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심사위원들은 억울한 부분이 있는게, 1위를 차지한 스태그립과 샤토 몬텔레나는 지금 기준으로도 프랑스 와인에 가까운 제조방식이라서 맞추기가 무지 어렵습니다. 당시 미국 와인은 달고 진하기만하다는 편견이 있었기에 "설마 이게 미국이겠어?"하는 바람에 오히려 틀린거죠... 실제로 와인 평가가 더 진보한 지금에 와서도 샤토 몬텔레나는 특유의 숙성방식 때문에 전문가들도 블라인드로 바로 미국으로 못 잡아냅니다.
맞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글쓰고, 이번에 다시 조사하면서 알아본게 심사위원들이 억울할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아마 테이스팅에 가장 큰 벽은 '맛'이 아니라 '편견'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당시 유럽 외에서 와인을 만들던 메이커들도 이름부터 제조 방식을 당연히 영향을 받고 따라하였기 때문에 맞추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이야기에 너무나 귀한 정보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신 분들도 더 좋은 정보를 알아갈 수 있도록 고정으로 올려놓겠습니다! 무한 감사를! 🙇🏻♂🙇🏻♂🙇🏻♂
@@elvenisar 마시즘님 영상에도 언급하지만 이 테이스팅 자체가 블라인드를 빙자한 나라 찍기였습니다. 특히 화이트 발표 이후 레드 평가는 완벽히 편파였고요. (객관적 평가는 제쳐두고 프랑스인지 아닌지만 추측하며 미국 같으면 0점과 프랑스 같으면 10점이 난무했습니다.) 전문가들이 객관적 평가가 아니라 프랑스 위주의 편파적 행위를 했다는 도의적 문제를 지적할 수 있으나, 애초에 이 테이스팅 자체는 주최자조차도 흥미 위주로 시작한 행사라 "원래라면" 그래도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단지 하필 타임즈 기자가 대서특필하는 바람에... 제가 말하는 '억울한 부분'이 그 지점들인데, 1. 그들은 애초에 제대로 평가할 이유도 없는 즐기자고 온 행사였다. (실제로 주최자도 미국와인은 그냥 출장가서 괜찮아 보이는것들 위주로 구입했습니다. 프랑스 와인이 지금봐도 최상급 와인들만 있는걸 보면 품질만 보면 오히려 스태그립이나 몬텔레나가 어느정도 불리했을겁니다. 미국에서는 더 비싸고 평가 좋은 릿지가 점수가 더 낮으니...(이후 재평가드에서 최상위권)) 2. 근데 하필 포함된 와인들이 프랑스에 가까운 와인이 있었고 편견때문에 틀려먹었다. 3. 근데 하필 그때 타임즈 기자가 대서특필해버렸다. 주최자 스피리어와 참여한 평론가들이 프랑스 내에서는 대역죄인 취급당한걸 생각하면 억울한만한.... 물론 그 뒤에 진행된 추가 테이스팅들은 그래도 객관적인 평가 위주로 들어가서 "미국이 압도해버렸습니다". 품질 자체가 프랑스보다 미국이 좋다는 증명이 잘 되었고요.
