------- 하지만 선택은 오롯이 그분만의 것이다, 내가 전하께 반대하는 일은 영원히 없어. -------------------------------------------- 몸은 무간에 있으나 마음만은 도원에 있다. --------------------------------------------- "전하, 저는 늘 전하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 "난 사람을 사귈 때 마음이 잘 맞는지를 보거든. 신분은 상관 없어. 네가 마음에 들면 거지라도 상관없지만 마음에 안 들면 황제라도 사절이야." -------------------------------------------- "당신의 꿈이 창생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 제 꿈은 오직 당신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너무 많아서 다 적지 못하는 주옥같은 명언들 ㅜㅜㅡㅠㅠㅠ엉엉
천관사복 애니 작화가 쩔어서 한 동안 벙 쩌 있었어요..이게 요즘 중국 애니인가 싶기도 하고..배경 분위기에 맞는 그림체랑 브금 덕분인지 동양풍 판타지에 몰입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브금까지 완벽해서 진짜 내가 이 이야기를 들으러 온 독자와 같아서 몰입이 되서 재밌게 봤어요~ 애니를 보고 그 다음 이 작품의 원작을 읽어봤는데 읽을 수록 마치 오랫동안 빚어진 술처럼 감정과 사랑이 자연스럽게 머금어가는 느낌이라 왜인지 아련한 감정이 느껴지네요..ㅎㅎ(화련 행복하렴..그 800년을 이어온 인연이 이제 결실을 맺었으니 행복해줘..이제는 서로 껴안을 차례다..ㅠㅠ) +댓글에 천관사복 애니가 한국이랑 같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천관사복 감독님이 한국 애니메이터나 회사 쪽에 주로 하청을 넣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한국 애니회사 흥해서 다른 작품들도 애니화해서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ㅠㅠ
태어나서 좋은거만볼려고했지만 그 날부터 다시 살아있는게 좋지만 하지만 그래도 다시 살아있다는게 죄다 그리고 내가 살아온 순간들도 좋지만 그거 마져 물거품 그러니 살아있는게 죄다 그져 나는 누구랑 그 사랑을 할까 그 미래를 누구랑 함께 할까 나는 그져 그져 그져 하늘만 바라보리라 기다리느니라 그져 그. 져 미래를 볼수만있다면 좋을텐데 나는 누구랑 할까 👥🫂👫🏼👩🏼❤️👨🏻👩🏻❤️💋👨🏻 사랑을 👤🙅🏼. ⬅️🙅🏼
해당 문구는 트위터 '중장르 대사전력'이라는 계정에서 연성용 대사로 나온 문구입니다 천관사복에는 없는 대사(전권 다 찾아봐도 없었습니다🥲)인데 해당 문구로 나온 유일한 연성 장르가 천관사복이라 해당 대사가 천관사복 대사라고 알려진것 같네요😀😀 본래 문구는 '살아온 모든 순간순간이 죄다 널 향한 사랑이라'인 것 같습니당
[timeline] 🍁
0:00 𝑷𝑽 𝒃𝒈𝒎
0:00 𝑷𝑽 𝒃𝒈𝒎
1:14 𝑺𝒑𝒆𝒆𝒄𝒉𝒍𝒆𝒔𝒔
1:14 𝑺𝒑𝒆𝒆𝒄𝒉𝒍𝒆𝒔𝒔
3:21 𝑮𝒐 𝒕𝒐 𝑿𝒊𝒂𝒏𝒋𝒊𝒏𝒈
3:21 𝑮𝒐 𝒕𝒐 𝑿𝒊𝒂𝒏𝒋𝒊𝒏𝒈
6:06 𝑷𝒖𝒋𝒊 𝑽𝒊𝒍𝒍𝒂𝒈𝒆
6:06 𝑷𝒖𝒋𝒊 𝑽𝒊𝒍𝒍𝒂𝒈𝒆
7:37 𝑴𝒂𝒑𝒍𝒆 𝒊𝒏 𝑹𝒆𝒅
7:37 𝑴𝒂𝒑𝒍𝒆 𝒊𝒏 𝑹𝒆𝒅
9:57 홍절 𝒊𝒏𝒔𝒕.
