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드라이브의 행보는 세가가 어떤 회사인지 여실하게 보여줍니다. 세가의 NERD스러움은 닌텐도와는 비교불허한 수준이었죠. 닌텐도는 참신함정도에서 멈춘다면 세가는 팬들도 놀랄정도의 괴악함마저 서슴없이 시도하는 회사였습니다. 세가의 콘솔사업실패에 대해서 당시 세가의 주축 개발자들이나 세가의 비지니스맨들은 하나같이 "세가는 너무 과하게 게임에 몰두했다"라고 회상하며 그게 세가의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말하죠. 라이트게이머들의 시각과는 달리 닌텐도는 재무적인 측면도 굉장히 세심하게 관리하는 반면 세가는 핵심 경영진들마저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그런 사풍이 있었기에 세가 특유의 도전적인 게임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닌텐도와 세가의 경영친의 성격 차이가 여기서 드러난다고도 볼 수 있겠죠. 닌텐도는 절대 성공 못할거라고 생각하면 제작 자체를 불허하는데 비해서 세가에서는 성공 못할 것 같으면 "이 기회에 한번 만들어보고, 대신 실패하면 각오해라"라는 스탠스를 취한 것도 대표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 결과물이 바로 버추얼 온이었고요.
세가게임은 아니지만 닌텐도에선 사회적 문제가 될것 같은 잔인하거나 너무 폭력적인 게임을 낼수 없었는데 세가는 그런거도 할수 있었죠 대표적인 예가 그 시절 미국에서 대박난 모탈컴뱃 ㅎㅎ 친구 집에 메가드라이브로 그 게임 할때 와 이런게 해도 되는거야? 그리고 기성세대들에 대한 반항심으로 더 즐겼던 ㅋㅋ
세가의 마케팅 디렉터 알 닐슨이 snes에 비해 동시 발색이 떨어진다는 점을 비꼬던 기자에게 마리오와 소닉의 화면을 동시에 보여줬던 일화가 인상적이었네요. 스펙이 떨어져도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하다 얼마든지 더 뛰어나게 뽑을 수 있단 이야기였는데 현역 땐 자사 게임이나 몇몇 타이틀 말곤 그 부분을 잘 살린 게임이 적어서 좀 아쉬웠죠. 최근에 나오는 유저 컬러 핵롬을 보면 물론 그 말이 거짓이 아니긴 한 것 같습니다만 ㅎㅎ 고속 cpu 처리에 화려한 컬러의 조화를 가진 게임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었던 잠재력이 존재했는데, 다 보여주지 못하고 수명이 끝나버려서 아쉬웠습니다.😂
7살부터 이 모든 게임기의 역사를 겪은 사람으로서 어릴때 이해하지 못했던 무수한 궁금증 등을 모두 해결하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치 재 유년시절의 역사와 각 기업들의 역사가 다시 싱크되는 느낌이라서 아련한 향수 뒤에는 이런 치열한 기업의 집단지성과 의사결정이 있었던거라고 이해하니 제 유년시절의 추억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에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처음으로 산 게임기였습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네요. 액션이나 RPG보다 전략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더 느끼게 해준 게임기였습니다. 시스템소프트...ㅎㅎㅎ 아직까지 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BGM. 아! 랑그릿사도 있었군요!... 후에 파판4 때문에 슈패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세계 아저씨]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세가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거 보면 내 이야기인 줄....; 메가드라이브, 메가 CD로 정말 다양한 게임을 많이 했더랬죠. 샤이닝 포스 시리즈부터해서 라그나세티, 스토리 오브 도어, 루나 더 실버스타, 루나 이터널 블루 파픈메일, 3x3 eyes, 등 슈퍼패미컴 가진 사람들이 부러울때도 있었지만 묵묵하게 메가드라이브와 PC-Eengine CD-ROM2로 다양한 게임 많이 했더랬습니다. 생각해보면 슈퍼패미컴이 부러워서 그 외 게임기를 그렇게 사랑했나봐요. 얼마전에 무료 나눔으로 뿌리기 전까지 원더메가와 PC-Engine Duo 가지고 있었는데 간혹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넬모레 50을 바라보는 중년이 되고 피지컬이 딸려서 게임을 오래 못하지만 언제든 다시 그 날로 돌아간다면 또 똑같이 메가드라이브와 PC-Engine을 가지고 놀 것 같습니다. 특히 루나 이터널 블루(MCD)와 천사의 시1,2(PCE)의 음악은 정말 평생 들을 거 같아요. 이왕 특집 하시는 김에 MSX도 한 번... 콘솔 게임기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시리즈가 이어지는 명작 게임들이 정말 많잖아요 ㅎㅎ
세가팬으로서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점은 제가 알기론 메가드라이브는 확대,축소 기능이 없는갈로 아는데 소닉에 표현되었다고하는데 하드웨어적인 방식이 아닌 표현수단이었까요? 그당시에 슈퍼패미컴의 확대,축소,회전 기능과 풍부한색감에 메가드라이브 유저로써 부러움을 느끼던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사실 메가드라이브는 말씀하신대로 하드웨어에 확대 및 축소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일히 노가다로(...)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해야했죠. 말하자면 그림을 이리저리 돌리거나 해상도를 빠르게 조절하는 식으로 비슷하게... 마치 새턴이 유사 폴리곤을 구사하는 느낌으로 표현했었습니다. 마침 유튜브로 1990년 당시 메가드라이브의 확대축소기능을 보여준 영상이 남아있었기에 공유해봅니다. ruclips.net/video/IqK5ewDzrDk/видео.htmlsi=ocYwR83WX8JtZxH6
@@rattel 그랬군요,,기기의 성능한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참 눈물겹네요. 그래도 역시 하드웨어적으로 표현되는 슈패의 효과에는 미치지못하는듯한 모습을 보면서 메가드라이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왠만한 서드파티가 아닌 이상 확대,축소 표현하기가 참 쉽지않았을거같습니다 ㅎㅎ 당시 용호의권을 좋아해서 메가드라이브판을 구매했었는데 확대축소 삭제에 맘이 아팠었습니다.ㅎㅎ 후일 슈패로 용호의 권2를 구매했지만 역시 네오지오와의 성능한계를 또 한번 느끼게되었었죠 ㅎㅎ 답글 감사합니다 ^^
@@Secret_sunshineV 항상 새로운 시대를 여는건 세가인데 언제나 2인자에 머무르게 되는게 참 애잔하지만 보통 그 원인이 세가에 있다보니 뭐라 할 말이 없어지곤 하죠. 세가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세가를 애증의 존재로 보는 분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합니다.
메가드라이브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기기였죠. 제가 게임기 구매를 고민하던 시기에는 이미 괜찮은 게임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 시기였기에 친구와 협의해서 각자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컴을 사서 같이 공유하자는 말까지 할 정도로요. ...물론 제가 슈퍼패미컴쪽이었지만, 선택을 먼저 한건 친구였습니다!
서드파티에서 닌텐도에 현저히 밀렸었지만 나름대로 따라가려고 애쓰던 그 시절 2인자 세가의 도전을 전 높게 삽니다. 특히 메가드라이브의 방향키 컨트롤러는 굳이 스틱이 없이도 격투 게임이나 액션 게임에서 순간적인 빠른 대응하기에 최적의 컨트롤러인데 저 시절엔 경쟁사다 보니까 다른 경쟁 회사들에 방향키 저작권을 풀어주지 않아서 다른 회사들 컨트롤러는 조이스틱을 따로 구매하지 않으면 격투및 액션 게임을 하기 힘들다는 점도 그렇고(특히 소니 플스의 기본 컨트롤러는 조작감 최악인데..아직까지도 마찬가지인..) 게임계에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회사임에 분명하지요.
@@rattel 그게 세가빠가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서드파티 숫자에서 밀리면 세가에서 자체적으로 양질의 게임을 제작해서 대항하자는 작전이었던 것 같은데 말도 안되는 방식인데 그 바람에 세상에 나온 좋은 게임들이 많았었죠. 일본에도 그래서 여전히 세가 팬층도 많은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이세계 삼촌이란 작품에서 주인공인 삼촌이 세가빠라는 설정인데 세가새턴을 한참 굴리다가 이세계를 다녀온 삼촌의 얘기라 참 재밌게 본 것 같네요. 1등을 따라가는 2등만의 도전 정신이랄지 은혼같은 작품에서도 간간히 소개된 것 같고 아직 기억하는 팬층이나 관련 미디어도 많은 것 같고 이젠 여러가지로 뭉클해지는 추억이네요.
세가는 어찌보면 막장이고 어찌보면 풍운아요.어찌보면 개발에 참신한 회사였죠. 발매기기가 아무리 스펙이 떨어져도 다운그레이드라도 이식을 해주어 게임 공장은 세가란 말이 있을정도 였죠. 비록 지금 소프트 회사로 변경되었지만 세가의 하드웨어 덕분에 루나 시리즈나 소닉이나 그란디아. 쉔무가 나올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아 그래도 메가드라이브 미니2가 정발 안해줘서 아쉅네요.😢
일부 국가에서는 지금도 생산하고 있다죠. 라이센스 게임으로는 브라질에서 2002년까지 신작이 나왔고, 비 라이센스 게임으로는 2022년에도 작품이 나온 대단한 게임기입니다. 2022년도에 나온 신작은 카트리지 용량이 무려 120메가비트. 게임기 생산을 거듭하면서 그 정도 용량도 인식할 정도로 개량에 개량이 더해진 슈퍼머신입니다. 인생 겜 중 하나이며 시간제로 오락실에서 동전 넣어가며 했던 건스타 히어로즈를 마음껏 할 수 있었을 때 그 감동이란....
내 유년기 최악의 선택 - 슈퍼패미콤 대신 메가드라이브를 산 것 확대 축소 회전 되고 안되고는 그때의 시선으로도, 지금의 시선으로도 하늘과 땅 차이.... 사실 기술이랄게 몇 없던 시절이라 더더욱 저 3가지가 가능하냐 아니냐 만으로도 연출의 깊이와 다양성 면에서 차원이 달라짐 물론 그 덕에 소닉이라는 속도 몰빵 명작이 탄생하기도 했겠지만... 한참 시간이 지나고나서 특수칩과 여러 트릭들로 확대 축소 회전을 가능하게 혹은 유사하게 구현한 게임들이 메가드라이브에도 출시되었으나 늦어도 너무 늦은 시점... 세가는 80년대 중반 체험형 게임들부터 시작해서 전통적으로 항상 신선하고 앞서나가는 이미지였지만 막상 후발주자들에게 항상 쳐발리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는 커녕 과실을 다 빼앗겼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런 게임들,머신들 그리고 콘솔에 이르기까지 다 겉모양만 번지르르하지 깊이라는게 없었음... 결국 이런 핵심적인 부분이 닌텐도와 세가의 지금 위상 차이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rattel 그래도 소닉과 베어너클 샤이닝포스 판타지스타 랑그릿사 시리즈를 즐기며 정신승리를 당시에는 했었습니다만ㅋㅋ 90년대 후반쯤 버벅이는 에뮬레이터로 슈패의 게임들을 뒤늦게 즐겨보고서는 어찌나 배신감이 들던지 ㅋㅋㅋ 겨우겨우 돌아가는 그 조악한 당시 에뮬레이터로도 슈패황혼기의 작품들은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 수준이었죠
전세계 게임사들이 닌텐도의 발앞에 엎드려서 써드파티 노릇이나 하고 있을때 홀로 뛰쳐나와 닌텐도와 가정용 콘솔로 맞다이 뜨던 세가의 도전정신은 높이 살만합니다. 8~90년대중반까지의 가정용 콘솔 시장은 그야말로 닌텐도의 독무대였죠. 하지만 96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등장하면서 닌텐도 역시 콘솔시장의 왕좌에서 쫓겨나게 되죠. 세가는 여기에서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맞서 자사의 콘솔 세가새턴으로 영혼의 맞다이를 뜨게 되죠. 닌텐도 때도 소니 때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콘솔로 맞서는거보면 세가의 반골기질은 참 대단했었죠.