4:53 움짤 정말 적절히 사용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럽의 짱...짱한 나라, 와인의 성지, 본가 프랑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미국 프랑스어를 쓰는(동시에 영어도 쓰는) 캐나다에게 '충격과 공포다 그지깽깽이들아'를 외치는 미국인 호머 심슨.. 이런 센스가 제대로 발휘한다면 세계 원탑 음료도 만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맛스타 와인이.맛이 있을수밖에 없는 이유가 주정강화 와인이라고 부르는 브랜디를 넣은 와인들.거기서 숙성중에 브랜디 넣은 포트 계열 생각 해보면 쉬운 애네가 20도 내외인데 비염 있는 나조차도 향이 엄청 좋고 직관적인 포도+초콜릿+아몬드 냄새나고 맛은 설탕에 절여진 달달한 알콜이 첨가된 포도즙 먹는 느낌인 특히 메이커 상관없이 10년짜리는 진짜 최고인 맛스타에 담금주 25도 짜리 넣어서 만든게 맛이 없을리가.... 그리고 프랑스 와인보다 미국산 와인이 맛있는 이유가 포도 질병 땜시 전멸했고 유럽산 포도 나무는 정작 캘리포니아에서 잘 살고 있는 그래서 도리어 남미랑 북미 와인이 정통이니 프랑스 와인 부심 부린게 개그인게 함정 거기다 프랑스가 포도전염병 땜시 망하자 못마시니 위스키가 유행한 물론 위스키도 이름값이 크다고 생각 합니다. 유명 증류소 싱글몰트나 이름있는 블렌디드는 맛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취미로 와인을 많이 마시면서, 지금은 와인 일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와인의 가격은 단순히 감성으로 매겨진 값이 아닙니다. 그건 와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단정적으로 말해버리는 유투버적 무지의 오류입니다. 와인의 가격은 그냥 와인의 퀄리티가 결정합니다. 하지만 퀄리티와 가격이 정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10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와인이 10만원이고, 15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와인이 15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10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와인이 10만원일 때, 15만원의 와인에서는 11의 만족을 얻을 수 있고, 12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와인은 25만원으로 뛰고... 이렇게 비용 증가분과 만족분은 기하급수적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비용이 한계체증하고, 편익이 한계체감하는 건 자본주의에서 소비되는 모든 재화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현상으로 와인만의 일은 아닙니다. 현대차를 타든 벤츠를 타든 목적지에 제시간에 도착하는 건 같고, 미국산 소고기를 먹든 한우 투플을 먹든 대충 소고기에 밥 먹었다는 사실은 동일하니까요. 하지만 한우 투플이 감성값은 아니잖아요? 페라리와 벤츠 S클래스가 현대차보다 더 나은 게 감성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와인도 더 비싼 와인, 더 잘 관리된 보틀, 더 좋은 생산자가 양조에 참여한 와인, 작황이 더 좋은 연도에 태어난 빈티지가 훨씬 맛있습니다. 근데 와인은 비싼 와인과 그렇지 않은 와인의 가격차가 무척 크죠. 그 배경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가장 크게 작용하는 건 생산량입니다. 2. 부자들이 생산량 적은 와인을 확보하려고 경쟁적으로 비싼 가격에 비드를 하기 시작함. 똑같이 훌륭히 맛있는 와인이여도 생산량이 연간 50만병 정도 되는 보르도 1등급 와인은 병당 가격이 100~150만원합니다. 10년 전에는 병당 가격이 60만원 정도 했습니다. 가격이 2배 올랐어요. 동기간 한국의 최저임금이 2배 정도 되었으니 물가, 임금을 반영한 수준에서 와인가격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연간 1만병 정도 되는 부르고뉴 최상급 피노누아들은 가격이 10년 전에 병당 20~60만원 정도 했었고 지금은 보통 150~2000만원 정도합니다. 가격이 5~30배 정도 올랐어요. 부르고뉴 와인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감성값이 아니라, 생산량이 적고, 전세계의 내노라하는 부자들이 모두 그 와인들을 원하고 그들은 살 때 한 병이 아니라 적어도 1박스(6병)을 원하는데 주요 생산자 와인은 연간 500~3000병 정도 생산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80~500명 정도만 1케이스씩 살 수 있는 거거든요. 이러니 가격이 무한정 올라버렸지요. 병당 수백, 수천을 호가하는 와인들이 저를 비롯한 평범한 사람들의 소득을 기준으로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상류층의 소득을 기준으로는 우리가 쥬시에서 생딸기주스 한 잔 사마시는 정도의 부담이라서 가격이 막 뛰어버린 거죠. 생산량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중저가 와인들도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주말 가족과의 멋진 가족 기념일 만찬을 만들어줄 수준의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좋은 와인들의 현지가격은 약 4~7만원 정도입니다. (세금 및 비용을 합하면 국내가격은 7~12만원이 되겠습니다) 근데 비슷한 수준의 신대륙 와인이나, 구대륙에서도 생산량이 많은 와인을 마신다면 가격은 3~5만원 정도로 낮아집니다. 