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람단 여러분! 이번 게임은 "마우스워싱"이라는 게임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게임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진실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해당 영상에서는 스킵된 부분이나 대사가 많은만큼 독특하면서 기괴한 분위기의 공포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직접 플레이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게임 스팀 홈페이지 : store.steampowered.com/app/2475490/Mouthwashing/ 사실 몇 주 전에 제가 커뮤니티로 올렸던 "굳" 게시글은 이 게임 리뷰를 준비하면서 큰 영향을 받게 되어 글을 적었었는데요 왠지 게임의 해석 부분 내용이 제 상황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게시글을 올린 후, 제가 따로 하고 있던 다른 일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월 달에 유튜브로 게임스토리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ㅠㅠ 그래도 제가 따로 하고 있는 일은 어느 정도 진행이 잘 되어서 다시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기대는 너무 하지 말아주세요... 매번 이렇게 말하고 기대하시는 것만큼 못해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거든요... 아무튼 앞으로는 댓글이나 게시글을 제약없이 작성할 생각이어서 저번 굳 게시글을 계기로 다람단 여러분과 좀 더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툴파르의 선원들은 (지미를 제외하면) 모두 선량하고 평범한 인간들이지만 어딘가 무책임한 부분이 하나씩 있네요. 지미가 아냐를 성폭행한 걸 알았을 때 컬리가 좀더 빠르게 조치를 취했더라면, 아냐가 심리 감정을 남한테 떠넘기지 않고 좀더 꼼꼼히 진행해서 지미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한 걸 미리 눈치챘더라면, 스완지가 좀더 협조적으로 굴고 다이스케를 제대로 훈련시켰다면, 다이스케가 좀더 신중하고 유능했더라면... 그 중에 가장 무책임한 건 지미고요.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컬리를 다치게 한 것, 아냐를 성폭행하고 지속적으로 강압적으로 굴어서 자살로 몰고 간 것, 다이스케에게 위험한 임무를 시킨 것, 스완지를 쏜 것. 이 중에 지미가 제대로 책임을 진 건 하나도 없어요. 컬리가 충돌을 막으려 조종실로 뛰어가는 동안, 아냐가 혼자 컬리를 돌보는 동안, 다이스케가 아냐의 자살을 저지하러 가는 동안, 스완지가 다이스케의 고통을 직접 끝내는 동안 그냥 방관하거나 자기가 고칠 수 있다고 입으로만 떠들었죠. 결국 선원들을 전부 사지로 내몰고서 컬리를 마음대로 냉동시키고, 자기는 책임을 졌다고 믿으며 혼자 홀랑 자살해 버리는 것으로 책임 회피의 정점을 찍어요. 사실 나머지 선원들의 결점은 다 서로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한 사람의 극단적인 무책임이 최악의 결과를 이끌어 낸 거죠. 온다람님 해석도 좋지만 전 이걸 개인의 적성보다는 책임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꼈어요. 툴파르가 운송하고 있던 제품은 말만 마우스워시지 실제로 살균력은 없었어요. 포니 익스프레스는 직원들을 업무 중에 해고시켜 버릴 뿐 아니라 게임 내내 그들을 구조하러 오지도 않고요. 자기 역할을 다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사실 전 가장 무책임한 지미보다 컬리가 오히려 더 아이코닉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게임 로고부터가 컬리의 파란 눈인 걸 보면요. 왜 지미는 컬리한테 그토록 광적으로 집착할까요? 컬리는 작중에서 무책임의 대가를 가장 혹독하게 치르는 인물이죠. 잠깐의 우유부단함의 결과로 사지 절단, 전신 화상에 지미의 학대는 너무 심한 것 같아요. 하지만 컬리는 함장으로서 가장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었고, 컬리가 지미를 제때 저지하지 못한 값을 나머지 선원들이 목숨으로 치른 것을 생각해 보면 컬리의 잘못이 가볍다고 할 수도 없어요. 물론 컬리는 참 선량한 인물인데요. 책임을 얼마나 훌륭히 다하는지는 개인의 도덕성과 항상 연관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얼마나 인간적인 실수였든, 책임의 크기는 오로지 그 실수의 결과에 비례하죠. 그게 책임이란 단어가 두렵고 무거운 이유가 아닐까요. 컬리는 지미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책임을 대신 한 번 져 준 인물이에요.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킨 혐의를 대신 뒤집어 쓰죠. 컬리는 선원들과 관계도 원만하고 능력도 좋았던 함장에서 혼자서는 약도 못 먹는 부상자가 돼요. 특히 외관상의 변화가 드라마틱해요.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말끔한 남성이 웬만한 창작물에서 보기 힘든 고어한 모습으로... 정말 무책임의 결과를 가시화한 인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컬리는 진작에 죽었어야 해요. 심지어 나중에는 옥시코돈도 없어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쓰는데 그게 뭐냐 하면 타이레놀이에요. 전신 화상 환자가 타이레놀로 어떻게 그 고통을 버텨요? 그런데도 컬리는 이상하게 말도 안 되는 생명력으로 가장 마지막까지 생존해요. 눈꺼풀도 없는데 실명하지도 않고 지미, 플레이어를 계속 빤히 쳐다보고요. 지미에게는 자신의 무책임의 결과로 누워 있는 컬리의 시선이, 그 깜빡이지 않는 새파란 응시가 책임을 지라는 조용한 요구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죽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 책임의 응시요. 스완시랑 지미의 실루엣 신에서도 보면, 스완시가 성취를 이뤄도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게 그만큼 져야 할 책임이 많아져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걱정할 게 빈 술병 뿐이었던 시절이 좋았다고 하는 것도 책임질 게 없는 삶이 행복하다는 말 같고요. 컬리가 지미한테 이게 자신의 최선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장면 등등, 게임은 책임이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지, 얼마나 두려운지 계속해서 말하죠. 지미는 책임으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다녀요. 그럼에도 이 게임은 우리에게 책임을 지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게 행복하든 아니든, 그게 얼마나 괴롭든, 책임을 져라. 왜냐하면 책임을 회피한 결과가 너무 처참하기 때문에요. 조금씩 저지르는 무책임들은 서로가 보완해줄 수 있어요. 툴파르의 선원은 다섯 명이니까요. 스완시의 퉁명스러운 태도를 다이스케가 원만하게 받아주고, 서투른 다이스케를 스완시가 이끌어 주고, 흔들리는 아냐는 컬리에게 의지하고... 그런데 작은 실수들마저 두려워 책임을 아예 거부해 버리면 지미와 같은 사람이 되는 거죠. 수습이 안 되는 사태가 일어나요. 그래서 책임을 지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해요. 게임이 시작할 때 나오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기를(I hope it hurts)' 이라는 문구의 의미가 이거 아닐까요.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그 고통스러운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는... 이런 점에서 마우스워싱이란 제목이 게임에 정말 알맞다고 생각해요. 지미는 컬리를 냉동함으로써 입속의 나쁜 뒷맛을 없애버릴 뿐 실제로 책임을 지지는 않죠. 마우스워시라면서 살균은 못 하는 제품, 어떤 역할을 맡고는 있지만 다하지 못하는 그 행태가 툴파르의 선원들을 얼마나 처참하게 파멸시켰는지 상기시키는 제목인 거 같아요. 지미의 태도를 집약적으로 나타내기도 하고요. 우리 말로는 구강청결제로 번역되지만 사실 원어에서는 꽤 직관적인 용어잖아요? 입+씻기... 가글이라는 제품 말고도 지미의 행동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표현 아닐까요. 우리말에도 발뺌한다는 뜻으로 입을 씻는다는 말이 있는데... 아가리 씻기, 정말 천재적인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지미가 아냐를 좋아했다는 해석은 좀 아닌듯하네요 지미의 죄책감으로 이루어진 환상에 아냐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아기 소리만 들릴뿐... 다이스케에도 '스완지한테 휘둘리지 마' 같은 완전 자기 시선에 근거한 조언 같은 것도 주는 지미가 아냐에겐 늘 차갑고 공격적인 태도입니다. ...지미에게 아냐는 그저 컬리에 대한 질투를 투사할 대상이자 성욕풀이었을 뿐이라고 봐요... 심리감정 중에도 성적인 농담을 할 정도로 우습게 보는걸요.
