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섬광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02. 붉은 융단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누구든지 꿈이 이뤄지길 비네 길거리 위 그리고 자동차 위에 빨간색 티 붉은 뿔이 머리 위 우린 붉은 악마의 일루미나티 종이 쪼가리 위해 몸도 영혼도 성공에 눈멀어 이미 빛은 잃었고 그들의 외눈에서 내 얼굴이 비쳐 우린 남을 통해서 자신을 투영해 그런데 악마마저도 꿈을 이뤄주진 못해 아무 목적 없이 계속 따라갈 수 밖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때까지 내가 의사가 되어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 배웠지만 난 단지 내 아빠같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게 두려웠지 허나 나 역시 직장인이 되고 다이아 반지를 끼게 되겠지 4번째 손가락에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내가 갈 길을 비춰주길 이 길을 걸어갈 힘을 실어주길 언젠가 돌아갈 초심을 지켜주길 비네) 누구든지 특별해지길 비네 평범하고 별 볼 일 없는 미래 한 번뿐인 인생 그렇게 그려가기엔 아쉬워 우리 모두 각자의 미술가기에 우리가 입시용 그림만 그리래 모두가 매를 들었고 포장해 사랑에 우리가 그리 욕하던 사회생활에 모두가 적응해 가며 날 가둔 우리가 돼 누구나 영화같이 살기를 바라지만 부귀영화 주인공 딱 이 한 자리만 얼굴까지 바꿔 내가 가짜가 되어도 돈은 나를 진짜로 만들 수 있다고 배워서 내가 아닌 내가 가진 것들로 배경 을 채워 학위나 외모 명성이든 돈이 되면 쫓아갈 수밖에 체계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선 같이 물들어가는 수 밖엔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내가 갈 길을 비춰주길 이 길을 걸어갈 힘을 실어주길 언젠가 돌아갈 초심을 지켜주길 비네) 난 좀 더 진실한 인간이 되길 원해 왜 가식적이게 고개 숙이길 반복해 눈치 보며 치부를 숨겨도 결국엔 밝혀져 경찰과 국정원이 감춰도 언제나 선배 선생 또 회사와 군대 갑과 을 같은 틀들이 눌러 날 땅바닥에 이제 흙을 털어내고 내 가치를 찾아내 가장 가치 있는 보석은 내 안에 내가 내가 돈을 만질 때면 꼭 손을 씻으라 하시네 내가 돈을 만질 때면 꼭 손을 씻으라 하시네 내가 갈 길을 비춰주길 이 길을 걸어갈 힘을 실어주길 언젠가 돌아갈 초심을 지켜주길 비네 비네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 열매 그치고 논밭에 식물이 없어도 날 구원해 주소서 날 구원해 주소서 날 구원해 주소서 날 구원해 주소서
03. 입장 더 이상 비행기 놓치지 않아 길 잃지 않아 이제 어린이가 아냐 열두 시간이 넘는 비행이 무섭지 않아 창문을 닫아 오늘은 해가 지지 않아 모두가 의자의 각도를 조금씩 더 내릴 때 단지 나만 구름 위에서 글을 써 내리네 단어들이 떠올라 썼다가 지웠다가 휴식시간 어김없이 컴퓨터를 켜 그때쯤이면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와서 인사는 안 하냐며 공부는 안 하냐며 내겐 강압적 이게만 다가왔어 특히 화난 목소리와 부릅뜬 두 눈은 너무 커 나를 작게 만들어서 방의 문 닫아놨어 문제는 언제나 돈 집안은 시끄러워져 소리가 잠잠해지고 결국 집 나가면 셋이 남은 식탁을 벗어나 도망가고 싶었어 공기마저 무겁잖아 더 무거운 걸음으로 학교와 학원에 맞지 않으려 태권도도 배우러 다녔네 너무나 두려웠지 내가 커 가는 게 모두가 웃음마저 잃어가며 성장을 해 허나 그 눈 언제나 늘 두려웠기에 당신의 기대에 걸맞는 아들이 되기 위해 난 거짓말해 난 거짓말해 언제나 문을 잠가 놨네 이제서야 문을 열고 얘기를 시작해 정말 미안해 난 인정 받기를 원해 또 벗어나기를 