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롤호텔 화재 4년 만에 상제루도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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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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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덕유산의 장중한 능선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건축물 상제루가
    오늘 새벽 화마에 처참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덕유산 설천봉의 상징이 사라져
    큰 아쉬움을 낳고 있습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는
    지난 2021년 티롤호텔 화재에 이어
    4년 만에 또다시 큰불이 나면서,
    보다 철저한 화재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덕유산 설천봉의 상제루가
    새빨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진화 작업에는 인공 제설 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해발 1천520미터 정상에 위치한 탓에
    소방대원들이 곤돌라와 스노모빌로
    현장에 접근하면서
    진화에 1시간 50분이나 소요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관계자들만 타고 왔다 갔다 하는
    오토바이 같은 거, 그걸로 계속 소방관들을
    이동시킨 거죠. 한두 명씩 계속.]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층 높이의 한식 목조 형태 건축물이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지난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지어진 상제루는
    아름다운 모습과 건축미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스키어들은 물론,
    덕유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자
    대표적인 설경 명소가 사라지면서
    방문객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진건 / 관광객 :
    향적봉 올라가기 전에 잠깐 쉬었다가
    내려오면 거기서 차 한 잔 마시고 왔는데
    다 타고나니까 되게 허전하고...]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는 지난 2021년
    티롤호텔이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리조트의 간판인 티롤호텔은
    지난 1997년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방한 기간에 머물러
    국내외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당시에도 화재로 인해 3년에 가까운
    휴장 끝에 리모델링을 거쳐
    2023년 말 다시 문을 열었지만,
    1년 반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엔
    상제루가 불에 탄 것입니다.
    [유현 / 관광객 :
    그런 안전 부분에 대해서 좀 강화를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상징적인
    부분에서는 보존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경찰과 소방은 상제루의 화재 원인을
    전기적인 요인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티롤호텔에 이어 또다시 무주 덕유산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불에 타면서
    철저한 안전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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