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과 인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신! 절대성, 완전성, 불변성을 가지면서도 인간을 공감할 수 있는 신.💗 18:07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고 알고 체험하고 경배하는 것과 결코 일치하지 않는 분 경험 속에서 삼위일체를 발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불변하고, 창조하고, 인도하는 누군가를 한 존재가 아니라 한 존재이면서도 굳이 세 가지로 나눈다는 것, 그것을 경험 속에서 느낀다는 것...신플라톤주의의 일자, 정신, 영혼의 개념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삼위를 말하기보다 그저 유일신을 말하지 않았을까요?
플라톤의 분여이론이 서양사회의 계층구조 형성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돼 흥미롭습니다. , 116쪽 상단 문단에 ‘선분의 비유’ 설명 관해 질문 드립니다. 플라톤이 에서 도식처럼 같은 비례가 아닌 서로 다른 비례로 같지 않은 두 부분으로 분할했다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다음 문단을 읽어봐도 그 분할의 의미가 어렵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은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부연설명을 요청드려도 될까요..?
책 114쪽에 나온 선분을 플라톤의 설명에 따라 다시 그려보면 이렇습니다(설명을 따라 직접 종이에 그려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제가 그려서 사진을 올리려 했는데 댓글에 사진은 안 올라가네요ㅠㅠ). 9cm의 선분을 긋고 오른쪽끝을 A, 왼쪽 끝을 B라고 합니다. 그리고 선분AB 선상 위에 A점으로부터 왼쪽으로 6cm 떨어진 곳에 점C를 찍습니다(그러면 C는 선분AB를 1:2로 분할하게 되지요). 그리고 다시 점 A에서 왼쪽으로 1cm 떨어진 지점에 점 D를 찍습니다(그러면 D는 선분AC를 1:2로 분할하게 됩니다). 다시 점C에서 왼쪽으로 2cm 떨어진 지점에 점E를 찍습니다(그러면 역시 E는 선분CB를 1:2로 분할합니다). 114쪽의 선분처럼 B, E, C, D, A 순서로 점이 찍혀 있지만, 동일간격이 아니라 BE=4cm, EC=2cm, CD=2cm, DA=1cm인 선분이 그려졌다면 맞게 그리신겁니다.^^ 저희가 그린 선분을 보면 B에서 A로 갈수록 간격이 점점 좁아집니다. 저희가 만약 비율을 1:3 또는 1:4로 잡았다면 B에서 A로 갈수록 길이가 더 급격히 줄어드는 선분이 되겠지요. 플라톤이 에서 그림을 직접 그려준 것이 아니라, 비율에 대한 설명만을 했기 때문에 선분은 여러 모양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AC:CB = AD:DC = CE:EB (이 셋의 비율이 같되 그 비율이 1:1이 아닌 모든 선분이 가능한 것이죠.) 여하튼 그 선분들의 공통점은 이미지의 영역에서 이데아의 영역으로 나아갈수록 길이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플라톤은 이를 통해 "이미지 -> 사물 -> 수학적 대상 -> 이데아 로 올라갈수록 질적인 면은 점점 좋아지지만 양적으로는 점점 적어진다는 것(p116)"을 표현했다는 겁니다. cf) 플라톤이 비율이 '같지 않다'고만 했지 어느 쪽의 비율이 더 높다고는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 설명과는 반대로 A쪽으로 갈수록 간격이 늘어나는 선분으로 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선 분할의 비유를 설명하면서 그림을 그렇게 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에는 선의 길이를 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질적 우월성이나 순수성 등을 표현한 것으로 봅니다. 그 경우 결국 이 책의 해석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설명한다고 더 복잡하게 만든 건 아닌지 염려스럽네요. 이해가 안 되는 부분 다시 질문 주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Soonjoo Hong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한번 그려봤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글만 읽었을 때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와닿습니다. 플라톤이 왜 선분으로 이데아를 표현하려 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수학적인 확실성을 가진 선분으로 가시적 세계와 가지적 세계를 표현했다고 생각하니 납득이 됩니다. 또 궁금한게 생기면 마구 여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학에서의 농담이 진짜 웃긴데 재밌어요ㅋㅋ 그리고 내용도 아주 딥해서 좋네요~ 한 동안 이걸로 신학을 탐구해야겠습니다
1:01 [2부 1장 내용정리]
3:00 [그리스 철학에서의 존재]
5:05 [히브리 신앙에서의 존재]
6:07 [그리스와 히브리의 종합] 시간화와 탈시간화의 마술
8:02 [그리스와 히브리의 종합]으로 발견된 삼위일체 하나님
8:26 [틈새정리] 개념정리 표
8:38 [그리스 철학의 존재론과 삼위일체]
9:49 [히브리 신앙의 존재론과 삼위일체]
10:59 [추가 개념정리] 분여이론
12:33 [추가 개념정리] 존재의 사다리
15:24 [저자의 개념정리] 존재의 바다
18:01 [오늘의 블록] 홍쌤
18:34 [오늘의 블록] TK
참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16:17초부터 읽어주시는 무한한 바다 비유는 저자의 정리이자 생각인거죠? 아퀴나스 이후에 연결되니 아퀴나스가 한 말인지 헷갈리네요
네 저자의 생각입니다^^
2부 1장 읽으면서 토할것 같았어요
진짜요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게
진심 위안이 되네요.....