원해 난 사랑 받기를 원해 난 자유롭기를 바래 정말 미안해 시간은 이천이년 나에게 주어진 건 두 장의 표 한국 독일전 결국엔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내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이 됐지 나 역시 꿈을 믿어 그리고 집에 돌아와 보니 놓여진 비행기 티켓 단 두 장이었지 죽도록 싫었지만 여전히 두려웠지 난 두 눈을 마주 보지 못한 채로 떨었어 항상 자유의 여신상이 보여도 갇혀있는 내가 보여 누구는 부러워했지만 똑같이 평범해 보여 우린 시험대에 놓여 성공의 답을 찾지 정말 정답이라 할 수 있을까 모범답안이 난 그저 가만히 객관식 답을 써넣어 범생이 자식 화장실 안에서 밥을 먹어 점심시간이 끝나길 빌며 도서관을 걸어 벗어나기 전까진 늘 입을 다물었어 다른 언어 다른 피부 더욱 많아진 틀 다른 생각 다른 행동 더욱 벌어진 틈 같아질 수 없었어 아무리 가까워진들 느껴진 거리만큼 울리는 음악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네 내 성공의 문턱은 멀어져 갔지만 잡히지 않아 공부는 내가 해야 할 일 대신 음악에 매진할 때 그때 전화가 와 물어봐 내 점수를 난 거짓말해 난 거짓말해 언제나 문을 잠가 놨네 이제서야 그 문을 열고 얘기를 시작해 정말 미안해 난 인정 받기를 원해 또 벗어나기를 원해 난 사랑 받기를 원해 난 자유롭기를 바래 정말 미안해 비행기는 어느새 도착을 해 인천공항에 태양은 제 갈 길을 가네 열 네 시간 만에 바퀴는 마찰해 주황색 빛이나 그 빛을 따라가다 보니 난 어느새 한강에 멋진 도시의 밤 난 꿈을 가져왔지 서울의 밤이 내 아침 잘못 맞춰버린 알람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 점점 엇나갔어 마치 우리 각자간의 시차 난 더 이상 두 눈에 주눅 들지는 않아 내가 만든 음악만큼 커진 내 목소리가 더 이상 도망가거나 작아지지 않아 그게 문제가 돼 달라진 진로방향 이건 방황이 아닌데 난생처음 반항에 너무나 당황해 커다란 손이 내 뺨에 그날 난 짐을 싼 뒤 망원동 옥탑방에 도망가 보았지만 여전히 손 바닥 안에 난 계속 용돈을 받아 집안 사정은 몰라봐 얼마를 버렸나 봐 하지만 이미 난 멀리 와버렸나 봐 안된다고 하는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막상 처음 맛본 달콤한 자유에 취해 시간을 허비해 친구들과 술에 취해 해야 할 일 대신에 침대 위로 도망가 그때 전화가 와 물어봐 내 음반은 언제 나와 난 거짓말해 언제나 문을 잠가 놨네 이제서야 문을 열고 얘기를 시작해 정말 미안해 난 인정 받기를 원해 또 벗어나기를 원해 난 사랑 받기를 원해 난 자유롭기를 바래 정말 미안해
04. 이제는 떳떳하다 처음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지 열등감을 가진 뒤엔 이건 경쟁이었지 보여주고 증명하라 이 말은 내 자존심 자신에게 떳떳이 살기 위해 쉬는 날 없이 알지도 못하면서 과소 평가하지 말어 나는 날 포장하려 거짓말 안 해 나에 대해 진실되게 행동하라 내게는 이 말 역시 음악이 가르쳐준 나만의 삶의 법칙 단지 날 언제나 망설이게 하던 건 달라져야 한단 거야 유명해지려면 난 한번도 연애하면서 그 어떤 사랑도 느끼지 못했고 남들과 춤추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데 돈 벌기 위해 대중들을 위해서 연기해야 돼 나를 잃는 것만큼 실패도 무서웠기에 이런 고민들이 계속 날 구석탱이에 이제는 제자리에서 일어날 때가 됐어 두 발을 내밀어 두꺼운 이불 안에서 새로운 날 맞이해봐 준비된 내 모습 환호로 답해줘 뻗쳐 왼손을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나도 알아 여태까진 딱 한 발만 내밀었지 근데 두 발 다 두는 순간 늪이 돼 있었지 주변에선 채찍질해 어서 빠져 나오라고 당겨준 사람은 없어 작은 나뭇가지라도 잠시 뒤로 돌아가 보니 준비가 덜 된 과거의 내가 보였지 강 