퀄리티는 비슷하고요. 생산량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터무니 없는 와인 가격에 대해서 적어도 '여전히 어이없지만 적어도 왜 그렇게 비싼지는 이해되네' 정도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 그리고 파리의 심판에 대해서... 미국 와인의 수준은 굉장히 높습니다. 100달러 아래의 미국 와인들은 대중을 겨냥하여 일부러 달달하게 만든 와인들이 많지만 100달러 위로 올라가면 갑자기 와인들의 수준이 퀀텀 점프를 시작합니다. 그 생산자들도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오고, 프랑스에서 건너왔고, 프랑스 와인 컨설턴트에게 조언받고 와인을 만든 사람들이라 실력적으로 뒤지는 게 하나도 없고요. 와이너리에 대한 투자는 '천조국'답게 미국이 더 압도적으로 돈을 들였기때문에 관리 수준이 정말 으리으리합니다. 와인을 만드는 양조용 포도는 건조하고 햇살이 좋고, 비가 잘 오지 않고, 토양에 레이어가 있고 적당히 척박하고, 관개 용수가 풍부해서 급수 관리가 제한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곳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하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한데 미국 서부 해양성 기후 지역들은 그런 조건이 잘 만족되기 때문에 좋은 포도를 키울 수 있고요. 그런 미국에서 키운 포도를 가지고, 프랑스 고급 오크통을 수입해와서 (우리가 파리의 심판이라고 말하는 미국 최상급 와이너리들은 미국산 오크를 쓰지 않습니다. 프랑스 오크통을 수입해서 사용합니다) 거기서 술을 빚어내지요. 포도 배합 비율도 보르도랑 완벽히 비슷한 비율로 가게됩니다. (EX: 카베르네소비용 85% 메를로 7% 카베르네프랑 5% 프티베르도 3% 이런 식) 이러니 프랑스산 와인과 미국산 와인을 구분하는 것이 극히 힘들어지게 되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르도 1등급 와인이 보통 100~150만원인데, 미국에서 최고급 와인들은 50~120만원 정도면 삽니다. 더 저렴하죠. 하지만 대중들이 여기까지는 많이 아는데 완전 모르고 있는 맹점들이 있습니다. 1. 저렴했던 그 미국 와인들도 이제는 프랑스 와인 뺨싸대기 쳐갈기는 수준으로 비싸졌습니다. 오퍼스원이 80만원 정도 합니다. 컬트와인들의 가격은 말할 것도 없죠. 보르도 1등급 가격의 1~10배수 정도 합니다. 2. 여기서 언급하는 와인들은 모두 프랑스 보르도 와인과의 비교입니다. 부르고뉴 레드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부르고뉴 레드 와인은 전세계를 통틀어서 대체재가 단 하나, 한 곳도 없습니다. 3. 파리의 심판에서 다룬 와인들은 보르도식 양조를 한 미국 와인, 부르고뉴식 양조를 한 화이트 와인들에 대한 비교입니다. 보르도 레드거나 부르고뉴 화이트여야 그나마 비교하고 다이다이깔 수 있는 종목이라는 얘기였고, 보르도 화이트나 부르고뉴 레드로 넘어가면 대체재가 아예 없기 때문에 프랑스 와인은 여전히 untouchable입니다. 그냥 시사상식 유투버가 아니라 드링크를 다루는 전문 유투버시니까 다음 콘텐츠에서는 와인 값이 감성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고, 파리의 심판에는 시사점과 맹점이 있다는 사실을 두루 살펴서 전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업계관계자 같은 소리만 장황하게 써놨는데 모든 와인 가격이 정확하게 와인을 생산하는 노력과 비용에만 비례해서 책정된다는 저차원적인 이야기만 하는데, 어느정도는 맞는말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지. 과연 같은 가격으로 책정된 와인들 모두가 과연 동일한 노력과 투자로 만들어졌다고 단순히 이야기할수 있을까? 단지 샹산비용만으로 책정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가. 비싼 와인 가격에 그 갬성값이 전혀 안들어간다는 개소리를 지금 하는건가? 그 갬성값이라는게 다른말로 브랜드밸류라고 말하는걸 아는가 모르겠네 유명한 와인들에는 소위 브랜드 가치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지. 자본사회에서 당연히 있는 있을수 있는 부분이고. 로마네꽁띠고 보르도5대 샤또 그랑크뤼고 돔페리뇽이고 물론 와인메이킹의 전통과 훌륭함이 있는것 맞지만 그 가격에는 분명히 생산비용 이상의 브랜드 값이 녹아있다. 그 비용이 와인이 그만큼의 만족도를 주는 퀄리티가 맞으면 그 값어치가 있는거고 아니면 그게 바로 거품이지 . 비싼와인들 중에 명성에 비해 거품낀 와인들이 적지 않고 이 영상은 그런 부분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는데 왜 수준떨어지는 개소리를 장황하게 하고 있나 모르겠네
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심사위원들은 억울한 부분이 있는게, 1위를 차지한 스태그립과 샤토 몬텔레나는 지금 기준으로도 프랑스 와인에 가까운 제조방식이라서 맞추기가 무지 어렵습니다. 당시 미국 와인은 달고 진하기만하다는 편견이 있었기에 "설마 이게 미국이겠어?"하는 바람에 오히려 틀린거죠... 실제로 와인 평가가 더 진보한 지금에 와서도 샤토 몬텔레나는 특유의 숙성방식 때문에 전문가들도 블라인드로 바로 미국으로 못 잡아냅니다.