지미가 제한적인 우주선에서 1년 넘게 생활하는 동안 유일한 이성인 아냐에게 관심이 생겼고 이 상태에서 정신이 불안정해지는 바람에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씀해주신 이야기가 이 게임의 설정과 더 어울리는 해석이네요! 저는 "설마 지미가 이렇게까지 끔찍한 인물이겠어?.."라는 생각에 질투와 욕구로 인한 행동이 아닌 "아냐를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고 해석했지만 제가 지미를 너무 좋게 봤나봐요... 들려주신 해석으로 생각하니 게임 이야기가 한층 더 무거워진 느낌이에요... 좋은 해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정말 아냐를 좋아했다면 ㄱ간을 하지도, 냉소적이며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컬리가 나타나는 환상 속에서 아냐를 향한 최소한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죠. 말씀대로 '좋아한다' 같은 상냥한 표현보다는 '컬리에 대한 막대한 열등감을 투사함' 같은 추잡한 해석이 맞는 듯 싶네요. 애초에 지미의 그런 불쾌한 성격과 반사회적인 인격을 주로 조명하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해석이 흥미롭긴 한데 아냐를 좋아해서 성폭행 했다는 좀 아닌거 같아요. 지미를 너무 좋게 봐주신거 같습니다. 지미의 행동을 봐서는 아냐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우주선에서 제일 약해보이는 인물이므로 괴롭혀서 화풀이 했다고 밖에 안보여요. 정말 사랑이었다? 그러면 (수단은 최악이었지만) 아냐의 임신은 새로운 기회 였을겁니다. 아이를 꼬투리 삼아 잘 해보자고 어필 할수도 있어요. 막상 애가 나오면 마음 바뀌는 경우도 많고 아냐의 상황상 혼자 기를 수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그런데 그런 어프로치를 한것도 아니고 이후에 아냐를 대하는 태도는 좀 없는 사람 취급 같아요. 아냐의 임신 뿐만 아니라 컬리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온다람님의 해석을 잘 보고 있는데 스완지에게는 매우 적절하고 훌륭한 해석이었지만 지미에게는 아닌거 같아요. 애초에 본인이 절망 했다고 다른 선원들을 길동무 삼으려하고, 위험하다 무섭다는 사람을 냅다 위험 구역이 밀어 넣고... 만악의 근원 그 자체잖아요. 적성이라는 말로 모두에게 책임을 분담 시키기에 지미는 너무 악하다고 봅니다. 적성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덜 된 거 같아요. 컬리는 지미라는 사람을 믿었다는 이유로 가장 큰 댓가를 치루게 되네요. 이 게임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지미는 컬리에게 책임을 진다면서 하는 행동 조차도 최악입니다. 이미 사지절단을 당했고 심각한 화상으로 멀쩡한 곳을 찾기도 어려운 사람을 냉동 수면 해봐야 어떻게 살라고요 숨만 붙여 놓겠다는 건가? 자기 손을 더이상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 대충 치운거 아닌가... 생각 밖에 안들어요.
게임 내에서도 아냐와 스완지가 새벽에 둘이서 얘기한 내용이 스완지가 아냐한테 냉동장치에 대해 얘기하면서 다이스케를 위해서 쓰자고 서로 대화를 나눈게 나와요 아냐도 스완지의 말에 동의했구요. 스완지가 표현은 서투르지만 다섯명의 등장인물 중에 가장 이성적이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스완지가 마지막에 다이스케를 직접 자기 손으로 보내줄때에 더 슬펐구요…
헉,,,후반에 스완지 대사에 대한 해설이 되게 와닿네요,,, 학년이 올라가니 요즘 내가 이 직업과 맞을까, 이 직업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과연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고딩 땐 길을 더 넓혀서 가자 라는 생각으로 이 학과로 들어왔지만 운 좋게 자격을 얻었어도 버겁다고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이 직업의 일을 하면 과연 성과가 있나,,? 싶더라구요 ㅎㅋㅋㅠㅜ 곧 중간고사 시험이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거 같기도 해요ㅋㅋㅋ 그렇다고 좋아하는 일만 할 수도 없고,,ㅠㅜ 스완지는 '본인과 안 맞는 일을 할 바엔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더 났다' 이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잖아요,, 저 게임 속 인물들도 이런 생각으로 안 맞는 직업을 계속한거겠죠,,, 🥹🥹🥹 삶은 살아야 하니,,,
이런 스토리였구나... 생각보다 진짜 어두운 게임이네요 결국 책임회피한 지미때문에 더 불쾌해지는 게임이네요 동시에 다람님이 말해주신 이야기덕분인지 씁쓸해지는... 게임 그래픽자체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 플레이할 생각없었지만 나중에 한번 플레이하면서 영상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 하나하나 봐야겠네요 오늘 이야기도 잘 들었습니다
저도 게임하기 전에는 단순한 공포 게임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내용이 엄청 어둡고 막막한 게임이더라구요... 게임 내의 대사가 많아서 영상에서는 삭제된 부분이 많은 만큼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이야기에 좀 더 몰입되실 거예요! 이야기 함께 알아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완지의 말은 지미가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었네요. 지미에게 마치 네가 더 잘하려고 지금 함장노릇하고 책임지는것보다 그때, 컬리에게 열등감 느끼고 아냐를 짝사랑만 하던 그때가 더 나았다고. 그때가 최고의 때였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지미가 아니었으면 자기들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어도 지구에 돌아가서 각자의 삶을 살지 않았을까…. 지미가 정신적으로 몰린 건 알겠는데 컬리에 대한 열등감이 너무 심했나봐요. 지미만 아니었어도… 거의 병적일 수준인데, 아냐는 또 그걸 캐치할만큼의 간호사는 아니었겠죠… 지미도 철저히 숨겼을 거고 설문조사 따위로는 거짓말도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온다람님 영상은 언제나 최고에요. 감사합니다
