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 커버곡 300곡 쏟아졌다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서태지가 주최한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리믹스 콘테스트가 300여곡의 커버곡이 쏟아진 가운데 세미파이널 심사에 들어간다.
16일 서태지 컴퍼니 측은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 응모작 중 상위 10곡을 선정한다. 이를 대상으로 한 세미파이널 심사를 갖고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고 밝혔다.
당초 서태지컴퍼니는 오는 18일 최종 우승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 외로 놀라운 실력과 개성을 갖춘 응모자들이 속출하면서 오는 19일부터 일주일 간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세미파이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우승 작은 서태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는 투표 결과에 원작자 서태지의 평가 점수가 더해져 선정된다. 세미파이널에 오른 우승후보 10명과 이들의 리믹스 곡은 서태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9일 공개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 달간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의 ‘크리스말로윈 리믹스(Christmalo.win Remix)’를 약 300곡을 탄생시켰다. 이번 콘테스트에 재능 넘치는 뮤지션들이 다수 참여, 우리 대중음악의 무궁한 잠재력과 가능성, 우수성과 깊이를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달 14일 정규 9집 앨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의 보컬, 기타, 신스, 베이스 FX 등 음악의 소스가 되는 스템(stem) 파일을 무료로 공개했다. 콘테스트의 우승자에게는 부상과 함께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정식 음원 발매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30일,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콰이어트 나이트’ 전국투어 첫 공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