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go to the animal hospital with the country cats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сен 2024
  • 안녕하세요 시고르기르냥입니다.
    고양이들과 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산속에 틀어박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르고 살지만 저는 생각보다 시간 강박이 심한 편입니다.
    혹시나 잠들어서 제시간에 못 일어나면 어떡하나
    가는 길에 사고가 나서 늦으면 어떡하나
    안전부절 걱정만 하다 그 걱정이 또 걱정을 낳고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걱정하며 밤을 꼬박 새우고
    짱짱 뚱보 요다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한 성깔 하는 요다는 케이지가 부서져라
    온갖 쌩 난리를 부리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코가 부어올라 코뿔소처럼 변했습니다,
    체온, 호흡, 심장 박동 등등 다 정상이었고
    아무 탈 없이 백신 접종을 하였습니다.
    짱짱과 뚱보의 혈액검사 결과는
    짱짱은 칼슘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 아주 조금 높았는데
    낮으면 문제가 되지만 이 정도 수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셔서 송곳니 발치와 스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뚱보는 아밀라아제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는데,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수치가 같이 높게 나왔으면
    췌장염 검사를 따로 해보는 게 좋지만 리파아제 수치는
    정상이어서 관련해서 도움 되는 보조제를 먹여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뚱보는 스케일링 후 약간의 구내염 증상이 있어 약을 먹이기로 했습니다.
    혹시 몰라 추가로 심장 사상충 검사도 받았는데,
    다행히 심장사상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아나플라즈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지만
    약은 길면 한 달 정도는 먹어야 하는데 구내염 치료는 그 후에 진행하는 걸로 했습니다.
    미리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환자의 입장이 아닌 보호자의 입장으로 가는 병원은
    언제나 떨리고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두 눈으로 아픈 고양이를 보고
    머리로는 병원비를 걱정하는 나 자신이
    마치 한 생명을 돈으로 저울질하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참 괴롭게 합니다.
    생명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어디선가 봤던
    반려동물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고마워, 사랑해”가 아닌
    “아파”라는 단 두 글자다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고작 밥 해 먹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제게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구독자님들 덕분에 더 늦기 전에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원해 주시고 재미없는 광고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나 큰 병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 돼서
    요 며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다시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양이

Комментарии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