맞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글쓰고, 이번에 다시 조사하면서 알아본게 심사위원들이 억울할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아마 테이스팅에 가장 큰 벽은 '맛'이 아니라 '편견'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당시 유럽 외에서 와인을 만들던 메이커들도 이름부터 제조 방식을 당연히 영향을 받고 따라하였기 때문에 맞추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이야기에 너무나 귀한 정보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신 분들도 더 좋은 정보를 알아갈 수 있도록 고정으로 올려놓겠습니다! 무한 감사를! 🙇🏻♂🙇🏻♂🙇🏻♂
그게... 억울할 부분인가요? 저건 와인국적 감별회가 아니라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었는데요....^^;;;;
@@elvenisar 마시즘님 영상에도 언급하지만 이 테이스팅 자체가 블라인드를 빙자한 나라 찍기였습니다. 특히 화이트 발표 이후 레드 평가는 완벽히 편파였고요. (객관적 평가는 제쳐두고 프랑스인지 아닌지만 추측하며 미국 같으면 0점과 프랑스 같으면 10점이 난무했습니다.)
전문가들이 객관적 평가가 아니라 프랑스 위주의 편파적 행위를 했다는 도의적 문제를 지적할 수 있으나, 애초에 이 테이스팅 자체는 주최자조차도 흥미 위주로 시작한 행사라 "원래라면" 그래도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단지 하필 타임즈 기자가 대서특필하는 바람에...
제가 말하는 '억울한 부분'이 그 지점들인데,
1. 그들은 애초에 제대로 평가할 이유도 없는 즐기자고 온 행사였다.
(실제로 주최자도 미국와인은 그냥 출장가서 괜찮아 보이는것들 위주로 구입했습니다. 프랑스 와인이 지금봐도 최상급 와인들만 있는걸 보면 품질만 보면 오히려 스태그립이나 몬텔레나가 어느정도 불리했을겁니다. 미국에서는 더 비싸고 평가 좋은 릿지가 점수가 더 낮으니...(이후 재평가드에서 최상위권))
2. 근데 하필 포함된 와인들이 프랑스에 가까운 와인이 있었고 편견때문에 틀려먹었다.
3. 근데 하필 그때 타임즈 기자가 대서특필해버렸다.
주최자 스피리어와 참여한 평론가들이 프랑스 내에서는 대역죄인 취급당한걸 생각하면 억울한만한....
물론 그 뒤에 진행된 추가 테이스팅들은 그래도 객관적인 평가 위주로 들어가서 "미국이 압도해버렸습니다". 품질 자체가 프랑스보다 미국이 좋다는 증명이 잘 되었고요.
맛스타 와인 출시해!!
전역하셨습니다 맛스타 ㅠㅜ
4:53 움짤 정말 적절히 사용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럽의 짱...짱한 나라, 와인의 성지, 본가 프랑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미국
프랑스어를 쓰는(동시에 영어도 쓰는) 캐나다에게 '충격과 공포다 그지깽깽이들아'를 외치는 미국인 호머 심슨..
이런 센스가 제대로 발휘한다면 세계 원탑 음료도 만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WM 패트릭 박사 영상에서도 몬텔레나를 풀리니 몽라셰로 헷갈리는 장면이 나오죠
예전에 마시즘에서 봤던 글이네요 ㅋㅋㅋ 영상도 반가운
맞습니다! ㅋㅋㅋ 드디어 영상으로도 들고 나왔습니다 ㅎㅎ
맛스타 와인 한 번 만들어서 기미상궁님 블라인드 시킵시다!