어쩌면 컬리는 아냐가 음독자살을했을때 같이 혹은 그 전에 이미 죽었을수도있을것같아요.. 다이스케가 아냐를 보고 대체 무슨짓을 한거냐고라고 말한것을 볼때 자신의 애인인 컬리와 같이 자살했을수도 아니면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린 컬리를 보고 자신도 같이 따라갔을 가능성이 있을것같네요. 건강했던 신체에서 부상을 입어서 과다출혈로 죽어갔던 다이스케와 다르게 반송장상태에서 칼로 서걱했는데 과다출혈로 죽지도 않고 발성기관이 불타버렸는데도 웃는장면이 나오는면에서 뭔가 이상하긴합니다. 즉 컬리가 살아있는것처럼 보이는건 그저 지미의 환상일뿐인것같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게임에서는 스완지가 아냐를 따로 불러서 이야기하다가 아냐가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스완지는 냉동 수면 장치가 딱 1개 남은 만큼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아냐에게 "가장 젊고 어린 다이스케라도 살리자"라는 말을 전했고 이로인해 아냐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눈물을 흘렸다는게 가장 어울리는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스완지가 도끼를 들고 지미에게 달려든 건 그 다이스케를 죽게 한 지미에게 분노한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0 이 말이 뭔가 잃을게 없는사람 이라는 표현도 생각나고..또 가진게 있면 그에대한 책임으로 힘든것을 말하는것같아요 아이를 본인보다 니은 삶을살게 하기위한 책임,잘 살아보려면 전보단 지켜야하는게 많아지는 즉 자유를 어느정도 없에야 하는데, 그전엔 술마시먀 노는게,자유로운게 맞다생각한듯해요. 그만큼 무책임했다는말도하는것같기두하고 . , 컬리 진짜 불쌍함.. 지미 ㄹㅇ개너무하네
자신이 원하고 잘하는 것과 세상에게 요구받는 것 사이의 괴리,이 게임에서 보여주듯 사람들은 그 괴리에서 오는 고통을 "책임"이라는 명목으로 견뎌내다 결국 파국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죠.(미치든,상실을 겪든...) 이 게임의 플로우,결말에서조차 이 맥락을 벗어나지 않게 마무리합니다, 어쩌면 이 게임을 만든 창작자들조차 이러한 현실의 무엇이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가를 조심스레 전시하기만 할 뿐,모순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으로서 방향성의 탐색과 문제의 해결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하죠,인간은 자신의 자아와 세상의 압박사이에서 저항과 순응의 조율을 끊임 없이 하는 것만으로 생존 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니까요. 다들 메울 수 없는 구멍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결핍에 휘둘리고 끝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는건 우리의 현 상태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게임에서 모두가 파멸해가는 과정이 스스로의 결핍의 고통을 메우기보다 잘못돤 형태의 책임이라는 합리화로 조금씩 회피함으로서(지미는....)일어났 듯, 적어도 우리들의 결핍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해요,책임의 방향을 바꾸는거죠. 책임을,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고통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그 괴리를 메우기 위해 현재를 부수고 불안정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시도함에서 겪는 성장통 그 자체로 이해하는 거죠. 그저 현실을 바꿀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을 책임이라며 도망치며 자기 기만을 할 바에는,모든걸 잃어버릴 용기로 시도하며 겪을 끝 없는 실패의 고통이야말로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견뎌내야 하는 책임이라고 믿는 겁니다. 게임 해석 말미에 이야기해주셨 듯 지미,스완지,아냐,다이스케 모두 각자의 괴리를 마주할 진짜 책임을 가지지 못하였기에 파국을 맞이했지만, 모두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이라도,지금의 자신 모든 것을 앗아갈 선택지를 고를 진정한 책임을 질 수 있었다면,그들 모두는 자신을 기만하지 않은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 빛나는 과정을 얻을 수 있었을 거라 믿습니다. 온전히 자신의 회피의 결과로 인한 피해자인 컬리를 냉동 장치에 집어넣고 자살로 도망가는 것이 아닌 확정된 죽음 그 순간까지 상황을 바꿀 고민을 할 수 있었다면, 우상화와 질투 그 너머에서 자신과 똑같이 괴리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컬리"라는 사람을 보고 진심을 다해 이야기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 지미는 그 결과가 어찌 됐든 자신의 결핍에 멋지게 대답하는,책임질 고통을 선택한채 꿋꿋이 나아가는 하나의 인간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든 앞으로는 그럴 겁니다,우리도 그렇습니다.
그냥 여태 봤던 b급 공포게임인줄 알고 봤다가 상상도 못한 전개와 반전에 놀란 작품…. 이 내용 그대로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ㄷㄷ 컬리와 지미가 서로의 안티테제라고 생각이 들고.. 가장 민폐일줄알앗던 스완지가 생각보다 중요한 인물로 나와서 두번 놀람!!
딱 지금 시대에 맞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게임 이였던거 같네요. 후반부에 직업을 바꾸기 어렵다 하는 말은 조금 의야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동의합니다.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내가 생각하기에 좋아하는 것을 해라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선택은 현실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자기가 좋다고 생각이 드는 것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처럼 이상만을 쫒다가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방황하는것 보단 정비공 아저씨 처럼 현실이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통이 없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감내하고 직업을 얻은 정비공 아저씨의 모습, 휩쓸리다 보니 높은 자리에 왔지만 삶을 성찰할 기회를 얻은 켈빈 선장 처럼 삶에대해 성찰 하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것만큼 인생을 가치있게 만드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어두운 스토리, 철학적이다, 심오하다라고 호평하지만... 저는 계속 과거현재과거현재 왔다갔다하는 게임의 난잡한 스토리 진행 때문에 그게 제일 불편하고, 불쾌했던 것 같아요. ▼ 할 거면 하나만 하지, 공포 분위기 잘 조성하고, 이제 흥미진진할 것 같은 부분에 또! 다른 시간으로 가고... 다른 분들은 무섭고 기괴해서 정신 나갈 것 같았다면, 저는 그 스토리 진행 때문에 정신 나갈 것 같았어요. ㅇㅁㅇ ▼
안녕하세요 다람단 여러분!
