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9. 09. 영국의 '정신적 지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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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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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영국 여왕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서거했습니다.
    여왕은 냉전과 공산권 붕괴, 유럽연합 출범과 탈퇴 등 격동의 시기에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평가받습니다.
    다음 왕위는 찰스 왕세자가 이어받았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별장인 스코틀랜드 벨모럴 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도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6세입니다.
    앞서 왕실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정오, 의료진이 여왕을 살펴본 결과 건강이 염려스럽다고 발표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서거 이틀 전까지만해도 웃는 얼굴로 리즈 트러스, 영국 신임 총리를 맞이했지만 그 다음 날에는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1926년 태어난 여왕은 지난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가 갑작스럽게 서거한 뒤 25살의 젊은 나이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여왕의 재위 기간은 70년 216일로 역대 영국 군주 가운데 가장 긴데 이 기간 거쳐간 영국 총리만 해도 15명에 이릅니다.
    냉전과 공산권 붕괴, 유럽연합 EU의 출범과 탈퇴를 모두 함께한 여왕은 정치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지만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 단결을 끌어내는 데 기여해 영국인들의 정신적인 지주로 평가받습니다.
    여왕은 지난 1999년 방한해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을 둘러보고 한국문화도 체험해 우리나라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국 정부는 '런던 브리지' 작전에 따라 여왕 서거 뒤 열흘째 되는 날, 국장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왕실은 차기 왕으로 찰스 왕세자가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해 찰스 3세로 즉위한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3세는 이미 공식적인 영국 국왕이지만 관례에 따라 대관식은 몇 개월 뒤에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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