ㅋㅋㅋㅋㅋ 하필 참석한 기자 한 명이 네임드
그러게 평소처럼 항복을 빨리 했어야지 ㅋㅋㅋㅋㅋ
빨라도 6주걸림
1분만에 와인 만들기 : 맛스타 + 소주
노노… 저건 크리티컬이 터진 것입니덧
그… 그래도 해볼까?
대충 세계사에서 사건 사고가 생기면 영국에서 시작한 게 맞다 …
유튜브의 서프라이즈
크흑 서프라이즈가 정말 선구자죠 ㅎㅎ
맛스타와인같은거 팔드만..진로와인이라고 2천원짜리... 와인원액 병아리오줌만큼 들어가고 포도쥬스에 소주넣은맛... 한번 호기심에 사고 다신 안삼..
프랑스와인은 아이폰같이 감성으로 먹는거 맞음... 가성비로는 칠레와인 못따라감..한국은 와인 너무 비싸.. 스페인가서 우리돈 6천원정도 와인사서 먹었는데..맛이 우리나라에서 파는 한 2~3만원대 와인같음..
갠적으로 가성비는 이탈리아가 좋던데 비싼제품 아니여도 2 3만원 대도 맛있는거 많음
샤또 몬텔레나 마셔봤는데 진짜 맛있긴함 그리고 어떤 유투버가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피노누아 제품을 블라인드 했는데 미국이 1위 프랑스가 3위 했었음 가격은 프랑스가 젤높고 그담에 미국 이런거 보면 프랑스는 그냥 흠 맛보단 가격 뻥튀기 아닌가 싶음
가성비 좋고 대중적인 것 보다, 비싸고 개성있는 것에 열광하는 이유 - 갬성
맛스타 와인이.맛이 있을수밖에
없는 이유가
주정강화 와인이라고 부르는
브랜디를 넣은 와인들.거기서
숙성중에 브랜디 넣은 포트 계열
생각 해보면 쉬운
애네가 20도 내외인데 비염 있는
나조차도 향이 엄청 좋고 직관적인
포도+초콜릿+아몬드 냄새나고
맛은 설탕에 절여진 달달한 알콜이
첨가된 포도즙 먹는 느낌인
특히 메이커 상관없이 10년짜리는
진짜 최고인
맛스타에 담금주 25도 짜리 넣어서
만든게 맛이 없을리가....
그리고 프랑스 와인보다 미국산 와인이
맛있는 이유가
포도 질병 땜시 전멸했고 유럽산 포도
나무는 정작 캘리포니아에서 잘 살고 있는 그래서 도리어 남미랑 북미 와인이 정통이니 프랑스 와인 부심 부린게
개그인게 함정
거기다 프랑스가 포도전염병 땜시
망하자 못마시니 위스키가 유행한
물론 위스키도 이름값이 크다고 생각 합니다. 유명 증류소 싱글몰트나
이름있는 블렌디드는 맛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알기 쉽게 만드시려 노력한 모습이 많이 보여요!! 저도 그렇지만 아무리 1등한 미국와인보단 역시 100만원이상하는 2등 프랑스와인이 더 끌리긴하죠...ㅎㅎ
계급장 떼고 싸우면 다 이긴다고!
콜라도 전에 가리고 먹으면 못맞춘다던데
미국와인 추천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사실 필록세라 돌고 난 이후에 구세계 와인은 사실 원조라 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
항상 최고로 남는건 없는법이죠.
허세의 향연ㅋㅋ
국내 레전설 사건은 녹인 폴라포 사건;;
중국산 리얼 맥주맛 오줌
아이구 ㅜㅠㅠ 대체 왜 그런짓을 한걸까요 ㅜㅜ
결론 : 프랑스 와인은 아이폰이다
취미로 와인을 많이 마시면서, 지금은 와인 일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와인의 가격은 단순히 감성으로 매겨진 값이 아닙니다.
그건 와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단정적으로 말해버리는 유투버적 무지의 오류입니다.
와인의 가격은 그냥 와인의 퀄리티가 결정합니다.
하지만 퀄리티와 가격이 정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10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와인이 10만원이고, 15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와인이 15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10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와인이 10만원일 때, 15만원의 와인에서는 11의 만족을 얻을 수 있고, 12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와인은 25만원으로 뛰고...