9:57 홍절 𝒊𝒏𝒔𝒕.
14:22 𝑨 𝑹𝒆𝒅 𝑨𝒓𝒐𝒖𝒏𝒅 𝒕𝒉𝒆 𝑭𝒊𝒏𝒈𝒆𝒓
14:22 𝑨 𝑹𝒆𝒅 𝑨𝒓𝒐𝒖𝒏𝒅 𝒕𝒉𝒆 𝑭𝒊𝒏𝒈𝒆𝒓
16:29 𝑹𝒆𝒎𝒆𝒎𝒃𝒆𝒓𝒊𝒏𝒈 𝑶𝒍𝒅 𝑫𝒓𝒆𝒂𝒎𝒔
16:29 𝑹𝒆𝒎𝒆𝒎𝒃𝒆𝒓𝒊𝒏𝒈 𝑶𝒍𝒅 𝑫𝒓𝒆𝒂𝒎𝒔
18:35 𝑰𝒏𝒕𝒐 𝒕𝒉𝒆 𝑪𝒍𝒐𝒖𝒅𝒔
18:35 𝑰𝒏𝒕𝒐 𝒕𝒉𝒆 𝑪𝒍𝒐𝒖𝒅𝒔
20:41 𝑾𝒊𝒕𝒉𝒐𝒖𝒕 𝑾𝒐𝒓𝒓𝒊𝒆𝒔
20:41 𝑾𝒊𝒕𝒉𝒐𝒖𝒕 𝑾𝒐𝒓𝒓𝒊𝒆𝒔
22:04 桃源
22:04 桃源
잠잘려고 틀었다가 오히려 역효과일으켜서 천관사복 보게만든플리…
저 이 댓글땜에 지금 천관사복 1기 주행중입니다.... 😅
저도 1기 정주행중이요 😅😅
天官赐福,百无禁忌。
천관이 복을 내리시니, 걱정할 것이 없다.
身在无间,心在桃源。
몸은 무간에 있지만, 마음은 도원에 있기를
如果你的梦想是拯救苍生,那我的梦想,便唯你一人。
당신의 꿈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라면, 제 꿈은 오직 그대 자체입니다.
어디 나오는 말인가요? 너무 좋아서 직접 찾아보고싶어요..!
@@김가현-g4b 소설 천관사복 대사입니당
저장하고 싶은데 댓글로 달아주실 수 있나요???
이것도 추가해주세요ㅜㅠ
내겐 한없는 영광을 누리는 것도 너고, 먼지 속으로 추락한 것도 너야. 중요한 건 '너'지, '어떤' 너인지가 아니야.
"살아갈 의미를 모르겠다면 나를 위해 살아가렴."
14:22 이 노래만 들으면 사련에게 훌쩍 날아드는 화성이 저절로 그려짐ㅠㅠ 그냥 그 한껏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 맡아본 적 없는 향기까지 훅 끼치는 느낌임… 정말 화성이 안의 전하는 이렇게 따뜻한 선율인가보다
솔직히 천관사복은 브금이랑 노래들 그리고 묵향동후의 작문 실력으로 엄청난 과몰입을 불러 일으ㅡ킴....... 솔직히 소설까지만 읽었더라도 내 현생은 지켜졌을 텐ㄷ[........ 맨날 플리 들으면서 눈물 한바가지임.....ㅠ(+웹툰작화가 타 묵향장르에 비해 쌉 고컬임 [그렇다고 타 묵향장르 애들 얼굴이 뒤쳐진다는 건 아님.ㅡㅡ;; 애들 소설삽화는 다 예쁨. 근데 진짜 천관 웹툰 한 번만 보셈 진짜 어나더레벨임을 알게됨....) 하....귀신돼서 동로산이나 가야지....
ㅇㄱㄹㅇ 노래가 특히 너무..