아는 애 집에서 제가 처음으로 접한 16비트 게임기인 점만으로도 이 게임기는 저한데 있어서 커다란 의미를 가졌지요. 실물을 처음 봤을때 특이하게 생긴 커다란 컨트롤러, 볼륨 조절기가 붙어있고 16이라는 숫자가 쓰여져있는 본체 디자인, 큼직한 캐릭들이 움직이는 수왕기, 다이나마이트 듀크 게임 등등, 1993년은 패미컴 게임을 하면서도 게임상점에서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컴의 게임들을 접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들어간, 그야말로 추억의 시절 중 하나였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게임기 하나 사는데 새걸로 사면 20만원씩(...) 들어가던 시절인데 현재와는 재화의 가치가 다르다보니 이걸 두 개나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드물었죠. 저도 현실적으로 친구와 논의해서 서로 다른 하드웨어를 사서 공유했는데, 제 친구는 이 때 메가드라이브를 선택한 걸 10년 넘게 후회했었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재믹스로 버티던 초딩 시절 드디어 16비트 게임기를 살수있는 기회가 생겼고 용산 전자상가에서 슈퍼패미콤과 메가드라이브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게임팩이나 본체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메가드라이브를 선택했던 그 날... 소닉, 베어너클, 통키, 샤이닝포스, 게인그라운드 등등 수많은 명작들을 즐겼지만 항상 마음 한켠에 아 그때 슈퍼패미콤을 살 껄...하는 미련이 가득했던....
어렸을 때 미국 영사관에 근무하던 셋째 고모가 처음엔 NES 다음으로 선물해 준 게임기가 제네시스 였는데 당시 메가드라이브 팩을 꽂을 수가 없어서 선물로 받은 소닉 2, 돌핀만 주구장창 하다 질렸던 기억이 나네요ㅎ.. 팩 삽입구의 걸리는 부분만 제거하면 메가드라이브 팩 쓸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어린 나이에 고장 날까 고민만 하다 결국 외사촌에게 물려줬던 기억이..ㅎ
세가 콘솔의 핵심방향은 항상 “세가의 아케이드 성공작을 집에서 즐기게 한다”였던 것 같습니다. 메가드라이브 시절에도 애프터 버너 같은 아케이드 이식작에 많이 의존했고 새턴 시절에도 버추어 파이터에 많이 의존했죠. 드캐 처음 나올 때도 버파3가 제일 킬러 타이틀이었고요. 저희 학교의 경우엔 “오락실 게임 좋아하는 애들”이 세가 새턴을 많이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보니 매니악한 콘솔의 이미지가 강했죠 😊 반면 닌텐도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는 이미지가 강했고요. 소니는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1980~90년대 게임시장의 중심은 아케이드였고, 세가의 전략이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케이드 기판의 발전보다 가정용 콘솔의 스펙이 낮았기에 그걸 완벽이식하는게 어려웠다는게 아쉬운 점이죠. 그 해결책을 보여준건 오히려 SNK의 네오지오였지만 이쪽은 가격이 더럽게 비쌌기에... 결국 세가는 그때그때 시대의 발전에 뒤쳐지거나, 지나치게 앞서거나 해서 패배하게 되었네요.
잘봤어요. 저도 아케이드 오락실 파라 남들 슈패미 플스 살때 메가 드라이브, 새턴, 드캐를 보유했었죠 전 세가의 하드웨어 벤더로써의 한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메가드라이브 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습니다만 새턴에서 카운터를 맞고 이후 드캐에서 화룡점정을 찍어버리며 철수하게 되죠 새턴 출시의 경우 3D 게임의 태동기였고 세가는 AM2 개발부를 위시해서 분명히 3D 게임의 선구자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새턴은 2D 친화적이라는 것이죠. 소니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새턴보다 나은 3D 성능으로 하드웨어 시장을 장악해 버립니다. 뭐 닌텐도에 등을 돌린 스퀘어의 파판을 어캐든 끌고 왔으면 어떨지 몰라도 새턴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부 간의 소통이 안되었던것인지...버파 1 조차도 나중에 리믹스라고 개선판 팔아먹고 그랬으니까요 결국 드캐를 소니보다 조금 먼저 발매합니다만 이번엔 서드파티가 부족했죠. 뒤이어 나온 플스2와 닌텐도, 자본을 앞세운 엑박까지 세가는 걍 압살당해 버립니다. 드캐는 뭐...저도 보유하고 있지만 밀리언 셀러가 손에 꼽아도 남아도는 정도니 말 다했죠 어릴땐 세가가 하드웨어 시장 철수한다고 했을때 욕만 나왔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세가는 지금쯤 없었을테니까요 ㅎㅎ
당시에는 세가가 이 콘솔로 얼마나 많은 적자를 보는지 전혀 알 수 없던 시절이기도 했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해서 매년 실적표를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오히려 드림캐스트가 단종되는 그날까지 세가가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이 아케이드 시장에서 벌어들였던 수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려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겠죠.
게임기를 선택하게 하는건 성능에 앞서 어떤 게임이 있는지이기에 지금 가지고 있는 에뮬도 8비트 패미컴과 16비트 메가드라이브라는 묘한 조합입니다.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시리즈도 3편이 워낙 전설을 찍다보니 오히려 그 이후의 시리즈는 관심이 푹 식어버렸고 메가드라이브가 2D 검술 게임은 정말 본좌급의 게임성을 보였기에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는 추억의 게임은 메가드라이브 쪽이 월등히 많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도 자사의 서드파티들이 왠만하면 메가CD로 게임을 발매하려고 안했기때문에(...) PC엔진으로 동시에 낼 수 있는 게임들 위주로 발매되었다고도 할 수 있죠. 게임의 매체를 CD로 만드는 생각은 닌텐도도 했는데, 91년 당시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판단해서 이 계획을 백지로 돌려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결과물이 발전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이 되었죠.
세가가 가정용에서 만년 2인자라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업소용의 아성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반면 죽어도 1인자가 될 수 없었던 이유도 업소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업소의 힘이 너무 강해서 그 영역을 침범할 수 없을테니, 매번 나오는 게임기마다 표기스팩은 화려하지만 전체 스팩을 깍아먹는 나사빠진 구석들이 늘 있었죠. cd도 표기스팩은 굉장했는데, 정작 칙칙함은 그대로. 자랑하던 확대축소 회전도 소프트 구현보다 나을것 없는 수준이어서 실제 그 기능을 사용하는 회사가 별로 없었죠. 32x는 성능적으로는 확실한 업글이 맞았지만요. 그 업글의 반만이라도 메가 cd때 했어야 했죠. 새턴 플스 나오는 판국에 32x는 무슨..
와!!역시 메가 하면 소닉인데 영상 보니…잘 보고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조이스틱 너무 눌러서 패드 찢어진 기억이 나네여 as센타 가서 몇 천원(?) 내고 교체 받은적이 생각나네요…메가 시디등 전 잘모르지만 배우고 갑니다^^ 조석으로 날씨 틀리니 건강 유의하시고 목소리 톤도 좋아요^^
말씀하신대로 회전 및 확대 축소 기능은 원래 메가드라이브에 탑재되지 않은 기능인데 나카 유지가 이걸 소프트웨어로 보완해서 실장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애초에 없는 기능을 그럴싸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을 뿐이라 슈퍼패미컴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편이죠. 아래 링크들을 참고하시면 조금 더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카 유지의 인터뷰 news.denfaminicogamer.jp/megadrivecx/kibe2 관련 영상 ruclips.net/video/IqK5ewDzrDk/видео.htmlsi=Ml4Fh0Jnkc7kc5c2
내 어렸을적 기억으로 더듬어 보자면... 난 메가드라이브와 패미컴, 슈퍼패미컴 다 가지고 있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색감이었음. 세가쪽은 항상 화면이 푸르딩딩 차갑게 느껴졌고, 닌텐도 쪽은 항상 좀 노랗거나 불그스름한 따뜻한 색감이었음. 여기에 좀더 편안함을 느꼈던거 같은 기억.
중간에 메가CD 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사실 메가CD 의 패착 원인 중 하나가 그래픽 성능이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메가드라이브의 최대 약점이었던 동시 색상수 표현 꼴랑 64 색 전체 팔레트 수 512 개 가 메가CD 에서도 그대로라서 그냥 메가드라이브 에서 전혀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메가CD 의 그래픽은 슈퍼패미컴 을 상회한 게 아니라 발전이 1도 없어서 모처럼 CD 매체를 활용하고서도 그래픽이 구리다는 인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물론 메가드라이브에 없던 확대 축소 회전 기능은 추가되었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 면에서 성능적으로 전혀 벌전이 없어 보였던 것에 더해서 메가CD 의 실패 원인 중 또 한가지는 소프트 를 전혀 준비하지 않은 채 발매를 했던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죠. 상식적으로 하드를 개발하면서 각 게임 개발사들에게는 미리 스펙 및 개발툴 등을 배포하고 게임을 만들고 발매일에 먼저 만든 게임들과 함께 내놓아야 하는데 세가는 어리석게도 메가CD 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발표한 시점에서야 개발사들에게 이제부터 메가CD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삽질을 저지릅니다. 당연히 게임기가 발매되었을 때 동시에 발매된 전용 소프트 도 거의 없었고 나온 게임들도 형편없었쬬. 비싼 데 할 게임도 같이 안나와서 발매 초기부터 반응은 처참했고 거기에 CD 를 넣는 트레이 의 설계 결함으로 손쉽게 부러진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이미지는 더욱 안좋아져서 그대로 몰락의 길로.. 세가새턴 의 북미 발매 때도 비슷한 류의 삽질을 했던 거 보면 세가답다고 해야 할지...
초딩 1학년때인 89년 부모님이 사주신 대우전자 아이큐 슈퍼 컴퓨터로 처음 했던 게임이 세가의 시노비 (PC이식판이라 허접했지만)였고, 초딩 4학년때인 92년도엔 학교 끝나고 친구 집에서 삼성 슈퍼겜보이(메가드라이브를 삼성이 국내 정발한 게임기)로 베어너클 1과 소닉을 했던 기억도 있네요 시간이 흘러 2011년 일본에 살던 형이 준 플스 2를 가져와서 처음 한 게임은 또 PS2용 시노비였죠 (드럽게 어렵기로 유명한) 비록 게임기 시장에서는 콩라인이었지만, 저에게는 여러모로 추억이 있는 세가입니다. 세가 흥하길!!!
잘 팔린 것들은 잘 팔렸지만, 대부분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슈퍼패미컴에서 20만장을 판 게임들은 제법 잘 만들어진 좋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속편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메가드라이브에선 전체 판매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이니... 애초에 일본 내 기준으로 20만장 이상 판매한 메가드라이브 게임은 딱 5개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좀 사정이 나은데, 알라딘이나 모탈컴뱃 시리즈, NBA 잼 같은 서구권 취향의 게임들은 잘 팔렸습니다. 세가에서 잘 팔렸던 밀리언셀러 타이틀 리스트를 보시면 참고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n.wikipedia.org/wiki/List_of_best-selling_Sega_Genesis_games
사실 메가드라이브는 닌텐도에 밀려서 그렇지, 1993년 정도까지는 여전히 잘 나가는 게임기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콘솔시장 점유율도 35% 이상이었고요. 다만 국내에서는 일본에서의 패망한 모습 덕분에 게임잡지가 그런 부분들을 많이 전했고, 과거에 해외소식을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나라의 게임계 특성상 그런 인상으로 메가드라이브를 보게 되었죠. 메가드라이브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기였지만, 닌텐도에게는 많이 밀렸다...가 정확한 사실이겠네요!