앞에서 망설이는 자신 달라진 날 보면서 업어 달라 해도 그냥 내 갈 길을 갔지 예전에 그들과 똑같이 뭐 좀 차가워진 듯해 절대로 안 변한다고 했지만 어느 틈에 가슴에 품은 건 이미 작아져 갔고 머리가 커지자마자 현실이 다가왔어 이때 내가 만난 건 그랜드라인의 웜맨 이건 시작이지만 또한 내 컴백 다시 한 번 맞이해 준비된 내 모습 자 보여줘 손바닥 이번엔 오른손을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밤엔 잠 안 자 새벽 안 자 잠을 충분히 안 자도 꿈꿔 항상 지금도 기억이나 난 댓글 하나가 내 전부였던 나날 날 내려다 보던 사람과 내가 올려다 보던 사람 경험을 돈 삼아 누볐던 공연장과 소주를 따르는 그들의 두꺼운 낯짝 조금만 기다려 봐라 고작 삼겹살 한 점에 만족하기엔 모잘라 조금만 기다려봐라 금방 더 나은 놈이 되어 돌아와 조금만 기다려봐라 이런 말하기엔 시간이 지난걸 알아 여자친구는 떠나가 친구는 몇 안 남아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조금만 기다려 봐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아마도 일 년 전 한 새벽 다섯 시 반 화난 목소리로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들겨 욕하고 소리치고 싸우고 집을 나왔던 내가 떳떳이 돌아와 여전히 가사를 쓰며 학업을 그만둬도 반겨 자랑스러워서 진짜 1년이면 됐어 180도 바뀌는 건 이제 1년이면 될까 내가 성공하려면 어쨌든 음악만 하면 돼 계속 걸어가려구
05. 보여줄 때 이제는 잘난 체할 때가 아닌 보여줄 때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옥탑방 이제 나와 결과가 대인배인 척하던 형들 움켜줘 쓰린 배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 기준을 말해 봐 난 이제 시작이야 친구들이 다 내릴 때 우린 같지만 바라보는 곳만은 다른 걸 당연한 거잖아 노력한 만큼만 돌아오는 건 내가 흘리는 땀방울 이건 진짜라는 걸 알아 난 크게 될 거야 분명해 정말로 이제 일 년이면 될까 내가 성공하려면 한 잔 두잔 비워내는 술잔 혀를 지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주사는 없어 이제 맺힌 걸 풀어서 무명보다 무서웠던 미래의 불투명을 이젠 잘 보이는 듯해 물처럼 투명하게 날 알아본 모두를 초대할게 이 수영장에 그날이 오면 추억하고 있겠지 과거의 나에 대해
가스펠적 색채나 플로우의 단조로움에 호불호를 느낄지언정 자신의 첫 정규1집을 진솔하게 자전적인 서사로 풀어내는 태도는 존경 받아 마땅하다. 자신을 직면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밖'이 아닌 '안' 을 들여다 본다는 것. 그리고 요즘 스웩으로 점칠된 이 씬에 던지는 진솔한 자기고백은 큰 울림이 아닌가 싶다. 스스로를 포장하기보다는, 테이크원이 아닌 김태균으로서의 첫 장은 참 멋지구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만드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인데(영화감독, PD, 애니, 만화) 이 앨범을 듣고 앨범은 하나의 장편영화랑 위치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게됨. 왜 래퍼들이 앨범 타령하는지도 알거같고. 이 앨범은 일단 스토리가 완벽했으나 연출, 연기, 조명,구도 등등이 맘에 안들어서 수정에 수정을 반복해서 오래걸린거같고 뭐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개 명작. 이 앨범, 이센스 앨범같은 다른 웰메이드 작품은 봉준호 박찬욱 작품 같은데 다른 앨범들은 1회성 신파 범벅 한국 코메디 영화같음. 뭐가 좋은거고 나쁜건진 모르겠는데 모두 이런식으로 예술가로써의 포텐을 터뜨려서 마스터피스 하나씩은 갖고있었으면 아티스트 모두 존중받는 시장이 될텐데.