만화 하고 책하고 어느것이 더 섬세합니까? 물론 책이겠지만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웹작이 ㄹㅇ 미친사람같음
@@blueberrywa6107 무조건 책 입니다 :) 하지만 애니도 꼭 봐주세요 연출과 캐디가 최고예요🥹
@@baker-ys5co 감사합니다.
화성 사련 천년만년 행복해라..
몇년째 이 플리만 듣고 있어요...
"살아온 모든 순간이 죄다 널 향한 사랑이라"라니요...
첫 bgm 땡하고 울리는 순간 저 문장과 오버랩 되면서 극 F되어서 눈물 좔좔 흘러요...
너무 빠져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네요 ㅜㅜ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너무 아련하고 설레고!! 같이 빠져 있는 다른 분들 덕에 위로가 됩니다 ㅋㅋ 사련화성 행복해라 !! 너무 사랑한다 ㅎ
이 플리를 왜 이제 발견했을까요ㅠㅠㅠ 며칠전에 재탕했는데ㅠㅠㅠㅠ 다시 재탕하라는 태자전하의 계시겠져 제탕하러 갑니다...♥ 플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꼴깝도 유분수지 ㅅㅂ 10년후에봐도 손 발 안오그라들겠냐?
그 소년이 달려가 우산을 끌어안자 모정이 말을 꺼냈다.
문제되면 바로 지웁니다... 너무 명대사라 공유하고 싶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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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이만하면 됐습니다. 너무 뻔한 행동을 했다가 아이에게 들키면 귀찮아질 겁니다.”
사련이 미처 대답하기도 전이었다. 다시 안으로 달려온 소년이 그들의 뒤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태자 전하!”
세 사람은 화들짝 놀라 나란히 뒤를 돌아보았다. 소년은 우산을 끌어안은 채, 벅찬 감정에 눈시울을 붉히고 진흙 신상을 올려다보며 소리쳤다.
“태자 전하! 전하 맞으시죠?”
풍신은 아까 사련이 이 소년을 위해 아이들을 내쫓아 준 것도, 과일을 던져 준 것도 모르고 신기하다는 투로 말했다.
“제법 똑똑한 꼬마네. 진짜 눈치챘잖아.”
하지만 모정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강 짐작한 듯, 사련을 흘긋 쳐다보았다.
소년이 다시 외쳤다.
“만약 여기에 계신다면, 제 질문에 대답해 주세요!”
드높은 신단에 앉아 있는 날마다 사련은 ‘부디 현신해 주세요’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어떤 목소리든 자주 들으면 무뎌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사련은 눈길을 돌리지 못하고 걸음을 멈추곤 했다. 곁에 있던 모정이 넌지시 충고했다.
“전하. 상대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련은 묵묵부답이었다. 소년은 양팔로 우산을 꼭 끌어안은 채 이를 악물고 말했다.
“저는 너무 고통스러워요! 하루하루 죽고 싶은 생각만 들어요. 이 세상 모든 인간들을 죽인 다음 저 자신도 죽어 버리고 싶어요! 사는 게 너무 괴로워요!”
열두세 살짜리 꼬마가 이런 말을 외치는 꼴이 퍽 우습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했다. 그러나 자그마한 몸에서 터져 나오는 무언가가 아이의 분노와 비명을 지탱해 주고 있었다.
풍신이 미간을 구기며 말했다.
“왜 저러는 거야? 이 세상 사람들을 다 죽이겠다니, 이게 어린애가 할 소리인가?”
모정이 담담하게 말했다.
“너무 어려서 그래. 좀 더 자라면 지금 겪는 일들이 별것도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겠지.”
곧이어 모정은 사련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세상에 고통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영안에 닥친 가뭄만 해도 그렇습니다. 어떤 영안인이든 저 아이보다 괴롭겠지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전하께선 해야 할 일을 하시면 됩니다.”
사련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지.”
누군가의 고통이란, 아마 다른 사람에게는 하잘것없이 작은 고민일지도 모른다.
소년은 고개를 들고 신상을 바라보았다. 한쪽 눈이 무섭도록 붉어졌으나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한 손으로는 우산을 끌어안고, 다른 한 손을 내밀어 진흙 신상의 옷자락을 그러쥐며 소년이 물었다.
