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일으킨 영웅이 저 독단에 빠져서 독재자내지는 폭군으로 전락하는 케이스는 넘쳐나지요. 가까운 예로는 이승만이 그랬고,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도 그렇고, 태국의 프라야 딱신도 그랬고 - 심지어 이양반도 자기를 부처로 여기고 폭정하다 부하인 짜끄리 장군(지금 태국 왕조의 시조)한테 썰림
그래서 제 자신 돌아보기를 단 하루도 거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 자신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필요한 덕목이고 험한 세상을 이겨내는 하나의 힘이라고도 하겠지만.. 자만심은 늘 인간을 피폐하게 하고 끝없는 타락으로 이끌게 되지~~ 놓치말아야 할 업적이나 꿈은 반드시 잡으되 명예롭게 내려놓거나 후대에 물려줘야 할 것들은 미련없이 놓아주는 것 또한 인간이 할 도리임~
건국할때는 왕권이 언터쳐블이니까 모든게 거칠것이 없지만 신권이 개입할 명분을 주는 순간 정치싸움이 권력싸움이 되고 힘겨루기로 변질되는거겠죠.. 리더가 리더로서의 위엄과 능력을 잃는 순간 뒤에서 칼을 꽂는게 권력의 본질이고 그 자체로 인간사라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갑니다..
@풉 너가? 악역이라서 그렇게 묘사된거지. 건국초에 흔히 일어나는 중앙집권 과정에서 궁예와 중앙 왕권이 왕건과 지방 호족들 갈등에서 왕건의 호족파가 이긴거임. 백제 신라 통일하고 그때 중앙집권했었어야 하는데 궁예가 정치판단 미스함. 국호도 고려에서 마진 태봉으로 바꾸면서 고구려 유민들도 왕건 지지하게 되었고. 미륵이라는 컬트적인 요소때문에 궁예가 사이비 종교 교주 같은 느낌이 있지만 고려 광종이나 조선 태종이 했던 학살이랑 결은 비슷함.
참고로 궁예가 죽기 전에 어린시절부터 과거를 쭉 회상할 때 배경에 깔리는 옴 살바 못자못지 사제야 사바하는 참회진언이라는 불경의 한구절. 자신의 죄악까지 다 부처님께 털어놓고 참회하며 귀의한다는 뜻이라네요. 스님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살생을 범한 궁예의 최후에 제작진이 참 적절한 연출을 하셨음
그당시 궁예는 센세이션 그자체 2000년대 초반 엽기돌풍이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는데 엽기와 병맛 그자체인 관심법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됨 실제 궁예가 고려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몇줄 그자체이고 그것을 고려해 제작진들도 고증에 맞춰 50회정도에서 끝내려고 했으나 김영철 선생님의 거의 빙의에 가까운 연기가 그 콧대높은 사극제작진들도 굴복시켜버렸음 한국 대하드라마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헤프닝 사극특성상 아무리 주연배우라도 연기때문에 분량이 자체조정된다는게 있을 수가 없음
궁예가 원래 도망치다가 돌 맞고 죽은걸로 알려져 있어서 사극속 궁예의 죽음을 너무 영웅적으로 그려놔서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고 했는데 이 장면이 완전히 고증 오류가 아닌게 궁예가 명성산에서 왕건 세력과 항쟁하다가 끝내 도망칠 길이 없다는 걸 깨닫고 부하 손에 죽는 식으로 끝났다는 설화가 있어서 그걸 차용했다고 봅니다
제 생각도 궁예는 송악세력에 쫓겨난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궁에도 송악세력과 합친거지만 그 세력이 왕건을 중심으로 너무강해서 왕건을 견제할겸 철원으로 수도를 옮긴거고 왕건을 죽일수 없었던거죠 조선으로치면 환국을 실시했는데 그 싸움에서 철원세력이 진거고 결국 제거된거죠 역사는 승자에게쓰여지기에 폭군으로 기록됫을수도있다고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궁예가 최고권력에 미숙했고, 왕권을 무리하게 강화하려고 하다가, 권력에 굴복했지 진심으로, 혹은 굴복한 척 했던 호족과 지역세력들의 반발을 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대 왕들중 술과 호색과 빠져 나라를 망쳤다고 평가된 이들 중에는 대부분 반란의 명분이나, 새로운 왕조들의 정당성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었을겁니다. 늘 그렇듯..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신을 높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깍아내리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왕건을 보십시오. 수많은 후궁, 영웅적인 모습.. 그야말로 호색한, 왕 중의 왕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역사는 다르게 평가합니다. 왕건은 지방호족들을 잠재우기 위해 그 많은 후궁들을 들인 것이고, 그 많은 세력들을 숙청하였음에도 당시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다분합니다. 결론은..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이지.. 패자의 역사가 아니라는거죠.
@@kugu666 승자의 역사가 아니더라도 호족 중심의 나라는 왕권이 약하다는건 쉽게 찾아볼수가 있고 그로 인해서 피바람 불어오는건 숙명입니다. 권력은 가족과도 나누는게 아닌데 하물며 권력이 커질때로 커져가는 호족들과 공신들을 내버려둔다?여태까지 그걸 가만보고있었던 왕은 없었습니다. 승자든 건국되자마자 오래가지 못하고 망한 나라든 똑같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바니-ti 제가 말씀드린 승자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려 김자겸은 왕이 되고자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죠. 우리는 이것을 '이자겸의 난'이라고 칭합니다. 반대로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것은 성공하여 후에 나라를 건국하는 성과를 거두죠. 우리는 이것을 '이성계의 난' 이라고 칭하지 않습니다. '위화도 회군'과 '조선 건국'이라고 하죠. 궁예와 왕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의 이성계가 조선이라는 국가의 정당성을 위해 공민왕의 무능함과 우왕과 창왕을 신돈의 아들로서 고려사를 왜곡하여 편찬한 것처럼 당시 상황도 왕건이 쿠데타를 일으켜 성공했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궁예를 폭군으로 격하시키고, 궁예의 업적을 지우는 행위를 했다는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승자의 역사란 이런 것입니다.
