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꿈꾸는 단원고 졸업생…“도움받은 만큼 주고 싶다” / KBS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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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дек 2024
  • 세월호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은 75명입니다. 7년이 흐르는 동안 고등학생에서 어엿한 어른이 된 지금 당시 학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이유민 기자가 단원고 졸업생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다시 돌아온 4월, 세월호 생존 학생 지수 씨는 친구들이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향합니다.
    [남지수/가명/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16일이 다가올수록 꿈 같은 것도 꾸고, 아무리 7년이 지났어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어서…."]
    2014년 세월호에 승선했던 단원고 2학년 학생 남지수는 어느덧 대학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7년 전과 전혀 다른 생각과 꿈을 가진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남지수/가명/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사실 저는 꿈이 사서였거든요. 근데 사고 이후로 많이 힘들기도 하고 사람의 심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가지고 전 세계 재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특히 아동들…."]
    4시 16분을 가리키는 시계.
    멈춰버린 시간, 교실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인사해!) 잘 있었어?"]
    생존 학생들은 그때 그 자리, 그때 그 친구가 여전히 눈에 선합니다.
    [이가연/가명/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여기만 있어도 약간 눈물이 나는…. 달라진 게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직도 친구가 죽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열여덟 고등학생이 극복하기 힘든 현실이었지만 따뜻한 위로는 견딜 수 있게 해준 힘이었습니다.
    [박솔비/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죽음의 바다에서 살아 돌아온 너희가 기특하고 너희는 별이고 보물이고 사람들의 꿈이다 이런 얘기를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어엿한 성인이 된 지금, 받았던 마음을 되돌려주는 꿈을 꿉니다.
    [박솔비/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저는 꿈이 사회복지사니까 제가 받아왔던 감사한 마음들을 그렇게나마 사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 같아요."]
    이제는 단원고 졸업생, 세월호 생존자라는 이름표를 내려놓고, 각자 위치에서 제 몫을 해내는 것이 살아남은 이들의 소망입니다.
    [남지수/가명/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 "사고를 겪은 아이들이 아니라 이제는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일원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으니까 너무 나쁘게 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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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단원고 #졸업생

Комментарии • 25

  • @장경화-f7s
    @장경화-f7s 3 года назад +40

    얼마나 놀라고 무서 웠을까 살아줘서 고맙다 애들아 건강 하고 좋은 일만 있기 를 바란다

  • @sooyounglee7285
    @sooyounglee7285 3 года назад +17

    살이준것 만으로도 기특하고 고맙다.
    맘껏 자유롭게 하고픈일 하며 살으렴.

  • @잉-o8u
    @잉-o8u 3 года назад +4

    나였다면 저기 교실도 못가겠다 드가는 순간 친구들이랑 있었던 추억 떠오르고 친구들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오열 할듯

  • @정연섭-n7t
    @정연섭-n7t 3 года назад +13

    오늘 단원고 사고 뉴스를 보면서 매년 행사처럼 뉴스 나오는게 너무 싫어요 왜 항상 그전에 이렇다 저렇다는 뉴스는 없는걸까요? 그냥 오늘이 그날이네 그러면서 되풀이하지 말고 더나아간 결과를 이야기하는 뉴스를 하기를 바랍니다 애기들아 항상 미안하다 니들의 한을 아직도 못 풀어줘서 좋은곳에서 지내기를 바란다

  • @이혜진-s3o1g
    @이혜진-s3o1g 3 года назад +4

    정말잘컷다 ㅜㅜ 얼마나악몽같았고 끔찍했을까 난그때당시23살 군에복무중이었는데 휴가중 분향소서묵념하는데 그렇케 슬플수가없던 아픔더이상 생기지않기를기도합니다 나도 안산에살지만 가끔 416이되면 정말 마음이 슬프다

  • @강성태-v7x
    @강성태-v7x 3 года назад +3

    엇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지났네. 처음에 전원 구조라는 T.V자막보고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 했늣데 조금후에 오보라고 떠서 얼마나 놀랬던지. 배 안에서 얼마나 무서 웠을까!

  • @미완성-e2o
    @미완성-e2o 3 года назад +15

    부디 명복을 빕니다 🙏

  • @라헬-b8d
    @라헬-b8d 3 года назад

    7년이 지났네요~ 들을때마다 생생히 전해옵니다 이렇게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일이 또있을까요 제발 잊어버리지말고 이런일이 다시없길바랍니다

  • @brown_own
    @brown_own 3 года назад +8

    언니 오빠들... 7년 지각이야.. 얼른 와

  • @윤서정-u2m
    @윤서정-u2m 3 года назад

    4월16일이 우리오빠생일인데
    제가 초등학생이라 이런일이 일어난 지도 모르고있었어요

  • @퍼플스토리-l4w
    @퍼플스토리-l4w 3 года назад +2

    검사가 되서 사건 파헤치는 분은 없으신지..

  • @김병호-e2t
    @김병호-e2t 3 года назад

    세월호생존자75명은 단원고등학교 졸업한뒤로 지금은 성인이다됬죠

  • @이상재-k9u
    @이상재-k9u 3 года назад

    💐

  • @죠린-b2o
    @죠린-b2o 3 года назад

    ㅜㅜ
    배애탄 선원 싸다구 맞을수
    🖓♥

  • @보라돌이바바
    @보라돌이바바 3 года назад

    🎗

  • @케론스타-d7c
    @케론스타-d7c 3 года назад

    ㅜ ㅜ

  • @user-ru8ih9gr9o
    @user-ru8ih9gr9o 3 года назад +12

    천안함도 세월호 반만큼이라도 기억해줘라
    놀러가다가 죽은 애들도 뉴스에서 7년째 기려주는데 나라지키다가 죽은 장병들은 3년까지밖에 뉴스안나오더만 놀러가다가 죽은게 나라지키다가 죽은거보다 대수로운거냐
    이 나라에선 순직을 ㅈ으로 보이는건지 언론 꼬라지가 편파적인건지 둘 다인지

    • @leejun3428
      @leejun3428 3 года назад +6

      슬픔에는 순서가 없다

    • @user-ru8ih9gr9o
      @user-ru8ih9gr9o 3 года назад +2

      부모님 장례식장에서 다른 슬픈 일이 순서없이 동시에 떠오르면 그 말이 맞기야 하겠네요. 인간으로서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그게 맞다고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사정이고 슬픔이지 그걸 공개화시켜야하는 이유가 있나? 만약 있다고 해도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언론과 나라에서 국군장병의 순직보다 놀러가다가 죽은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는건 상식에도 어긋나고 도리에도 맞지 않음
      아무리 가정의 가정을 거쳐서 좋게 포장해도 국비로 운영하는 언론에서 7년동안 공개화할 이유가 없는데, 이게 뭔 짓인지

    • @hong247
      @hong247 3 года назад +4

      세월호 생존학생은 서울대를 제외한 명문대 특혜로 다들어갔음....딱 거기 까지만 했음 좋겠다...대기업이나 공기업도 세월호 특혜 낙하산 적용같은건 없게

    • @뭉치의안목
      @뭉치의안목 3 года назад +1

      @@hong247 세월호 옹호도 아니고 까도 아닌데 진짜 명문대혜택받고 갔나요.?

    • @뭉치의안목
      @뭉치의안목 3 года назад +1

      @@hong247 와 찾아보니까 진짜 이런전형이 있네 연세대 모집인원 2 지원 1 이게 무슨 법인가.. 사고사로 죽어서 정신적외상스트레스있는 고등학생도 똑같이 지원해야 하는거아닌가 저런 형평성없는 법이 다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