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밀레니얼 세대와 2024 미국 대선, 더 큰 역할 기대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주요 정당의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들은 11월 대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취재: 엘리자베스 처네프 Elizabeth Cherneff)
우샤 밴스 /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부인
제 남편이자 미국의 차기 부통령인 J.D. 밴스를 소개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함께 승리할 경우 역대 최연소 부통령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입니다.
밴스 후보와 그의 아내 우샤 여사 둘 다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퓨리서치센터는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 집단을 밀레니얼 세대로 규정합니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높은 학자금 대출 부채와 주거비 등을 포함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들은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밴스 후보도 9.11 테러가 자신의 삶을 바꿨다고 말합니다.
J.D. 밴스 / 공화당 부통령 후보
9.11 테러 이후, 애국심과 조국에 대한 사랑이 고조되던 시기에 저는 제 또래 수천 명의 젊은이가 했던 일을 했습니다. 저는 미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텍사스주의 밀레니엄 세대인 새라 가드너 씨는 공화당원들이 밴스 후보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합니다.
새라 가드너 / 텍사스주 밀레니얼 유권자
워싱턴에는 나이 든 정치인들이 많고, 그들 중 일부는 너무 오랫동안 그곳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젊은 유권자들을 진정으로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젊은 유권자들이 열쇠가 될 것임을 알고 있으며, 여러분의 표가 당연시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얻어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할 일입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밀레니얼 세대인 데이비드 머라즈 씨는 해리스 후보가 젊은 유권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데이비드 머라즈 / 캘리포니아주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
현시점에서 경쟁력 있는 레이스를 위해 그녀(해리스 후보)가 신선한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그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고, 트럼프와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밀레니엄 세대 유권자들과 더 젊은 Z세대 유권자들이 합쳐져 강력한 투표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두썸씽닷오그의 드노라 게터츄 CEO는 말합니다. 이 단체는 젊은이들의 사회 운동과 봉사 참여를 독려합니다.
드노라 게터츄 / 두썸씽닷오그(DoSomething.org)
만약 이들(MZ 세대)이 2020년과 같은 수준으로 투표한다면, 그들은 전체 유권자의 37%를 차지할 겁니다. 그래서 첫 번째 단계는 실제로 유권자 등록을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투표하러 가거나 또는 우리가 말하는 것처럼 ‘무엇을 위해 참여하는 것’입니다.
밀레니엄 세대 유권자들은 정치적으로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아쉬르캇 살레 / 뉴욕시 밀레니얼 유권자
우리는 미국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선출된 사람들이 우리 세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음 세대는 20대, 30대, 40대입니다. 왜 50대와 60대, 70대, 80대가 우리를 대표하는 걸까요?
유에스뉴스앤드리포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의 70%가 인플레이션과 생활비를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로 꼽았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우려는 생식권이나 총기 폭력, 기후 변화보다 훨씬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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