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의 대형종은 장마철 전후로 자주 보이다가 열대야가 끝나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발견되는 1미터급 육상플라나리아는 모두 줄무늬가 3개인 이 종류입니다. 2번의 줄무늬 한개짜리는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종으로서 대체로 성인남성 한뼘크기로 추위에도 강해서 가장먼저 그리고 가장 늦게까지 관찰이 됩니다. 3번의 몸이 매우 가늘고 얇은 이 종류는 특정 장소에 가야만 볼수 있었고 역시 지렁이가 주식입니다. 4번의 소형종은 한시즌에 한두마리 목격이 되었는데 매번 바쁘게 이동만 할뿐 사냥을 안해서 주식은 확인 못했습니다. 5번은 두 개체를 올해 처음 발견했는데 한마리는 흙속으로 들어가버렸고 다른 한마리는 도롱뇽에게 꼬리쪽을 떼이고 흙속으로 사라졌습니다.줄무늬가 없고 퉁퉁 불은 면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육상플라나리아는 편형동물에 속하고 지렁이는 환형동물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지렁이가 이동할때 남겨진 분비액을 추적하는 능력이 있으며 몸 중간에 있는 인두라는 기관으로 소화액을 분비해 지렁이를 녹여먹습니다.그밖에도 몸이 서너배 가까이 늘어나는걸 제가 직접 촬영한적도 있고 1미리 이하의 좁은틈도 물이 스며들듯 통과할 정도입니다.
영상 하단의 "육상플라나리아 천적발견" 클릭하시면 도롱뇽이 육.플 잡아먹는 장면 나옵니다.^^ 지렁이가 많은곳엔 두꺼비나 개구리들도 꼬이기 마련인데 희한하게도 그동안 육.플과 마주친걸 본적이 없네요.내년에는 먹는지 안먹는지 확인 해볼게요.^^ 왕지네가 육.플을 안먹는건 확인 했었고 특수한 화학물질 때문에 육식성 곤충이나 조류에게도 인기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ㄷㄷ
@@sandpiper4290 약간 귀여운 음악으로 께름칙한 이미지를 상쇄할수도 있겠지만 직접 관찰하는 효과를 내기위해 배경음악 뿐만 아니라 효과음도 음침한 분위기만 골랐습니다.^^;; 오늘 해질녘에 새매가 옹달샘을 급습해서 간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ㅠ긴 갈고리 발톱에 적갈색의 뭔가를 달고 가길래 딱새 암컷인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사냥은 실패하고 가랑잎을 움켜쥐고 갔나보더군요.오늘은 놀란가슴 쓸어내리며 딱새 암컷과 같이 있다가 완전히 어두워져서 산을 내려왔네요.^^
@@sandpiper4290 거머리같은 혐오생물도 의료용으로 쓰임새가 있는데 육.플은 아직 그런 용도는 못찾은 모양입니다.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고 폭증한다면 지렁이의 수가 줄어들 우려가 있으나 가뭄과 폭우에 취약한것으로 보여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될것 같아요. 해마다 겨울만 되면 숲에 낙엽이 지고 시야가 확보되니 맹금류들이 멀리서부터 급습을 합니다.옹달샘 주변을 죽은 나뭇가지 몽땅 주워다가 울타리를 세워놔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잔가지 틈으로 신속하게 숨어들어요.하지만 제가 없을때 멧비둘기가 겨울동안에 한두마리 희생 당하는것 같습니다.ㅠ
어제 크리스마스 인사도 할겸 업로드 하려다가 산에서 오래있다 집에 왔더니 너무 졸려서 못올렸네요. 딱새가 매번 다른새들 퇴근한 후에 가까이 와서 어찌나 치명적인척 몸을 둥글게 부풀리고 이쁜척 하는지 걔 퇴근할때까지 쪼그리고 앉아서 봐줘야 해요.^^ 킥님도 따뜻한 성탄절 보내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1번의 대형종은 장마철 전후로 자주 보이다가 열대야가
끝나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발견되는 1미터급 육상플라나리아는 모두 줄무늬가 3개인 이 종류입니다.
2번의 줄무늬 한개짜리는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종으로서
대체로 성인남성 한뼘크기로 추위에도 강해서 가장먼저
그리고 가장 늦게까지 관찰이 됩니다.
3번의 몸이 매우 가늘고 얇은 이 종류는 특정 장소에 가야만
볼수 있었고 역시 지렁이가 주식입니다.
4번의 소형종은 한시즌에 한두마리 목격이 되었는데 매번
바쁘게 이동만 할뿐 사냥을 안해서 주식은 확인 못했습니다.
5번은 두 개체를 올해 처음 발견했는데 한마리는 흙속으로
들어가버렸고 다른 한마리는 도롱뇽에게 꼬리쪽을 떼이고
흙속으로 사라졌습니다.줄무늬가 없고 퉁퉁 불은 면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신기하네요. 육상플라나리아 라는게 있는지도 처음 알았고... 지렁이랑 비슷한 종류의 친구들인 건가요?
일단 육상플라나리아는 편형동물에 속하고 지렁이는 환형동물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지렁이가 이동할때 남겨진 분비액을 추적하는 능력이
있으며 몸 중간에 있는 인두라는 기관으로 소화액을
분비해 지렁이를 녹여먹습니다.그밖에도 몸이 서너배
가까이 늘어나는걸 제가 직접 촬영한적도 있고 1미리
이하의 좁은틈도 물이 스며들듯 통과할 정도입니다.