성경을 인용하며 자신의 일대기를 앨범에 녹여낸 건 인상적이지만, 라이밍이 구시대적이고 비트가 앨범 분위기에 비해 너무 가볍다. 야심과 진심이 큰 장점이지만 음악이 그 뒤를 받치지 못한다. 암전 말고는 VJ와의 연관성을 못 찾겠는데, 왜 누명 커버를 오마쥬 했는지 궁금하네요. 누명과 비교하기엔 모자란 앨범
가사 모음
01. 섬광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02. 붉은 융단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누구든지 꿈이 이뤄지길 비네
길거리 위 그리고 자동차 위에
빨간색 티 붉은 뿔이 머리 위
우린 붉은 악마의 일루미나티
종이 쪼가리 위해 몸도 영혼도
성공에 눈멀어 이미 빛은 잃었고
그들의 외눈에서 내 얼굴이 비쳐
우린 남을 통해서 자신을 투영해
그런데 악마마저도 꿈을 이뤄주진 못해
아무 목적 없이 계속 따라갈 수 밖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때까지
내가 의사가 되어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 배웠지만 난 단지 내 아빠같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게 두려웠지
허나 나 역시 직장인이 되고
다이아 반지를 끼게 되겠지 4번째 손가락에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내가 갈 길을 비춰주길
이 길을 걸어갈 힘을 실어주길
언젠가 돌아갈 초심을 지켜주길 비네)
누구든지 특별해지길 비네
평범하고 별 볼 일 없는 미래
한 번뿐인 인생 그렇게 그려가기엔
아쉬워 우리 모두 각자의 미술가기에
우리가 입시용 그림만 그리래
모두가 매를 들었고 포장해 사랑에
우리가 그리 욕하던 사회생활에
모두가 적응해 가며 날 가둔 우리가 돼
누구나 영화같이 살기를 바라지만
부귀영화 주인공 딱 이 한 자리만
얼굴까지 바꿔 내가 가짜가 되어도
돈은 나를 진짜로 만들 수 있다고 배워서
내가 아닌 내가 가진 것들로 배경
을 채워 학위나 외모 명성이든 돈이 되면
쫓아갈 수밖에 체계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선 같이 물들어가는 수 밖엔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어둠이 내린 밤에
내가 가는 길 밝혀 주시네
비바람 부는 날에도
날 쓰러지지 않게 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날 구원해주소서
(내가 갈 길을 비춰주길
이 길을 걸어갈 힘을 실어주길
언젠가 돌아갈 초심을 지켜주길 비네)
난 좀 더 진실한 인간이 되길 원해
왜 가식적이게 고개 숙이길 반복해
눈치 보며 치부를 숨겨도
결국엔 밝혀져 경찰과 국정원이 감춰도
언제나 선배 선생 또 회사와 군대
갑과 을 같은 틀들이 눌러 날 땅바닥에
이제 흙을 털어내고 내 가치를 찾아내
가장 가치 있는 보석은 내 안에
내가
내가 돈을 만질 때면 꼭 손을 씻으라 하시네
내가 돈을 만질 때면 꼭 손을 씻으라 하시네
내가 갈 길을 비춰주길
이 길을 걸어갈 힘을 실어주길
언젠가 돌아갈 초심을 지켜주길
비네
비네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 열매 그치고 논밭에 식물이 없어도
날 구원해 주소서
날 구원해 주소서
날 구원해 주소서
날 구원해 주소서
03. 입장
더 이상 비행기 놓치지 않아
길 잃지 않아 이제 어린이가 아냐
열두 시간이 넘는 비행이 무섭지 않아
창문을 닫아 오늘은 해가 지지 않아
모두가 의자의 각도를 조금씩 더 내릴 때
단지 나만 구름 위에서 글을 써 내리네
단어들이 떠올라 썼다가 지웠다가
휴식시간 어김없이 컴퓨터를 켜