실제 역사에선 궁예가 독화살 맞는 장면도 없습니다만. 궁예의 실책은 시대를 읽지 못하고 섣불리 호족들을 억압했다는 점, 그 자신이 신라의 왕족이면서 고구려 부흥을 외쳤다는 모순, 신라 지배층에서 배척당한 마음에 신라를 향해 무리한 적개심을 표출한 점 등이라 볼 수 있죠.
나중에라도 이 드라마를 이 서사를 다시 리메이크 할수 있을까? 엄청난 도전이 될것이다. 아무리 촬영조건이나 지원면에서 더 좋아졌다해도 서인석 김영철 두분의 연기력이 훌륭하다못해 경이로울 정도다... 그들의 그늘에 가려지지않을 후배 배우가 과연 누가있을까??? 변요한 정도면 할수 있을까? 머리 빡빡밀고 안대 착용했을때 저정도의 카리스마를 뿜어낼 배우가 누가 있을까...두상 자체에서 이미 먹고 들어가심..
그는 높은 석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낮은 토성을 쌓아 백성과 함께하려는 의지를 표방했고 또 청주의 천여가구를 이주시켜 새로운 기득권과 세력을 만들려고 했으며 태봉의 태 그 의미는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한 국가.. 또 독자적 연호를 사용하고 북방정책을 펼친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간 몽상가...기존 호족세력( 기득권)에겐 얼마나 무서운 존재였을까 그러니 폭군으로 몰고 서술하여야 했겠지...그래야 왕건이란 인물이 빛날태니..
이 드라마 원래 주인공은 최수종인데 당시 인기 상으로는 실질적 주인공은 궁예. 그래서 궁예 죽이기까지 회차를 엄청 질질 늘렸었음. 여인천하도 원래 강수연이 주인공인데 경빈 도지원 인기 때문에 죽이기까지 질질 늘렸다가 실질적으로 드라마에서 원래 다루고자 했던 본내용은 마지막 한두회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마무리.
가히 영웅의 삶을 혼자 개척한 한 사나이. 뒷배경이 없어 왕건에 되치기 당한 사례이나, 어찌보면 역사의 흐름상 당연한 결과이며, 궁예 본인도 그리될거란걸 알았으리라! 절대권력시대, 자신의 가신들을 비호하기 보다 객관적으로 나라의 힘을 키우고자 애썼던 것으로 보인다. 외롭고, 또한 나이가 들며 쇠약해졌으리라. 과음으로 인한 지병도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을 것이고. 최후는 안타까웠지만 그 또한 극적인 영웅의 삶일 것이다.
미치광이 궁예 보기 ruclips.net/video/2sI8pgddOM8/видео.html
나없이는 안된다는것이 바로 욕심이다
참으로 좋은 말씀이다
느그 정희도 독재할대 그말했잖아
나 없이는 안된다는 것이 바로 욕심이니라..
우리 현대사를 관통하는 명언이다. 이래서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 하는구나.
뭘 새삼… 말이야 옳은 말은 차고 넘친다. 그걸 세상 모두가 다 자기식으로 해석할 뿐이지.
@@icyvo3593 ㅇㅈ
나 한명쯤은 없어도 세상 돌아가는덴 아무런 지장이 없다. 욕심을 버리면 편하다.
나라 일으킨 영웅이 저 독단에 빠져서 독재자내지는 폭군으로 전락하는 케이스는 넘쳐나지요. 가까운 예로는 이승만이 그랬고,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도 그렇고, 태국의 프라야 딱신도 그랬고 - 심지어 이양반도 자기를 부처로 여기고 폭정하다 부하인 짜끄리 장군(지금 태국 왕조의 시조)한테 썰림
그래서
제 자신 돌아보기를
단 하루도 거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
자신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필요한 덕목이고 험한 세상을 이겨내는
하나의 힘이라고도 하겠지만..
자만심은 늘 인간을 피폐하게 하고
끝없는 타락으로 이끌게 되지~~
놓치말아야 할 업적이나 꿈은 반드시 잡으되
명예롭게 내려놓거나
후대에 물려줘야 할 것들은 미련없이
놓아주는 것 또한 인간이 할 도리임~
진짜 연기가 신들린 수준 아닌가 그냥 궁예 자체같다
궁예역을 하라고 배역을 맡았는데,
진짜 궁예가 되셨음
@@bd204068 궁예들신 수준이노
최수종도 대단했지만 1부는 궁예가 2부는 견휜이 이끌었다고 할 정도로 김영철 서인석 두 배우분의 연기력이 어마무시했음 kbs에서 왕건만 틀면 수천명 시청자가 괜히 보장되는게 아님
그래서 연기대상
어느순간 초심을 잃고 변해버렸음. 나라를 건국하는 것보다 지키고 유지하는것이 힘들다는걸 보여줌.
초심을 잃었다기 보단 무리한 왕권강화로 인하여 호족들의 반발과 신권의 대표인 왕건과 4기장에 의해 밀려났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음. 거기에 무리한 철원 천도로 민심도 잃고
건국할때는 왕권이 언터쳐블이니까 모든게 거칠것이 없지만 신권이 개입할 명분을 주는 순간 정치싸움이 권력싸움이 되고 힘겨루기로 변질되는거겠죠.. 리더가 리더로서의 위엄과 능력을 잃는 순간 뒤에서 칼을 꽂는게 권력의 본질이고 그 자체로 인간사라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고 갑니다..