이렇게 비용 증가분과 만족분은 기하급수적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비용이 한계체증하고, 편익이 한계체감하는 건 자본주의에서 소비되는 모든 재화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현상으로 와인만의 일은 아닙니다.
현대차를 타든 벤츠를 타든 목적지에 제시간에 도착하는 건 같고,
미국산 소고기를 먹든 한우 투플을 먹든 대충 소고기에 밥 먹었다는 사실은 동일하니까요.
하지만 한우 투플이 감성값은 아니잖아요? 페라리와 벤츠 S클래스가 현대차보다 더 나은 게 감성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와인도 더 비싼 와인, 더 잘 관리된 보틀, 더 좋은 생산자가 양조에 참여한 와인, 작황이 더 좋은 연도에 태어난 빈티지가 훨씬 맛있습니다.
근데 와인은 비싼 와인과 그렇지 않은 와인의 가격차가 무척 크죠.
그 배경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가장 크게 작용하는 건 생산량입니다.
2. 부자들이 생산량 적은 와인을 확보하려고 경쟁적으로 비싼 가격에 비드를 하기 시작함.
똑같이 훌륭히 맛있는 와인이여도 생산량이 연간 50만병 정도 되는 보르도 1등급 와인은 병당 가격이 100~150만원합니다.
10년 전에는 병당 가격이 60만원 정도 했습니다. 가격이 2배 올랐어요. 동기간 한국의 최저임금이 2배 정도 되었으니 물가, 임금을 반영한 수준에서 와인가격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연간 1만병 정도 되는 부르고뉴 최상급 피노누아들은 가격이 10년 전에 병당 20~60만원 정도 했었고
지금은 보통 150~2000만원 정도합니다. 가격이 5~30배 정도 올랐어요.
부르고뉴 와인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감성값이 아니라, 생산량이 적고, 전세계의 내노라하는 부자들이 모두 그 와인들을 원하고 그들은 살 때 한 병이 아니라 적어도 1박스(6병)을 원하는데
주요 생산자 와인은 연간 500~3000병 정도 생산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80~500명 정도만 1케이스씩 살 수 있는 거거든요.
이러니 가격이 무한정 올라버렸지요.
병당 수백, 수천을 호가하는 와인들이 저를 비롯한 평범한 사람들의 소득을 기준으로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상류층의 소득을 기준으로는 우리가 쥬시에서 생딸기주스 한 잔 사마시는 정도의 부담이라서 가격이 막 뛰어버린 거죠.
생산량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중저가 와인들도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주말 가족과의 멋진 가족 기념일 만찬을 만들어줄 수준의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좋은 와인들의 현지가격은 약 4~7만원 정도입니다. (세금 및 비용을 합하면 국내가격은 7~12만원이 되겠습니다)
근데 비슷한 수준의 신대륙 와인이나, 구대륙에서도 생산량이 많은 와인을 마신다면 가격은 3~5만원 정도로 낮아집니다. 퀄리티는 비슷하고요.
생산량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터무니 없는 와인 가격에 대해서 적어도 '여전히 어이없지만 적어도 왜 그렇게 비싼지는 이해되네' 정도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
그리고 파리의 심판에 대해서...
미국 와인의 수준은 굉장히 높습니다. 100달러 아래의 미국 와인들은 대중을 겨냥하여 일부러 달달하게 만든 와인들이 많지만
100달러 위로 올라가면 갑자기 와인들의 수준이 퀀텀 점프를 시작합니다.
그 생산자들도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오고, 프랑스에서 건너왔고, 프랑스 와인 컨설턴트에게 조언받고 와인을 만든 사람들이라 실력적으로 뒤지는 게 하나도 없고요.
와이너리에 대한 투자는 '천조국'답게 미국이 더 압도적으로 돈을 들였기때문에 관리 수준이 정말 으리으리합니다.
와인을 만드는 양조용 포도는 건조하고 햇살이 좋고, 비가 잘 오지 않고, 토양에 레이어가 있고 적당히 척박하고, 관개 용수가 풍부해서 급수 관리가 제한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곳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하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한데 미국 서부 해양성 기후 지역들은 그런 조건이 잘 만족되기 때문에 좋은 포도를 키울 수 있고요. 그런 미국에서 키운 포도를 가지고, 프랑스 고급 오크통을 수입해와서 (우리가 파리의 심판이라고 말하는 미국 최상급 와이너리들은 미국산 오크를 쓰지 않습니다. 프랑스 오크통을 수입해서 사용합니다) 거기서 술을 빚어내지요.