“전 대체 왜 이 세상에 살아 있는 건가요? 사람의 삶에는 대체 무슨 의미가 있어요?”
긴 침묵 속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진작에 예상한 결과였는지, 소년은 천천히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때였다. 문득 한 목소리가 정적을 깨고 위쪽에서 울려 퍼졌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나를 위해 살아가렴.”
곁에 있던 풍신과 모정은 그가 정말로 대답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게다가 이런 대답이라니. 두 사람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전하?”
소년은 세차게 고개를 쳐들었다. 눈앞에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저 진흙 신상에서 부드럽고 희미한 목소리가 흘러나올 뿐이었다.
“네가 한 질문은 나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하지만 네가 삶의 의미를 모르겠다면, 우선 나를 그 의미로 삼아 보렴.”
풍신과 모정의 얼굴은 당장이라도 쪼개질 것 같았다. 두 사람은 동시에 사련의 입을 향해 손을 뻗으며 버럭 소리쳤다.
“그만하십시오, 전하! 규율을 어기셨습니다! 규율 위반이라고요!”
두 사람에게 입을 틀어막히기 직전, 사련은 서둘러 다시 한마디를 외쳤다.
“꽃 고마워! 참 곱더라, 정말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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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를 위해 전사한 것은, 제 지고무상한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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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한없는 영광을 누리는 것도 너고, 먼지 속으로 추락한 것도 너야. 중요한 건 '너'지, 어떤 '너'인지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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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컨대 온 천지를 통틀어도 저만큼 성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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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이 복을 내리시니 근심할 것 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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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 꿈은 창생을 구하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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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택은 오롯이 그분만의 것이다, 내가 전하께 반대하는 일은 영원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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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무간에 있으나 마음만은 도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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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저는 늘 전하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
"난 사람을 사귈 때 마음이 잘 맞는지를 보거든. 신분은 상관 없어. 네가 마음에 들면 거지라도 상관없지만 마음에 안 들면 황제라도 사절이야."
--------------------------------------------
"당신의 꿈이 창생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 제 꿈은 오직 당신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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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너무 많아서 다 적지 못하는 주옥같은 명언들 ㅜㅜㅡㅠㅠㅠ엉엉
아니 내 눈물 포인트가 여기 다 있네ㅠㅜㅠㅠㅠㅠㅜㅠ
대여로 한 번만 읽었는데
다시 읽고싶어지네요 ㅋㅋㅋ
1:14 이거 틀어놓고 읽으니깐 더 슬퍼요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눈물 줄줄 😢😢😢😢
천관사복 애니 작화가 쩔어서 한 동안 벙 쩌 있었어요..이게 요즘 중국 애니인가 싶기도 하고..배경 분위기에 맞는 그림체랑 브금 덕분인지 동양풍 판타지에 몰입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브금까지 완벽해서 진짜 내가 이 이야기를 들으러 온 독자와 같아서 몰입이 되서 재밌게 봤어요~
애니를 보고 그 다음 이 작품의 원작을 읽어봤는데 읽을 수록 마치 오랫동안 빚어진 술처럼 감정과 사랑이 자연스럽게 머금어가는 느낌이라 왜인지 아련한 감정이 느껴지네요..ㅎㅎ(화련 행복하렴..그 800년을 이어온 인연이 이제 결실을 맺었으니 행복해줘..이제는 서로 껴안을 차례다..ㅠㅠ)
+댓글에 천관사복 애니가 한국이랑 같이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천관사복 감독님이 한국 애니메이터나 회사 쪽에 주로 하청을 넣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한국 애니회사 흥해서 다른 작품들도 애니화해서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ㅠㅠ
한국사람이 열심히 갈려서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자본의 힘...!