그때쯤이면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와서 인사는 안 하냐며 공부는 안 하냐며
내겐 강압적 이게만 다가왔어
특히 화난 목소리와
부릅뜬 두 눈은 너무 커
나를 작게 만들어서 방의 문 닫아놨어
문제는 언제나 돈 집안은 시끄러워져
소리가 잠잠해지고 결국 집 나가면
셋이 남은 식탁을 벗어나
도망가고 싶었어 공기마저 무겁잖아
더 무거운 걸음으로 학교와 학원에
맞지 않으려 태권도도 배우러 다녔네
너무나 두려웠지 내가 커 가는 게
모두가 웃음마저 잃어가며 성장을 해
허나 그 눈 언제나 늘 두려웠기에
당신의 기대에 걸맞는 아들이 되기 위해
난 거짓말해
난 거짓말해
언제나 문을 잠가 놨네
이제서야 문을 열고 얘기를 시작해
정말 미안해
난 인정 받기를 원해
또 벗어나기를 원해
난 사랑 받기를 원해
난 자유롭기를 바래
정말 미안해
시간은 이천이년 나에게 주어진 건
두 장의 표 한국 독일전
결국엔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내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이 됐지
나 역시 꿈을 믿어 그리고 집에
돌아와 보니 놓여진 비행기 티켓
단 두 장이었지 죽도록 싫었지만
여전히 두려웠지 난 두 눈을 마주 보지
못한 채로 떨었어 항상
자유의 여신상이 보여도 갇혀있는 내가 보여
누구는 부러워했지만 똑같이 평범해 보여
우린 시험대에 놓여 성공의 답을 찾지
정말 정답이라 할 수 있을까 모범답안이
난 그저 가만히 객관식 답을 써넣어
범생이 자식 화장실 안에서 밥을 먹어
점심시간이 끝나길 빌며 도서관을 걸어
벗어나기 전까진 늘 입을 다물었어
다른 언어 다른 피부 더욱 많아진 틀
다른 생각 다른 행동 더욱 벌어진 틈
같아질 수 없었어 아무리 가까워진들
느껴진 거리만큼 울리는 음악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네 내 성공의 문턱은
멀어져 갔지만 잡히지 않아 공부는
내가 해야 할 일 대신 음악에 매진할 때
그때 전화가 와 물어봐 내 점수를
난 거짓말해
난 거짓말해
언제나 문을 잠가 놨네
이제서야 그 문을 열고 얘기를 시작해
정말 미안해
난 인정 받기를 원해 또 벗어나기를 원해
난 사랑 받기를 원해 난 자유롭기를 바래
정말 미안해
비행기는 어느새 도착을 해 인천공항에
태양은 제 갈 길을 가네 열 네 시간 만에
바퀴는 마찰해 주황색 빛이나
그 빛을 따라가다 보니 난 어느새 한강에
멋진 도시의 밤 난 꿈을 가져왔지
서울의 밤이 내 아침 잘못 맞춰버린 알람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
점점 엇나갔어 마치 우리 각자간의 시차
난 더 이상 두 눈에 주눅 들지는 않아
내가 만든 음악만큼 커진 내 목소리가
더 이상 도망가거나 작아지지 않아
그게 문제가 돼 달라진 진로방향
이건 방황이 아닌데 난생처음 반항에
너무나 당황해 커다란 손이 내 뺨에
그날 난 짐을 싼 뒤 망원동 옥탑방에
도망가 보았지만 여전히 손 바닥 안에
난 계속 용돈을 받아
집안 사정은 몰라봐
얼마를 버렸나 봐
하지만 이미 난 멀리 와버렸나 봐
안된다고 하는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막상 처음 맛본 달콤한 자유에 취해
시간을 허비해 친구들과 술에 취해
해야 할 일 대신에 침대 위로 도망가
그때 전화가 와 물어봐 내 음반은
언제 나와
난 거짓말해
언제나 문을 잠가 놨네
이제서야 문을 열고 얘기를 시작해
정말 미안해
난 인정 받기를 원해
또 벗어나기를 원해
난 사랑 받기를 원해
난 자유롭기를 바래
정말 미안해
04. 이제는 떳떳하다
처음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지
열등감을 가진 뒤엔 이건 경쟁이었지
보여주고 증명하라 이 말은 내 자존심
자신에게 떳떳이 살기 위해 쉬는 날 없이