왕건세력이 점점커져오니 자기방어적인 성격으로인해 폭정을 일삼았죠 왕건에대한 견제심이 수도를 개경(송악)에서 철원으로 옮긴이유이기도하구요
지금 누구도 저러고 있지 ..초심은 어디가고
말 위에서 천하를 잡을 수는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닌 거 같네요.
아무리봐도
질리지 않고
진짜 어마어마한 연기력이다.
진짜 연기가 아니라 궁예 그 자체가 됐구나… 대단하다
저 날 왠지 촬영 끝나고 출연진 및 스텝 분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만큼 궁예의 연기에 혼신을 쏟았었던
김영철 배우님.. 정말 궁예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는 김영철 배우님이 연기했기에 그 빛이 더 나지 않았나 싶네요.
08:43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원조 대사 ㄷㄷㄷㄷㄷ
그 대사의 원조는 19세기 인디언영웅 크레이지호스의 "It is a good day to die"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영화 신세계 등에도 인용된 대사고 베트남전쟁 때 미군들이 입버릇처럼 중얼거리던 말이죠
@@백린탄-g1s 궁예는 10세기인데요?
@@백린탄-g1s ㅋㅋㅋㅋㅋ 19세기 따위가 10세기에 비길려하니까 웃음벨이네 ㅋㅋㅋㅋㅋㅋ
@@jinseo320바보임? 태조왕건 드라마가 10세기에 완성됐음? 저 대사는 21세기에 만들어진거잖아
@@리버티 와 이걸 이렇게 진지하게 받는다고 ㅋㅋㅋㅋㅋ 이런사람들이 분위기 냉각시키는 주범이구나
김영철 선생님의 궁예연기는 아직도 레전드로 남아 있다 김영철 선생님빼고는 궁예연기는 아무도 할수 없다
원래 궁예 역을 제안받은 사람은 이덕화였다고 함.
그건 님 생각이고
@@야채토마토 그럼 당신 생각 가지고사세요~똥님
ㄹㅇ 맞음 백년이지나도 궁예 역할 김영철 배우 님 말곤 소화못함 한다해도 이런 느낌 전혀 못살림 ㄹㅇ
@@야채토마토 님생각물어본적없슴.
실제로 드라마 시청률이 궁예가 죽은 이후로 확 줄어들었죠....그만큼 김영철님의 궁예의 캐릭터 연기는 극중에서 절대적이였죠 "나 없이는 안된다는 것이 바로 욕심이니라" "인생이 찬라와같은줄 알면서도 왜 그리 욕심을 부렸을꼬..." 정말 지금봐도 명언들이네요
찰나
그럼에도 평균 45퍼센트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죠 ㄷㄷㄷ
시청률 줄었다는게 60퍼에서 40퍼대로 떨어진거임. 끽해야 궁예 좋아하던 젊은팬들만 나가리된듯
심지어 뉴스에서 궁예가 최후를 맞을것이라고 보도한적 있음
@@ryu7715 그 정도면 엄청 떨어진거죠. 바꾸어 말하면 드라마 보는 사람의 3분의 1이 시청을 그만둔건데, 끽해야 라는 표현으로 말하기엔 엄청난 수치...
20프로면 꽤 잘나가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보는 드라마 시청률만한데 그 사람들 숫자 생각해보세요.
11:00 와 마지막 남은 미련을 떨치는 눈빛연기 지린다
모든건 내려놓고 너무 편안해보이는 눈빛이네요 미쳐있을 때랑 딴판 어케 저런 연기력이 있는지
@풉 너가? 악역이라서 그렇게 묘사된거지. 건국초에 흔히 일어나는 중앙집권 과정에서 궁예와 중앙 왕권이 왕건과 지방 호족들 갈등에서 왕건의 호족파가 이긴거임. 백제 신라 통일하고 그때 중앙집권했었어야 하는데 궁예가 정치판단 미스함. 국호도 고려에서 마진 태봉으로 바꾸면서 고구려 유민들도 왕건 지지하게 되었고. 미륵이라는 컬트적인 요소때문에 궁예가 사이비 종교 교주 같은 느낌이 있지만 고려 광종이나 조선 태종이 했던 학살이랑 결은 비슷함.
대배우.. 김영철 선생님
진짜 사달러 아저씨 김영철님 존경합니다
진짜 김영철님은 연기의 지존인듯...
ㅇㅈ이요
ㅇㅇ반박할수가없음
궁두한의 사딸라는 따라올 수 없죠
몰입감이 진짜 빨려들어가네요 😮
김영철이 아니라 미치광이 궁예로 보이다니... 정말 엄청난 연기력이다
실제로 궁예 역할 때문에 김영철씨의 시력이 저하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저 정도 열정을 가진 배우분을 찾기 힘듬
부등시 왔고 지금까지도 그렇다고 하죠
저는 김두한으로 보이는뎅;;
@@Kimdohan_1972 저 자가 마구니가 씌인게 분명하구나
나는 미륵이니라.
이 영상에 나오는 불경 중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는 참회진언이라고 불립니다. 영상에서 나오는 이 참회진언은 궁예가 그동안의 세월의 업을 참회한다는 매우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 먼가 했더니 곰 삶아 먹자 그거였군요 항상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ㅎㅎ
2:21
- 어찌 욕심이라고 하시옵니까? 허면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누가 구할 것이오리까?
- 나 없이는 안된다는 것이 바로 욕심이니라
지금 정치인들 위정자들도 새겨야할 말이네여
오늘날도 스스로 정의를 자처하는 몇몇 정치세력들에 그대로 통용되는.. ㄹㅇ 명언
모든사람이 그런생각을하여 누군가하겟지 그러면서 아무도안하면? 그건어찌하겟소?