어렸을 적에 접한 작은 게임들. 흑백 특유의 분위기 정도를 내던 게임&와치 비슷한 거나 작은 컬러플한 슈팅 게임 정도를 집에서 접해봤지만, 결국 머리털 나고 처음 접한 게임기는 삼성 슈퍼 겜보이였죠. 메가드라이브로 플레이를 하게 되었던 첫 게임은... 타수진. 타츠진이었어야 했을 그 게임은 아이에게 좌절과 억까를 안겨다줬었죠...(공략집도 없는데 결국 나중에1주차 클리어를 기어이 해냈던 기억이 있군요...씁쓸한 엔딩. 그저 기체의 일러스트 한장 정도였지만,...) 말고도 슈퍼 시노비나 배트맨. 소닉 시리즈. 참 여러가지 게임들을 즐겨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게이머가 있구나 하지요.🌃 하필 건스타 히어로즈같은 게임은 못한 채 그대로 세턴으로 이어졌던 순간...🧨 여러 게임들이 떠오릅니다.
저는 이걸 안해봐서 뭐라고 말씀을 드리진 못하겠지만, 메가드라이브의 액션게임을 할 때마다 슈퍼패미컴보다는 확실히 액션게임들이 재밌고 화려하고 좋다는 생각을 했었죠. 당시에는 CPU가 어떻고 그래서 한 화면에 몇개까지 캐릭터가 나올 수 있고... 이런걸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저의 첫 게임기가 95년에 산 메가드라이브고 타이틀은 소닉2였어요 삼성전자 발매 슈퍼 알라딘보이 ㅋㅋㅋ 나중에 드래곤볼 무용열전도 있었고 재밌는 게임도 많이 즐겼죠. 갖다 버리셨지만... 그래서 지금 메가드라이브는 미니 1과 2 그리고 메가드라이브 게임 컬렉션이 있는 ps4에 만족합니다 ㅋㅋㅋㅋ
일본 외에서는 상당히 성공한 게임기인데 유독 망했다는 인상이 있는건, 바로 일본에서의 실패 때문인데 당시의 국내 게임잡지들이 일본의 정보를 구하기 가장 쉬웠기때문에 그런 인식이 생기기도 쉬웠죠. 물론 메가드라이브가 세가에게 큰 손실을 준건 팩트이고 그런 의미에서는 실패한 게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rattel 지금도 여전히 게임은 잘 만들고 퍼블리싱도 잘하는거 보면 (그중 풋볼매니저 산게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 당시 세가는 오락실이 잘되니 게임기 사업 대한 판단이 온전치 못했던거 같아요 계산적이랄까 게임기 사업을 밀어주자니 오락실에 영향을 받을거 같고 닌텐도 소니 모두 다른 사업을 해봤지만 자기 사업 시장을 침해하는 사업은 아니었으니 ㅎㅎ 네오지오가 오락실겜을 집에서 라는 컨셉으로 내고 망한거 보면 중복된 사업은 영향이 있고 확실히 가정용은 서드파티의 힘이 중요한거 같아요 닌텐도가 닌64 이후에 서드파티의 부재를 wii나 스위치에서 해소햐 나가는걸 보면 자사 소프트의 영향력과 하드의 방향성을 달리 설정하지 않는 이상 지금이어도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국딩때 전혀 기대도 안했던.. 아버지의 슈퍼겜보이 뜬금 선물 황금도끼 선더포스 그라나다 등등 열심히 불태워 엔딩보고 다 깬건 동네 샵가서 오천원 내고 교환 그땐 롬팩 노란게 정품 하얀건 삐품 개념도 없었서 가끔 악덕 겜샵 사장님들에게 덤탱이도 종종 당했었음.. 그저 못해본 겜은 군침흘리며 게임월드 게임잡지만 보고 대리만족... 그러다 12메가 대작 샤이닝포스 엄청난 광고에 와 12메가 ㄷㄷㄷ 이러며 명절용돈 잔뜩모아 주안역 지하상가에서 산 샤이닝포스... 대사집 하나하나 찾아가며 몰입해서 엔딩보고 막판 섬 가라앉을때 눈물찔끔하기도... 이 모든 추억은 진짜 기대1도 안한 아버지의 뜬금선물 슈퍼겜보이덕분 아버지는 이제 일흔을 넘기셨지만 못난 아들은 선물은 커녕 주택구입에 대출해도 모자른 금액을 좀 더 빌렸을뿐 아버지 감사합니다....
샤이닝포스는 제가 SRPG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세가 게임 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입니다. 같은 시리즈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반갑네요. 당시에 어린애들의 용돈이라는게 뻔한 수준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교환한 게임이 재밌으면 엄청나게 기뻤고, 별로면 다시 교환비를 모을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실망감이 가득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가 지금보다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세상의 풍파를 막아주던 부모님의 존재 때문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봅니다. 항상 즐거운 하루하루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원 소스였던 오쿠나리 요스케의 세가 하드전기에 이렇게 나와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원문에 실려있던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아마 아케이드 카트리지만 계산한 가격이 아니라, 행온같은 체감형 기기의 전체 머신을 주문제작하는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 게임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 첫 게임기가 삼성 겜보이였습니다. 알렉스 키드와 가위바위보는 그 어린시절 했던 기억 속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네요...어릴때니까 아무래도 닌텐도가 낫네 세가가 낫네 하는 지식도 없었습니다만...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전 마리오보다는 소닉을 더 좋아한거 같습니다. 귀여운 아조씨보단 멋진 동물을 좋아해서 그랬던 걸까요...아니면 파랑색을 빨강색보다 더 좋아해서 그랬던 걸까요ㅎㅎ 여튼 세가는 너무나 통큰 도전정신 덕분에 위기에 순간 구사일생으로 북미를 공략하며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또한 그로 인해 발목을 잡힌 꼴이 되었군요. 북미시장 성공 후 조금만 스탠스를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그리고 당시 아케이드가 주름잡고 있었다는걸 감안해도 RPG 위주의 소프트웨어가 타 플랫폼에 비해 현저히 적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네요. 당장 생각해도 샤포, 도어, 신창세기 라그나센티만 기억나는 수준...ㅠㅠ 시대를 읽지 못해 도태된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때 닌텐도만큼 성공했다면 현재 플스 닌텐도 양대 콘솔 판도에서 정말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마리오도 훌륭한 캐릭터이지만 사실 저는 소닉 쪽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쪽이 취향이냐 하면 건담쪽이 더 좋습니다. 결국 캐릭터라는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거죠. 그리고 야마우치 사장의 말처럼 게임업계란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를 일이죠. 누가 닌텐도가 소니에게 패배할 줄 알았으며, 플레이스테이션3가 그렇게 실패할 줄 알았겠습니까. 다만 세가는 수 차례 성공의 기회가 올 때 마다 반대쪽을 선택했다는 점을 보면, 언젠가는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마크3 시절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세가의 문을 두드렸던 회사는 남코였습니다. 마크 3 발매 초기부터 몇 번이나 찾아가서 우리가 이런 게임을 만들어서 팔고싶은데 어떰?? 할 정도였죠. 근데 세가는 이런 서드파티들을 자신의 하드웨어를 사용해서 돈을 벌고싶은 잠재적인 경쟁자(...)로 인식하고 냉담하게 대하거나, 말도 안되는 조건을 붙여서 계약을 하려고 했죠. 그 결과 대부분의 대형 서드파티가 닌텐도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메가드라이브, 세가새턴, 드림캐스트 전부 구입해서 열심히 즐겼던 사람입니다. 세가는 뭐랄까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지만 엉뚱하거나 이상한 시도도 많이한 회사가 아닐까 합니다.
참신한 개발방향이나 다른 회사에서 시도하지 않는 다양한 장르나 소재 등도 세가를 빛나게 해 주던 요소였죠. 경영진의 굳은 머리가 세가를 점차 안좋은 방향으로 가게 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도전이 새로움을 발전시키죠
용기에 박수를
보내야하는..
경쟁사인 닌텐도가 워낙 막강하다 보니 이기기 위해선 도박수를 둘 수 밖에 없었던것도 컸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 게임 콘솔은 본체 가격도 소프트 가격도 워낙 비싸서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이 통할 수가 없었죠..
제 첫 게임기였습니다. 너무나 사랑했지만... 결국 SFC로 갈아탈수밖에 없었던... 소닉, 베어너클, 통키, 이즈왓, 썬더포스 등 수많은 명작과 어린시절의 추억은 잊혀지지않는군요,, 감사합니다.
시대가 많이 흘러도 언제나 명작은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죠.
그래서 우리는 그런 것들을 명작이라고 부르나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추억의 명작이란건 각자마다 마음속에 각각의 명작이 있는거같아요 ㅎㅎ
썬더포스4 대단했으나 재미는 없는 랜드스토커같은
@@Justlikethat2978 앗 3였나.. 마지막엔딩에서 모함인지 기지인지로 돌아오는 ㅎㅎ 별거아닌데.감동
건스타 히어로즈...
메가드라이브의 행보는 세가가 어떤 회사인지 여실하게 보여줍니다. 세가의 NERD스러움은 닌텐도와는 비교불허한 수준이었죠. 닌텐도는 참신함정도에서 멈춘다면 세가는 팬들도 놀랄정도의 괴악함마저 서슴없이 시도하는 회사였습니다. 세가의 콘솔사업실패에 대해서 당시 세가의 주축 개발자들이나 세가의 비지니스맨들은 하나같이 "세가는 너무 과하게 게임에 몰두했다"라고 회상하며 그게 세가의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말하죠. 라이트게이머들의 시각과는 달리 닌텐도는 재무적인 측면도 굉장히 세심하게 관리하는 반면 세가는 핵심 경영진들마저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그런 사풍이 있었기에 세가 특유의 도전적인 게임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닌텐도와 세가의 경영친의 성격 차이가 여기서 드러난다고도 볼 수 있겠죠.
닌텐도는 절대 성공 못할거라고 생각하면 제작 자체를 불허하는데 비해서 세가에서는 성공 못할 것 같으면 "이 기회에 한번 만들어보고, 대신 실패하면 각오해라"라는 스탠스를 취한 것도 대표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 결과물이 바로 버추얼 온이었고요.
세가게임은 아니지만 닌텐도에선 사회적 문제가 될것 같은 잔인하거나 너무 폭력적인 게임을 낼수 없었는데 세가는 그런거도 할수 있었죠
대표적인 예가 그 시절 미국에서 대박난 모탈컴뱃 ㅎㅎ
친구 집에 메가드라이브로 그 게임 할때 와 이런게 해도 되는거야? 그리고 기성세대들에 대한 반항심으로 더 즐겼던 ㅋㅋ
@@sungjoohan1316 재밌는 사실은 모탈컴뱃은 슈퍼패미컴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1편은 피를 삭제하고 페이탈리티도 몇 개 변경했지만, 2편에서는 멀쩡히 피도 나오고 페이탈리티도 나옵니다.