알지도 못하면서 과소 평가하지 말어
나는 날 포장하려 거짓말 안 해 나에 대해
진실되게 행동하라 내게는 이 말 역시
음악이 가르쳐준 나만의 삶의 법칙
단지 날 언제나 망설이게 하던 건
달라져야 한단 거야 유명해지려면
난 한번도 연애하면서 그 어떤 사랑도
느끼지 못했고 남들과 춤추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데 돈 벌기 위해
대중들을 위해서 연기해야 돼
나를 잃는 것만큼 실패도 무서웠기에
이런 고민들이 계속 날 구석탱이에
이제는 제자리에서 일어날 때가 됐어
두 발을 내밀어 두꺼운 이불 안에서
새로운 날 맞이해봐 준비된 내 모습
환호로 답해줘 뻗쳐 왼손을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나도 알아 여태까진 딱 한 발만 내밀었지
근데 두 발 다 두는 순간 늪이 돼 있었지
주변에선 채찍질해 어서 빠져 나오라고
당겨준 사람은 없어 작은 나뭇가지라도
잠시 뒤로 돌아가 보니 준비가 덜 된
과거의 내가 보였지 강 앞에서 망설이는 자신
달라진 날 보면서 업어 달라 해도
그냥 내 갈 길을 갔지 예전에 그들과 똑같이
뭐 좀 차가워진 듯해
절대로 안 변한다고 했지만 어느 틈에
가슴에 품은 건 이미 작아져 갔고
머리가 커지자마자 현실이 다가왔어
이때 내가 만난 건 그랜드라인의 웜맨
이건 시작이지만 또한 내 컴백
다시 한 번 맞이해 준비된 내 모습
자 보여줘 손바닥 이번엔 오른손을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밤엔 잠 안 자 새벽 안 자
잠을 충분히 안 자도 꿈꿔 항상
지금도 기억이나 난
댓글 하나가 내 전부였던 나날
날 내려다 보던 사람과
내가 올려다 보던 사람
경험을 돈 삼아 누볐던 공연장과
소주를 따르는 그들의 두꺼운 낯짝
조금만 기다려 봐라
고작 삼겹살 한 점에 만족하기엔 모잘라
조금만 기다려봐라
금방 더 나은 놈이 되어 돌아와
조금만 기다려봐라
이런 말하기엔 시간이 지난걸 알아
여자친구는 떠나가 친구는 몇 안 남아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조금만 기다려 봐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일년이면 돼
아마도 일 년 전 한 새벽 다섯 시 반
화난 목소리로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들겨
욕하고 소리치고 싸우고 집을 나왔던
내가 떳떳이 돌아와 여전히 가사를 쓰며
학업을 그만둬도 반겨 자랑스러워서
진짜 1년이면 됐어 180도 바뀌는 건
이제 1년이면 될까 내가 성공하려면
어쨌든 음악만 하면 돼 계속 걸어가려구
05. 보여줄 때
이제는 잘난 체할 때가 아닌 보여줄 때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옥탑방
이제 나와 결과가
대인배인 척하던 형들 움켜줘 쓰린 배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 기준을 말해 봐
난 이제 시작이야 친구들이 다 내릴 때
우린 같지만 바라보는 곳만은 다른 걸
당연한 거잖아 노력한 만큼만 돌아오는 건
내가 흘리는 땀방울
이건 진짜라는 걸 알아
난 크게 될 거야 분명해 정말로
이제 일 년이면 될까 내가 성공하려면
한 잔 두잔 비워내는 술잔
혀를 지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주사는 없어 이제 맺힌 걸 풀어서
무명보다 무서웠던 미래의 불투명을
이젠 잘 보이는 듯해 물처럼 투명하게
날 알아본 모두를 초대할게 이 수영장에
그날이 오면 추억하고 있겠지
과거의 나에 대해
이 앨범 안들어본사람은 있어도 한번들은 사람은 절대 없을듯... 5년만에 테이크원이 진짜란걸 알게된게 아쉽다... 이거 나왔을때부터 들었었으면...