이번 게임은 "마우스워싱"이라는 게임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게임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진실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해당 영상에서는 스킵된 부분이나 대사가 많은만큼
독특하면서 기괴한 분위기의 공포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직접 플레이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게임 스팀 홈페이지 : store.steampowered.com/app/2475490/Mouthwashing/
사실 몇 주 전에 제가 커뮤니티로 올렸던 "굳" 게시글은
이 게임 리뷰를 준비하면서 큰 영향을 받게 되어 글을 적었었는데요
왠지 게임의 해석 부분 내용이 제 상황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게시글을 올린 후, 제가 따로 하고 있던 다른 일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월 달에 유튜브로 게임스토리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ㅠㅠ
그래도 제가 따로 하고 있는 일은 어느 정도 진행이 잘 되어서
다시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기대는 너무 하지 말아주세요...
매번 이렇게 말하고 기대하시는 것만큼 못해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거든요...
아무튼 앞으로는 댓글이나 게시글을 제약없이 작성할 생각이어서
저번 굳 게시글을 계기로 다람단 여러분과 좀 더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용
굳
굳
굳
굳
툴파르의 선원들은 (지미를 제외하면) 모두 선량하고 평범한 인간들이지만 어딘가 무책임한 부분이 하나씩 있네요. 지미가 아냐를 성폭행한 걸 알았을 때 컬리가 좀더 빠르게 조치를 취했더라면, 아냐가 심리 감정을 남한테 떠넘기지 않고 좀더 꼼꼼히 진행해서 지미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한 걸 미리 눈치챘더라면, 스완지가 좀더 협조적으로 굴고 다이스케를 제대로 훈련시켰다면, 다이스케가 좀더 신중하고 유능했더라면...
그 중에 가장 무책임한 건 지미고요.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컬리를 다치게 한 것, 아냐를 성폭행하고 지속적으로 강압적으로 굴어서 자살로 몰고 간 것, 다이스케에게 위험한 임무를 시킨 것, 스완지를 쏜 것. 이 중에 지미가 제대로 책임을 진 건 하나도 없어요. 컬리가 충돌을 막으려 조종실로 뛰어가는 동안, 아냐가 혼자 컬리를 돌보는 동안, 다이스케가 아냐의 자살을 저지하러 가는 동안, 스완지가 다이스케의 고통을 직접 끝내는 동안 그냥 방관하거나 자기가 고칠 수 있다고 입으로만 떠들었죠.
결국 선원들을 전부 사지로 내몰고서 컬리를 마음대로 냉동시키고, 자기는 책임을 졌다고 믿으며 혼자 홀랑 자살해 버리는 것으로 책임 회피의 정점을 찍어요. 사실 나머지 선원들의 결점은 다 서로서로 보완해줄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한 사람의 극단적인 무책임이 최악의 결과를 이끌어 낸 거죠.
온다람님 해석도 좋지만 전 이걸 개인의 적성보다는 책임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꼈어요. 툴파르가 운송하고 있던 제품은 말만 마우스워시지 실제로 살균력은 없었어요. 포니 익스프레스는 직원들을 업무 중에 해고시켜 버릴 뿐 아니라 게임 내내 그들을 구조하러 오지도 않고요. 자기 역할을 다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사실 전 가장 무책임한 지미보다 컬리가 오히려 더 아이코닉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게임 로고부터가 컬리의 파란 눈인 걸 보면요.
왜 지미는 컬리한테 그토록 광적으로 집착할까요? 컬리는 작중에서 무책임의 대가를 가장 혹독하게 치르는 인물이죠. 잠깐의 우유부단함의 결과로 사지 절단, 전신 화상에 지미의 학대는 너무 심한 것 같아요. 하지만 컬리는 함장으로서 가장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었고, 컬리가 지미를 제때 저지하지 못한 값을 나머지 선원들이 목숨으로 치른 것을 생각해 보면 컬리의 잘못이 가볍다고 할 수도 없어요. 물론 컬리는 참 선량한 인물인데요. 책임을 얼마나 훌륭히 다하는지는 개인의 도덕성과 항상 연관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얼마나 인간적인 실수였든, 책임의 크기는 오로지 그 실수의 결과에 비례하죠. 그게 책임이란 단어가 두렵고 무거운 이유가 아닐까요.
컬리는 지미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책임을 대신 한 번 져 준 인물이에요.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킨 혐의를 대신 뒤집어 쓰죠. 컬리는 선원들과 관계도 원만하고 능력도 좋았던 함장에서 혼자서는 약도 못 먹는 부상자가 돼요. 특히 외관상의 변화가 드라마틱해요.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말끔한 남성이 웬만한 창작물에서 보기 힘든 고어한 모습으로... 정말 무책임의 결과를 가시화한 인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컬리는 진작에 죽었어야 해요. 심지어 나중에는 옥시코돈도 없어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쓰는데 그게 뭐냐 하면 타이레놀이에요. 전신 화상 환자가 타이레놀로 어떻게 그 고통을 버텨요? 그런데도 컬리는 이상하게 말도 안 되는 생명력으로 가장 마지막까지 생존해요. 눈꺼풀도 없는데 실명하지도 않고 지미, 플레이어를 계속 빤히 쳐다보고요. 지미에게는 자신의 무책임의 결과로 누워 있는 컬리의 시선이, 그 깜빡이지 않는 새파란 응시가 책임을 지라는 조용한 요구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죽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 책임의 응시요.
스완시랑 지미의 실루엣 신에서도 보면, 스완시가 성취를 이뤄도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게 그만큼 져야 할 책임이 많아져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걱정할 게 빈 술병 뿐이었던 시절이 좋았다고 하는 것도 책임질 게 없는 삶이 행복하다는 말 같고요. 컬리가 지미한테 이게 자신의 최선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장면 등등, 게임은 책임이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지, 얼마나 두려운지 계속해서 말하죠. 지미는 책임으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다녀요.
그럼에도 이 게임은 우리에게 책임을 지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게 행복하든 아니든, 그게 얼마나 괴롭든, 책임을 져라. 왜냐하면 책임을 회피한 결과가 너무 처참하기 때문에요. 조금씩 저지르는 무책임들은 서로가 보완해줄 수 있어요. 툴파르의 선원은 다섯 명이니까요. 스완시의 퉁명스러운 태도를 다이스케가 원만하게 받아주고, 서투른 다이스케를 스완시가 이끌어 주고, 흔들리는 아냐는 컬리에게 의지하고... 그런데 작은 실수들마저 두려워 책임을 아예 거부해 버리면 지미와 같은 사람이 되는 거죠. 수습이 안 되는 사태가 일어나요.
그래서 책임을 지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해요. 게임이 시작할 때 나오는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기를(I hope it hurts)' 이라는 문구의 의미가 이거 아닐까요.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그 고통스러운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는...