@@rattel 오 그렇군요 그건 몰랐네요 아 참 슈패미로 스파2도 재밌게 했습니다 정말 이식이 잘 되었죠 자세히 보면 움직임이 딱딱하고 그래픽도 조금 떨어지는 데 그럼에도 그 정도면 정말 퀄리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가정에서 할수 있다는 게 당시엔 대단했죠
콘솔은 진짜 성능만으로 최고가 되는게 아니라 이를 도와줄 게임IP의 힘이 정말 중요한거 같네요
세가는 애초에 서드파티가 자신들의 잠재적인 경쟁자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남코나 캡콤, 허드슨이 마크3 시절부터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도 시큰둥하게 대응해서 초기에 일급 서드파티들을 죄다 놓쳐버렸고, 이게 실패의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죠.
가장 핵심은 사실 그거에요 서드파티 회사들의 지원
이세계에 갔다온 삼촌이 이 영상을 좋아합니다.
저도 정령과 대화를 나눠서 마법 유튜브를 운영하고싶습니다...
세가를 망하게 한건 쉔무 라고 생각합니다.. 버파로 흥하고 쉔무로 망함
세가의 마케팅 디렉터 알 닐슨이 snes에 비해 동시 발색이 떨어진다는 점을 비꼬던 기자에게 마리오와 소닉의 화면을 동시에 보여줬던 일화가 인상적이었네요. 스펙이 떨어져도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하다 얼마든지 더 뛰어나게 뽑을 수 있단 이야기였는데 현역 땐 자사 게임이나 몇몇 타이틀 말곤 그 부분을 잘 살린 게임이 적어서 좀 아쉬웠죠. 최근에 나오는 유저 컬러 핵롬을 보면 물론 그 말이 거짓이 아니긴 한 것 같습니다만 ㅎㅎ 고속 cpu 처리에 화려한 컬러의 조화를 가진 게임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었던 잠재력이 존재했는데, 다 보여주지 못하고 수명이 끝나버려서 아쉬웠습니다.😂
16비트 게임기들은 잠재적으로 더 발전의 여지가 남아있었고, 더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올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시대가 조금만 더 유지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어차피 1995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이 나왔을테니 역사가 크게 바뀌진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90년대 초중반에 열심히 즐겼던 추억이 많은 메가드라이브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메가드라이브에도 명작이 굉장히 많은데 당시에는 전혀 몰랐지만,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이 너무 적은 걸 보고 나름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7살부터 이 모든 게임기의
역사를 겪은 사람으로서 어릴때 이해하지 못했던 무수한 궁금증 등을 모두 해결하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치 재 유년시절의 역사와 각 기업들의 역사가 다시 싱크되는 느낌이라서 아련한 향수 뒤에는 이런 치열한 기업의 집단지성과 의사결정이 있었던거라고 이해하니 제 유년시절의 추억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에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시기의 여러가지 비화들이 몇십년이나 지나서 수면 위로 올라온 게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손쉽게 찾아내서 여러가지 정보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산 게임기였습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네요. 액션이나 RPG보다 전략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더 느끼게 해준 게임기였습니다. 시스템소프트...ㅎㅎㅎ 아직까지 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BGM. 아! 랑그릿사도 있었군요!... 후에 파판4 때문에 슈패로 넘어가게 되는데...
메가드라이브에서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건 샤이닝포스 시리즈와 랑그릿사, 그리고 어드밴스드 대전략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제가 전략게임에 본격적으로 손대기 시작한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rattel ㅋ 그렇군요. 샤이닝 시리즈도 재미있죠. 저의 경우 전략 시뮬은 MSX2 시절 슈퍼대전략 때문에 영향이 컸어요. 이상하게 당시 일본 잡지에 소개된 슈퍼대전략이 무지 하고 싶더라구요. 알찬 게임 구입을 위해 간혹 일본 게임 잡지도 사고 그랬거든요.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지만 방법론에서 조금씩 어긋나서 온전히 성공하지 못한 비운의 게임사와 게임기로군요. 그래도 쟁쟁했던 아케이드 회사가 줄줄히 망해가는 가운데서도 아직까지 계속해서 게임사업을 계속 하는걸 보면 저력과 열정이 있는 집단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사실 지금의 세가의 방향성은 결국 합병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죠. 당시 세가-사미의 합병은 사미가 세가를 흡수합병하는 방향이었으니까요. 세가에 남은 인원들이 그 방향성을 원하는대로 정할 수 없는건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메가드라이브!! 기억나네요. 어릴적 어쩌다 게임기는 구했은데 그당시 게임 구하기 힘들어서 별로 해보지도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항상 추억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친구랑 논의해서 각각 하드웨어를 사서 둘이서 그때그때 돌아가면서 쓰곤 했는데 제가 슈퍼패미컴을, 친구가 메가드라이브를 구입했었습니다.
제가 한 10년정도 이걸로 원망을 받았던게 기억이 나네요.
[이세계 아저씨]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세가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거 보면 내 이야기인 줄....;
메가드라이브, 메가 CD로 정말 다양한 게임을 많이 했더랬죠.
샤이닝 포스 시리즈부터해서 라그나세티, 스토리 오브 도어, 루나 더 실버스타, 루나 이터널 블루
파픈메일, 3x3 eyes, 등
슈퍼패미컴 가진 사람들이 부러울때도 있었지만 묵묵하게 메가드라이브와 PC-Eengine CD-ROM2로
다양한 게임 많이 했더랬습니다.
생각해보면 슈퍼패미컴이 부러워서 그 외 게임기를 그렇게 사랑했나봐요.
얼마전에 무료 나눔으로 뿌리기 전까지 원더메가와 PC-Engine Duo 가지고 있었는데 간혹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넬모레 50을 바라보는 중년이 되고 피지컬이 딸려서 게임을 오래 못하지만
언제든 다시 그 날로 돌아간다면 또 똑같이 메가드라이브와 PC-Engine을 가지고 놀 것 같습니다.
특히 루나 이터널 블루(MCD)와 천사의 시1,2(PCE)의 음악은 정말 평생 들을 거 같아요.
이왕 특집 하시는 김에 MSX도 한 번... 콘솔 게임기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시리즈가 이어지는
명작 게임들이 정말 많잖아요 ㅎㅎ
오래된 게임기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링크들이 대부분 깨져있어서 새로 정보를 수집해야겠네요. 게임기 외에도 개발사나 개발자 이야기도 기획하고 있는데 과정이 재밌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세가가 아케이드 '시장'에서 철수 한 건 아니예요. 게임센터 운영에서는 철수 했지만,
여전히 카드를 이용한 네트워크 배틀 게임, 크레인 겜임, 프리크라 등
여러 장르의 게임기를 개발과 수입 중이고 판매 중이예요.
말씀하신대로 아케이드 사업에서 전면 철수는 아니지만,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아케이드 기기가 아닌 쪽이 남아있죠. 2023년 기준으로 세가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보여주는 기기는 파칭코 계열이네요.
세가팬으로서 좋은 영상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점은 제가 알기론 메가드라이브는 확대,축소 기능이 없는갈로 아는데 소닉에 표현되었다고하는데 하드웨어적인 방식이 아닌 표현수단이었까요? 그당시에 슈퍼패미컴의 확대,축소,회전 기능과 풍부한색감에 메가드라이브 유저로써 부러움을 느끼던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사실 메가드라이브는 말씀하신대로 하드웨어에 확대 및 축소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일히 노가다로(...)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해야했죠. 말하자면 그림을 이리저리 돌리거나 해상도를 빠르게 조절하는 식으로 비슷하게... 마치 새턴이 유사 폴리곤을 구사하는 느낌으로 표현했었습니다.
마침 유튜브로 1990년 당시 메가드라이브의 확대축소기능을 보여준 영상이 남아있었기에 공유해봅니다.
ruclips.net/video/IqK5ewDzrDk/видео.htmlsi=ocYwR83WX8JtZxH6
@@rattel 그랬군요,,기기의 성능한계를 소프트웨어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참 눈물겹네요. 그래도 역시 하드웨어적으로 표현되는 슈패의 효과에는 미치지못하는듯한 모습을 보면서 메가드라이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왠만한 서드파티가 아닌 이상 확대,축소 표현하기가 참 쉽지않았을거같습니다 ㅎㅎ 당시 용호의권을 좋아해서 메가드라이브판을 구매했었는데 확대축소 삭제에 맘이 아팠었습니다.ㅎㅎ 후일 슈패로 용호의 권2를 구매했지만 역시 네오지오와의 성능한계를 또 한번 느끼게되었었죠 ㅎㅎ 답글 감사합니다 ^^
그리고 결국 네오지오까지 구매 하게되었습니다 ㅎㅎ
@@Secret_sunshineV 항상 새로운 시대를 여는건 세가인데 언제나 2인자에 머무르게 되는게 참 애잔하지만 보통 그 원인이 세가에 있다보니 뭐라 할 말이 없어지곤 하죠.
세가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세가를 애증의 존재로 보는 분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합니다.
테트리스 관련 스토리는 넷플릭스에 영화도 있으니 한번쯤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ㅋㅋ 나름 스펙타클함
아마 게임계에서 저작권을 둘러싸고 가장 큰 논란을 낳았던 최초의 사건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나중에 따로 다루면 재밌을 것 같네요.
언제나 정성 가득한 영상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은 메가드라이브 관련 자료가 굉장히 적어서 힘들었지만, 전에 몰랐던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 되어서 또 재밌었습니다.
정리를 잘하셨네요. 메가드라이브 참 좋은 기기였는데
메가드라이브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기기였죠. 제가 게임기 구매를 고민하던 시기에는 이미 괜찮은 게임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 시기였기에 친구와 협의해서 각자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컴을 사서 같이 공유하자는 말까지 할 정도로요.
...물론 제가 슈퍼패미컴쪽이었지만, 선택을 먼저 한건 친구였습니다!
서드파티에서 닌텐도에 현저히 밀렸었지만 나름대로 따라가려고 애쓰던 그 시절 2인자 세가의 도전을 전 높게 삽니다. 특히 메가드라이브의 방향키 컨트롤러는 굳이 스틱이 없이도 격투 게임이나 액션 게임에서 순간적인 빠른 대응하기에 최적의 컨트롤러인데 저 시절엔 경쟁사다 보니까 다른 경쟁 회사들에 방향키 저작권을 풀어주지 않아서 다른 회사들 컨트롤러는 조이스틱을 따로 구매하지 않으면 격투및 액션 게임을 하기 힘들다는 점도 그렇고(특히 소니 플스의 기본 컨트롤러는 조작감 최악인데..아직까지도 마찬가지인..) 게임계에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회사임에 분명하지요.
저는 항상 세가의 개발진들을 좋아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한정된 자원으로 재밌는 게임을 뚝딱 만들어내곤 해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이런 결과물들을 만들어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rattel 그게 세가빠가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서드파티 숫자에서 밀리면 세가에서 자체적으로 양질의 게임을 제작해서 대항하자는 작전이었던 것 같은데 말도 안되는 방식인데 그 바람에 세상에 나온 좋은 게임들이 많았었죠. 일본에도 그래서 여전히 세가 팬층도 많은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이세계 삼촌이란 작품에서 주인공인 삼촌이 세가빠라는 설정인데 세가새턴을 한참 굴리다가 이세계를 다녀온 삼촌의 얘기라 참 재밌게 본 것 같네요. 1등을 따라가는 2등만의 도전 정신이랄지 은혼같은 작품에서도 간간히 소개된 것 같고 아직 기억하는 팬층이나 관련 미디어도 많은 것 같고 이젠 여러가지로 뭉클해지는 추억이네요.
@@TheYunalover 이세계 삼촌은 저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그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저도 마법같은걸 써서 유튜브를 하고싶습니다.(...)