국힙 앨범 10손가락에 들듯 ㄹㅇ
한 번 듣는 순간 평생 듣게 되지
ㄹㅇ
@@김현빈-s3m 누명,녹색이념,2426,킁,에넥도트,life likes 이정도라 생각함,, 진짜 녹색이념은 고3이라 얼마전 처음 접했는데 소름 돋았어요
@@김현빈-s3m 캬..
가스펠적 색채나 플로우의 단조로움에 호불호를 느낄지언정 자신의 첫 정규1집을 진솔하게 자전적인 서사로 풀어내는 태도는 존경 받아 마땅하다. 자신을 직면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밖'이 아닌 '안' 을 들여다 본다는 것. 그리고 요즘 스웩으로 점칠된 이 씬에 던지는 진솔한 자기고백은 큰 울림이 아닌가 싶다. 스스로를 포장하기보다는, 테이크원이 아닌 김태균으로서의 첫 장은 참 멋지구나.
담 주 릴보이 피쳐링으로 태균성님 오신다기에 성지순례왔습니다 남은 내신 잘 챙기게 해주세요~~~
덤으로 이번에 태균행님도 더 알려졌으면...
태균이형 제대로 찢고갑시다
쇼미 보고 알았읍니다. 태균성님 만세
버벌의 영향력 어마무시한건 당연한데 테잌원은 진짜 그런 영향받은걸 대놓고 샤라웃해서 너무 좋음
ㅇㅈ 존경과 변화로 인한 원망이 섞인 감정이 암전 마지막구절과 이제는 떳떳하다 통해서 잘드러나는듯
19:59 너무 좋은 라인
쇼미9 피처링듣고 다시 들으러 온사람있나요 .... ㅜㅜ 모자이크된 실루엣보고 테이크원인줄알앗다ㅜㅜㅜ
고1 때부터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앨범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만드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인데(영화감독, PD, 애니, 만화) 이 앨범을 듣고 앨범은 하나의 장편영화랑 위치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게됨. 왜 래퍼들이 앨범 타령하는지도 알거같고.
이 앨범은 일단 스토리가 완벽했으나 연출, 연기, 조명,구도 등등이 맘에 안들어서 수정에 수정을 반복해서 오래걸린거같고 뭐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개 명작.
이 앨범, 이센스 앨범같은 다른 웰메이드 작품은 봉준호 박찬욱 작품 같은데 다른 앨범들은 1회성 신파 범벅 한국 코메디 영화같음. 뭐가 좋은거고 나쁜건진 모르겠는데 모두 이런식으로 예술가로써의 포텐을 터뜨려서 마스터피스 하나씩은 갖고있었으면 아티스트 모두 존중받는 시장이 될텐데.
누명의 김진태와 유일하게 마주볼수있는 녹색이념의 김태균
+에넥도트
@침착한한국인 반대로 보면 둘이 등대고있네요..
@@함류 와... 그러네
함류 와.. 이건 몰랐네👍
엥 반대로 보면이 어떻게..?
이제는 떳떳하다 비트 분위기 다른게 진짜 개좆되네
닭살 존나 올라오네
입장은 언제들어도 쌉소름 ㄷㄷ.......
1일 1명반
" 이제야 만날 준비가 된듯 해 난 누명의 김진태와 "
'명반'
국힙 최고의 앨범
글쎄다
붉은융단 가사가 너무 인상적임
한번 전곡 듣고 명반이란 생각이 드네요
좋다..