이런 점에서 마우스워싱이란 제목이 게임에 정말 알맞다고 생각해요. 지미는 컬리를 냉동함으로써 입속의 나쁜 뒷맛을 없애버릴 뿐 실제로 책임을 지지는 않죠. 마우스워시라면서 살균은 못 하는 제품, 어떤 역할을 맡고는 있지만 다하지 못하는 그 행태가 툴파르의 선원들을 얼마나 처참하게 파멸시켰는지 상기시키는 제목인 거 같아요. 지미의 태도를 집약적으로 나타내기도 하고요. 우리 말로는 구강청결제로 번역되지만 사실 원어에서는 꽤 직관적인 용어잖아요? 입+씻기... 가글이라는 제품 말고도 지미의 행동을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표현 아닐까요. 우리말에도 발뺌한다는 뜻으로 입을 씻는다는 말이 있는데... 아가리 씻기, 정말 천재적인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와 너무 좋은 해석이라 이렇게 보기 아깝네요
혼자 보기 아까운 해석과 의견이에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진짜 글 잘써서 감탄하고 있는데 아가리 씻기 ㅋㅋㅋㅋ란 말이 넘 웃김
와..........감탄나오는 해석입니다!!
지금까지 봐온 여러 게임 해석들 중에서 이렇게까지 집중하면서 읽어본건 처음이에요. 저도 책임의 대가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정리된 글을 읽으니 더 맞는거 같다고 느껴지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참고로 저 가글은 설탕과 에탄올(알코올)14% 로 이루어진 술임. 즉 저 함선은, 불법(금주법) 물품을 이동시키는 밀수함.
선원들이 희망을 잃은 것도 회사가 범법 행위를 한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성원들을 일부러 안 찾을 것 이라는 가설을 세웠기 따문
이거 알고나니 개연성이 확실해지네 ㄷㄷ
와...
어쩐지; 그냥 가글만 저렇게 배송할리가 없지
누가 먼저 찾아버리면 신고당해서 내게 될 과징금과 밀수할 정도의 가치있는 물건 회수를 위해서라도
기업차원에서 눈에 불을키고 찾는게 맞지 않나요?
물론 생존자들은 입막음 한다고 구조 안할 수도 있겠죠
@@김수한무-w4q아니지 해당 배경은 우주잖아. 너 우주에서 뭐 찾기 쉽겠냐?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흐린다더니
지미 저 폐급놈 때문에 상황 개꼬이고 죽을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죽었네
지미가 아냐를 좋아했다는 해석은 좀 아닌듯하네요
지미의 죄책감으로 이루어진 환상에 아냐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아기 소리만 들릴뿐... 다이스케에도 '스완지한테 휘둘리지 마' 같은 완전 자기 시선에 근거한 조언 같은 것도 주는 지미가 아냐에겐 늘 차갑고 공격적인 태도입니다.
...지미에게 아냐는 그저 컬리에 대한 질투를 투사할 대상이자 성욕풀이었을 뿐이라고 봐요... 심리감정 중에도 성적인 농담을 할 정도로 우습게 보는걸요.
지미가 제한적인 우주선에서 1년 넘게 생활하는 동안
유일한 이성인 아냐에게 관심이 생겼고
이 상태에서 정신이 불안정해지는 바람에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씀해주신 이야기가 이 게임의 설정과 더 어울리는 해석이네요!
저는 "설마 지미가 이렇게까지 끔찍한 인물이겠어?.."라는 생각에
질투와 욕구로 인한 행동이 아닌 "아냐를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고 해석했지만
제가 지미를 너무 좋게 봤나봐요...
들려주신 해석으로 생각하니 게임 이야기가 한층 더 무거워진 느낌이에요...
좋은 해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정말 아냐를 좋아했다면 ㄱ간을 하지도, 냉소적이며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컬리가 나타나는 환상 속에서 아냐를 향한 최소한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죠. 말씀대로 '좋아한다' 같은 상냥한 표현보다는 '컬리에 대한 막대한 열등감을 투사함' 같은 추잡한 해석이 맞는 듯 싶네요. 애초에 지미의 그런 불쾌한 성격과 반사회적인 인격을 주로 조명하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초반부 조종실?에 아냐 사진이 붙어있어요 진짜 좋아하는 걸 수도 있음
해석이 흥미롭긴 한데 아냐를 좋아해서 성폭행 했다는 좀 아닌거 같아요. 지미를 너무 좋게 봐주신거 같습니다.
지미의 행동을 봐서는 아냐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우주선에서 제일 약해보이는 인물이므로 괴롭혀서 화풀이 했다고 밖에 안보여요. 정말 사랑이었다? 그러면 (수단은 최악이었지만) 아냐의 임신은 새로운 기회 였을겁니다. 아이를 꼬투리 삼아 잘 해보자고 어필 할수도 있어요. 막상 애가 나오면 마음 바뀌는 경우도 많고 아냐의 상황상 혼자 기를 수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그런데 그런 어프로치를 한것도 아니고 이후에 아냐를 대하는 태도는 좀 없는 사람 취급 같아요.
아냐의 임신 뿐만 아니라 컬리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온다람님의 해석을 잘 보고 있는데 스완지에게는 매우 적절하고 훌륭한 해석이었지만 지미에게는 아닌거 같아요.
애초에 본인이 절망 했다고 다른 선원들을 길동무 삼으려하고, 위험하다 무섭다는 사람을 냅다 위험 구역이 밀어 넣고... 만악의 근원 그 자체잖아요. 적성이라는 말로 모두에게 책임을 분담 시키기에 지미는 너무 악하다고 봅니다. 적성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덜 된 거 같아요. 컬리는 지미라는 사람을 믿었다는 이유로 가장 큰 댓가를 치루게 되네요. 이 게임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지미는 컬리에게 책임을 진다면서 하는 행동 조차도 최악입니다. 이미 사지절단을 당했고 심각한 화상으로 멀쩡한 곳을 찾기도 어려운 사람을 냉동 수면 해봐야 어떻게 살라고요 숨만 붙여 놓겠다는 건가? 자기 손을 더이상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 대충 치운거 아닌가... 생각 밖에 안들어요.
진짜 다른 분들보다 온다람님께서 해주시는 스토리 정리가 제일 보고 싶었습니다
나두요
ㄹㅇ 인정입니다.... 영화보는 느낌
동감
미 투
진짜 기괴하고 철학적이면서 주인공은 개자식이고 함장이 제일 불쌍함
왼벽한 요약
나는 다이스케랑 아냐… 다이스케는 너무 순수해보여서 불쌍하고 아냐는 인생이 너무 기구해서 불쌍함
그놈의 유사철학자위질은 ㅋㅋㅋㅋ 철학이라는 단어좀 오용하지 말아보셈 ㅇㅇ 그럼 너의 어휘력이 훨씬 더 상승할테니
02:26 노래 경쾌하고 좋다ㅋㅋ 70년대 ABBA 느낌
저는 스완지가 다이스케를 위해 냉동장치를 숨겨두고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스완지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녀석만큼은 이런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는 그 말에 ...