세가는 어찌보면 막장이고 어찌보면 풍운아요.어찌보면 개발에 참신한 회사였죠. 발매기기가 아무리 스펙이 떨어져도 다운그레이드라도 이식을 해주어 게임 공장은 세가란 말이 있을정도 였죠. 비록 지금 소프트 회사로 변경되었지만 세가의 하드웨어 덕분에 루나 시리즈나 소닉이나 그란디아. 쉔무가 나올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아 그래도 메가드라이브 미니2가 정발 안해줘서 아쉅네요.😢
말씀하신대로 결국 세가가 정상에 서는 것은 실패했지만, 아직도 세가가 남긴 유산은 많죠.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너무나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하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 세가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앞섭니다.
다큐멘터리나 책에서 볼법한 내용들 정성스럽게 정리해서 영상만들어주신거 항상 감사하게 시청하고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지금도 생산하고 있다죠. 라이센스 게임으로는 브라질에서 2002년까지 신작이 나왔고, 비 라이센스 게임으로는 2022년에도 작품이 나온 대단한 게임기입니다. 2022년도에 나온 신작은 카트리지 용량이 무려 120메가비트. 게임기 생산을 거듭하면서 그 정도 용량도 인식할 정도로 개량에 개량이 더해진 슈퍼머신입니다. 인생 겜 중 하나이며 시간제로 오락실에서 동전 넣어가며 했던 건스타 히어로즈를 마음껏 할 수 있었을 때 그 감동이란....
저는 맨날 시간제로 게임하던 피구왕 통키(돗지 단페이)를 집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옛날 오락실에는 이런 가정용 게임기를 아케이드에 연결 및 개조해서 시간제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았죠.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게임기도 참 드물겁니다.
앗 이런 영상 너무 좋습니다^^ 옛추억의 한조각으로서 자세한 정보는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아저씨가 된 현시점에서는 이런정보들도 매우 재미가 있네요~ 영상 감사드려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시대에서 알 수 없었던 정보들을 지금은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죠. 그래서 이런저런 내용들을 모아서 제작해보았습니다!
저당시 패미컴 슈퍼패미컴 계열을 즐겼던터라 메가드라이브의 매력을 몰랐지만 성인이 되서야 메가드라이브만의 매력을 느껴서 요즘에도 가끔 명작을 즐기고 있네요.
메가드라이브는 분명 매력적인 게임기입니다. 그건 사실이죠.
그런데 둘 중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이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슈퍼패미컴을 선택했겠죠. 저한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고 해도 그럴 것 같습니다.(...)
내 유년기 최악의 선택 - 슈퍼패미콤 대신 메가드라이브를 산 것
확대 축소 회전 되고 안되고는
그때의 시선으로도, 지금의 시선으로도 하늘과 땅 차이....
사실 기술이랄게 몇 없던 시절이라
더더욱 저 3가지가 가능하냐 아니냐 만으로도
연출의 깊이와 다양성 면에서 차원이 달라짐
물론 그 덕에 소닉이라는 속도 몰빵 명작이 탄생하기도 했겠지만...
한참 시간이 지나고나서 특수칩과 여러 트릭들로
확대 축소 회전을 가능하게
혹은 유사하게 구현한 게임들이 메가드라이브에도 출시되었으나
늦어도 너무 늦은 시점...
세가는 80년대 중반 체험형 게임들부터 시작해서 전통적으로
항상 신선하고 앞서나가는 이미지였지만
막상 후발주자들에게 항상 쳐발리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는 커녕 과실을 다 빼앗겼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런 게임들,머신들 그리고 콘솔에 이르기까지
다 겉모양만 번지르르하지 깊이라는게 없었음...
결국 이런 핵심적인 부분이 닌텐도와 세가의 지금 위상 차이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은 당시에 슈패미 대신 메가드라이브를 산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듣게 되는 감상이네요. 제 친구도 그랬습니다.
@@rattel 그래도 소닉과 베어너클 샤이닝포스 판타지스타 랑그릿사 시리즈를 즐기며 정신승리를 당시에는 했었습니다만ㅋㅋ
90년대 후반쯤 버벅이는 에뮬레이터로 슈패의 게임들을 뒤늦게 즐겨보고서는 어찌나 배신감이 들던지 ㅋㅋㅋ
겨우겨우 돌아가는 그 조악한 당시 에뮬레이터로도 슈패황혼기의 작품들은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 수준이었죠
메가드라이브 게임기를 생각하며 떠오르는건 인게임 사용 버튼이 3개인게 신기했다는거, 열혈 시리즈를 패미컴보다 재미있게 했던 기억, 한글화 된 몇몇 롤플레이 게임이 나왔다는거, 소닉 2인 플레이를 하며 멋진 스피드감을 보여준 것, 게임 시작 때 '세~가~' 하던 기억ㅎㅎ
세가의 게임기에서 전원을 켰을 때 세~가~ 라는 음성이 안나오면 왠지 허전하고, 좀 어색한 느낌도 들고 그랬네요.
아버지께서 사다준 메가드라이브. 저는 슈패를 바랐지만, 그래도 만족하며 게임을 했죠. 소닉이 나오고 나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추억이 깃든 게임기죠.
이 시기에 나온 게임들은 대부분 정성들여서 만든 티가 나고, 그만큼 여러번 즐겨도 재밌는 것들이 많았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친구 집에 16비트 메가드라이브 있었는데
맨날 그 친구 집에 가서 같이 겜하고는 했었네요
대마계촌, 배트맨 등 진짜 집에 있는 삼성 겜보이는 갖다 버리고 싶었어요 ㅋㅋ
전세계 게임사들이 닌텐도의 발앞에 엎드려서 써드파티 노릇이나 하고 있을때 홀로 뛰쳐나와 닌텐도와 가정용 콘솔로 맞다이 뜨던 세가의 도전정신은 높이 살만합니다.
8~90년대중반까지의 가정용 콘솔 시장은 그야말로 닌텐도의 독무대였죠.
하지만 96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등장하면서 닌텐도 역시 콘솔시장의 왕좌에서 쫓겨나게 되죠.
세가는 여기에서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맞서 자사의 콘솔 세가새턴으로 영혼의 맞다이를 뜨게 되죠.
닌텐도 때도 소니 때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콘솔로 맞서는거보면 세가의 반골기질은 참 대단했었죠.
생각해보면 콘솔사업 안하고 아케이드만 쭉 했으면 오래 살아남았을 회사이기도 하죠.
하지만 콘솔사업을 했기에 또 그만큼 우리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있기도 하고요.
알고리즘의 간택만 받으면 구독자 10배는 늘어날 분입니다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사실 좀 더 최근의 게임들도 다루면서 제가 다루는 범위를 넓혀야겠죠. 알고는 있는데 너무 급하게 하지 않고 차근차근, 기초부터 단단히 다지면서 가려는 제 성격 탓에 빠르게 안되네요. 좀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오 초반부 BGM 혹시 베어너클인가요? 세가에 애착이 많았던 아재입니다;;;
세가가 있었기에 닌텐도의 슈패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메가드라이브가 16비트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서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맞습니다! 베어너클의 BGM인 Fighting in the Street입니다.
정주행만 몇번 째 인지 모르겠습니다
자기전에 재생목록 틀어놓고 잠들기도 하구요 ㅎㅎ
게임보이 때 원더 스완이 잠깐 나오긴 했지만
이번에 네오지오 포켓영상도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더스완 영상도 기대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항상 좋은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세가 영혼의 게임기 메가드라이브,
영혼을 갈아넣은 게임기 드림캐스트
드림캐스트에도 참 괜찮은 게임이 많이 나왔는데, 이미 엄청나게 팔렸던 PS1을 넘지 못하고 고작 3년만에 무릎을 꿇고 말았죠. 쉔무여...
비록 졌지만 16비트시절 닌텐도에 대항할 수 있었던 콘솔게임기...
안깨질줄 알았던 닌텐도의 아성은 플스1,2,3 시절 굉장히 밀리다가 DS, Wii 시기부터 전성기 재 탈환
메가드라이브가 정말 졌잘싸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싸움을 했죠. 설마 이게 세가의 가장 큰 성공이었을 줄이야...
플스3는 빼주시죠 ㅋㅋ
플3부터는 다시 닌텐도 천하죠
엑박360한테도 초중반까지 압도당한 플삼인데 ㅋㅋ
아는 애 집에서 제가 처음으로 접한 16비트 게임기인 점만으로도 이 게임기는 저한데 있어서 커다란 의미를 가졌지요.
실물을 처음 봤을때 특이하게 생긴 커다란 컨트롤러,
볼륨 조절기가 붙어있고 16이라는 숫자가 쓰여져있는 본체 디자인,
큼직한 캐릭들이 움직이는 수왕기, 다이나마이트 듀크 게임 등등,
1993년은 패미컴 게임을 하면서도 게임상점에서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컴의 게임들을 접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들어간, 그야말로 추억의 시절 중 하나였습니다^^
메가드라이브가 참 좋은 게임기이긴 했는데, 슈퍼패미컴으로 할만한 게임이 더 많이 나왔었기에 판매량에서 밀리고 말았죠. 저도 SRPG나 RPG, 시뮬레이션을 주로 많이 하다보니 슈퍼패미컴 게임을 훨씬 더 많이 즐겼었습니다.
메가 드라이브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학생이었던 제가 게임기를 2개나 가질 수는 없었고
결국 슈퍼패미컴을 선택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선택을 했었나보네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게임기 하나 사는데 새걸로 사면 20만원씩(...) 들어가던 시절인데 현재와는 재화의 가치가 다르다보니 이걸 두 개나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드물었죠.
저도 현실적으로 친구와 논의해서 서로 다른 하드웨어를 사서 공유했는데, 제 친구는 이 때 메가드라이브를 선택한 걸 10년 넘게 후회했었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재믹스로 버티던 초딩 시절 드디어 16비트 게임기를 살수있는 기회가 생겼고 용산 전자상가에서 슈퍼패미콤과 메가드라이브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게임팩이나 본체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메가드라이브를 선택했던 그 날... 소닉, 베어너클, 통키, 샤이닝포스, 게인그라운드 등등 수많은 명작들을 즐겼지만 항상 마음 한켠에 아 그때 슈퍼패미콤을 살 껄...하는 미련이 가득했던....
게임기를 동시에 두 개나 살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으니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죠. 슈퍼패미컴이 진짜 강력하긴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하던
썬더포스 3 ,4 는 진짜 지렸습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선더포스 하면 당시 슈팅게임계의 양대산맥이었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게임은 R타입 정도... 종스크롤과 횡스크롤을 대표하는 슈팅게임이 둘 다 메가드라이브로 나왔었죠.
어렸을 때 미국 영사관에 근무하던 셋째 고모가 처음엔 NES 다음으로 선물해 준 게임기가 제네시스 였는데 당시 메가드라이브 팩을 꽂을 수가 없어서 선물로 받은 소닉 2, 돌핀만 주구장창 하다 질렸던 기억이 나네요ㅎ.. 팩 삽입구의 걸리는 부분만 제거하면 메가드라이브 팩 쓸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어린 나이에 고장 날까 고민만 하다 결국 외사촌에게 물려줬던 기억이..ㅎ
의외로 비슷한 경로로 해외에 사는 친척에게 게임기를 선물받았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이트&퍼플의 SNES라던지, 특유의 커다란 팩을 끼워야했던 NES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종종 있었네요.