플리 진짜 감사합니다 ㅠ 처음에는 그냥 노래가 좋길래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얘네 누구지? 이러다가 결국 소설까지 찾아보도 애니도 보고
작가님 전작, 드라마보고 작가님 전전작보고
아무튼 이 플리덕분에 입덕했어요 ㅜㅜ
격공
벌써 진정령을 넘어서 사반까지 갔다 오셨군요ㅋㅋㅋㅋㅋㅋ
아 이분 진짜 다 보셨네ㅋㅋㅋㅋㅋㅋ
그런의미로 마도조사 애니 어떠세요?
연출 미쳤는데, 이번에 라프텔이 3기 가져오면서 1, 2기 판권부활할거 같더라구요.
この動画がきっかけで天官賜福のことを知って、今では大好きな作品で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살아온 모든 순간이 죄다 널 향한 사랑이라ㅠㅠ 화성의 마음 같네
뭔진 몰라도 수능 끝나고 볼 게 추가됐다...
아..ㅠㅠ저 소설 완독자인데 이 플리 들으니까 다시 정주행 하고 싶네요..ㅠㅠ감사합니다!!
소설 어디서 보나요?
@@유성우-z1e 리디북스에만 있어요!
제목이 뭔가요???
소설 제목은 천관사복 입니다.
저는 고통스러운 과거 때문에 재탕 못하겠는...
추석에 리디에서 천관사복 세일한다길래 샀는데
그때 그랬으면 안됐다… 세상에서 제일 성실한 신도는 못되어도 두 번째로 성실한 신도가 되어볼게요… 전하는 한반도에도 신도를 가진 천하무쌍의 화관무신이십니다…
꺅~~~~ 영상 너무 좋아요 😍 애니볼때 보다 심장이 더 두근두근, 가슴설렌다능 !!! 아무래도 정주행 다시 가야겠어요 😊 플리 정말 감사합니다 😄
헐!!!!! ㅜㅜㅜㅜㅜㅠ 안그래도 요즘 묵향동후님 작품에 푹 빠져있는데..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들었다가 벅차올라서 읽다 포기한 소설 다시 읽으러 가요 총총
이 플리 들으면서 정주행 했었는데 오랜만에 또 들으니 갑자기 감정들이 막 올라와용ㅠㅠ
천관사복을 보고 얻게 된것과 윤리에 따라 잃게된 것은 단 두가지
삶의 이유를 얻고 그외 모든것을 잃게되었다
如果不知道要怎样 活下去,那就为了我而活下去吧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면, 나를 위해 살자
나를 위해 살아가렴. 이 아닌가요?
@@sungmang180 그거는 정발본에서 나온거구 저거는 정발전에 나온 팬번역 중 일부분입니당
와 애니 다 보고 보니까 걍 개소름돋는다.. 소설 다보고 다시올게요…
어제 막 외전까지 다 결제해서 본 사람입니다..
진짜 읽는 내내 55000원 아깝지 않았습니다…
시험 끝나고 천관사복 다시 정주행 할 생각에 삶의 의미를 깨닫는중..
다시 열공하러 갑니다
하루에 한번은 꼭 들어옴니다🥺
태자전하 혈우탐화 믿는 충실한 신도가 되어 모두 공덕쌓읍시다.
심장에... 심장에... 지나치게 해롭다 ㅠㅠㅠㅠ
어찌 제게 회복의 기회를 주지 않사옵니까... 사련 태자시여.. 제 후유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옵니다
나는 걍 모정이 너무 좋앗음… 메인커플도 만만치 않았지만 내 심장을 울린 건 모정이었다
플리 틀자마자 벅차오르네요 시즌3는 언제 나오려나ㅠㅠ
천관사복..백무금기...
이번년에는 나올 줄 알고 달려왔는데 어느새 이번년이 끝나가네요...
"당신의 꿈이 창생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 제 꿈은 오직 당신을 구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그림체로 연록흔 애니메이션 만들면 대박일거 같아요...
이거 너무 좋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천관사복은 가슴이 미어지게 하는 소설입니다.. 내가 과연 살아가면서 이런 소설을 또 볼 수 있을까요..
+) 또왔습니다. 천관이 복을 내리시니, 근심할것 하나 없다.
