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염전, 도시 속 생태섬 되다! 환경스페셜 ‘갯골, 도시 속에 바다가 있다’ / KBS 20071017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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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окт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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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만 깊숙이 들어 온 갯벌의 물길, 갯골. 이제 자연 그대로의 내만 갯골을 볼 수 있는 곳은 경기만의 시흥갯골 뿐이다. 10년 전까지 염전으로 이용되지 않았다면 그 존재 자체가 기적이었을 갯골. 중부권의 마지막 내만갯골인 시흥갯골의 4계절과 야생동물의 세계를 기록했다. 가까이 있었기에 알지 못했던 세계적인 지형자원, 경관자원인 시흥갯골의 가치를 인식하고 개발 앞에 직면한 시흥갯골의 현실을 살펴본다.
    ▶ 시흥갯골은 도시 속의 바다
    황조롱이가 옛 소래염전에 둥지를 튼 종다리 둥지를 습격했다. 야생의 법칙이 살아있는 이 땅은 바로 수도권의 작은 도시, 시흥시의 한 복판이다. 시흥갯골이 폐염 10년이 지나면서 야생이 살아있는 도심 속의 생태섬이 된 것이다.
    소래포구(인천)와 월곶신도시(경기)를 통과한 바닷물은 물왕저수지까지 육지를 10km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썰물이 빠지면 갯벌이 드러난다. 충청 이북에서 유일한 내만갯골이자 세계적 지형자원이다. 시흥갯골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바다다.
    ▶ 도심 속 해양습지엔 금개구리가 살고 있다
    호주에서 북극까지 1만 km의 기나긴 여정을 가는 도요새들에게 갯골은 훌륭한 안식처이자 먹이터이다. 해안에 개발된 송도신도시, 월곶신도시, 소래신도시가 갯골과 커다란 벽을 만들고 있어 예전 명성은 찾을 수 없지만 여전히 도요물떼새의 기착지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옛 소래염전의 저수지, 간수를 담아두던 함수구덩이, 염수를 증발시키던 증발지 등 염전 구조물들은 자연스레 수많은 해양습지로 변모했다. 국내 최초로 갯골 습지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금개구리가 집단 서식이 제작진에 의해 확인됐다.
    ▶ 생태를 품은 바다, 시흥갯골
    갯골에 밀물 때가 되어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먹이활동을 하던 농게들은 저마다 흙으로 만든 뚜껑을 닫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방게들은 염생식물의 가지를 늘어뜨려 뜯어먹느라 갯벌은 활기가 넘친다. 종다리와 꼬마물떼새는 옛염전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너구리들은 밤마다 둥지를 습격한다.
    꼬마물떼새가 둥지를 튼 게이트볼장은 고깃배가 드나들던 포구였다. 초원에는 개개비사촌이 풀을 엮어 둥지를 짓고 소금을 실어 나르던 둑방길의 아카시아 나무 밑에는 붉은머리 오목눈이가 새끼를 키우느라 분주하다. 올해 장마 때는 수많은 맹꽁들이 옛염전에서 집단번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 시흥갯골은 야생이 살아있는 생태적 공간이다.
    ▶ 세계적 지형자원, 갯골의 미래
    도시 속의 바다들은 어떻게 변모했을까? 인천의 낙섬사거리는 섬이었지만 매립이 되어 이정표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쇠락한, 인천 화수부두를 지나 들어 온 바닷물은 수문통을 거쳐 배다리까지 닿았고 갯골을 따라 작은 어선들이 해산물을 실어 날라 장이 열렸다. 바다와 함께한 인천시민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송도신도시의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도시 전체를 바닷물을 끌어들여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 시흥갯골은 고속도로와 골프장 건설의 개발압력에 직면해 있다.
    근대문화유산의 가치가 있는 염전유적과 도심 속 생태섬, 갯골은 지켜질 수 있을까?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 324회 ‘갯골, 도시 속에 바다가 있다’ (2007년 10월17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 시점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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