세가 콘솔의 핵심방향은 항상 “세가의 아케이드 성공작을 집에서 즐기게 한다”였던 것 같습니다. 메가드라이브 시절에도 애프터 버너 같은 아케이드 이식작에 많이 의존했고 새턴 시절에도 버추어 파이터에 많이 의존했죠. 드캐 처음 나올 때도 버파3가 제일 킬러 타이틀이었고요. 저희 학교의 경우엔 “오락실 게임 좋아하는 애들”이 세가 새턴을 많이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보니 매니악한 콘솔의 이미지가 강했죠 😊 반면 닌텐도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는 이미지가 강했고요. 소니는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1980~90년대 게임시장의 중심은 아케이드였고, 세가의 전략이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케이드 기판의 발전보다 가정용 콘솔의 스펙이 낮았기에 그걸 완벽이식하는게 어려웠다는게 아쉬운 점이죠. 그 해결책을 보여준건 오히려 SNK의 네오지오였지만 이쪽은 가격이 더럽게 비쌌기에... 결국 세가는 그때그때 시대의 발전에 뒤쳐지거나, 지나치게 앞서거나 해서 패배하게 되었네요.
잘봤어요. 저도 아케이드 오락실 파라 남들 슈패미 플스 살때 메가 드라이브, 새턴, 드캐를 보유했었죠
전 세가의 하드웨어 벤더로써의 한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메가드라이브 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습니다만
새턴에서 카운터를 맞고 이후 드캐에서 화룡점정을 찍어버리며 철수하게 되죠
새턴 출시의 경우 3D 게임의 태동기였고 세가는 AM2 개발부를 위시해서 분명히 3D 게임의 선구자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새턴은 2D 친화적이라는 것이죠. 소니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새턴보다 나은 3D 성능으로 하드웨어 시장을 장악해 버립니다.
뭐 닌텐도에 등을 돌린 스퀘어의 파판을 어캐든 끌고 왔으면 어떨지 몰라도 새턴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부 간의 소통이 안되었던것인지...버파 1 조차도 나중에 리믹스라고 개선판 팔아먹고 그랬으니까요
결국 드캐를 소니보다 조금 먼저 발매합니다만 이번엔 서드파티가 부족했죠. 뒤이어 나온 플스2와 닌텐도, 자본을 앞세운 엑박까지 세가는 걍 압살당해 버립니다.
드캐는 뭐...저도 보유하고 있지만 밀리언 셀러가 손에 꼽아도 남아도는 정도니 말 다했죠
어릴땐 세가가 하드웨어 시장 철수한다고 했을때 욕만 나왔지만 그러지 않았다면 세가는 지금쯤 없었을테니까요 ㅎㅎ
당시에는 세가가 이 콘솔로 얼마나 많은 적자를 보는지 전혀 알 수 없던 시절이기도 했죠.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해서 매년 실적표를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오히려 드림캐스트가 단종되는 그날까지 세가가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이 아케이드 시장에서 벌어들였던 수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려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겠죠.
메가드라이브 제 프로필에 사진으로 해놀정도로 애정하는 게임기지만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죠 ㅠㅠ 메가씨디도 게임아츠꺼 빼면 몇개 없는 ㅠㅠ 좋은영상 잘 봤습니다
메가드라이브라는 게임기 자체는 굉장히 준수하고 좋은 기기라고 생각하는데, PC엔진처럼 주변기기가 본체보다 비싼 정책을 왜 그대로 답습했는지... 아쉽습니다.
게임기를 선택하게 하는건 성능에 앞서 어떤 게임이 있는지이기에 지금 가지고 있는 에뮬도 8비트 패미컴과 16비트 메가드라이브라는 묘한 조합입니다.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시리즈도 3편이 워낙 전설을 찍다보니 오히려 그 이후의 시리즈는 관심이 푹 식어버렸고 메가드라이브가 2D 검술 게임은 정말 본좌급의 게임성을 보였기에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는 추억의 게임은 메가드라이브 쪽이 월등히 많습니다.
사실 저도 16비트 시절의 게임을 다시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로딩이 없다는 점과 아직도 고장이 안날 정도로 튼튼하다는 점 때문에 놀라는 경우도 많고요.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메가드라이브의 패드는 조작감은 좋은데 수명이 짧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01:34 흥행은 영화나 공연(뭐 게임 발매실적 포함) 성공적일 때 쓰는 단어입니다. 처참한 실적이나 혹은 흥행에 참패(실패)했다 라고 적어야 맞아요.
제가 의식의 흐름대로 스크립트를 쭉쭉 써나가다보면 이런 실수를 할 때가 많습니다. 계속해서 고쳐나가기 위해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네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트리스만 나왔어도 ㅠㅠ 진짜 조사 많이 하신게 느껴지는 영상이네요 잘 봤습니다
이 테트리스 사태는 사실 세가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텐겐이 무단으로 닌텐도의 게임소스를 갖다쓴게 문제가 되어서 시작된 사건이었죠. 세가는 진짜 가만히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격이었습니다...
@@rattel테트리스의 저작권 분쟁사태는 그것만으로도 영상 하나는 충분히 뽑을 정도죠.
배어너클과 드래곤볼 무용열전, 알라딘 이게 가장 기역이 남네요. 추억이 세록세록. 배어너클의 여케릭때문에 어렷을때는 “무서운 미국누님”으로 선입견이 생길지경😂
알라딘은 전 세계적으로도 히트해서 400만장이나 팔았던 명작이죠.
베어너클의 여성캐릭터가 스피드가 빨라서 개인적으로 제일 쓰기 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1:03 이시간대에 나오는 벨트스크롤게임이름이 뭘까요? 어렸을때 많이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이름이 안나오더라구요
앞쪽에 나온건 반프레스토의 전신인 코어랜드에서 개발하고 세가에서 유통한 청춘 스캔들이고 그 뒤에 나오는 여성이 나오는 게임은 토아플랜의 전신인 크럭스가 개발한 플래시 갈 입니다.
아 청춘스캔들이군요 이른시간에 댓글감사합니다!
메가드라이브가 1988년도 발매된 기기군요 와 슈패미보다 늣게 발매된줄 알았는데
그 시절 저 성능이면 진짜 미친건데......
베어너클1 브금 언제 들어도 너무 설레네요 ㅜㅜ 베어너클2 나왔을 때는 어머니랑 같이 세운상가 가서 사왔던 기억도 나는데 이제 그 세운상가도 곧 사라지겠네요.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이제 콘솔이나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국전으로 몰리게 되었죠. 하지만 국전도 시간이 더 지나면 사라지게 되겠죠.
그 때에는 우리가 어디에서 추억을 회상해야하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영상 재밌게 봤습니다
내인생의 최고의 게임기 ㅠ,.ㅠ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일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메가드라이브는 좋은 게임기죠.
세가가 닌텐도만큼 경영을 잘 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기도 합니다.
근데 메가CD도 웃긴게 후반부로 갈수록 PC엔진-CD로 발매되었던 어드벤처 드라마 작품들이 뜬금없이 다운그레이드되서 그쪽으로 발매되더라고요ㅋㅋㅋ 그걸 나중에 알고나서 기분이 좀 묘했지만요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도 자사의 서드파티들이 왠만하면 메가CD로 게임을 발매하려고 안했기때문에(...) PC엔진으로 동시에 낼 수 있는 게임들 위주로 발매되었다고도 할 수 있죠.
게임의 매체를 CD로 만드는 생각은 닌텐도도 했는데, 91년 당시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판단해서 이 계획을 백지로 돌려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결과물이 발전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이 되었죠.
내용 너무너무 좋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린 시절 메가 드라이브를 구매해서 (중고였던 듯) 너무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슈퍼패미컴 보다는 약간 사양이 낮다고 알고 있었어요. 히스토리 재미있게 봤습니다.
동시발색수가 낮다는 것과 그래픽 성능이 좀 낮다는게 아쉬웠죠. 세가는 개발 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세가니까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세가가 가정용에서 만년 2인자라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업소용의 아성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반면 죽어도 1인자가 될 수 없었던 이유도 업소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업소의 힘이 너무 강해서 그 영역을 침범할 수 없을테니, 매번 나오는 게임기마다 표기스팩은 화려하지만 전체 스팩을 깍아먹는 나사빠진 구석들이 늘 있었죠.
cd도 표기스팩은 굉장했는데, 정작 칙칙함은 그대로. 자랑하던 확대축소 회전도 소프트 구현보다 나을것 없는 수준이어서 실제 그 기능을 사용하는 회사가 별로 없었죠.
32x는 성능적으로는 확실한 업글이 맞았지만요. 그 업글의 반만이라도 메가 cd때 했어야 했죠. 새턴 플스 나오는 판국에 32x는 무슨..
32비트의 강력한 성능! 세개의 기기! 세개의 전원이 필요함! 이라는 시점에서 글러먹었죠. 게다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1년 버티는 용도로 쓴다는 발상도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와!!역시 메가 하면 소닉인데 영상 보니…잘 보고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조이스틱 너무 눌러서 패드 찢어진 기억이 나네여 as센타 가서 몇 천원(?) 내고 교체 받은적이 생각나네요…메가 시디등 전 잘모르지만 배우고 갑니다^^
조석으로 날씨 틀리니 건강 유의하시고 목소리 톤도 좋아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세요!
마지막 부분은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너무 오래된 게임기라서 아예 그 존재를 모르는 분도 많이 계시죠.
그래서 마무리멘트를 이렇게 구성해봤습니다.
스킵 없이 다 봤을 정도로 영상의 컨텐츠, 퀄리티가 좋습니다. 발음 전달력도 좋은 편이고요.
근데 나레이션의 운율감이나 속도감을 좀 더 다이나믹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 부분만 개선하면 다른 잘나가는 채널에 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드백 해주신 것들은 제가 타고난 하드웨어의 문제인지(...) 항상 신경쓰는데도 금방 나아지진 않네요.
의견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와 소닉 판매량이 메가드라이브 하드웨어 의 반이상 팔렸네요. 소닉1,2,3,소닉엔너클즈 소닉CD모두 밀리언샐러가 됬으니 소닉이 하드캐리 했네요.
메가드라이브의 탑 판매량 소프트 5개 중에 3개가 소닉이죠. 그리고 소닉 외의 밀리언셀러 타이틀들을 전부 다 합쳐도 소닉 시리즈만 못한 수준이니... 얼마나 히트한 작품인지 알 수 있죠.
세가마스터시스템.. 91년도에 아부지께서 사주셔서 재밌게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엊그제 같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겜보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었죠. 개인적으로 청춘 스캔들을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9:04 확대 축소는 슈퍼패미콤에 들어간 거 아닌가요? 소닉에서 못 본 거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회전 및 확대 축소 기능은 원래 메가드라이브에 탑재되지 않은 기능인데 나카 유지가 이걸 소프트웨어로 보완해서 실장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애초에 없는 기능을 그럴싸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을 뿐이라 슈퍼패미컴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편이죠.
아래 링크들을 참고하시면 조금 더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카 유지의 인터뷰
news.denfaminicogamer.jp/megadrivecx/kibe2
관련 영상
ruclips.net/video/IqK5ewDzrDk/видео.htmlsi=Ml4Fh0Jnkc7kc5c2
세가는 너무 아쉬워요 메가 메가cd 새턴 드캐까지 있었는데 ㅜㅜ 샤이닝시리즈 베어너클 바리스 마물헌터 요꼬 골든엑스등 수많은 명작이
게다가 대부분의 명작게임은 세가에서 제작한게 많다는 것도 참 심금을 울리는 점이죠. 어째서........
11:14 이브금 어디선가 들었는데 어떤게임 브금이죠?
슈퍼 행온의 BGM인 Outride A Crisis입니다!
ruclips.net/video/rbO6EZBgkVk/видео.htmlsi=Y8jjB1B3VZk_322G
@@rattel 정말 감사 합니다
전 세가의 슈팅게임 sdi나 quartet의 브금일거 라고 생각했는데 슈퍼행온 이었군요!