아 천관사복 2기도 빨리 ㅠㅠㅠ 우리 태자저하 보고싶어서 미치겠습니다
나를 중국게이에 빠지게 해준 영상..... 썸네일 잘생겨서 눌럿다..... 도대체 천관사복이 뭐길래?!?!하고봣다가...... 현재 묵향3작다본사람됫다.
ㅠㅠㅠㅠㅠㅠ 세상에 저 미쳐요… 하 다시본다 ㅠㅠ
공부할 때 들으면 역효과 난다 ,, 뭔가 스토리 머릿속에 그려지고 가슴이 답답해져 ㅜㅜ
눈물나…ㅜㅜㅜ
이봐요 주인장.... 누가 영상 제목 이렇게 지으랬습니까... 보자마자 울었잖아요....(방금 완결까지 읽은 사람)
제목 보고 정주행을 결심했습니다.
넘나 아름다워..
사련만 보면 눈물이 나와요...
오마갓ㅠㅠ 읽다 말았는데 이 플리를 발견하고 정주행 하러 갑니다~!!!
금지옥엽 사련 태자..ㅠㅜㅜㅜㅜ
미칭거 아녜여..? 천관사복 애니 다 보자마자 나한테 플리를 던져주네 유튜브 일 잘한다 아니 근데 어떻게 이런 플리를 만드실 수가
어제 웹툰 무료편 봤다가 응? 소설이네 댓글 보다가 으잉? 애니도 있엉 ? 왓챠 들어가서 애니1편보고 심쿵해서 소설 읽다가 소설이랑 발맞춰 아껴 보려던 나의 인내심은 유리보다 약했는지 이 시간에 애니 몰아보고 있음ㅠㅠㅠ 나 어쩌지 곧 현생망할예정인거 같은데 ㅠㅠ
플리만으로 가슴이 절절해진다,,,
천관 소설 보려고 묵혀두는 중인데 나중에 볼때 이거 들으면서 봐야겠어요
태어나서 좋은거만볼려고했지만
그 날부터 다시 살아있는게 좋지만 하지만 그래도 다시 살아있다는게 죄다
그리고 내가 살아온 순간들도 좋지만
그거 마져 물거품 그러니 살아있는게 죄다
그져 나는 누구랑 그 사랑을 할까 그 미래를 누구랑 함께 할까 나는 그져 그져 그져 하늘만 바라보리라 기다리느니라 그져 그. 져
미래를 볼수만있다면 좋을텐데
나는 누구랑 할까 👥🫂👫🏼👩🏼❤️👨🏻👩🏻❤️💋👨🏻 사랑을
👤🙅🏼. ⬅️🙅🏼
천관사복...하....진짜 미쳐.....☆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홍절 너무 좋다
너무감사히듣고보고있습니다♡
듣자마자 행복해지는게 천관사복 백무금기 군요....
천관은 소설을 봤을 때 비로소 내가 헛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걸 깨닫게 된다...... 공덕이나 올리자......
제친구가 천관사복 영업하더니 소설도 보더니 플리가 이거더군요 ^^ 칭구야 여기있니??
전하의 용안을 보고 안 들어올 수가 없었어요......
아련 ;...ㅠ
진짜 어제 1기 다봤는데 미츄버리겠어요.. 이 서사 어쩔거야 진짜 너무 취향인 서사밖에 없음...
+)와 태자전하 얼굴 극락,, 저 순둥이 어쩔거야,,
하,,,현지님 정말감사합니다,,🤍 요즘 이 플리만 계속 들어요,,,현생 ,,,살고싶습니다 ㅠㅠㅠㅠ 이미 불가
천관사복 백무금기
어제 애니 1기 보고 미쳐서 ott채널디졌는데 흑흑 없네여 다시 본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음악 감사드립니다
장르에 상관없이 넘조아요
못보거나 안보거나 하는분들 무진장 손해보는거죠 ㅋ
신도님 감사합니다🥰
3년을 미룬 소설 정주행 하러 가겠습니다
여러분 여기가 바로 신도가 자기가 모시는 신 따먹는 소설입니다!
