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자유로운 여행] 일상에서 발견한 인생의 참뜻 "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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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8 ноя 2024
- 인생의 참뜻 "음주시" (음주기오)
소개 : 이상은 교수 (상지대 중국학과)
일상에서 발견한 인생의 참뜻을 알게 되는 한시
飮酒 其五 (음주 기오)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사람 많은 길가에 오두막 지었지만
수레소리 말소리 시끄럽지 않다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그대는 어찌하여 이럴 수 있는가
마음이 멀어지면 땅도 따라 멀어지네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동쪽의 울타리서 국화꽃 꺾어 들고
아무런 사념 없이 남산을 바라보니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해질녘 어스름에 산기운 더욱 곱고
새들도 무리 지어 둥지를 찾아가네
此中有眞意(차중유진의)
欲辯已忘言(욕변이망언)
인생의 참뜻이 이 가운데 있겠지만
무어라 설명하려니 이미 말을 잊었다네
#한시 #이상은 #음주시
바로 잡습니다.
제가 이번 강의 중에 잠시 착각하여 잘못 말씀드린 것이 있어 정정합니다.
“조금 마시고 문득 취한다.”는 飮少輒醉(음소첩취)라는 얘기는 歐陽修(구양수)의〈醉翁亭記 (취옹정기)〉에 나오는 말입니 다. 陶淵明(도연명)의〈五柳先生傳(오류선생전)〉에는 “造飮輒盡(조음첩진)하여 期在必醉 (기재필취)요, 旣醉而退(기취이퇴)하여 曾不吝情去留(증불인정거류) 라.”고 되어 있지요. 즉, “가서 마시면 문득 술을 다 비우고, 이미 취해서 돌아갈 때는 가고 머무름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취했다는 것은 비틀거릴 정도로 취했다는 뜻이 아니라, 기분 좋게 취해서는 술에 미련을 두지 않고 돌아왔다는 얘기일 겁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 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
도연명의 "음주기오" 강의 잘 들었습니다.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필사하고 소리내어 읽어보고 쓰보고 또 기다립니다~^^
열심히 하시네요. 써 보시고 뜻을 새겨가며 자꾸 읽다보면 외워집니다.
시는 외워야 내 속으로 들어와 내것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자유로운 시간여행의 멋진 여행가이드 소산선생님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제노베파님!
이번 여행 계속 함께 해주세요.
시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갈증 해소 합니다‼️👍👍👍
늘 건강히 행복하세요🙏🙏🙏
반가워요. 박선생님!
함께 즐거운 여행해요. 이제 두 편 더 남았구요. 앞으로 몇 편 더 만들지도 몰라요.
풀이해주시는 시의세계
항상 잘 듣고있습니다..^^
도연명만큼
소산선생님역시 멋지십니다!!!
좋아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도 함께 해 주시지요.
35년여의 강의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내공있는 강의! 멋져요! 조만간 만나서 회 한접시에 소주 마시며 도연명의 시셰게를 다시한번 음미하지요~~
이교수님! 감사합니다.
강릉에 한 번 넘어가야지요. 글쎄 제가 이 대학에서만 38년이더라구요. 조교와 고등학교 교사 경력까지 합치니 무려 40년 4개월이라네요.
계속 사랑해 주세요.
교수님 덕분에
도연명을 만나고 돌아온 시간여행!
조금 마시고 문득 취한다는 한마디가
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조금 마시고 문득 취한다."는 '음소첩취(飲少輒醉)'는 구양수(歐陽修)의 〈취옹정기(醉翁亭記)〉에 나오는 말이었네요. 죄송!
하린이랑 같이 봅니다
하린이까지...ㅎㅎ
수준 높은 어린이네.
주말 편히 쉬게나.
좋은강의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한시를 중국에서는 대부분 잘 이해못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를 어찌설명할수 있을까요?
그건 우리가 더 노력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