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 클레멘타인 노래를 따라부르지 않는 건 그녀가 싫어한다는 걸 몸이 기억해서가 아니라, 조엘이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려고 관련된 모든 기억들을 적어낼 때 그 노래도 같이 적어냈기 때문입니다. 클레멘타인이라는 노래는 미국인이 모를 수 없는 노래에요. 그래서 조엘이 이 노래를 모른다고 할 때 클레멘타인이 굉장히 의아해 합니다. 조엘은 전혀 모르는 눈치고요. 기억제거팀이 노래를 기억에서 지워 버렸다는 거죠.
3:55 여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클레멘타인이 싫어하는 걸 은연중에 기억했다기보다도, 그냥 아무 의미 없는 동요일뿐이었던 클레멘타인이, 클레멘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바람에 라쿠나에서 그녀와 관련된 것을 지울 때 함께 지워진 것 같아요. 혼자 좋아했던 노래를 같이 즐겨들었다가 헤어진 후에 그 노래를 한동안 듣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무의미가 어떤 인연을 통해 의미를 갖게 되는, 그런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영화에서 나온 대사 중 기억나는 대사가.. "I don't miss him. I really don't. You know what I miss? I miss the idea of him." 이별 후 그리운 건 "그"가 아니라 "그"와 만나던 그 당시의 느낌, 단순한 기억이나 추억이 아닌 내 몸이 느꼈던 그 소중한 느낌. 그 당시 어느 한 장면에서 그 날의 풍경, 냄새, 소리, 온도.. 그 느낌들에 대했던 나의 행동들.. 그 당시의 그러한 '습관'들이 아직도 제 몸에 남아있는 듯 하네요. 언제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3:54 클레멘타인 노래를 따라부르지 않는 건 그녀가 싫어한다는 걸 몸이 기억해서가 아니라, 조엘이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려고 관련된 모든 기억들을 적어낼 때 그 노래도 같이 적어냈기 때문입니다.
클레멘타인이라는 노래는 미국인이 모를 수 없는 노래에요. 그래서 조엘이 이 노래를 모른다고 할 때 클레멘타인이 굉장히 의아해 합니다. 조엘은 전혀 모르는 눈치고요. 기억제거팀이 노래를 기억에서 지워 버렸다는 거죠.
물론 이게 정론이겠지만 이 유튜버분의 해석도 아주 틀리다고 할 순 없음 어떤 부분에선 자기나름대로 해석하는게 원래 영화가 의도하려는 바보다 더 재밌을때가 있는법이니깐요
@@구너구너-e5n 자기 생각이거나, 이동진 평론가가 그렇게 이야기해서 그렇게 이해했거나
기억이 지워진 것도 있고 팝콘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조엘의 머릿속에 있는 기억들은 지워졌을지라도 육체가 그걸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았던 해석도 가능해요
10대 시절 죽을거 같던 첫사랑과의 이별도 시간이 흐르고 수많은 사람들과 다시 사랑하고 이별을 반복 하다 서른 즈음이 되면
첫사랑과의 이별은 기억조차 잘 안나죠.
내가 계속 변해 다른 사람이 됐기에.
연애중일 때는 공감을 못했는데 헤어지고나니 정말 기억을 지우고 그 사람을 다시 만나게되면 어떨까싶어서 보는내내 슬프더라구요 한줄평 너무 좋네요
진한 사랑을 해본 후에 다시 볼 영화
3:55 여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클레멘타인이 싫어하는 걸 은연중에 기억했다기보다도, 그냥 아무 의미 없는 동요일뿐이었던 클레멘타인이, 클레멘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바람에 라쿠나에서 그녀와 관련된 것을 지울 때 함께 지워진 것 같아요. 혼자 좋아했던 노래를 같이 즐겨들었다가 헤어진 후에 그 노래를 한동안 듣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무의미가 어떤 인연을 통해 의미를 갖게 되는, 그런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영화에서 나온 대사 중 기억나는 대사가.. "I don't miss him. I really don't. You know what I miss? I miss the idea of him."
이별 후 그리운 건 "그"가 아니라 "그"와 만나던 그 당시의 느낌, 단순한 기억이나 추억이 아닌 내 몸이 느꼈던 그 소중한 느낌.
그 당시 어느 한 장면에서 그 날의 풍경, 냄새, 소리, 온도.. 그 느낌들에 대했던 나의 행동들..
그 당시의 그러한 '습관'들이 아직도 제 몸에 남아있는 듯 하네요. 언제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영상을 다 보고 나니 이수영님의 '휠릴리'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날 잊어야 그댈 잊을까요."라는 마지막 가사가 있거든요.
등불을 들고 여기 서 있을께
먼 곳에서라도 나를 찾아와
인파 속에 날 지나칠 때
단 한 번만 내 눈을 바라봐
난 너를 알아 볼 수 있어 단 한 순간에
죠엘이 클레멘타인에게 대답한 "OK"... 그 순간에 바로 그 "운명"이란걸 믿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공감되고 완벽한 해석 같아요
영원한 햇살 티끌없는 사랑 그모든게 존재하지 않지만 괜찮다 너무 인상깊어요
아 마지막 한줄평 개좋다 ....
정말 내가 생각지 못한 시각을 항상 매 리뷰마다 알려주는 정말 선구자같은 채널
정말 명작중의 명작 강추하는 영화예요 정말 잘 만들었어요!!!
그동안 봤던 해석들과 달라서 새롭네요ㅎㅎ
너무너무 좋은 해석이네요
제가 좋아하던분이 있었어요. 저를 많이 변하게 했고 큰상처도 주었어요. 그분이 이영화를 추천해줬었어요. 영상을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동진 평론가보다 팝콘트리 해석이 더 좋음
완벽한 새드엔딩 감독 좀 잔인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관객을 배려해줘서 엔딩을 바꾼 게 이정도.
와, 지렸다
항상 감탄합니다
클레멘타인 노래로 놀리지 않은 건 그에 대한 기억을 다 지워서 정말 몰랐기 때문 아닌가요?
리뷰보고 영화다시봐야겠네요~~
이거 영화 본지 너무 오래돼서 다시 한번 또 보고 와야겠어요
진짜👍👍👍👍👍
캬~~~ 엄지 척!!!
진짜 좋다
미쳤다 미쳤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6:40
😢😢
2:30
인생의 단 한 영화만 꼽으라면 고민없이 고를 영화..
니체는 참 심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