게임 내에서도 아냐와 스완지가 새벽에 둘이서 얘기한 내용이 스완지가 아냐한테 냉동장치에 대해 얘기하면서 다이스케를 위해서 쓰자고 서로 대화를 나눈게 나와요 아냐도 스완지의 말에 동의했구요. 스완지가 표현은 서투르지만 다섯명의 등장인물 중에 가장 이성적이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스완지가 마지막에 다이스케를 직접 자기 손으로 보내줄때에 더 슬펐구요…
진짜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사탄 그자체
함장 지가 의사표현 거의 못할 상태로 만들어놔서 의사표현 못한다고 디질지 살지도 스스로 결정하게 안시켜주고 걍 살린담에 지는 먼저 로그아웃함 ㅡㅡ
이거까지 진짜 괴롭힘, 매드 새디스트
지미 쟤 조종사 일 하기전에 정신과에서 먼저 치료를 받고와야 했네...
24분 20초인가? 눈알처럼 보이네
ㄹㅇ
보통 조종사들이 정신감정을 하는데말이죠...
신기하게 팬아트가 엄청나게 많은 게임..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대해 크게 다루다 보니까 캐릭터들이 입체성 있어서 그런가
그러게요 다른 인디공포겜보다 팬덤이 두터운 느낌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ㅈㄴ 빡쳐서 기억에 각인되어버린 무책임자살엔딩 때문에 자꾸 생각나서 그런듯
함장이 저리 살아남는다고 해도 그게 산다는 말이 적합할까 싶음 죽느니만 못한 삶을 살게 될 것 같음
헉,,,후반에 스완지 대사에 대한 해설이 되게 와닿네요,,, 학년이 올라가니 요즘 내가 이 직업과 맞을까, 이 직업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과연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고딩 땐 길을 더 넓혀서 가자 라는 생각으로 이 학과로 들어왔지만 운 좋게 자격을 얻었어도 버겁다고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이 직업의 일을 하면 과연 성과가 있나,,? 싶더라구요 ㅎㅋㅋㅠㅜ 곧 중간고사 시험이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거 같기도 해요ㅋㅋㅋ
그렇다고 좋아하는 일만 할 수도 없고,,ㅠㅜ 스완지는 '본인과 안 맞는 일을 할 바엔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더 났다' 이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잖아요,, 저 게임 속 인물들도 이런 생각으로 안 맞는 직업을 계속한거겠죠,,, 🥹🥹🥹 삶은 살아야 하니,,,
이런 스토리였구나... 생각보다 진짜 어두운 게임이네요 결국 책임회피한 지미때문에 더 불쾌해지는 게임이네요 동시에 다람님이 말해주신 이야기덕분인지 씁쓸해지는...
게임 그래픽자체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 플레이할 생각없었지만 나중에 한번 플레이하면서 영상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 하나하나 봐야겠네요
오늘 이야기도 잘 들었습니다
저도 게임하기 전에는 단순한 공포 게임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내용이 엄청 어둡고 막막한 게임이더라구요...
게임 내의 대사가 많아서 영상에서는 삭제된 부분이 많은 만큼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이야기에 좀 더 몰입되실 거예요!
이야기 함께 알아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완지의 말은 지미가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었네요. 지미에게 마치 네가 더 잘하려고 지금 함장노릇하고 책임지는것보다 그때, 컬리에게 열등감 느끼고 아냐를 짝사랑만 하던 그때가 더 나았다고. 그때가 최고의 때였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지미가 아니었으면 자기들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어도 지구에 돌아가서 각자의 삶을 살지 않았을까….
지미가 정신적으로 몰린 건 알겠는데 컬리에 대한 열등감이 너무 심했나봐요. 지미만 아니었어도… 거의 병적일 수준인데, 아냐는 또 그걸 캐치할만큼의 간호사는 아니었겠죠… 지미도 철저히 숨겼을 거고 설문조사 따위로는 거짓말도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온다람님 영상은 언제나 최고에요. 감사합니다
최후의 최후까지 결국 자살로 책임을 회피한 지미
지미의 마지막 대사가 "우리가 해결했어요" 에서
"제가... 해결했다고요..."로 다시 말하는 걸 보면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기 보단
우연히 얻게 된 자신의 함장 지위를 마지막까지 놓지 않고
오히려 자신 덕분에 이 상황을 해결했다는 느낌의 말로 느껴지더라구요...
어쩌면 컬리는 아냐가 음독자살을했을때 같이 혹은 그 전에 이미 죽었을수도있을것같아요.. 다이스케가 아냐를 보고 대체 무슨짓을 한거냐고라고 말한것을 볼때 자신의 애인인 컬리와 같이 자살했을수도 아니면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린 컬리를 보고 자신도 같이 따라갔을 가능성이 있을것같네요. 건강했던 신체에서 부상을 입어서 과다출혈로 죽어갔던 다이스케와 다르게 반송장상태에서 칼로 서걱했는데 과다출혈로 죽지도 않고 발성기관이 불타버렸는데도 웃는장면이 나오는면에서 뭔가 이상하긴합니다. 즉 컬리가 살아있는것처럼 보이는건 그저 지미의 환상일뿐인것같습니다..
불필요한 설명없이 담백하게 설명해주는 다람형 영상이 제일 보기조아 ㅎㅎ
어떤 영상에 스완지는 다이스케가 제일 어렸기 때문에 다이스케의 미래를 위해 냉동 동면 캡슐을 남겨 뒀다는데, 지미가 ㅈㅄ인 탓에 저리 된 듯
해당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게임에서는 스완지가 아냐를 따로 불러서 이야기하다가 아냐가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스완지는 냉동 수면 장치가 딱 1개 남은 만큼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아냐에게 "가장 젊고 어린 다이스케라도 살리자"라는 말을 전했고
이로인해 아냐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눈물을 흘렸다는게 가장 어울리는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스완지가 도끼를 들고 지미에게 달려든 건
그 다이스케를 죽게 한 지미에게 분노한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캡슐 쓰든지 말든지 필요없어... 정작 태울 사람이 죽었으니까ㅠㅠ
23:00
이 말이 뭔가 잃을게 없는사람 이라는 표현도 생각나고..또 가진게 있면 그에대한 책임으로 힘든것을 말하는것같아요 아이를 본인보다 니은 삶을살게 하기위한 책임,잘 살아보려면 전보단 지켜야하는게 많아지는 즉 자유를 어느정도 없에야 하는데, 그전엔 술마시먀 노는게,자유로운게 맞다생각한듯해요. 그만큼 무책임했다는말도하는것같기두하고
.
