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숨진 채 발견..."유서에 '국가적 현안' 담겨"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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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앵커]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도 함께 나왔는데 국정원이 연관된 '국가적 현안'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최근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불법 사용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야산의 풀숲 한가운데 소형 차량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낮 12시쯤, 이 차 안에서 현직 국정원 직원 45살 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임 씨는 운전석 옆쪽에 쓰러져 있었고, 차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새벽 5시쯤 집 밖으로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다가 이곳에서 임 씨를 발견했습니다.
임 씨의 차량에선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도 나왔습니다.
두 장은 부모와 가족에게 남긴 것이었고, 나머지 한 장은 국정원에 남긴 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부관계자는 유서에 최근 국정원이 연관된 '국가적 현안'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의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헌신적으로 일하던 직원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숨진 직원이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정원이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의 불법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의문의 죽음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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