너 없이도 누군가 다 한다는 뜻이라 기분 나쁘긴 했을듯
그 옛날 독재자들이 하던 말. "내가 아니면 안된다."
저 불경을 읇는 배경음에 회상씬이 나오는 장면은 역대급 연출이라고 봅니다. 궁예라는 인물이 이 드라마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주면서, 캐릭터성까지 표현해내는... 십몇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 인상깊은 연출이었어요.
게다가 불경도 업보를 참회하는 참회진언이죠... 옴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참회진언이 배경음악인게 좋습니다.
저도 국내 사극 중에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참회진언을 BGM으로 사용할 생각한 건 신의 한수인 것 같아요... 대단한 연출!!
곰삶아먹자
곰삶아먹자
이게...20년전연기라고...?
형님, 진짜 대단하십니다...
진짜 넋놓고 봤습니다..
초반주인공 궁예
후반주인공 견훤
특히 견훤과 신검의 마지막 술자리는 너무 감명적이었지
왕건이 더 열연 했는데
@이윤상 코미디 아니었노ㅋㅋㅋㅋ
@@100일의치타 지금 보면 효과음이고 뭐고 다 유치한데
저때는 저런게 유행 이었음 ㅋㅋㅋㅋ
또 졌어 !!!
실제로는 왕건이 ㅈㄴ 착한데 견훤이 뭔가 멌있음
8:42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원조가 궁예였네 ㅎㅎ
박성웅: 갈때 가더라도 담배 한까치..
궁예: 술한잔
커세어가 더 빨랐음 It is a good day to die
김두한과 궁예랑 협상
어이..거기 누구 술 한잔만 줘봐라
오늘이 즉위식이냐?건이 녀석 많이 컸네
@@pastarrr ㅋㅋㅋㅋ
이게 배우고 이런게 연기지. 이런게 바로 후대에 길이 남을 명연기임. 김영철 배우의 대왕세종 태종역도 역대급 카리스마 명연기였음.
참고로 궁예가 죽기 전에 어린시절부터 과거를 쭉 회상할 때 배경에 깔리는 옴 살바 못자못지 사제야 사바하는 참회진언이라는 불경의 한구절. 자신의 죄악까지 다 부처님께 털어놓고 참회하며 귀의한다는 뜻이라네요. 스님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살생을 범한 궁예의 최후에 제작진이 참 적절한 연출을 하셨음
ㅋㅋㅋ 김환경 감독님이 센스 만점이네요
00년도때만 해도 전국적으로 중,장년,노년층들 대부분 불교신자들도 많았는데 취향 저격 ㅋㅋ
@@이제2년 이환경이다 ㅋㅋ
@@chomr.8332 ㅋㅋㅋ 그거나 그거나
아하~
아하 그런뜻이...
저 안대 때문에 시력차이 엄청 심해졌다고 하셨음ㅋㅋㅋㅋㅋ
시력이 0점대로 떨어졌다함. 이때 김영철 아재 48살이었음.
@@짱구는목말러-z4x 끝내고 .황신혜 씨랑 드라마 한편 더 하고 야인시대 2부 투입했죠
궁예 죽는장소가 오대산 소금강 식당암같네요.
그래도 시력이 나빠졌다해도 저 안대때문에 평생 조연만 맞다가 주연으로 올라갔죠
@@pogenman78 산정호수 무슨 산이라던데
5:25부터 나오는 불경소리.. 마음이 묘하고 공허하고 슬퍼지고 그렇다...
곰삶아먹자보니 사태야 사바하
참회진언 나오면서 궁예가 과거를 회상하는 연출 좋다
참회진언(일명 곰삶아먹자) 부분 ㄹㅇ 명장면임. 어릴 때 생방봤는게 잊혀지지 않음
김영철이 진짜 연기자임. 긴또깡도 잘하고 궁예도 잘하고
긴또깡? 김두한이라고합시다
@@ljcpower2 자기 맘이죠..ㅋ 너무 예민하시네 난 일제차만 타고 일제 바이크만 탑니다 가성비가 쥑이거던요 ㅎㅎㅎ
@@beringSea 안물 안궁
긴또깡 유행어였음..
긴또깡이 뭐냐 무식하게
진짜 김영철 선생님 저때 최후의 장면씬에서 죽는거 보고 눈가에 눈물이 핑~돌았는데,진짜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후삼국 역사를 다시 찾아보기도 했음..
진짜 저때 연기대상을 시청자나 같이 했던 동료들도 만장일치로 몰아줬던ㄷㄷㄷ
대상받을때 내가받은것같이 기뻤음
이성계로 환생했죠
@@우량공주 그뒤 김두한으로 환생
중간에 빠졌네요. 조선 태종 이방원으로도 환생도 해봤고 그 후에 수양대군 세조로도 환생도 해봤죠. 어째 하나같이 무수히 많은 이들을 대량으로 학살 숙청하는 것 밖에 없더군요.
김두한도 자기 친구들도 숙청하고 무수히 많은 이들을 상대로 제거했죠.
원래 궁예역을 처음 제안받은게 이덕화 배우였다고 함.
과거회상 때 불경 나오는 거 지린다... 옴살바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불자들이 수계받을 때 외우는 진언으로, 그간 모든 죄업을 다 태우길 기원하는 진언...
참회진언이었나요?
네
사람들은 곰삶아먹다보니 사태야 사바야 이러는데
이때당시 시청할때 궁예죽은이후 시청을하지않을정도로 궁예의카리스마와 연기력은 정말 다른배우들이 연기를못했다기보다는 궁예연기하신 영철형님의 광기스러운 연기가 거의 신급이라 다른연기자들이 묻힐정도로 못할정도임
왕초보 ㅋ 김영철 선생님 나올때마다 어떤 드라마든 죽든 살든 ㅋㅋ시청률 반토막 나는 클라스
공감. 왕건 등극 후 긴장김 떨어짐. 견훤이 메인 수준 이였음
견훤 서인석도 궁예못지않아서
맞아요.