@@the_end_of_the_GungYeah 옙!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cpu가 빨라서 액션, 슈팅엔 강점이었는데 동시발색수가 딸려 때깔은 참 아쉬웠던...
특히나 1990년대에는 RPG나 시뮬레이션 같은 정적인 게임들이 인기가 있었던 만큼, 화려한 그래픽을 보기 어려웠던 메가드라이브에 아쉬움을 느꼈던 사람들도 있었을겁니다.
개인적으론 스토리 오브 도어(원제는 토아지만)의 그래픽과 액션이 굉장히 인상에 남았었습니다.
내 어렸을적 기억으로 더듬어 보자면... 난 메가드라이브와 패미컴, 슈퍼패미컴 다 가지고 있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색감이었음.
세가쪽은 항상 화면이 푸르딩딩 차갑게 느껴졌고, 닌텐도 쪽은 항상 좀 노랗거나 불그스름한 따뜻한 색감이었음. 여기에 좀더 편안함을 느꼈던거 같은 기억.
개인 선호도가 좀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 동시 발색수가 적다보니 빨리빨리 넘어가는 액션게임을 할 때는 티가 잘 안나는데 여러 색이 사용된 정적인 게임을 하게되면 약간 칙칙한 감이 났었죠. 마치 지금 시대에 과거 윈도우의 256색 그래픽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세가 게임을 참 좋아했는데 잘 안되어서 너무 아쉽네요 ㅠㅠ
세가는 신작이 이제 안나오고 기존 IP의 속편들만 나온다는게 가장 슬픕니다. 이제는 세가의 도전을 보기가 힘들겠죠.
훗날 차세대 게임기인 세가세턴으로 닌텐도의 코를 박살내었으나 생초짜인 소니한테 개박살이 나버린 세가죠 ㅋㅋㅋ
영원한 2인자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습니다
그 잘나가던 닌텐도도 쿠소겜 취급받던 시절이 닌텐도 64와 겜큐브 시절이니 역사는 돌고도는것같아요
그리고 세계를 석권했다고 여겼던 소니조차도 PS3가 처참하게 망하고 위기를 겪었던 걸 보면 진짜 세상이 어떻게 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세가는 영원한 콩라인이 어울리는 회사죠.
추억 돋네요. 좋은 컨텐츠 잘보고 갑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어렷을때해본 빨간 팽귄이 얼음 굴리는게임 엄청찾았는데 못 찾고 포기하고살고있었는데
라텔님 오프닝보고 찾았어요 ㅠㅠ 펭고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앗... 이 게임 간혹 옛~날 오락실에도 있었죠. 오락실에 갤러그같은것도 있던 시절에...
제가 처음 즐겼던 오락실 게임은 코나미의 제미니 윙이었습니다.
중간에 메가CD 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사실 메가CD 의 패착 원인 중 하나가 그래픽 성능이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메가드라이브의 최대 약점이었던 동시 색상수 표현 꼴랑 64 색 전체 팔레트 수 512 개 가 메가CD 에서도 그대로라서 그냥 메가드라이브 에서 전혀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메가CD 의 그래픽은 슈퍼패미컴 을 상회한 게 아니라 발전이 1도 없어서 모처럼 CD 매체를 활용하고서도 그래픽이 구리다는 인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물론 메가드라이브에 없던 확대 축소 회전 기능은 추가되었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 면에서 성능적으로 전혀 벌전이 없어 보였던 것에 더해서 메가CD 의 실패 원인 중 또 한가지는 소프트 를 전혀 준비하지 않은 채 발매를 했던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죠. 상식적으로 하드를 개발하면서 각 게임 개발사들에게는 미리 스펙 및 개발툴 등을 배포하고 게임을 만들고 발매일에 먼저 만든 게임들과 함께 내놓아야 하는데 세가는 어리석게도 메가CD 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발표한 시점에서야 개발사들에게 이제부터 메가CD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삽질을 저지릅니다. 당연히 게임기가 발매되었을 때 동시에 발매된 전용 소프트 도 거의 없었고 나온 게임들도 형편없었쬬. 비싼 데 할 게임도 같이 안나와서 발매 초기부터 반응은 처참했고 거기에 CD 를 넣는 트레이 의 설계 결함으로 손쉽게 부러진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이미지는 더욱 안좋아져서 그대로 몰락의 길로.. 세가새턴 의 북미 발매 때도 비슷한 류의 삽질을 했던 거 보면 세가답다고 해야 할지...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런 주변기기를 안만들었다면 좀 더 메가드라이브가 롱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생각을 했던 닌텐도가 단호하게 이 기획을 폐기해버렸던 것과는 대조되죠.
물론 그 폐기한 유닛이 훗날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괴물이 되어서 돌아오긴 했지만요.
초딩 1학년때인 89년 부모님이 사주신 대우전자 아이큐 슈퍼 컴퓨터로 처음 했던 게임이
세가의 시노비 (PC이식판이라 허접했지만)였고,
초딩 4학년때인 92년도엔 학교 끝나고 친구 집에서
삼성 슈퍼겜보이(메가드라이브를 삼성이 국내 정발한 게임기)로 베어너클 1과 소닉을 했던 기억도 있네요
시간이 흘러 2011년 일본에 살던 형이 준 플스 2를 가져와서 처음 한 게임은 또 PS2용 시노비였죠 (드럽게 어렵기로 유명한)
비록 게임기 시장에서는 콩라인이었지만, 저에게는 여러모로 추억이 있는 세가입니다. 세가 흥하길!!!
세가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업체들에서 이런저런 잡음이 들려오는게 좀 안타깝네요.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네이놈들...!
어째 MD에는 세가말고 잘 안보이더라니.. 소프트 판매는 기기에 비해 저조했나요??
잘 팔린 것들은 잘 팔렸지만, 대부분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슈퍼패미컴에서 20만장을 판 게임들은 제법 잘 만들어진 좋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속편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메가드라이브에선 전체 판매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이니...
애초에 일본 내 기준으로 20만장 이상 판매한 메가드라이브 게임은 딱 5개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좀 사정이 나은데, 알라딘이나 모탈컴뱃 시리즈, NBA 잼 같은 서구권 취향의 게임들은 잘 팔렸습니다.
세가에서 잘 팔렸던 밀리언셀러 타이틀 리스트를 보시면 참고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n.wikipedia.org/wiki/List_of_best-selling_Sega_Genesis_games
메가드리이브 추억이 많은 게임이긴 한데 코인 기능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 이어하기가 안되니 끝판 구경을 해본기억이 없음 ㅎㅎㅎㅎㅎ
당시에 아케이드게임을 가정용으로 이식한 작품들은 항상 컨티뉴 제한이 있었죠. 아마 금방 질리는걸 막기 위해서 내린 조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도 그게 꽤나 아쉬웠습니다.
아니 근데..밀려서 파멸한것 치곤 화면에 나오는 게임들이 너무 재밌어 보여요 ㅎㅎ
사실 메가드라이브는 닌텐도에 밀려서 그렇지, 1993년 정도까지는 여전히 잘 나가는 게임기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콘솔시장 점유율도 35% 이상이었고요.
다만 국내에서는 일본에서의 패망한 모습 덕분에 게임잡지가 그런 부분들을 많이 전했고, 과거에 해외소식을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나라의 게임계 특성상 그런 인상으로 메가드라이브를 보게 되었죠.
메가드라이브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기였지만, 닌텐도에게는 많이 밀렸다...가 정확한 사실이겠네요!
남들 닌텐도,소니 라인 탈때
세가에 꽂혀서 쭉 세가 콘솔만 사던 잼민이였는데 그덕분에 온갖 안좋은꼴은 다 겪으며 자란거같기도 해요;;........게임도 하필 버추어파이터를 찐하게 좋아했어서 지금 철권,스파,킹오파 하는 올드게이머들 보면 나만 맛탱이 가있는 느낌이고..
깊고 소중한 추억이긴한데 악연이라고 평가할수밖에 없겠네요
당시에 세가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죠. 대표적으로 이세계 삼촌...
그런 사람들이 당시에도 굉장히 많았고, 실제 세가는 그럴 저력이 있는 회사이기도 했죠.
항상 업계의 콩라인이라고 놀림받던 세가지만,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접한 작은 게임들. 흑백 특유의 분위기 정도를 내던 게임&와치 비슷한 거나 작은 컬러플한 슈팅 게임 정도를 집에서 접해봤지만, 결국 머리털 나고 처음 접한 게임기는 삼성 슈퍼 겜보이였죠. 메가드라이브로 플레이를 하게 되었던 첫 게임은...
타수진. 타츠진이었어야 했을 그 게임은 아이에게 좌절과 억까를 안겨다줬었죠...(공략집도 없는데 결국 나중에1주차 클리어를 기어이 해냈던 기억이 있군요...씁쓸한 엔딩. 그저 기체의 일러스트 한장 정도였지만,...)
말고도 슈퍼 시노비나 배트맨. 소닉 시리즈. 참 여러가지 게임들을 즐겨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게이머가 있구나 하지요.🌃 하필 건스타 히어로즈같은 게임은 못한 채 그대로 세턴으로 이어졌던 순간...🧨 여러 게임들이 떠오릅니다.
당시에는 게임 팩 하나를 교환하면 기본적으로 몇 달은 즐겨야했던 시기이기도 했죠. 저도 주구장창 하던거 또 하면서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그땐 왜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썬더포스3아닌가요? 소닉1이 저 고1때나와서 기억하죠 썬더포스 3은 90년도 에 나온듯 하고요
앗 그렇습니다. 제가 착각을 했네요. 말씀하신대로 선더포스 3가 1990년작이고 2는 88년작이네요. 이런 실수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혀모르는 이야기지만 이런정보도 알아가는게 도움도되고 나름 재미도있는거같아요
실제 저도 영상 만들면서 자료를 모으다보니 의외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들이 재밌었네요.
다른 친구들이 슈퍼패미컴을 선택했을때, 혼자 메가 드라이브를 선택한 1인 이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를 할 수가 없다는거 빼고는 대체적으로 대 만족을 했었습니다. 진짜에요 ㅜㅜ
메가드라이브에는 RPG타이틀이 왜 그렇게 없었는지... 기종을 대표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몇 개만 더 있었어도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텐데말이죠.
혼두라 하드코어의 파격적인 연출는 지금도 좋아함
저는 이걸 안해봐서 뭐라고 말씀을 드리진 못하겠지만, 메가드라이브의 액션게임을 할 때마다 슈퍼패미컴보다는 확실히 액션게임들이 재밌고 화려하고 좋다는 생각을 했었죠.
당시에는 CPU가 어떻고 그래서 한 화면에 몇개까지 캐릭터가 나올 수 있고... 이런걸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저의 첫 게임기가 95년에 산 메가드라이브고 타이틀은 소닉2였어요 삼성전자 발매 슈퍼 알라딘보이 ㅋㅋㅋ
나중에 드래곤볼 무용열전도 있었고 재밌는 게임도 많이 즐겼죠. 갖다 버리셨지만...
그래서 지금 메가드라이브는 미니 1과 2 그리고 메가드라이브 게임 컬렉션이 있는 ps4에 만족합니다 ㅋㅋㅋㅋ
예전의 어른들은 왜 그리도 게임을 싫어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rattel 근데 그건 어느나라 부모님이든 비슷했지만 상대적으로 가족들이랑 즐기는 문화는 과거엔 부족했죠 ㅋㅋ
@@rattel 음 아무래도 공부를 너무 중시하는 교육 때문인 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한국의 아이들은 자기들이 즐길 수 있는 뭔가의 문화가 부족하죠. 그놈의 입시 때문에
14:12 무슨 겜 bgm인가요
세가새턴판 루나 더 실버스타스토리의 Green Earth입니다.
