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설계공모_massmellow, 내러티브스튜디오,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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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4 янв 2025
  • 도시는 시민들의 소소한 일상이 끊임없이 기록되는 거대한 아카이브이다. 이미 그들의 시대를 살아간 누군가의 흔적, 그리고 앞으로 이 도시를 살아갈 미래세대의 꿈과 기대가 오늘이라는 시간에 공존하는 집합적 기억장치다.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쉽게 사라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영속적인 가치는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디자인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TIMELESS SHADE_신화의 그림자 역사속으로 사라진 집현전이 경복궁 마당에 드리웠던 그림자를 소환하여 서울시립도서관으로서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표현하고자한다. 집현전은 대한민국 문화의 독자성을 구축하는데 기여 했으며,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오늘의 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라진 신화의 그림자를 미래교육의 산실이 될 서울시립도서관 외관의 모습으로 차용한다. 처마의 그림자를 현대적으로 재구축한 TIMELESS SHADE를 통해 시민 모두를 포용하는 커다란 그늘막이자 보호막을 디자인한다.
    IN-BETWEEN SPACE_사이의 공간 큰 스케일의 아파트와 작은 도시조직의 병치는 70%에 가까운 지형이 산지로 이루어진 서울의 필연적 경관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립적 도시조직의 어느 하나의 소멸이 아닌 공존을 모색하는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커뮤니티에 유리한 작은 스케일의 블럭을 만들고 이를 중첩시켜 다채로운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마을조직을 구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을조직을 반투명한막으로 위요하여 블럭의 외부공간과 사이공간을 내부화한다.
    EVENT PLATFORM_이벤트를 통한 배움
    오랜시간 마을은 삶의 기술과 지혜를 익히는 배움의 공간이였지만, 산업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학교가 교육을 전담하면서 그 교육 기능을 상실했다. 일상과 분리된 학교는 지식교육에 치중하며 삶에서 불필요한 교육을 전달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와 함께하는 미래교육은 학교 너머 삶 속에서의 배움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커뮤니티와 가정이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마을에서 배우는 도서관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삶과 배움이 일치하는 일상과 소통에 기반한 배움을 유도한다. 내부 실 중심이 아닌 마을의 외부공간, 골목길, 마당, 정원을 배움의 주요 구조체로 활용하고 우연한 만남과 소통을 통해 배움에 이르는 미래교육의 본질을 반영한다. 결과 지향적 교육방식에서 과정 지향적 배움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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