,
컬리 진짜 불쌍함..
지미 ㄹㅇ개너무하네
마지막까지도 책임 회피하고 지 명예욕만 챙기는 미친 강간범 살인자 소시오패스 찌질이 때문에 다들 불행해졌네요..
아냐랑 다이스케... 각자의 일에선 무능했지만 사람으로써 너무 너무 불쌍하다...
오늘도 영상 잘봤습니다. 인물들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게임의 메세지에 초점을 맞춰 리뷰하신 점이 좋았어요
다람님이 앞으로 어떤 길을 가시든 항상 응원할게요🐿
아냐 저 그래픽으로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만든거지... 대단하다
시작하고 7분만에 죽어서 너무 아쉬움
포니 익스프레스는 서부시대 실존햇던 동명의 회사 모티브라네요
그 시절에 배달부는 대부분 약탈당하고 죽기 마련이라 되게 고된 곳... 오...
화상이 저렇게 심한데 고작 타이레놀로 진통 작용을 기대하다니.. ㅜ
자신이 원하고 잘하는 것과 세상에게 요구받는 것 사이의 괴리,이 게임에서 보여주듯 사람들은 그 괴리에서 오는 고통을 "책임"이라는 명목으로 견뎌내다 결국 파국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죠.(미치든,상실을 겪든...)
이 게임의 플로우,결말에서조차
이 맥락을 벗어나지 않게 마무리합니다,
어쩌면 이 게임을 만든 창작자들조차 이러한 현실의 무엇이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가를 조심스레 전시하기만 할 뿐,모순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인간으로서 방향성의 탐색과 문제의 해결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하죠,인간은 자신의 자아와 세상의 압박사이에서 저항과 순응의 조율을 끊임 없이 하는 것만으로 생존 할 수 있게 설계되었으니까요.
다들 메울 수 없는 구멍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결핍에 휘둘리고 끝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는건 우리의 현 상태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게임에서 모두가 파멸해가는 과정이
스스로의 결핍의 고통을 메우기보다 잘못돤 형태의 책임이라는 합리화로 조금씩 회피함으로서(지미는....)일어났 듯,
적어도 우리들의 결핍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해요,책임의 방향을 바꾸는거죠.
책임을,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고통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그 괴리를 메우기 위해 현재를 부수고 불안정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시도함에서 겪는 성장통 그 자체로 이해하는 거죠.
그저 현실을 바꿀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을 책임이라며 도망치며 자기 기만을 할 바에는,모든걸 잃어버릴 용기로 시도하며 겪을 끝 없는 실패의 고통이야말로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견뎌내야 하는 책임이라고 믿는 겁니다.
게임 해석 말미에 이야기해주셨 듯
지미,스완지,아냐,다이스케 모두 각자의 괴리를 마주할 진짜 책임을 가지지 못하였기에 파국을 맞이했지만,
모두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이라도,지금의 자신 모든 것을 앗아갈 선택지를 고를 진정한 책임을 질 수 있었다면,그들 모두는 자신을 기만하지 않은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 빛나는 과정을 얻을 수 있었을 거라 믿습니다.
온전히 자신의 회피의 결과로 인한 피해자인
컬리를 냉동 장치에 집어넣고 자살로 도망가는 것이 아닌 확정된 죽음 그 순간까지 상황을 바꿀 고민을 할 수 있었다면,
우상화와 질투 그 너머에서 자신과 똑같이 괴리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컬리"라는 사람을 보고
진심을 다해 이야기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
지미는 그 결과가 어찌 됐든 자신의 결핍에 멋지게 대답하는,책임질 고통을 선택한채 꿋꿋이 나아가는 하나의 인간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든 앞으로는 그럴 겁니다,우리도 그렇습니다.
7:22
무슨 마약성 진통제같은게 들어있는줄 알았는데 감기약수준이네 저걸로 고통이 줄긴함?
비극적이지만 갓겜....😭😭 디테일 하나하나 너무 좋고 철학적이어서 재밌었음 연출 미친다
오!! 영상 감사합니당 ❤❤
잘보겠습니당😊
편집하느라 고생하셨어용 😆
6:37 아니 도끼가 있으면 사물함 부술 생각을 한번 해보지...
개인적으론 책임 끝가지 안지는 지미 너무나 비호감이고요 나머지는 다 호감입니다.(컬리,스완지,아냐,다이스케 너무나 불쌍함😢)
리뷰 감사합니다 온다람님!
4:19 스완지 댄스 장면
괜히 조종사의 정신검정과
해고통보를 조종이 끝난뒤 통보하는게 아니지...
다른 유튜브 영상으로 봤을 때는 저녁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보다가 졸았는데 역시 온다람이 설명을 잘해
처음 플레이하면서 다이스케를 계속해서 의심했는데 후반부까지 쭉 밀고 나니 그렇게 불쌍한 캐릭터가 없었네요.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부분 진로에 대한 고찰 혹은 메세지에 대해 말씀하실때 크게 와닿았네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항상 감사히 잘 보고있습니다 온다람님의 행복이 가득할 길을 걸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구독만하다가 첫 댓글이네요
늘 잘 보고있습니다 좋은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커피한잔하세요🤍🤍
구독해주신 것만으로도 엄청 감사한데 후원까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ㅠㅠ
앞으로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이야기 많이 준비해서 들려드릴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게임이 정말 예술적이다... 장면들이 잘만든 명작 영화의 한장면처럼 아름답고 기괴하네... 스토리부터 비주얼까지 정말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게임이다
컬버지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그저 갓.. 컬버지...
여기서 더 줄이면 한 사람의 개같은 짓거리에 나머지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이야기?
14:25 읭 넘무쪄워ㅓ 여까지만 보고 낮에 봐야겠으요 점점 더 무워지넹ㅠㅠ힝ㅎ그링그링힝그힝그😭
온다람님 진짜 요약 잘하신다.. 여러 정리 유튜버들 많이 봐왔는데 진짜 이 분야 원탑이신거 같아요 계속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여태 봤던 b급 공포게임인줄 알고 봤다가 상상도 못한 전개와 반전에 놀란 작품…. 이 내용 그대로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ㄷㄷ 컬리와 지미가 서로의 안티테제라고 생각이 들고.. 가장 민폐일줄알앗던 스완지가 생각보다 중요한 인물로 나와서 두번 놀람!!