무척추동물에 대한 연구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게요.제가 한창 사진하던 때부터 수없이 겪었던
문제가 곤충들도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자료가 턱없이
부족해서 검색신공을 펼쳐도 어려울때가 많았습니다.
넘쳐나는 매스미디어 시대이니 전국에서 올라오는
자료가 모이다보면 이전보다는 훨 나아지겠지요.^^
영상 잘 보았습니다. 이렇게나 종류가 다양하다니 참 신기한 생물이에요. 육.플의 지렁이 사냥장면은 이 채널에서 보았는데 육.플은 주로 어떤 동물이 먹나요?
영상 하단의 "육상플라나리아 천적발견" 클릭하시면
도롱뇽이 육.플 잡아먹는 장면 나옵니다.^^
지렁이가 많은곳엔 두꺼비나 개구리들도 꼬이기 마련인데 희한하게도 그동안 육.플과 마주친걸 본적이 없네요.내년에는 먹는지 안먹는지 확인 해볼게요.^^
왕지네가 육.플을 안먹는건 확인 했었고 특수한
화학물질 때문에 육식성 곤충이나 조류에게도 인기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ㄷㄷ
늘 정성 가득한 답글 감사합니다.
영상속 배경음 때문인지, 육플은 기괴하고 음침한 느낌이 듭니다.
@@sandpiper4290
약간 귀여운 음악으로 께름칙한 이미지를 상쇄할수도 있겠지만 직접 관찰하는 효과를 내기위해 배경음악 뿐만 아니라 효과음도 음침한 분위기만 골랐습니다.^^;;
오늘 해질녘에 새매가 옹달샘을 급습해서 간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ㅠ긴 갈고리 발톱에 적갈색의 뭔가를 달고 가길래 딱새 암컷인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사냥은 실패하고 가랑잎을 움켜쥐고 갔나보더군요.오늘은 놀란가슴 쓸어내리며
딱새 암컷과 같이 있다가 완전히 어두워져서
산을 내려왔네요.^^
육.플에게 긍정적인 요소가 있을까요?
지렁이를 옭아매고 수액을 흡입하는 장면은 끔찍하더군요.
옹달샘에 작은 새들이 드나드는 것을 새매가 눈치챈걸까요?
부디 귀염둥이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sandpiper4290
거머리같은 혐오생물도 의료용으로 쓰임새가 있는데 육.플은 아직 그런 용도는 못찾은 모양입니다.인간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고 폭증한다면 지렁이의 수가 줄어들 우려가 있으나 가뭄과 폭우에 취약한것으로 보여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될것 같아요.
해마다 겨울만 되면 숲에 낙엽이 지고 시야가 확보되니 맹금류들이 멀리서부터
급습을 합니다.옹달샘 주변을 죽은 나뭇가지 몽땅 주워다가 울타리를 세워놔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잔가지 틈으로 신속하게 숨어들어요.하지만 제가 없을때 멧비둘기가 겨울동안에 한두마리 희생 당하는것 같습니다.ㅠ
종류가 다양하네요.
엄청 긴것도 있고 신기하네요.
그리고 메리크리스마스. 😊🎄
어제 크리스마스 인사도 할겸 업로드 하려다가 산에서
오래있다 집에 왔더니 너무 졸려서 못올렸네요.
딱새가 매번 다른새들 퇴근한 후에 가까이 와서 어찌나 치명적인척 몸을 둥글게 부풀리고 이쁜척 하는지
걔 퇴근할때까지 쪼그리고 앉아서 봐줘야 해요.^^
킥님도 따뜻한 성탄절 보내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청산도에도 많더라고요 쟤네들
청산도가 어딘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완전 그림같은
섬이군요.언젠가는 꼭 방문해서 탐색해보고 싶네요.^^
저거 집에서 몇번 봤음 돌돌말아놓으면 과자랑 똑같아서 기억남
색과 줄무늬 때문에 고구마 과자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댁에서 저런걸 보실 정도면 오염되지 않은 좋은환경에서 사시나봅니다.
종류가 여러가지네유
아직 정식 명칭조차 없는 생물들이기에 내년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과학의 힘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번째 검은색 우리집 화장실에서 나오던데 이름 처음 알았네...
헐~ 전원주택 사시나요? 많이 놀라셨을듯...^^
😨🧐 매우 비호감이며 매우 신기하네요. 이런 생물도 이었구나... 새 보러 왔다가 덤으로 다양한 생태 공부 하고갑니다. 👍
몹시 비호감은 아닌게 다행입니다.ㅎㅎ
어떻게 저런 샛노란 색이 나왔을까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자연의 작품을 감상하듯 관찰하면
점차 비호감이 희석 될거예요.^^
다음영상은 곤줄박이가 제 손위에서 땅콩 고르는
장면 준비해서 보여 드릴게요.^^
대 다 나 다 😅
감사합니다.영상이야 1분도 채 안되지만 각각의
장면들은 많은 시간을 쪼그려 앉아서 기다려도
그날의 운이 있어야 볼수 있지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