궁예가 죽은후에는 드라마의 긴장감이나 몰입도가 많이떨어져 드라마 전체적으로 재미가 감해졌어요.
궁예의 관심법은 지금도 회자되는 대표적인 드라마의 핵심적 요소임.
그당시 궁예는 센세이션 그자체 2000년대 초반 엽기돌풍이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는데 엽기와 병맛 그자체인 관심법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됨 실제 궁예가 고려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몇줄 그자체이고 그것을 고려해 제작진들도 고증에 맞춰 50회정도에서 끝내려고 했으나 김영철 선생님의 거의 빙의에 가까운 연기가 그 콧대높은 사극제작진들도 굴복시켜버렸음 한국 대하드라마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헤프닝 사극특성상 아무리 주연배우라도 연기때문에 분량이 자체조정된다는게 있을 수가 없음
김영철 선생님의 궁예는 진짜 살아있는 레전드다...
드라마라 미화된 부분도 있지만 역사 서술이라는게 승자는 포장되고 패자는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는거라 역사서에 궁예는 국민들에게 돌에 맞아 죽었다고 기록 되어 있음. 하지만 드라마속 궁ㅇㅖ의 최후는 아름 다움
그쵸. 진실은 저너머에.
실제 역사에서도 궁예를 폭군으로 묘사하면서도 어느 정도 예우는 해줌
승자독식이 역사인데 왕건이 반역한거나 다름없어서리 왕권을 정당화 하려면 궁예를 나쁜넘 만들어야 해서리. 그 시대 사람이 아니라 진실은 알수 없져. 불과 몇십년전 김재규 사건도 황급히 처리하고 형장의 이슬로 보내 버린 역사인데.
맞아요.
@@서현-e3m 재규는 일루미고
요즘 이런 사극이 없다는게 아쉽다..ㅜ
맨날 ㅈ같은 조선시대 연애물만 방영하고 이미 희망을 포기했음
그러게 말입니다. 퓨전 사극만 하고 있으니
태종 이방원 호평 받으면서 마무리했는데
무엇보다도 연기력이 받쳐주는 젊은 연기자가 턱없이 부족한게 큰 문제겠죠
그냥 평소 생활처럼 하면 대충 되는 현대극과 달리
발성도 좋아야되고 대본 외우기도 힘든 사극연기에서 실력이 적나라하게 탄로나니까요
원래 80회 정도로 출연 예정이었던 궁예를 김영철님의 빼어난 연기력으로 120회까지 스스로 연장시켰던. 사실상 태조 왕건 1기의 명예로운 퇴장.
선덕여왕의 미실이 40회 예정에서 10회 연장한것보다 더 엄청났어요.
그래서 최수종한테 미안했다고 그러심
당시 태조궁예라는 농담까지 나올정도...
궁예 죽고나서 시청률 쫙빠짐ㅋㅋㅋ
그 80회에서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가 나오죠 ㅋㅋ
궁예가 원래 도망치다가 돌 맞고 죽은걸로 알려져 있어서 사극속 궁예의 죽음을 너무 영웅적으로 그려놔서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고 했는데 이 장면이 완전히 고증 오류가 아닌게 궁예가 명성산에서 왕건 세력과 항쟁하다가 끝내 도망칠 길이 없다는 걸 깨닫고 부하 손에 죽는 식으로 끝났다는 설화가 있어서 그걸 차용했다고 봅니다
역사는 기록보단 정황을 봐야하죠
궁예 제거에 주도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왕건이 궁예에게 구테타 일으키기전 눈물 흘리는 장면을 빠뜨렷네 그게핵심인대
형님 폐하, 이 아우를 용서하시옵소서.
아우가 취했구먼. 허허허허허. 두고두고 곯려줄 것이야.
@@TopHeel186 기억이 날게야 우리가 처음만난날이 기억이날게야 서라벌로 가던때말이야 그 배말이야
기억이 나옴니다
20년만에 봤는데 오졌다 진짜.. 눈물나올라캄
김영철선생님에 연기력은 정말대단하십니다 궁예의 케릭터를 100%이상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왕건에 시대가 열리는 궁예의 마지막장면은 명장면입니다
태조왕건 시청률 분기점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인데 시청률이 반토막이 나버림
아이러니하지..김두한이 장년으로 변하는 시점에서도 시청률 반토막났는데..
태조왕건 시청률 끝날 때까지 40프로 이상선에서 계속 유지됐습니다
견훤 서인석이 멱살잡고 어느정도 견인함
반토막났는데 어케 200회넘게 합니까..
아마 순간최고시청률을 듣고 그러시는듯?
좀 줄었을 순 있죠
전반기는 궁예, 후반기는 견훤이 하드캐리함.
드라마에서는 그냥 죽을때까지 중2병에 시달리던 조현병 환자로 그려지지만 실제 역사는 그냥 단순히 호족들한테 권력싸움 진것 뿐인듯
그렇죠 사실 연산군에 대한 자료도 안좋은거만 제외하고 박원종이 없애버려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 많다고 하더군요
정답 입니다..권력에서 졌으니 승리자 입장에서 다시 쓰여 졌겠죠..
의자왕도 마찬가지인듯.... 삼천궁녀는 좀 과장된 내용이죠..
궁예,영류왕,연산군,의자왕 등등 결과적으로는 패배했기 때문에
역사책에는 폭군에 무능력한 군주로 그려졌을 가능성이 높겠지
실제로 후백제의 나주를 점령한 사람은 왕건이 아니라 바로 궁예였지. 철원의 선각비에 기록된 사실임.