포도 배합 비율도 보르도랑 완벽히 비슷한 비율로 가게됩니다. (EX: 카베르네소비용 85% 메를로 7% 카베르네프랑 5% 프티베르도 3% 이런 식)
이러니 프랑스산 와인과 미국산 와인을 구분하는 것이 극히 힘들어지게 되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르도 1등급 와인이 보통 100~150만원인데, 미국에서 최고급 와인들은 50~120만원 정도면 삽니다. 더 저렴하죠.
하지만 대중들이 여기까지는 많이 아는데 완전 모르고 있는 맹점들이 있습니다.
1. 저렴했던 그 미국 와인들도 이제는 프랑스 와인 뺨싸대기 쳐갈기는 수준으로 비싸졌습니다. 오퍼스원이 80만원 정도 합니다. 컬트와인들의 가격은 말할 것도 없죠. 보르도 1등급 가격의 1~10배수 정도 합니다.
2. 여기서 언급하는 와인들은 모두 프랑스 보르도 와인과의 비교입니다. 부르고뉴 레드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부르고뉴 레드 와인은 전세계를 통틀어서 대체재가 단 하나, 한 곳도 없습니다.
3. 파리의 심판에서 다룬 와인들은 보르도식 양조를 한 미국 와인, 부르고뉴식 양조를 한 화이트 와인들에 대한 비교입니다. 보르도 레드거나 부르고뉴 화이트여야 그나마 비교하고 다이다이깔 수 있는 종목이라는 얘기였고, 보르도 화이트나 부르고뉴 레드로 넘어가면 대체재가 아예 없기 때문에 프랑스 와인은 여전히 untouchable입니다.
그냥 시사상식 유투버가 아니라 드링크를 다루는 전문 유투버시니까 다음 콘텐츠에서는
와인 값이 감성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고, 파리의 심판에는 시사점과 맹점이 있다는 사실을 두루 살펴서 전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앗! 좋은 또 심도있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너무 거칠게 요약되면서 무시되었던 부분을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다들 보고 이 댓글도 봐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저희도 항상 배우면서 또 이야기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이런 깊은 이야기들도 잘 다룰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
@@Masism 피드백 감사드리고 채널의 떡상을 기원합니다^^
업계관계자 같은 소리만 장황하게 써놨는데 모든 와인 가격이 정확하게 와인을 생산하는 노력과 비용에만 비례해서 책정된다는 저차원적인 이야기만 하는데, 어느정도는 맞는말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지.
과연 같은 가격으로 책정된 와인들 모두가 과연 동일한 노력과 투자로 만들어졌다고 단순히 이야기할수 있을까? 단지 샹산비용만으로 책정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가.
비싼 와인 가격에 그 갬성값이 전혀 안들어간다는 개소리를 지금 하는건가? 그 갬성값이라는게 다른말로 브랜드밸류라고 말하는걸 아는가 모르겠네
유명한 와인들에는 소위 브랜드 가치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지. 자본사회에서 당연히 있는 있을수 있는 부분이고. 로마네꽁띠고 보르도5대 샤또 그랑크뤼고 돔페리뇽이고 물론 와인메이킹의 전통과 훌륭함이 있는것 맞지만 그 가격에는 분명히 생산비용 이상의 브랜드 값이 녹아있다.
그 비용이 와인이 그만큼의 만족도를 주는 퀄리티가 맞으면 그 값어치가 있는거고 아니면 그게 바로 거품이지 .
비싼와인들 중에 명성에 비해 거품낀 와인들이 적지 않고 이 영상은 그런 부분을 적절하게 지적하고 있는데 왜 수준떨어지는 개소리를 장황하게 하고 있나 모르겠네
@@JoShPM459 님이 말한, 거품에 대한 이야기도 생산량에서 비롯된 거라고 '그 장황한 개소리' 안에 다 포함되어있잖아요. 참내
사람 이름이 얻떡에 퍼리... 아무튼 블라인드 테스트는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는 내용이억군요
콜라도 그렇구, 위스키도 그렇구… 일단 가리면 참 판단이 어려운 것 같아요. 파리의 심판 패인은 심사위원들이 캘리포니아 와인에 대해 이해와 의지가 없었다… 인 것 같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