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오징어 10,000마리 잡아도 밥 먹을 생각이 없다.. 결국 막내가 물회 썰러 들어갔습니다/ 동해 오징어잡이 선상 먹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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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0 май 2024
  • 경상북도 울진 후포. 이곳에 우리나라에선 드물게 아름다움을 간직한
    오래된 항구 후포항이 있다.
    안주의 대명사 말린 오징어는 대부분 이 후포항에서 잡혀
    육지에서 무려 13번의 손길을 거쳐 우리에게 온다.
    19살에 막내로 뱃일을 처음 시작한 윤용섭 선장은 배 인생 50년,
    지금은 33톤 배, 11명의 선원을 거느린 선장이 되었다.
    반백년, 배가 높은 파도 위에서 떨어지며 배에 고정해놓은 허리띠가 끊어지는
    큰 충격에 노출되기도 하고,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던 폭풍도 겪었지만,
    그는 여전히 바다 위에 있다.
    힘차게 돌아가는 자동조획기 옆에 11명의 선원이
    옛 모습 그대로 물레질을 하고 있다.
    선장이 선장실에서 혼자 조정 할 수 있는 자동조획기는 인건비는 적게 들지만,
    오징어 양으로는 언제나 사람에게 진다.
    ‘약은 오징어’가 기계는 금방 눈치챈다는 선장의 설명처럼,
    약은 오징어를 잡으러 가는 길.
    80년대 강원도 바다를 풍요롭게 했던 오징어가 더 밑 후포로 이동했듯,
    후포 앞바다도 언제까지 오징어가 잡힐지는 알 수 없다.
    오징어를 따라 전국을 돌며 오징어잡이를 하는 정민호 윤용섭 선장과
    11명의 선원은 집보다 바다 위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길다.
    아직은 동해를 풍요롭게 하는 오징어를 잡으러 가는 정민호와 하루를 함께한다.
    ※ 한국기행 - 바다의 명장들 3부 동해는 오징어의 시절 (201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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