그때 파견된 장수가 왕건이고 나주에서 훗날 고려2대 황제가돠는 혜종의 친모를 만나게되지. 근데 나중에 견훤이 다시 나주 상륙할때 개박살나서 왕건만 보고살았다는, 혜종의 왕권도 약해지고.
@@브룩-p8o 철원 선각비에 궁예 친정으로 나와있어요..
@@minoyeah78 그러면 나주에서 태조가 혜종의 친모가 되는 장화왕후에 대한 에피소드가 뭔가 이상하네요.
궁예왕이 나주를 직접 친정했는데, 태조가 나주에서 장화왕후를 만났다는게 성립이 될 수 있을까요?
정말 멋진 배우들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11살 12살때 봤던 드라마지만 기억에 남고 그 기억에 담아 지금은 우리 금부장님이 드라마 주몽에서는 강직한 성격을 가진 흑치장군님인것을 보고 또 놀라울뿐 ㅋㅋㅋㅋ 이러한 명작들을 다시 볼수 잇어 정말 좋습니다
궁예가 유일하게 맞는 말 하셧구만
난 일찍이 아우를 죽일 수 있었어 근데 그러지 못햇어 왠줄 아는가? 아우가 형보다 나았기 때문이야
음성지원 되네요 ㅋㅋㅋㅋ
피가 섞이지 않은 아우도 죽이지 않았는데 친자식과 손자까지 죽여버린 능양군 클라스
음.부.장.군.은.뭘하는가
10:24
대본 잘썼네 ㄹㅇ
제 생각도 궁예는 송악세력에 쫓겨난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궁에도 송악세력과 합친거지만 그 세력이 왕건을 중심으로 너무강해서 왕건을 견제할겸 철원으로 수도를 옮긴거고 왕건을 죽일수 없었던거죠
조선으로치면 환국을 실시했는데 그 싸움에서 철원세력이 진거고 결국 제거된거죠
역사는 승자에게쓰여지기에 폭군으로 기록됫을수도있다고봅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황제 보다 호족들의 힘이 막강 해지는 것을 견제 해기위해 수도를 철원으로 이동했고 이를 계기로 불만을 가지게된 송악호족들과 사이가 나빠지며 궁예를 호족을 무시하는 폭군으로 몰아가며 결국 자신들의 이득이 되는 왕건을 추대해서 몰아냈다 생각합니다
철원으로가자면...
빡치긴빡칠듯 겨울에..
@@이동현-i2j 철원에서 군생활했는데..여름에도 지옥
궁예가 환생할 만큼 착각하게 만듬... 그역활에 최고를 보여준 배우
김영철님 아니면 궁예는 생각할수가 없다
궁예 죽을 때 시청률이 아마 60.4%였다지? ㄷㄷ
궁예 죽을 후 시청률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음
서인석 선생님....김영철 선생님....감사합니다.
양길의 말 그대로 되었네요 뿌린대로 거두는것이 세상사의 이치이며 너 또한 나와같은 일을 당하지 말라는 일이 있겠느냐던 말이
5:20초부터 궁예 일생 명장면이네 불법브금까지 완벽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그래도 궁예는 몰락한 왕족의 아들로 아무것도 없는 스님의 신분으로 나라를 세웠고 견훤도 하급무장의 아들신분으로 나라를 세움 금수저 왕건과는 시작부터가 힘들었지
그만큼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 사람 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는 법
궁예와 견훤이 왕이 된건 운명이죠
궁예는 사람이 운이 너무 좋았지 명주성 대성주가 자기 성을 그냥 내주고
견훤은 본인이 신라의 하급무장이었습니다.
정확히 따지면 농민의 아들이죠
@@haasmanuel213 아자개가 일개 농민이었다가
상주 일대를 주름잡는 세력가가 되었죠
@@karmaoo3865
그건그렇죠 ㅎㅎ
어찌보면 신라하대~후삼국의 호족이 일본 전국시대의
센코쿠다이묘같은 존재이니
인생의 허망함을 내뱉는 궁예의 마지막 독백...역대 최고의 권력을 누린 왕건의 마지막 말도 인생이 참으로 덧없다란 말만 힘겹게 번목했다죠..
요즘 저런 사극이 왜 안나올까.. 퓨전사극도 재밌지만 저런 걸작 사극이 그리움
제작비 대비 시청률이 너무 안나옴.
사극이 취향인 사람이 너무 적기때문
마지막으로 본 사극이 이산이라는게 아쉬움ㅜ...
아이돌 나오면 다 망작됨
@@ojs424 저 당시 시청률 60프로였음, 요즘 사랑이야기 나오는 이상한 사극은 시청률 한자리도 안나올때 있음
인생이 결코 찰나와같은줄 알면서도 왜그리 욕심을 부렸을꼬,,, 이렇게 덧없이 가는것을,,,, 궁예가 죽기전 명언이 멋지네요
이장면이 가장 잊지못하는장면임
3:00 여기부터 연기 미쳤습니다....진짜 소름끼치게 클라스가 다르네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뿐...궁예는 황제의 권력을 강화하려했고, 왕건은 지방호족의 힘으로 득세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니 이후 궁예를 폭군이라 칭하며 반란의 정당성을 만들었겠지.
그렇지요 모든건 명분이 따라줘야 하니 그 명분을 만들었던 겁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궁예가 최고권력에 미숙했고, 왕권을 무리하게 강화하려고 하다가, 권력에 굴복했지 진심으로, 혹은 굴복한 척 했던 호족과 지역세력들의 반발을 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대 왕들중 술과 호색과 빠져 나라를 망쳤다고 평가된 이들 중에는 대부분 반란의 명분이나, 새로운 왕조들의 정당성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었을겁니다.