슈퍼알라딘보이를 가지고있어서 랑그릿사 , 소닉, 그리고 피구왕 통키 ㅋㅋㅋ 를 즐겼었죠 저번 레트로장터에서 추억으로 다시 구매해서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가드라이브 뜬금으로 나는 기억이 버츄어파이터2 이식이 생각나네요 꽤 부드러웠던걸로 기억합니다
돗지 탄평... 국내판 통키는 엄청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타이틀이고, 저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의외로 버추어파이터는 32X로 하면 프레임도 안정되고 로딩도 없어서 평가가 좋았습니다. 슈퍼 32X를 사야한다는게 최대의 단점이긴 했죠.
내 책상 아래 상자 안에 아직도 있는데 켜본지가 20년은 된것 같다. 될까?
저도 하드웨어들이 고장나지 않게 주기적으로 몇 년에 한번씩 켜주곤 합니다. 롬팩을 쓰는 기기들은 대부분 튼튼하니 청소만 잘 해주면 왠만하면 잘 작동되더라고요.
다만 패드가 맛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째 세가하드웨어 다루는 영상은 왜 죄다 배드엔딩인건가요? ㅋㅋㅋㅋ
그거슨... 세가가 한번도 닌텐도를 이기지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닌텐도가 32비트 시장에 진출을 못해서 이번엔 되는가 했더니 소니가...!
어렸을 때 형 때문에 비싼 세가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었지만...
패미콤이나 슈퍼 패미콤을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게임도 더 다양하고 걔네 게임이 더 재밌었어요...ㅜㅜ
물량이 계속 나오는데 세가 게임은 소닉말고는 알아주는 사람도 공유할 만한 것도 없었거든요
국내에서 메가드라이브를 가진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런 점이기도 했죠.
게임기 가진 친구들끼리 같이 하는 게임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나만 다른 게임기를 하고 있으면 이 대화에도 낄 수 없고 말이죠.
지금은 고장나서 작동안하지만 창고에 알라딘보이를 갖고 있어요 저기에 소닉팩 넣고 전원 넣으면 나오던 로고송이 아직도 생생함 ㅋㅋ
저는 새턴 이후에 세가의 게임들이 기동될 때 세~가~ 라는 소리가 안나와서 한동안 많이 어색했었습니다.
멋진 영상 잘 봤습니다 어릴때 삼성알라딘보이 있던 밑에 집 애 집에서 소닉3하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일본에서 실패했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일본 외에서는 상당히 성공한 게임기인데 유독 망했다는 인상이 있는건, 바로 일본에서의 실패 때문인데 당시의 국내 게임잡지들이 일본의 정보를 구하기 가장 쉬웠기때문에 그런 인식이 생기기도 쉬웠죠.
물론 메가드라이브가 세가에게 큰 손실을 준건 팩트이고 그런 의미에서는 실패한 게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시디, 32x는 정말 정신나간 짓이었지 ㅋㅋ 그래도 친구집이나 동네 게임샵에서 재밌게 즐겼던 기기였고 결국 새턴까지 구매하게 되었었네요 ㅎㅎ
최근에 구독해서 영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가가 삽질을 반만 줄였어도 여전히 게임업계에서 나름대로의 위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니, 그 뒤에도 삽질을 했으려나...
@@rattel 지금도 여전히 게임은 잘 만들고 퍼블리싱도 잘하는거 보면 (그중 풋볼매니저 산게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 당시 세가는 오락실이 잘되니 게임기 사업 대한 판단이 온전치 못했던거 같아요 계산적이랄까
게임기 사업을 밀어주자니 오락실에 영향을 받을거 같고 닌텐도 소니 모두 다른 사업을 해봤지만 자기 사업 시장을 침해하는 사업은 아니었으니 ㅎㅎ
네오지오가 오락실겜을 집에서 라는 컨셉으로 내고 망한거 보면 중복된 사업은 영향이 있고 확실히 가정용은 서드파티의 힘이 중요한거 같아요
닌텐도가 닌64 이후에 서드파티의 부재를 wii나 스위치에서 해소햐 나가는걸 보면 자사 소프트의 영향력과 하드의 방향성을 달리 설정하지 않는 이상 지금이어도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90년대생들이 이걸 알까요? 전 정말 추억에 잠기네요 ㅠ.ㅠ...
과거의 콘솔게임이나 역사에 대해서 궁금해하신 분도 분명 계시리라 생각해서 한번 특집기획을 짜보았습니다.
소닉이 확대축소가 되었나요?메가드라이브는 그런기능이 없는거로 알았네요..
메가드라이브의 하드웨어에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오로지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한 것이며, 그걸 실현한 게임도 오직 소닉 뿐이었습니다.
국딩때 전혀 기대도 안했던.. 아버지의 슈퍼겜보이 뜬금 선물
황금도끼 선더포스 그라나다 등등
열심히 불태워 엔딩보고 다 깬건 동네 샵가서 오천원 내고 교환
그땐 롬팩 노란게 정품 하얀건 삐품 개념도 없었서
가끔 악덕 겜샵 사장님들에게
덤탱이도 종종 당했었음..
그저 못해본 겜은 군침흘리며 게임월드 게임잡지만 보고 대리만족...
그러다 12메가 대작 샤이닝포스 엄청난 광고에
와 12메가 ㄷㄷㄷ 이러며 명절용돈 잔뜩모아 주안역 지하상가에서 산 샤이닝포스...
대사집 하나하나 찾아가며 몰입해서 엔딩보고 막판 섬 가라앉을때 눈물찔끔하기도...
이 모든 추억은 진짜 기대1도 안한 아버지의 뜬금선물 슈퍼겜보이덕분
아버지는 이제 일흔을 넘기셨지만
못난 아들은 선물은 커녕 주택구입에 대출해도 모자른 금액을 좀 더 빌렸을뿐
아버지 감사합니다....
샤이닝포스는 제가 SRPG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세가 게임 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입니다. 같은 시리즈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반갑네요.
당시에 어린애들의 용돈이라는게 뻔한 수준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교환한 게임이 재밌으면 엄청나게 기뻤고, 별로면 다시 교환비를 모을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실망감이 가득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가 지금보다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세상의 풍파를 막아주던 부모님의 존재 때문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봅니다.
항상 즐거운 하루하루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가는 미국에서 서비스 게임의 약자에서 나왔으며 미국에 본사를 두었기 때문에 아시아 최초로 주5일제를 실시한 회사라고 합니다
추가로 원래 소닉은 토끼였다고 하죠
세가라는 회사와 소닉이라는 타이틀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영상 몇 개가 뽑혀나올 정도로 할 말이 많죠. 영상 제작하면서도 참 대단한 회사이자, 게임기라고 생각했습니다.
01:55
한대 팔때마다 1500만엔이 아니라 150만엔 아닐까요?
저도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원 소스였던 오쿠나리 요스케의 세가 하드전기에 이렇게 나와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원문에 실려있던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아마 아케이드 카트리지만 계산한 가격이 아니라, 행온같은 체감형 기기의 전체 머신을 주문제작하는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 게임마다 어느정도 차이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rattel 찾아보니 당시 돈으로 6700달러 현재 가치 18000달러라고하네요
조금 뻥카가 심한가봅니다
그러고보니 25년전 내가 가지고놀던 메가드라이브는 어디있는고?
보통 일정 기간 안하는 게임기는 먼지만 쌓이다가, 어느날 문득 이대론 안되겠다 하고 먼지를 잘 닦은 다음에 고이 비닐에 싸서 어딘가 상자에 넣어두곤 하죠.
그리고 어느날부턴가 내 눈에는 보이지 않게 되는 클로킹 특성이 생기곤 합니다.
영상은 좋은데 브금 소리가 너무 커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항상 염두에 두고 작업하는데도 제가 평소에 소리를 좀 작게 듣는 편이라 체감이 잘 안되나봅니다.
제 인생 첫 게임기가 삼성 겜보이였습니다. 알렉스 키드와 가위바위보는 그 어린시절 했던 기억 속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네요...어릴때니까 아무래도 닌텐도가 낫네 세가가 낫네 하는 지식도 없었습니다만...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전 마리오보다는 소닉을 더 좋아한거 같습니다. 귀여운 아조씨보단 멋진 동물을 좋아해서 그랬던 걸까요...아니면 파랑색을 빨강색보다 더 좋아해서 그랬던 걸까요ㅎㅎ 여튼 세가는 너무나 통큰 도전정신 덕분에 위기에 순간 구사일생으로 북미를 공략하며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또한 그로 인해 발목을 잡힌 꼴이 되었군요. 북미시장 성공 후 조금만 스탠스를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그리고 당시 아케이드가 주름잡고 있었다는걸 감안해도 RPG 위주의 소프트웨어가 타 플랫폼에 비해 현저히 적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네요. 당장 생각해도 샤포, 도어, 신창세기 라그나센티만 기억나는 수준...ㅠㅠ 시대를 읽지 못해 도태된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때 닌텐도만큼 성공했다면 현재 플스 닌텐도 양대 콘솔 판도에서 정말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마리오도 훌륭한 캐릭터이지만 사실 저는 소닉 쪽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쪽이 취향이냐 하면 건담쪽이 더 좋습니다. 결국 캐릭터라는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거죠.
그리고 야마우치 사장의 말처럼 게임업계란 내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를 일이죠.
누가 닌텐도가 소니에게 패배할 줄 알았으며, 플레이스테이션3가 그렇게 실패할 줄 알았겠습니까. 다만 세가는 수 차례 성공의 기회가 올 때 마다 반대쪽을 선택했다는 점을 보면, 언젠가는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Genesis does what Nintendon't.
북미에서는 이런 광고를 해도 된다는 것도 참 재밌었습니다. 좋은 센스다...!
내 첫게임기가 겜보이였고.. 메가드라이브 새턴 드림캐스트... 까지 이어졌는데 아쉽네요
세가의 마지막 콘솔시장 도전이었던 드림캐스트는 정말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죠. 세가는 나름 열심히, 잘 했지만 운도 참 따르지 않았습니다.
90년대 초반 소닉의 인기는 정말 엄청났죠.
저도 인기가 있다는건 알았는데 저 정도로 팔았을 줄은 당시에 꿈에도 몰랐습니다. 메가드라이브에서 유일하게 천만개를 돌파한 플래티넘 셀러이기도 하죠. 정말 놀라운 게임이었고, 저도 처음 해봤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서 실행할 수 있는 인디게임들을 만드는 사람들이 스페인이나 브라질에 있더라고요ㅎ
그래서 지금도 남미지역에서는 메가드라이브가 현역이라고 하죠. 30년 빨리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세가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새턴도 다뤄주세요😢
자료가 모이고 정리가 되면 새턴이나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다른 기기도 모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rattel감사합니다 구독 누르고 가요 ㅎ
메가드라이브의 가장 큰 문제는 서드파티가 너무 부실한것 같아요 거의 세가게임위주로 많이 나와서......
사실 마크3 시절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세가의 문을 두드렸던 회사는 남코였습니다. 마크 3 발매 초기부터 몇 번이나 찾아가서 우리가 이런 게임을 만들어서 팔고싶은데 어떰?? 할 정도였죠.
근데 세가는 이런 서드파티들을 자신의 하드웨어를 사용해서 돈을 벌고싶은 잠재적인 경쟁자(...)로 인식하고 냉담하게 대하거나, 말도 안되는 조건을 붙여서 계약을 하려고 했죠.
그 결과 대부분의 대형 서드파티가 닌텐도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