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우는 바람소리 / 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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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 갈대밭이 보이는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새우네
    김이나는 차한잔에
    마주하고 앉으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
    밭길에 달은지고있는데
    잊는다하고 무슨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아~
    길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우는바람소리
    숨어우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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