모두 천관사복(다른 명칭 : 경전) 읽으시고 심재도원 하세요!!!
13:15 여기까지
6:15 굿
잘생겼다 노래 좋네요
잘생겨서 지나칠수가 없었다
Heaven Official's Blessing Season 2🥰 10/18/23😘
하 브금도 최고다
아니 천관사복...ㅠㅠㅠㅠ
0.75배로 들어보세요 미련넘침….ㅠㅠㅠㅠㅠㅠㅠ 태자전하,,,,,😢😢😢😢😢
하 덴샤 진짜 너무 귀엽다
제목이 너무 심쿵이다.. 심쿵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부족한 내 말표현 실력이 넘 통탄스럽네요
이 잘생긴 남정네들은 누구란말인가
전하 용안이 너무 아름답습니다ㅠㅠ
으 마음아파..❤
전히 창생 구하지 마요.....
플리 너무 좋아요 ㅠㅠ 중장르 재생목록에 꼬옥 저장부터 해두고..! 꾸준히 들어야겠어요 ㅎㅎ 그런데 혹시 플리 제목은 직접 지으신 건가요? 직접 지으신 거면 진짜..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구절 따내신 책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관사복 대사입니다 !
@@현지-u9x 헉 대사였군요..! @~@ 사실 천관 e북 발매 되자마자 사놓고선 현생에 이리저리 치여 못 읽고 있었는데 이제 시간 날 때 조금이라도 읽어야겠어요 ㅎㅎ 이 대사가 대체 어느 부분에 나오는지 매우 궁금해져 버렸으므로!
@@현지-u9x 몇 권에 나오는 대사인지 알 수 있을까요?
@@celina4755 그건 잘 모르겠네욥 .ㅜㅜ
해당 문구는 트위터 '중장르 대사전력'이라는 계정에서 연성용 대사로 나온 문구입니다 천관사복에는 없는 대사(전권 다 찾아봐도 없었습니다🥲)인데 해당 문구로 나온 유일한 연성 장르가 천관사복이라 해당 대사가 천관사복 대사라고 알려진것 같네요😀😀 본래 문구는 '살아온 모든 순간순간이 죄다 널 향한 사랑이라'인 것 같습니당
허럴럴ㄹ러ㅓ러ㅓ러ㅓ러러 천관사복!!!!!!!
으어...화련...
천관사복 최고의 후기
: 이거 읽고 종교가 생겼습니다.
He is so pretty 🤩 😊
천관사복만 생각하면 참 ... 아려온다 .....
이거 볼까말까 고민중인데 사람들이 너무슬프다고 보지말라는데 찌통은 싫으니까 보지말아야 하나..?
슬픈게 막 둘이 서로 오해하고 헤어지고 이런 슬픔이 아니라 둘의 과거와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걸 헌사하는 그런 감동이랑 슬픔이라서 추천 드려용 제가 본 공수중 가장 대화 및 의사소통을 잘 해서 고구마나 그런거 없어서 좋았어요!
저는 고구마 없어서 좋았어용..비록 과거땜에 눈물은 흐르지만 그래도 적당한 찌통같애용
완전 내취향 그림체인데 중국어라서..
한국 더빙 나왔어요!!
일본어 더빙도 있어용
2기 소식 뜬거보고 플리 들으러 말벌아저씨마냥 달려옴
14:22 9:57 👍
이런 미친...
감사해요╰(*´︶`*)╯♡
🤗
삼랑이ㅠㅠ
천관사복 이제야 다 읽고 현생 못 사는사람 여기있어요...
살아온 모든 순간이 죄다 널 향한 사랑이라
영상 제목은 현지님이 직접 생각하신건가요? 표현이 너무... 아려요🥺
천관사복 대사중 하난데 너무 아련찌통이라 바아로 제목으로 박았습니다ㅜㅜㅠㅠ굉굉😭
태자 덴샤♡♡♡
씨,,,,,,,,,,불,,,,,,,,,,,,,,,,,,,,,,,2기 시급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