늘 그렇듯.. 인간이라는 존재는 자신을 높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깍아내리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왕건을 보십시오. 수많은 후궁, 영웅적인 모습.. 그야말로 호색한, 왕 중의 왕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역사는 다르게 평가합니다.
왕건은 지방호족들을 잠재우기 위해 그 많은 후궁들을 들인 것이고, 그 많은 세력들을 숙청하였음에도 당시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다분합니다.
결론은.. 역사는 승리자의 역사이지.. 패자의 역사가 아니라는거죠.
@@kugu666 승자의 역사가 아니더라도 호족 중심의 나라는 왕권이 약하다는건 쉽게 찾아볼수가 있고 그로 인해서 피바람 불어오는건 숙명입니다.
권력은 가족과도 나누는게 아닌데 하물며 권력이 커질때로 커져가는 호족들과 공신들을 내버려둔다?여태까지 그걸 가만보고있었던 왕은 없었습니다. 승자든 건국되자마자 오래가지 못하고 망한 나라든 똑같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바니-ti 제가 말씀드린 승자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려 김자겸은 왕이 되고자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죠.
우리는 이것을 '이자겸의 난'이라고 칭합니다.
반대로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것은 성공하여 후에 나라를 건국하는 성과를 거두죠.
우리는 이것을 '이성계의 난' 이라고 칭하지 않습니다. '위화도 회군'과 '조선 건국'이라고 하죠.
궁예와 왕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의 이성계가 조선이라는 국가의 정당성을 위해 공민왕의 무능함과 우왕과 창왕을 신돈의 아들로서 고려사를 왜곡하여 편찬한 것처럼 당시 상황도 왕건이 쿠데타를 일으켜 성공했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궁예를 폭군으로 격하시키고, 궁예의 업적을 지우는 행위를 했다는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승자의 역사란 이런 것입니다.
그렇게만 볼 수도 없지요.
수도를 옮기고 북벌론을 펼쳤던거 보면 어느 정도 폭정은 있었고 그것이 분명 화근이 된걸로 보입니다. 명분 없이 권력이란게 쉽게 떨어지진 않죠.
11:42 절도있는 고개무빙
어릴때 야인시대 늙은 김두한으로 바뀌고 안봤는데.. 커서 다시 야인시대를 보니 늙은 김두한 시절이 더 재밌네요. 중년의 김두한 연기도 잘하셨고 궁예연기도 너무 잘하셨어요. 특히 왕건에서 궁예는 역대급이죠
전 어릴때도 봤는데 진짜 재미있는 부분들 넘치도록 많았는데 애들이 거의 안보다보니 공감대가 없었는데
진짜 영철님연기는 멋짐
역사는 승자에위해 쓰여 짐 생각해보면 사람이 독화살맞았다고 미치지않음 궁예는 호족과의 권력쟁탈과 왕권강화에 실패한거임
청화수유튜브 보면 되게 상세하게 정리해두셨죠
실제 역사에선 궁예가 독화살 맞는 장면도 없습니다만. 궁예의 실책은 시대를 읽지 못하고 섣불리 호족들을 억압했다는 점, 그 자신이 신라의 왕족이면서 고구려 부흥을 외쳤다는 모순, 신라 지배층에서 배척당한 마음에 신라를 향해 무리한 적개심을 표출한 점 등이라 볼 수 있죠.
최응 살리고 나서
신라적개심에 돌아삐고
점점 미치광이됬음
5:24 옴살바못자모지사디야사바하
'참회진언'이라고 불교에서 죄업을 씻기 위한 기도문이죠 궁예의 과거회상씬 bgm으로 매우 적절한듯
똑같은 브금이 찾아도 없네요
@@레인보우-b9o 이 버전은 kbs태조왕건 제작진이 직접 어느 절을 찾아가서 녹음했나봅니다
나중에라도 이 드라마를 이 서사를 다시 리메이크 할수 있을까? 엄청난 도전이 될것이다. 아무리 촬영조건이나 지원면에서 더 좋아졌다해도 서인석 김영철 두분의 연기력이 훌륭하다못해 경이로울 정도다... 그들의 그늘에 가려지지않을 후배 배우가 과연 누가있을까??? 변요한 정도면 할수 있을까? 머리 빡빡밀고 안대 착용했을때 저정도의 카리스마를 뿜어낼 배우가 누가 있을까...두상 자체에서 이미 먹고 들어가심..
으와 정말 스케일이 크고 정말 역사까지 가미된 대작이다.
다시봐도 깊은 감동이 밀려오네요~
그는 높은 석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낮은 토성을 쌓아 백성과 함께하려는 의지를 표방했고 또 청주의 천여가구를 이주시켜 새로운 기득권과 세력을 만들려고 했으며 태봉의 태 그 의미는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한 국가.. 또 독자적 연호를 사용하고 북방정책을 펼친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간 몽상가...기존 호족세력( 기득권)에겐 얼마나 무서운 존재였을까 그러니 폭군으로 몰고 서술하여야 했겠지...그래야 왕건이란 인물이 빛날태니..
와 태조왕건 배우분들 진짜 ㄹㅇ연기ㅈㄴ잘함...
회상씬에서 참회진언을 배경음악으로 쓴 게 대단한 연출인 듯.
8:41 오늘따라 날씨가 참 좋네 그려, 가기는 정말 좋은 날이야. 이거 신세계 박성웅이 생각나네요 ㄷ
궁예의 이 회상씬..(어린시절의 곤고함, 젊은날의 의기, 도선대사의 예언, 드높았던 덕과 권위, 그러나 멈출줄 모르던 폭주와 피...) 지금까지도 여운이 너무 깊게 남았는 명장면이었음.
