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 멸망 후 시대를 어떻게 보았을까?

[@마리오빛의전사]

멸망이 아니라 그냥 주도권이 게르만으로 넘어간걸로 보는게 맞을수있죠
애초 당시 로마는 보편제국이자 세계제국으로 라인강 다뉴브강 밖 게르만인들이나 제국내 게르만인들도 로마군에 복무하고 로마시민권따고 부족 유력자들은 대우받는게 수백년간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무명씨1인]

근데 저 오도아케르 - 테오도리크 시대를 기점으로 단순히 주도권이 게르만으로 넘어간게 아니고, 사실상 탈로마화의 시작이 되니까 더 의미가 있습니다. 더이상 로마제국으로써 과거에 그 게르만인들에게 기능하는게 없고,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로 예속되어간게 큽니다.

[@무명씨1인]

에드워드 기번이 쓴대로 최후의 로마인이라 평가받은 사람은 한참전 사람인 플라비우스 스틸리코까지 뿐이고 그 이후부터는 그냥 게르만족 수령이 군사지도자로써 로마제국땅을 지배하고 대신 다른 모든것들을 제공하는 중세식 공생일 뿐이었죠.

[@무명씨1인]

그나마 동로마제국에서 배운 테오도리크 까지는 나름 로마제국이 반쪽뿐이지만 아예 죽은게 아닌걸 알기에 동로마제국 눈치봐가면서 로마인들을 존중해줬습니다만, 그가 죽은뒤로 동고트족은 완전히 지배/피지배 폭력적 질서를 세웁니다.

[@무명씨1인]

완전히 공생이 깨진 그 시점부터는 사실상 중세의 시작이고 그 전에도 서로마제국 멸망후엔 사실상 각자도생이었는데 로마인들의 각자도생, 각지의 게르만 수령과 지배/피지배 관계로 굳어집니다. 아무튼 이탈리아반도는 이걸 계기로 동로마제국이 개입해 전쟁터가 되고

[@무명씨1인]

그 고트토벌전쟁 와중에 그 찬란했던 로마제국의 영광의 수도 로마는 끔찍한 포위 소멸전을 거듭하면서 사실상 과거만 믿고 남은 모든 주민들이 끔찍하게 아사당하고 죽임을 당했으며 몇번이고 주인이 바뀌며 폐허가 되버렸습니다.

[@예스노노노]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강아지고양이-g3o]

동로마 제국도 교황청도 다 남아 있으니 그냥 나라가 어지럽구나 한탄하고 말았을 듯? 어지러운 것도 프랑크 왕국 성립되고 그들이 서로마를 자처했으니 대충 정리됐다고 생각하고 그러다 신성로마로 넘어가고 했으니 왕정시대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로마가 망했다는 생각이 안 들었을 듯

[@enjoyyourlive]

이런 방식은 동아시아에서 북방의 유라시아 유목민들에 의한 남방 중원의 황제 레짐체인지와 매우 비슷함. 심지어 비잔틴제국은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조와 비슷히고. 단지 서로마강역은 게르만족 일파별로 독립 왕국화 했고 그것이 오늘의 분열된 유럽국가로 이어졌지만 북중국은 궁극적으로 통합으로 늘 이어졌다는 차이뿐임.

[@user-no2cu7ti2t]

아 근데 생각해보니 중국도 수 당이 애초에
이민족 선비애들이구나 ㄷㄷㄷ
근데 동로마는 한줌단 남조랑은 차원이 다르지 애초에 1000년넘게 버텼는데
근데 당처럼 나름 중국역사사에 ㅅㅌㅊ는 업적 많이 남기고 최고 황금기가 어케…
선비족… 적어도 동롬은 그리스 계열인데

[@user-iy7pj3rk6l]

서로마는 이민족 추장을 기독교로 개종하고 로마황제 대관식을 해주면서 명맥을 이어갔다고 할 수 있겠죠 신성로마와 나폴레옹 때까지 계속됐고 심지어 미국까지도 독수리문장과 오벨리스크를 세워놓고 로마 흉내를 내고 있죠. 동로마는 망해 사라지는 순간에 러시아로 동로마의 쌍독수리 문장과 로마 호칭을 전해 로마의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놀랍게도 로마는 어떻게든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님쌀밥좀]

감사합니다 😊

[@jhonlee-i6y]

반면 야만족이다 뭐다 게르만족이 발달하게 되면서 프랑스 와 독일 여러 민족으로 번영이 된 사건이 일어나죠

[@ssangchuuuu]

이정도면 유튜버도 즐기는 것 같다

[@김성준-p4o]

당신, 정체가 무엇이스므니ㅏ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