정주행 시작했습니다. 제목에 넘버링 해주신 거 정말 감사합니다. 최고입니다.
정주행 감사합니다^^
신격과 인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신! 절대성, 완전성, 불변성을 가지면서도 인간을 공감할 수 있는 신.💗
18:07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고 알고 체험하고 경배하는 것과 결코 일치하지 않는 분
경험 속에서 삼위일체를 발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불변하고, 창조하고, 인도하는 누군가를 한 존재가 아니라 한 존재이면서도 굳이 세 가지로 나눈다는 것, 그것을 경험 속에서 느낀다는 것...신플라톤주의의 일자, 정신, 영혼의 개념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삼위를 말하기보다 그저 유일신을 말하지 않았을까요?
좋은 콘텐츠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잘 보고 있습니다. 굉장히 유익한 방송이네요. 내용도 알차고, 영상도 깔끔하게 잘 찍으시고. 유익한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진행하시네요~ 몇 번씩 반복해서 시청하고 있습니다 ~^^
9:10 육성으로 비명질렀는데 TK께서 완전 똑같이 소리질러서 놀랐..........
잘보고있습니다~~
수고하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영상 많이 만들어주세요!
재밌고 유익해요!! 응원합니다!
하나님의 스웩ㅋㅋㅋㅋㅋ 확 와닿네요
이 책은 제목이 뭔가요?
"신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 (김용규) IVP 입니다 :)
플라톤의 분여이론이 서양사회의 계층구조 형성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돼 흥미롭습니다.
, 116쪽 상단 문단에 ‘선분의 비유’ 설명 관해 질문 드립니다. 플라톤이 에서 도식처럼 같은 비례가 아닌 서로 다른 비례로 같지 않은 두 부분으로 분할했다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다음 문단을 읽어봐도 그 분할의 의미가 어렵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은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부연설명을 요청드려도 될까요..?
책 114쪽에 나온 선분을 플라톤의 설명에 따라 다시 그려보면 이렇습니다(설명을 따라 직접 종이에 그려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제가 그려서 사진을 올리려 했는데 댓글에 사진은 안 올라가네요ㅠㅠ).
9cm의 선분을 긋고 오른쪽끝을 A, 왼쪽 끝을 B라고 합니다. 그리고 선분AB 선상 위에 A점으로부터 왼쪽으로 6cm 떨어진 곳에 점C를 찍습니다(그러면 C는 선분AB를 1:2로 분할하게 되지요).
그리고 다시 점 A에서 왼쪽으로 1cm 떨어진 지점에 점 D를 찍습니다(그러면 D는 선분AC를 1:2로 분할하게 됩니다).
다시 점C에서 왼쪽으로 2cm 떨어진 지점에 점E를 찍습니다(그러면 역시 E는 선분CB를 1:2로 분할합니다).
114쪽의 선분처럼 B, E, C, D, A 순서로 점이 찍혀 있지만, 동일간격이 아니라 BE=4cm, EC=2cm, CD=2cm, DA=1cm인 선분이 그려졌다면 맞게 그리신겁니다.^^
저희가 그린 선분을 보면 B에서 A로 갈수록 간격이 점점 좁아집니다.
저희가 만약 비율을 1:3 또는 1:4로 잡았다면 B에서 A로 갈수록 길이가 더 급격히 줄어드는 선분이 되겠지요.
플라톤이 에서 그림을 직접 그려준 것이 아니라, 비율에 대한 설명만을 했기 때문에 선분은 여러 모양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AC:CB = AD:DC = CE:EB (이 셋의 비율이 같되 그 비율이 1:1이 아닌 모든 선분이 가능한 것이죠.)
여하튼 그 선분들의 공통점은 이미지의 영역에서 이데아의 영역으로 나아갈수록 길이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플라톤은 이를 통해 "이미지 -> 사물 -> 수학적 대상 -> 이데아 로 올라갈수록 질적인 면은 점점 좋아지지만 양적으로는 점점 적어진다는 것(p116)"을 표현했다는 겁니다.
cf) 플라톤이 비율이 '같지 않다'고만 했지 어느 쪽의 비율이 더 높다고는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 설명과는 반대로 A쪽으로 갈수록 간격이 늘어나는 선분으로 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선 분할의 비유를 설명하면서 그림을 그렇게 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우에는 선의 길이를 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질적 우월성이나 순수성 등을 표현한 것으로 봅니다.
그 경우 결국 이 책의 해석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설명한다고 더 복잡하게 만든 건 아닌지 염려스럽네요. 이해가 안 되는 부분 다시 질문 주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Soonjoo Hong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한번 그려봤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글만 읽었을 때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와닿습니다.
플라톤이 왜 선분으로 이데아를 표현하려 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수학적인 확실성을 가진 선분으로 가시적 세계와 가지적 세계를 표현했다고 생각하니 납득이 됩니다. 또 궁금한게 생기면 마구 여쭤보겠습니다^^
@@kimjeongs2 감사합니다^^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신학이 조금은? 말랑말랑한 느낌입니다.
존재물이 존재함은?
하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