원래 궁예는 궁에서 쫓겨난 후 산인가 어디서 백성들의 돌팔매질로 맞아죽었다는데 이 드라마에서 궁예 김영철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그가 죽는 장면도 조금 미화했다고 함.
훔쳐서 쳐먹고 살다가
자는와중에 쳐맞아 뒤짐
그것도 승자의 기록에서 쓴 미화일지도 모르죠 역사라는건 항상 승자가 기록하는 것이니
이렇게 죽고 긴또깡 으로 환생한거구만.. 환생하여 종로의 주먹 황제가 되니 팔자가 있긴 있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그전에 킬방원으로 환생
@@아롱이-m4p 또 킬성계도 됨.
왕건에서 반토막 시청률에도 영철 형님이
야인시대에서 반토막 시청률에도 영철형님이 계시네 ㅎㅎ
2:11 궁예 디스해서 두눈 다 잃어버린 염동진
Yeah~!
벌쳐좌
ㅋㅋㅋㅋㅋㅋ 진짜 댓글 재미있게 쓰셨네 ㅋㅋㅋ
왕건 계엄령
도선대사가 진짜 팩트폭행기였구나 ㅋㅋ
태조왕건이지만 김영철의 궁예와 서인석의 견훤이 더 주목받음ㅋㅋ
그래서인지 태조궁예-태조견훤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드라마지요 ㅋㅋ
저도 궁예 견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저때 궁예 사망하고 나서 지금까지 태조궁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태조견훤을 방영하오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라고 자막 나오는 착각이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기엔 정말 좋은 날씨다...영화 신세계에서 죽기 딱 좋은 날씨네 라는 이중구의 대사가 있는데 궁예 대왕님이 원조네.
와 진짜 볼 때마다 영철이형님 연기에 소름돋는다.
궁예의 몰락은 눈가리개가 가죽띠에서 금띠로 바뀌는 순간부터임....ㅇㅈ
ㅇㄱㄹㅇ
지금까지 봤던 드라마중 궁예 이분 연기는 진짜 소름돋는다! 연기자 중의 연기자이며 지금까지 한국 아니 전세계에서 저정도로 연기 몰입과 그걸보는 관객도 몰입하게 하는 능력이 있는 배우
뒤에 나레이션까지 넣었으면 좋았을꺼같은데
왕건이 궁예를 안고 슬퍼하는모습이 짤려서 아쉽네요
주연 조연할것없이 연기가 ㅎㄷㄷ하다.. 요즘은이런드라마가 없어서 아쉽네요..
권력이 사람을 망친다.
김영철 연기실력이 연기신이 하늘에서 강림한 수준으로 넘사벽임
이 드라마 원래 주인공은 최수종인데 당시 인기 상으로는 실질적 주인공은 궁예. 그래서 궁예 죽이기까지 회차를 엄청 질질 늘렸었음. 여인천하도 원래 강수연이 주인공인데 경빈 도지원 인기 때문에 죽이기까지 질질 늘렸다가 실질적으로 드라마에서 원래 다루고자 했던 본내용은 마지막 한두회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마무리.
그리고 치부책 제라툴이 ㅋㅋㅋㅋㅋ
그래서 200부작까지 늘어났다죠 ㅋㅋ 초반엔 태조 궁예 소리까지 나올만큼 주인공보다 높았던 궁예의 인기 때문에 억지로 궁예 분량 계속 늘렸고, 후반부는 그냥 작품 자체가 너무 인기가 좋아서 연장 ㅋㅋ 영철좌 썰로는 궁예 인기 때문에 무려 40화 연장했었다고
여인천하도 도지원죽고 개노잼되버림
8:43 죽기좋은 날씨도 전통이 있었구먼 ㅎㅎ
와...진짜...연기가 아니다 이건정말... 대단합니다
야인시대에선 김영철 등장씬에서 시청률 떡락
태조왕건에선 김영철 퇴장씬 이후 시청률 떡락
05:24 참회진언 (이승의 죄를 참회하여 불교에 귀의하는 진언)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준제공덕취 적정심상송
일체제대난 무능침시인
천상급인간 수복여불등
우차여의주 정획무등등
나무칠 구지 불모 대준제 보살
곰 삶아 먹자
김영철의 연기력이 얼마나 굉장한지 깨닫게 되는...
한국판 무함마드가 될수도 있었던 궁예. 참 풍운아였구나
11:37 데힛
11:42 눈이 번쩍
저런 인물이 있었기에 역사가 있는 법.
술에 독이 있다면서 아무도 그술을 안마심ㅋ
복지겸 흠 다죽으면 내가 황제?ㅋ
이세계에서도 인연이 있는 백단장님과 김두한이
지금보니깐 느끼는거지만 궁예 진짜 연기 오지네
도선대사 팩트 오지네.. 한쪽눈만있어서 반쪽으로보인다니 ㅋㅋ
지금이면 장애인 비하 발언임 슈벌..... ㅋㅋㅋㅋㅋ
@@권재범-m2r 비유임
개인적으로
왕건에서 마지막씬은
최승우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 초딩때 본 눈빛이 너무 강렬했음.
가히 영웅의 삶을 혼자 개척한 한 사나이.
뒷배경이 없어 왕건에 되치기 당한 사례이나,
어찌보면 역사의 흐름상 당연한 결과이며,
궁예 본인도 그리될거란걸 알았으리라!
절대권력시대, 자신의 가신들을 비호하기 보다 객관적으로 나라의 힘을 키우고자 애썼던 것으로 보인다.
외롭고, 또한 나이가 들며 쇠약해졌으리라.
과음으로 인한 지병도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을 것이고.
최후는 안타까웠지만 그 또한 극적인 영웅의 삶일 것이다.
님의 필력에 박수치고 갑니다
저 석총역할 하셨던 배우님이 익숙하다 했더니 신충식님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