1:01 왜 우주선이 반쪼가리나버린 헤일로3 여명호 ㅋㅋㅋㅋㅋ
이 게임에서 우주선 모습이 나오지 않아서
어떤 우주선으로 예시를 들까 고민했었는데
반절로 쪼개진 여명호 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역시 온다람님의 영상들이 저에게는 게임 해석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목소리도 좋으시고,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 분 목소리 들으면 5분 안에 잠 asmr개꿀
마지막부분 해석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약간 에반게리온 감성나고 옛날 ps2감성 나네요 원레 사람은 좋은것만 보면 안돼고 중간중간에 이런 생각을주는것도 봐야됨 감사하네요 정말흔치않은 명작이네요
어우 기괴해
근데 잘만들었네..
온다람님의 풍부한 해설 덕분에 스토리를 깊이 알아가는 것 같아서 좋네요❤
기다렸어요 제 밥도둑.. 🥹🥹
온다람님께서 큰 영향을 받은 게임 리뷰라니.. 벌써부터 설레는데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아 🙇🙇
앗 그리고 앞길을 응원해요!!
한 편의 영화 같은 게임이네요... 잘 봤습니다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딱 지금 시대에 맞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게임 이였던거 같네요.
후반부에 직업을 바꾸기 어렵다 하는 말은 조금 의야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동의합니다.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내가 생각하기에 좋아하는 것을 해라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선택은 현실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자기가 좋다고 생각이 드는 것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처럼 이상만을 쫒다가 모두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방황하는것 보단 정비공 아저씨 처럼 현실이 고통스럽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통이 없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감내하고 직업을 얻은 정비공 아저씨의 모습, 휩쓸리다 보니 높은 자리에 왔지만 삶을 성찰할 기회를 얻은 켈빈 선장 처럼 삶에대해 성찰 하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것만큼 인생을 가치있게 만드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조별과제 폭망 우주선ver.
제작자분이 에반게리온을 엄청 좋아했나봐요 익숙한 연출이 많이보이네요
어떤부분이요? 궁금하네요
어 맞아요 그리고 뭔가 붕대를 감은 컬리 모습에서 기시감이 느껴진다 했더니 에반게리온에서 부상입은 초호기랑도 닮은 것 같아요 !
@@cats.rule.the.world.07:08 같이 빈 화면에서 글자가 나오는 연출…?
봤으면 어렴풋이 눈치챌만한것들이 조금조금 있음
경고문구로 스크린 가득 찬것도 약간 비슷한느낌
너무 좋아 최고야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게임 이야기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 게임 온다람님이 언제 리뷰하시나 궁금했는데 마침 영상 만드셨군요. 재밌었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불쌍한 사람들이야...
사실상 함장과 스완지를 빼면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는 팀원들과 그중에서도 지미라는 인간 찌끄레기가 중요한 직책을 맞으면 벌어지는 대환장 콜라보
지미 이시키가 제일 사탄이네... 자기 욕심이랑 질투심때매 저딴 짓거리를 하다니
댓글은 자주 안달지만 올리시는 영상들 전부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17:41 복장과 맞지않는 표정ㅋㅋ
만악의 근원은 지미이지만 각자가 가진 결함이 지미라는 괴물을 키워버렸다는게 참...
이거 언제 올라오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ㅜㅠ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게임이네요. 스토리 소개 감사해요
결국 폐급 1명때문에 모두가 고통받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삶은 자신의 진정한행복을 찾은삶이 진정한 성공이다
목소리 넘 잔잔해서 좋다.....
천방지축 지미가 마지막에 본인만 편안하게 한큐로 자살한게 아쉽네영
책임이라는 단어 하나가 사람을 갈라둔게 크게 와닿아버린 게임이네요
아냐는 의대에 갈 실력은 충분히 있었지만 돈이 없어서 못간걸로 추측돼요. 컬리가 해고통보를 했을때도 아냐는 저축해둔 돈이 없다고 돈 걱정 먼저 했었구요.
뜬금없지만 프사(?) 바꾸신거 너무 귀여워요!
마지막에 나오는 브금 뭔가요...
뭔가 되게 어떤 햄버거게임엔딩때 나왔던 음악같은디
오 맞아요! "매니"라는 게임 영상에 사용했던 "One Fine Line - Torii Wolf" 라는 음악입니다
끝없이 회피한 끝에 결국은... 오은영 박사님도 이놈을 봤다면 금 쪽을 내버릴 ㄱ새끼군요..
호미사이퍼 플레이 해주세요!!
역시 스토리는 온다람
정신이 아득해지는 제목과 섬네일..
6:27 하프라이프2 게임 브금도 있군요
이 게임 얼핏 본적이 있었는데 시그넬리스급 인기폭발하자 놀랐습니다
더 데빌 인 미 스토리 정리 해주세용~~
괴이증후군시리즈가 보고싶어요😂😂😂😂😂😂😂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임 1위..ㅠㅠ
온다람님 혹시 레디오어낫 게임도 스토리텔링 가능할까요?😮
레디 오어 낫 출시 때부터 가끔씩 재미있게 해서 리뷰도 생각했었지만
스토리 영상으로 만들기에는 챕터별로 이야기가 짧아서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만약 쇼츠 관련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면
쇼츠로라도 한번 리뷰해볼게요!
온다람님의 해석이 제일 인상 깊고 마음에 크게 와닿는 해석이어서 좋았어요! 게임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과 그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캐릭터들의 설정을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더 잘 됐던 것 같아요 ㅎㅎ
광고로 컬리 광고가 나와서 더 이상해요오
.
처음부터 선원들 다 죽이려고 선박을 충돌시킨거면서
선원들이 차례대로 죽어나가니까 죄책감에 빠지는거지?
나왔다 내 도토리🐿
맞지 않는 일을 하며 적지 않은 수입을 낼 지
수입을 얼마나 낼 지 모르지만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할 지
쉽게 선택하기 어렵죠
온다람님은 항상 최고야….
아너무슬퍼ㅈ 진짜ㅜㅜ😭😭😭
나도 지금 하는 일이 별로 맞지않긴한데 새로 취업하는게 더 스트레스고 재취업 힘들거같아서 못 그만두겠음...
'호미사이퍼' 스토리 정리 기원해봅니다
진짜 지미 한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다..
와중에 자가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피해자처럼 생각하는 거 진짜 별로에요
다들 어두운 스토리, 철학적이다, 심오하다라고 호평하지만... 저는 계속 과거현재과거현재 왔다갔다하는 게임의 난잡한 스토리 진행 때문에 그게 제일 불편하고, 불쾌했던 것 같아요. ▼
할 거면 하나만 하지, 공포 분위기 잘 조성하고, 이제 흥미진진할 것 같은 부분에 또! 다른 시간으로 가고... 다른 분들은 무섭고 기괴해서 정신 나갈 것 같았다면, 저는 그 스토리 진행 때문에 정신 나갈 것 같았어요. ㅇㅁㅇ ▼
일부러 그런 연출을 준거에요
반전인 사실을 맨 마지막에 공개하기 위해서
어허.. 수천개의 베이비오일과 우주선에 갇힌 생존자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