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토(Ignito) -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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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июл 2017
  • verse.1 [Ignito]
    거리를 보면 퇴화된 몸을 비추는 조명
    희망은 공평하지 모든 이들을 속여
    끝내 맞이할 환상의 소멸
    그렇다고 너 돌연 두려워할 필욘 없어 전혀
    네 주변을 둘러싼 가시적 풍족함
    뒷켠으로 자리잡았었던 우려가
    점차 뚜렷한 광기의 흔적과 근접함에 따라
    큰 적막 속을 깨고 드러나
    값진 그들의 몸에 걸친 어떤 영원할 듯한 강자들의 법칙
    그 필연적 희생양을 가둬버릴 덫이
    널 향해 손짓하며 거짓뿐인 이상을 외쳤지
    큰 의심 없이 쉽사리 손을 뻗친 꽃에 돋친
    가시는 생각보다 날카롭지
    혹시 이것이 순간의 지름길은 아닐까
    오직 널 인도하는 악마의 나침반
    Hook [Minos]
    어릴 땐 꿈을 꿨지만 역시나
    멋있게 되기 위해 공부를 혔지만
    설익게 바라본 내 눈을 탓해?
    저 밖에선 이런 나를 이용하려 해
    나는 거짓된 과거를 낙태한 21세기의 이십대 즉 사생아
    얼굴을 가린 채 내 목을 조른 깡패가 대체 누구야
    누구든 내게 답해라
    Verse.2 [Mecca]
    한숨을 내쉬면서도 난 또 이 끈을 놓지 못하네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절대 안 되는게 없다네
    자 볼만 해 찌든 불만에 비명조차도 못 뱉어낸
    믿음을 잃고 믿음을 강요당하는 아이의 헹가래
    또 생각해 희망은 공평한거라고 난 갈거라고
    서슬퍼런 가시를 밟고 선다고 그의 게임에 던져진
    주사위를 쫓았던 바보
    뭔가 더 가지려 손을 뻗어 그래 한번 더
    그토록 원하던 의지를 손에 쥐고
    포기와 절망으로 지새우던 날은 뒤로
    위로 더 위로 오르기 위한 시도
    게임의 왕의 전설에 다가서는 걸 믿어
    단잠에 빠진 동안 긴 꿈을 꾸던 아이는
    자의든 타의든 이제는 각성제를 마시는
    순간이 다가왔음에도 꿈을 꾸려하네
    안돼 깨버린 나는 잠들지를 못해
    Scratch [DJ Skip & The Z]
    Verse.3 [Ignito]
    선택받은 인간들이 벌이는 축제
    온통 검은색으로 이 도시의 광경들이 물들 때
    어둡게 깔린 사정권에 머뭇대는 인파들의 자취는
    그가 전부 거두네 눈앞에 비쳐진 거대한 환영의 조각들은
    니 욕구에 부합하지 넌 어느새 스스로를 동화시키곤
    실제와 혼동해 가지려 발버둥 치지만
    이것은 단지 홀로그램
    벗어날 수 없는 견고한 구조 앞에
    일어난 뻔한 결과는 너의 나태를 탓해
    표면 속 진실을 깨닫기엔
    역시 부족한 자신의 존재를 탓할 수 밖에
    고독히 손에 쥔 착각의 고삐
    넌 절대 놓지 못한채 죽어가겠지
    가엾은 시대 속에 매몰돼버릴 목숨
    그 앞의 몫은 니가 감당치 못할 모순
    Hook [Minos]
    어릴 땐 꿈을 꿨지만 역시나
    멋있게 되기 위해 공부를 혔지만
    설익게 바라본 내 눈을 탓해?
    저 밖에선 이런 나를 이용하려 해
    나는 거짓된 과거를 낙태한 21세기의 이십대 즉 사생아
    얼굴을 가린 채 내 목을 조른 깡패가 대체 누구야
    누구든 내게 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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