그냥.. 느낌이.. 너무 좋다...
와 여자목소리 스텔라장인거 방금 알았음ㅋㅋㅋ개신기하다
20살에 들을때 21살에 들을때 군대갔다와서 들을때 취준하면서 들을때 들을때마다 느낌이 다른 앨범임 예전에 못들었던 것들이 다 들림
고뇌에 찬듯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또 격정적으로 뱉어내는 게 너무 멋있다.
명반
상업예술 언제 내요 형...
이번 제자리 뮤비에서 2021에 상업예술 낸다고 암시했어용
@@김재욱-u1k 문제는 연말이라고 그러던데.... 사실상 2022같아요
@@김태영-y6e 이번년도 4월쯤에 나온데요
@@lesstod8245 오 진짜요? 이 인간 맨날 연말에 선공곡 하나 띄우고 그 다음해에 앨범내던 사람인데 기대가 됩니다ㄷㄷ
@@김태영-y6e 이번 펀딩 투자하고 살펴보니까 4월에 음원발매 예정이라 돼있네요
1억 들어갈만 하네요
Fuxx that shit 에서 테이크 원 잘한다는 생각만 하고 말았는데 릴보이 피쳐링 보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ㄹㅇ 왜 이제 들었지 뒤지네 그냥
책상 가사가 어우..
감사합니다
명반.!
한국 j cole
identity 확실한 유학생 bible 앨범
사랑합니다
디졌다 테이크원 앞으로 겁나 빨릴 준비해라
이건 광고없어서 좋다
쇼미충들아 몰려오면 이거들어라
다른트랙 다 뒤에 이런저런 피쳐링 있을때 암전은 그냥 '암전'
ㄷㄷ
개화도
좋다
들을수록진국
머리 길러서 버벌처럼 한것도 멋있다..
감사합닏ㆍ!!
진짜 존나좋네
와
감독판은 좋게들음
무지와 질투
외래어 포함 영어가 거의 없는 앨범
외래어 제외라 해야지 ㅋㅋㅋㅋㅋㅋ
외래어도 우리나라 말입니다
@@sjengakficn2935 ?
@@q9ouy298dfg 외래어도 우리나라 말임
감독판이랑 그냥앨범이랑 뭐가달라요??
기존에는 없던 사운드하고 수록곡 '개화'가 추가됐어요
사운드가 미쳤음
태균이형 의도의 사운드가 더 들어갔죠
기존 앨범은 듣기에 조금 피곤한감이 있었는데 감독판이 듣기 더 좋은듯
곡배치달라짐
듣고 암이 완치 됐습니다
존경합니다
노무현 이름이 참 귀하네요
앨범언제 나와요?
감독판 ㅅㅅ
진짜 다 좋은데 피쳐링진 다 영어인거 언뜻볼때마다 웃김
개인적으로 한국 앨범에서 제일 좋음
@@sptime7130 개인적으로 이센스 빠인데
이앨범은 들을수록 원탑인듯
더 고평가받아야한다고 생각함
피지컬앨범엔 다 본명 표기일걸요?
성경을 인용하며 자신의 일대기를 앨범에 녹여낸 건 인상적이지만, 라이밍이 구시대적이고 비트가 앨범 분위기에 비해 너무 가볍다. 야심과 진심이 큰 장점이지만 음악이 그 뒤를 받치지 못한다. 암전 말고는 VJ와의 연관성을 못 찾겠는데, 왜 누명 커버를 오마쥬 했는지 궁금하네요. 누명과 비교하기엔 모자란 앨범
공감합니다
음악적으로 누명과 비빌 수 있는 앨범은 몇 없을거 같아요ㅎㅎ 누명 앨범 커버를 오마주한것은 누명을 듣고 음악을 하게 되었고 버벌진트를 리스펙 했지만 변해버린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자신 또한 그렇게 되어 버릴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거 같네요
가사를 전부 한글로 만들어서 구시대적이라고 느끼실수도 있으실듯...
공감가네요...
앨범 한번 들어선 공감이 안 되네요 10번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자전적인이야기 묘하게 에넥도트느끼나노 이기무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